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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반찬없을 땐 만만한 게 고기!!

| 조회수 : 16,18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30 21:29:28

우리 집 식구들처럼 고기 생선 채소 중에서 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밥 해주기 제일 편한 사람들일거에요.
밥상에 고기만 올라가면 되니까요.
많지 않은 양이어도 볼품있게 한 접시 해주면, 별 말이 없습니다.

요런 점을 악용하여, 어제 오늘 거의 똑같은 반찬을 올렸음에도 별 불평이 없습니다..ㅋㅋ...





어젠 냉동실에 있던 쇠고기를 꺼내서 불고기양념해서 구운 후,
양상추와 어린잎 채소, 토마토, 오렌지를 곁들여냈어요.
성인 3명이서 쇠고기 400g을 먹었으니까 그렇게 많이 먹은 건 아니죠??





오늘은 쇠고기 100g 정도 불고기 양념해서 굽고,
불고기를 굽고난 팬에 백만송이인지 백일송이인지 암튼 1+1으로 저렴하게 파는 버섯을 볶았습니다.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버섯을 말았지요.
이렇게 먹으니까 고기와 버섯, 식감이며 맛이 잘 구분이 되지않습니다.
곁들인 건 브로콜리 데친 것과 어린잎 채소, 그리고 토마토.

어제 반찬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마치 새로운 음식인냥 먹네요. ^^

  

오늘 아침에 드디어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쭈꾸미도 몇 마리 사왔고,
(표준어가 뭐든 짜장면은 자장면이 아니라 영원히 짜장면이듯, 쭈꾸미는 쭈꾸미입니다)
불고기용 돼지고기도 사왔고, 김밥햄과 단무지도 사왔습니다.
수육용 삼겹살도 조금 샀고, 머위도 샀고, 풋마늘도 샀고, 미나리도 샀고, 레몬도 샀고....


냉동실에 있는 이런저런 재료 꺼내서,
오늘 마트에서 산 것들과 같이 요리하면 10가지도 넘는 메인요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어샐러드, 풋마늘 골뱅이무침, 머위나물, 삼겹살찜, 쭈삼불고기, 더덕돼지불고기,
김밥, 유부초밥 등등....

당분간 메뉴걱정은 덜어서 홀가분한 밤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자고 난 터라 마치 오늘이 제겐 월요일같은데 금요일이라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오미
    '12.3.30 9:39 PM

    요즘 백일송일버섯 늠 아그작 거리는게 맛있더군요..
    쇠고기.샐러드채소.토마토랑 어울려 더 맛있겠어요!!
    푹 쉬고 잘 드시면 피로가 풀어 지시겠지욤~
    저두 본격 농사철 준비로 장 좀 봐야하는데..
    미리 돼지등뼈 사놓고 상큼하니 멍게비빔밥할까 생각중이여요..
    오늘 장 본걸루 메인요리 10가지도 보여 주시와용~~^^

  • 김혜경
    '12.3.31 8:26 AM

    본격적으로 농사일 하시려면..든든히 드셔두시와요.^^
    키친토크에서 감자탕이며 멍게비빔밥 볼 수 있는 거죠??

    제가 하는 메인 요리 물론 소개할거랍니다. ^^

  • 2. 티라미수
    '12.3.30 11:07 PM

    오렌지는 항상 속 껍질까지 벗기시는것 같아요.
    어떻게 벗기시는지 궁금하다는...

    볼륨있게 한 접시..
    배워갑니다^^

  • 김혜경
    '12.3.31 8:28 AM

    오렌지 속껍질 벗기기의 비결은 요, 껍질을 벗길때 톱니칼로 겉껍질과 속껍질을 한꺼번에 깎아내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하면 완전하달 수는 없지만 거의 속껍질이 벗겨져서 먹기좋게 됩니다.

  • 3. BlueBlue
    '12.3.31 9:42 PM

    음식을 정말 이쁘게, 맛나게 담으세요...
    배워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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