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시골할매입니다.
된장을 이용한 음식도 많이 있더군요.
시골할매가 궁리를 해서 만들기도 하면서 올려봅니다.
우리집 남새밭에는 지금 파가 쿰틀대고 있습지요. 일명 움파라고도 합니다.
추위에 좀 그렇지만 영양도 좋고, 맛도 좋고
껍질을 벗기면 아주 싱그럽지요.
어제 오후에 넝감하고 캐온 냉이와 움파입니다.
싱그럽지요. 껍질을 벗기면 파가 연하고 색이 밝습니다.
겨란과 된장입니다. 된장을 겨란찜에 넣어 보셨어요?
어제는 냉이와 된장을 풀어서 떡꾹을 끓여 먹었는데..
활홀한 맛이었습니다. 한 번 올리지요. 처음 해 먹은 터라
사진 찍을 생각도 안했는데 오늘은 어제의 자신감을 갖고
처음 부터 사진을 찍었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겨란 3개에 된장 1수저를 넣었습니다.
많이 많이 저어서 곱게 해주세요.
냉이는 곱게 다져서 놓고 움파는 길게 썰어 놓습니다.
겨란과 된장을 풀어 놓은 물에 냉이를 넣고
버무립니다. 저는 냉이의 향기가 좋아 다른
양념은 일체 넣지 않았습니다.
작은 후라이펜에 넣고 파로 모양을 내서 익힙니다.
단, 다른 접시에 옮길 수 있을 정도만 익힙니다.
렌즈에 넣고 1분을 익힙니다.
다 됐습니다.
도마도 캐챂과 깨로 모양을 내고 상에 올립니다.
냉이의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때로는 시금치 또는
좋아하는 채소로 만들어도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된장으로 반찬의 간을 하는것 장려해도 좋을 것 같군요.
시골할매의 하루였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