1번 - 달콤칼칼한 가자미 간장조림
2번 - 매콤달달한 가자미조림
여러분들은 어떤게 좋으세요?
ㅎㅎ
지난 1월 포항-경주-부산으로 가족여행을 갔었어요~
사실 말이 가족여행이지...
매년 연중행사에요ㅠ
(그 여행에 빠지면...일년내내 괴롭다는...ㅠ)
포항 죽도시장에 아빠의 몇십년 단골가게들이 있거든요
그 곳에서 명란젓도 사고~
꾸득꾸득 말린 민어랑 참가자미도 사고~~
물론 제가 산게 아니라 엄마가 사셨는데...
이번에느 명란젓도 한통주시고, 가자미랑 민어도 엄청 싸주셨어요~히힛!
사진엔 크기가 작아보이는데...실사는 엄청커요~
한마리에 만원이나 하는 살도 토실토실~한 놈이랍니다~ㅎ
노릇노릇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고~
하다가....두가지맛 조림으로 해봤어요
첫번째는 간장조림인데요
무 잔뜩 깔아주고 그 위에 토막낸 가자미 올리고~
양념장을 얹은다음 졸여줬어요
양념장 : 간장 4T, 설탕 2T, 미림 2T
양념장이 한번 끓을때 물1C 넣고 졸여줬어요~
청양고추 2~3개를 넣어 달달하면서도 끝맛은 칼칼함도 느낄 수 있게 해줬구요
조림에서 가장 중요한 윤기!! 반지르르한 윤기는~~
국물이 어느정도 졸여질때까지 꾸준히....숟가락으로 양념을 계속 가자미위로 끼얹어줘야되요~
그러다가 마지막 1~2T 남을때쯤이면 국물이 마치 물엿넣은 것 처럼 찐득해지죠
그때까지 졸여야 되요
그럼 심야식당에 나온 것처럼 니코고리가 만들어지는거죠
* 여기서 잠깐! 심야식당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니코고리란!
2시즌 4화에 나오죠~
생선조림 후 다음날 식은 국물이 젤리처럼 굳으면서 만들어지는 니코고리를 뜨거운 밥에 얹어 비벼먹는거래요~
두번째는 매콤한 가자미조림이에요
양념장 - 간장 4T, 고춧가루 2T, 다진마늘 1T, 매실액 1T, 생강가루 1t
역시 무 깔고 가자미올리고 양념장넣고 끓으면
물1C넣고 청양고추 넣고 졸여주시면 되요~
엄마가 제가 만든거 보시고 하나 더 알려주셨는데요~
가자미를 기름에 한번 튀기듯이 구운다음 조리면 더 맛있을꺼래요
온뉘들은 꼭 구운다음 조려보세요(저도 담번에...기필코!ㅎ)
매콤한조림 역시 마지막 윤기가 중요하죠~ㅎㅎ
저는 둘 중에 못고르겠더라구요ㅠ
이거는 이거라서 맛있고!
저거는 저거라서 맛있고!
결론은 둘 다 엄청난 밥도둑이었다는거!! ㅠㅠ(두그릇씩 뚝딱! 이였어요)
온뉘들은 어떤조림이 더 맛있어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