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는 시댁에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직업상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이해는 하시지만 서운하시겠죠..
근데 전 더 서운합니다. ㅜㅜ
저는 시댁 식구들과 북적거리며 명절 보내기를 좋아하거든요.
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숙모들과 즐거워하고,
제가 워낙 명절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세배 드리러 돌아다니기도 좋아합니다.^^
아쉽게 이번엔 내려가지 못하고 집에서 조촐...
서울에서도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아서 그닥 한가하진 않게.. 보냈습니다.
초간단 떡국에 칼라 떡을 넣었어요.^^
물에 빠진 노란 하트가 귀여워서 ㅋ
딸아이가 좋아하는 미더덕 된장국
미더덕이 톡 터지며 물이 나오는게 좋다네요.^^
딱딱한 부분은 씹다가 뱉어냅니다. ㅜㅜ
명절이라 갈비가 빠지면 서운..^^
저는 LA 갈비식으로 된걸 먹는게 영 번거롭지만
아이가 손으로 잡고 먹길 좋아해서.
갈비 + 미더덕 된장국 조합을 무척 좋아해요.^^
초간단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 김치 + 물 ---> 끝! ^^
아이는 매워도 호호 불어 잘 먹습니다.
다 시어머님 친정에서 주시는 맛있는 김치 덕분이죠.^^
저희 가족의 완소 메뉴!
돼지고기 고추장양념 구이^^
희망수첩에서 주인장님 남편분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셨다는 글을 본적 있는데
정말 소중한 레시피예요^^
양배추를 쪄서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리고..
지난 추석때 송편을 처음 만들어본데 용기를 얻어서
이번엔 꿀떡을 만들었지만 대략 실패.. ㅠㅠ
아이가 꽃노래를 불러서 열심히 만들었지만
뭐 영..
그래도 맛있다고 먹어주니 고맙다.. ㅜㅜ
연휴라 한끼 정도는 또 밖에서..^^
뷔페에서 왔다갔다 하며 먹는걸 전 안좋아하는데
이번엔 전혀~ 상관없이 맛있습니다.
남이 해 준 음식이 최고예요 ㅜㅜ
다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새해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들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