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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난번에 산 세제통

브라운아이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3-02-03 22:42:21

>지난번에 고속버스터미날상가로 쇼핑을 갔어요.
>살거는 많았는데 별로 눈에 띄는건 없어서 세제통 하나밖에 못샀네요.
>주방용품은 고속버스터미날보다는 동대문(두타 지하 등등)이 더 나은거 같아요.
>
>근데 이 세제통은 너무 맘에 들어요.
>6000원이거든요.
>평범한 곰돌이나 해바라기 등등의 모양도 아니고,
>반투명한 여러가지 색깔의 플라스틱은 단품으로 보면 예쁜데 주방에 놓으면 안예쁠거 같고
>그래서 이것저것 망설이고 있었는데
>한곳에서 저게 눈에 딱 들어오는거에요.
>너무 맘에 들어서 좀 비싸도 사야지 했는데 가격도 너무 싸고.
>그날 쇼핑은 대성공! ^_^
>
>결혼할 때 산거는 곰돌이 아줌마 모양이었는데
>그것도 예뻤는데 처음 세제 가득 담아서 쓰고,
>두번째 채워넣고는 뚜껑을 돌려서 잠그는데 맨 마지막에 힘을 좀 줬더니
>글쎄 그 돌리는 부분의 사기가 그만 똑 잘라져버린거에요.
>그러니 붙여서 쓸수도 없고 버려졌죠.
>
>이번에는 조심해서 쓸려구요.
>
>혹시 고속버스터미널 상가에 쇼핑갈일 있으시면 일찍 가셔야 될거 같아요.
>제가 동생이랑 만나서 저녁먹고 8시 다 되서 갔더니
>상가들이 거의 정리하고 있는 중이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여자는 작은것 맘에 드는걸로 장만하면 기분까지 업되는거 모두 같나봐여.. 저두 낼 작은거 하나로 업되야겠어여..
IP : 211.229.xxx.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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