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은 고기반찬~

| 조회수 : 11,041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29 21:42:32

또 2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다른해보다 2월이 하루더 긴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죠?

 

오늘은 날씨가 퍽 따뜻한 것 같아요.
조금전, 입에서 입던 채로, 오늘 입은 건 소매는 7부, 길이는 무릎에서 15㎝쯤 내려오는 집에서 입는 원피스인데요,
양말도 안 신고, 위에 두꺼운 옷도 걸치지 않고,
재활용 쓰레기며 음식물 쓰레기 들고 내려갔는데요, 전혀 춥지않은 거에요.
한 5월쯤, 봄이 무르녹은 달콤함까지 묻어나는 그런 봄밤 분위기가 나는 거에요.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오늘 저녁엔 콩나물 한봉지로,
절반은 콩나물국 끓이고, 절반은 볶았습니다.

 

제가 콩나물을 볶는 방법은 요,
냄비에 씻은 콩나물 넣고, 소금 살짝 뿌리고, 냄비의 뚜껑을 덮어서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날때까지 익힌 후,
거기에 식용유, 파, 마늘, 소금, 깨소금 등을 뿌려 볶다가 참기름으로 마무리 하는 건데요,
오늘은 여기에 빨강 피망채, 초록 피망채를 넣어서 볶았습니다.
색감도 좋지만, 약간의 매콤한 맛이 배어나와 꽤 괜찮은 콩나물 볶음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고기반찬도 했어요.
지난번 설에 지인으로 부터 받은 선물중에, 꽤나 유명한 외식업체의 선물세트가 있었는데요,
그중에 차돌박이 양념한 것 300g 씩 포장한 것이 있었어요.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잊고 있다가 생각나길래 꺼냈습니다.

양념육이 300g인지라, 정말 몇쪽 되지 않아, 좀 푸짐해보이라고, 깻잎을 썰어서 깔고 구워서 올렸습니다.
푸짐해보이기도 할뿐 아니라, 먹을때도 깻잎과 같이 먹으니까 좋네요. ^^

 

내일 무슨 날인지 아시죠?? 네 삼일절입니다.
국기 게양하는 거 잊지 않으실거죠?
저도 혹시 까먹을까봐, 벌써 꺼내 두었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아이맘
    '12.2.29 9:53 PM

    태극기 게양... 꼭 기억하겠습니다... ^^

  • 김혜경
    '12.3.1 8:28 PM

    태극기 다셨지요?? ^^

  • 2. 입큰개구리
    '12.2.29 10:13 PM

    헐~2등
    감사합니다~차돌박이 침이꼴깍^^맛나겠다

  • 김혜경
    '12.3.1 8:28 PM

    ^^

  • 3. 나오미
    '12.2.29 10:25 PM

    나는 고진교가 아니라고 쓰고 절대~고진교라고 인정한다 ㅠㅠ
    저두 오늘 완전 거하게 화이어~해서 꼬기 먹었는데 샐러드에 고기가 더 바람직해 보여요..ㅎㅎ

  • 김혜경
    '12.3.1 8:29 PM

    퐈이아~~까지 하셨다구요..
    부럽습니당...ㅠㅠ

  • 4. 게으른농부
    '12.3.9 8:11 PM

    ㅎ~ 참 많이 배우네요.
    저렇게 깻잎을 썰어서 고기를 올려놓으니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네요.

    고기구울때 한번 따라 해봐야 겠습니다.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897 농부의 꾸러미 18 2012/04/07 15,013
2896 푸짐한 오늘 저녁 밥상 15 2012/04/06 14,700
2895 내친 김에 양파로도~ 8 2012/04/05 14,300
2894 마늘소스로 맛을 낸 [닭가슴살 샐러드] 37 2012/04/04 45,434
2893 바람불어 무서운 날! [삼겹살찜] 15 2012/04/03 16,586
2892 시골 할머니들의 맛있는 봄밥상 31 2012/04/02 16,242
2891 또 봄밥상~ [풋마늘 골뱅이무침] [문어 샐러드] 12 2012/04/01 12,775
2890 봄밥상~[쭈꾸미볶음] [머위나물] 10 2012/03/31 12,361
2889 반찬없을 땐 만만한 게 고기!! 5 2012/03/30 16,181
2888 모녀 4대 86 2012/03/29 20,544
2887 얼큰한 것이 당겨서~ [순두부찌개] 16 2012/03/25 31,778
2886 오랜만의 가정식 백반 40 2012/03/24 30,562
2885 1천5백원짜리 구포국수 61 2012/03/24 28,403
2884 과일 넣은 샐러드 15 2012/03/16 31,844
2883 플러스 원 (Plus 1) 3!! [예전 원고] 10 2012/03/15 40,630
2882 플러스 원 (Plus 1) 2!! [몇가지 팁] 20 2012/03/15 28,907
2881 제일 만만한 [카레 덮밥] 17 2012/03/14 25,375
2880 매콤달콤 [닭찜], 친정엄마스타일 [새우찌개] 16 2012/03/11 43,936
2879 나의 빈자리 [새우 파전] 101 2012/03/10 17,314
2878 고맙습니다 46 2012/03/07 16,908
2877 쌍둥이 할머니 233 2012/03/05 38,577
2876 천연 조미료의 날 19 2012/03/03 13,633
2875 불량주부의 누룽지 정식 30 2012/03/02 12,727
2874 치아바타 샌드위치 16 2012/03/01 15,701
2873 오늘은 고기반찬~ 7 2012/02/29 1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