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 날도 아닌데 삼색나물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요즘 바꾼 전략, 아침에 요리하기, 에 충실하여, 아침부터 취나물 삶아서 된장소스에 무치고,
콩나물 데쳐서 소금에 무치고,
어제 저녁에 삶아놓은 고사리는 국간장에 간해서 볶고,
이렇게 아침부터 삼색나물을 완성해놓으니 어찌나 뿌듯한지요.
보기만해도 뿌듯하고 배부른 삼색나물.
절반씩 덜어서 두 집이 나눴어요, ^^
실은 나물을 더 여러가지 해서 비빔밥을 하고싶었는데요,
어제 잠시 들른 마트에는 나물거리가 풍부하지 않아서 겨우 콩나물과 취나물을 사온 것이거든요.
나물 대여섯가지 한꺼번에 볶아두면 참 편하고 좋은데..
저녁에는 오징어 볶았습니다.
며칠전에 양념해둔 것인데 어쩌다보니 먹을 일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볶았습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데다가,
단맛은 모과청을 냈더니, 평소보다 더 맛있게 양념이 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또 저녁 한끼 잘 때웠습니다.
아침에 요리하기...는 쭉 밀고 나가야겠어요.
일단 저녁에 아무리 늦게 귀가해도 저녁 반찬 걱정이 없고,
또 아침에 요리하니까, 완성된 것 딸네 싸가지고 가기도 좋고..^^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데, 지금도 비가 오나요?
언제 그칠지는 모르지만, 비가 그쳐도 춥지않고 따뜻한 날씨라니까,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이번 주말은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볍게 산책 다녀오세요.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