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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이..
근데 오늘 아침에 언니 얘길 하시며 '큰딸은 옆에두고 살고 싶은데..'
하시더라구요..
요즘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좀 있어서 걱정도 많으시고..자식들이 다 외지에 있으니
많이 적적하신가봐요
회산데 아침부터 눈물이 찔끔찔끔 나서 창피해 죽겠네요..
울 아부지 늙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집안 일도 잘 풀리고..
휴~
1. 김은희
'03.2.7 10:41 AM (143.248.xxx.5)년전 시아버님께서 정말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시어머님 혼자 남으셨지요.
3년전엔 엄마가 정말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남으셨어요.
오늘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더니, 시어머님 잘 모시라고 당부하시네요.
시어머님도 당신만큼 외로우실거라고 여기고 당부하시는 구나 생각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음식 만들다 이건 우리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건데, 우리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건데 우리만 먹는다 생각하면 죄스럽기까지 합니다.
갓 만들어서 뜨끈뜨끈할 때 한 그릇 들고 얼른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사신다면 이도 복입니다.2. 장미혜
'03.2.7 10:46 AM (211.177.xxx.171)카다르시스 아시죠?
찔끔 찔끔 몰래 몰래 우시지 마시구요
어디 시원하게 탁 트인 옥상같은데서
기~양. 엉엉 통곡수준으로 짧고 시원하게 확~ 울어버리세요.
좀 개운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때요.해보세요.
저두 격어봐서 아는데요.
안좋은일이 있을적엔 스스로가 좀 적극적일 필요가 있더라구요
그래야 정신적인 건강에 해가 안되요.3. 사과국수
'03.2.7 12:42 PM (211.193.xxx.43)김은희님.. 뽀미님이신가여???^^.. ebs에서요..
맞아요??.. 맛있는식당에가서 식사할때나 맛있는요리해서 먹을때.. 집에계신할머니..시골에혼자계신엄마생각에심난할때있죠.. 그래두.. 전 복이 있네요^^.. 한걸음에.. 차를 몰면 그래도 음식에 온기가 있는거리니까요^^4. 김은희
'03.2.7 1:27 PM (143.248.xxx.5)예. 맞습니다. 뽀미 맞구요.
사과국수님은 나물이네의 사과국수님? 생각난다. 생각난다. 나물님께 국수를 선물했다던 그분.
아니시면 어떻게 하죠?
따끈한 손주 목소리, 사위(아들) 목소리, 딸(며느리) 목소리라도 자주 전하자고요.
전화 드릴 때 처음엔 저도 잘 몰라서 아버지의 하루, 어머님의 하루를 여쭙곤 했는데, 생활이 단조로워지신 분들께 진지 이야기, 건강 이야기, 날씨 이야기는 진부한 대화의 정형이 되서 뚝뚝 끊어지는 대화에 섭섭한 마음으로 수화기만 붙들고 있게 되더군요.
이렇게 전화 끊고 나면 마음 속 큰 구멍으로 휑한 찬바람이 불고.
요사이 깨달은 방법인데, 나의 하루, 아이의 하루, 사위(아들)의 하루를 전해드리면 기뻐하시고, 훨씬 좋아하시더라고요. 할 이야기도 많아지고.
수화기 저편의 아버지, 시어머님 웃음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으면 마음 속에 온천이 생긴 느낌입니다.5. 사과국수
'03.2.7 2:56 PM (211.193.xxx.43)맞아여..^^ 나물님에게 국수선물했죠^^.. 첫줄의글이??.. 생각해보니웃겨여.. 맞습니다~맞구여..ㅋㅋ노무현대통령후보버젼이생각나서여..ㅋㅋ .. 사실은??.. 저도 아마 아실거예여..ㅋㅋ ebs에 자주드나들져..ㅋㅋ iskim107이예여..ㅋㅋ 전 아직 시집가지않아서.. 잘은모르지만요??.. 며느님따님 노릇한다는게요??.. 사소한일상..아이들이야기든.. 호호거리며 쫑알쫑알거리면서 통화하고 그러면.. 어른들.. 미소띠지않을까요??^^.. 요사이깨달은방법처럼요^^.. ebs어떤선생님 며느님이 참 잘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댁에 방문한적이 있는데.. 며느님이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종알종알거리며 호호거리며 아이들도 바꿔주고.. 그런모습에.. 시어머니인 선생님이 하하~ 거리며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에.. 그런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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