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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완소 요리책!

| 조회수 : 15,905 | 추천수 : 197
작성일 : 2008-05-28 22:40:06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들을 계속 봐야하는 건지,
아님, 아예 시청하지 말아야하는지...

오늘은 서울의 대형횟집들 주방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구역질이 올라오는 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왜들 그러는지...어쩌면 그런 부엌에서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이는지...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늘 다짐하게 되는 것...
'그래, 될 수 있으면 집에서 먹자!' '힘들어도 내가 만들어 먹자!'

그럴려면, 무기가 제대로 있어야하는데...
저는 책들이 많아서 나름 든든합니다.^^
그동안 짬짬이 사모아서는 이제는 요리책이 제법 많은데,
그중에도 특히 더 많이 보는 완소요리책들이 있습니다.

책 한권을 만들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 건지, 제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요리책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제가 많이 보는 책들입니다.
물론 취향들이 다르니까,  제게는 '완소'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찌개..'책은 국물요리란 국물요리가 다 들어있어서 좋고,
'음식 끝에..'는 계량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좋고,
'중국요리'책은 저대로만 하면 맛을 낼 수 있어 좋고,
'한식밥상'책은 궁금한 반찬이 모두 있어서 좋고,
'일본요리'는 일본요리의 팁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고...

저의 '완소요리책'을 훑어보면서, 느낀 공통점은,
제가 팁이 많이 들어있는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근사한 요리보다는 소소한 반찬이 많고,그 반찬을 만들때 필요한 소소한 팁들이 많은....

그래서, 저도 아주 친절한 요리책, 경험에서 우러나온 팁들이 가득한 책을 만들려고 쥐어짜는 중인데...
머리가 굳어서...잘 안 짜집니다..ㅠㅠ...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혜숙
    '08.5.28 10:46 PM

    어머 1등인가봐

  • 2. yuni
    '08.5.28 10:50 PM

    남경희 할머님의 책도 선생님의 완소책이군요. ^^*
    저의 완소책은 김혜경선생님 책과 jasmine님의 책, 장선용 선생님 책이랍니다.

  • 3. 명희
    '08.5.28 10:51 PM

    아는게 병이라고 내몸 편하고자 외식하자니 이것저것 꺼림칙하고 차라리 집에서 먹자니
    내 몸이 힘들고 흑흑흑
    제가 퍼뜩 생각난게 있는데 82아줌마들이 모여 음식점 하나 만들어요. 시간나는 사람끼리
    돌아가면서 깨끗하고 맛있게 그리고 친절하게 와 대박나겠죠? ㅋㅋ
    혜경선생님도 조인하세요!!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요.~~~^^

  • 4. 송혜숙
    '08.5.28 10:57 PM

    저도 집에서 만들어 먹자 주의인데
    요즘은 애들도 크고 남편도 밖에서 먹는 일이 많아
    저혼자먹자구 요리하기가 안되더라구요
    밖에서 먹는 식구들이 한번봐야하는데...

  • 5. mamonde
    '08.5.28 11:06 PM

    우와~ 쌤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당~~~
    저두한때는 요리책모으고 했는데...
    요새는,,, 요리할 여력이 없네요~~~

  • 6. aristocat
    '08.5.28 11:07 PM

    오~ 저도 요리책 꽤갖고있는데 저중에 한권도 없어요.. 인터넷 서점에서 좀 검색해봐야겠어요.. 탐난다.. !
    선생님과 제가 책 고르는 취향이 비슷한건지 선생님의 안목이 정확한건지.. 둘다 이겠지만 ^^
    제가 바로 그래서 전 김혜경 선생님 책이 좋아요! 소소한 팁, 사소한듯한데 중요한 엄마의 충고같은 팁들이 많아서요.. 읽는 재미도 있고..
    새로 준비하시는 책, 킹왕짱 기대됩니다! (막 압박!! ^^)

  • 7. 후레쉬민트
    '08.5.28 11:13 PM

    전 예전에 요리책 보는 눈도 없어서 사진에 유혹당해서
    사서는 늘 방치수준이었는데
    요리라기보다는 일상적인 끼니와살림의 세계로 이끌어준 요리책이 선생님 일밥이고
    요즘엔 자스민님 책 즐겨봐요
    이요리책들도 한번 살펴봐야겠어요 ^^

  • 8. misty
    '08.5.29 12:06 AM

    새로 책 내시면 저도 한권 사서 읽어보고 싶어요. ^^!

  • 9. 뷰티맘
    '08.5.29 7:24 AM

    저도 요리책 모아논게 꽤 되건만.....
    왜,,,,전 요리솜씨가 늘지 않는걸까요....
    선생님 책,새로 내시면 저도 꼭 사서 또 읽어 볼랍니다^^
    더욱,더 좋은 요리법,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10. 또하나의풍경
    '08.5.29 8:54 AM

    이향방선생님 책은 저도 있는건데..ㅎㅎ 공연히 반갑네요
    책의 사진만 열심히 구경한 책이지요 흑흑..ㅠㅠ

  • 11. 오믈렛
    '08.5.29 9:02 AM

    명희님 의견 넘 좋아요^^ 저는 7월 출산예정이라서 ㅠ.ㅠ 애좀 키워놓고 조인 할께요^^

  • 12. 짱써니
    '08.5.29 9:07 AM

    ㅎㅎ 제 완소요리책은 82쿡과 장선용선생님책이랍니다

  • 13. 글라디
    '08.5.29 10:03 AM

    제가있는책 2권있네요~장선용샘. 이향방샘.

  • 14. 푸름
    '08.5.29 10:24 AM

    ^^ 저는 결혼초, 82도 없던 그 옛날 ㅋ,,,, 친정엄마는 별도움을 못주시고 혼자 고분분투할때
    장선용샘의 첫요리책<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었죠.
    정말 유용하게 오래도록-지금도- 펼쳐보는 책인데, 얼마전에 칼라판, 사진이 많~은 책이 새로 나온걸 알고 갈등했더랬습니다....... 사야겠어용, 이제라도... 혜경샘의 완소책이라니....

  • 15. lpg113
    '08.5.29 10:27 AM - 삭제된댓글

    저는 82cook 사이트땜에 든든해요..

    제 완소요리스승이랍니다...^^

  • 16. 요리열공
    '08.5.29 11:51 AM

    진짜 아부 아니구요..^^
    저의 완소 요리책은 (일하면서 밥해먹기)예요..
    바깥일은 안하지만..
    얼마나 유용히 쓰이는지..
    아끼며 봤는데도 너덜너덜입니다.
    저처럼 20% 부족한사람도..
    따라하면..맛나고 쉬운것들이 많아서..
    샘께서 직접 제게 이야기하시는듯해서..
    참 좋아하는 책이지요..^^

  • 17. Daria
    '08.5.29 3:24 PM

    움.. 사진속 요리책중에 "음식끝에..." 하나만 있네요. 근데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요리책이라 아직 제대로 만들어 본게 없어요. 제가 제일 자주보는 요리책은 선생님의 "칭쉬"랑 김헤영씨의 "싱글벙글.."이예요. 요리가 어려운 저에겐 간단한 레시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 18. napee
    '08.5.29 5:33 PM

    '찌개와...'는 어떤책인가요?
    초보 주부라 요리책 선택도 힘들어요...
    알라딘 검색해봤는데... 어떤책인지 모르겠어요.. ㅠ
    저자가 누구 인가요?

  • 19. 초록바다
    '08.5.29 7:19 PM

    저도 가운데 있는 책 3권이 있어요.
    책 선택할때 젤 먼저 보는게 샘과 마찬가지로 팁이 많은걸 골라요.
    그래서 샘의책도 넘 좋아서 저에겐 완소 요리책이랍니다.
    사진만 멋있고 설명이 불충분하면 따라 해봐야 실패하기 쉬울것 같아 절대 안사게 돼요.
    저는 벌써부터 샘의 책이 기대됩니다.^^

  • 20. 김혜경
    '08.5.29 11:12 PM

    napee님..'찌개와 전골'인데요..너무 오래된 책이라 없을 것 같아요.
    초판발행을 1993년에 했으니까...15년전에 나온 책인데요..

  • 21. 도로시
    '08.5.30 4:11 PM

    저는 나물이님, 문성실님 책등이 있는데~ 신랑왈~ 요리책 구입한 값으로 반찬을 사면 더 많이 먹었겠다..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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