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탓인가요?? 어깨 위에 쇳덩어리가 짓누르는 것 같아서, 좀 괴로운 하루입니다.
숯가마라도 가볼까했는데, 비가 쏟아지고 해서.
kimys가 갈아주고 있는 찜질팩에 의지하면서 버티고 있네요.
이 와중에...
냉장고에 애호박이 하나 있길래 평소 꼭 만들어보고 싶던 월과채를 시작했습니다만,
쇠고기는 없지만, 뭐 어떠랴, 표고버섯이랑 느타리버섯이 있으니까 했는데...
찹쌀부꾸미 대목에서 완전 망했습니다.
차라리 키친토크의 월과채 레시피를 찾아볼 것을,
어떤 선생님 레시피로 했는데, 찹쌀가루와 물의 비율이 안 맞네요..ㅠㅠ...
아까운 찹쌀가루, 마~~이 버렸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완성해보니, 고기는 없어도 나름 맛이 괜찮네요.

어제는 찰밥을 쪘습니다.
평소에는 전기압력밥솥에 하는데, 어제는 찜통에 쪘어요.

압력솥에 하는 것과 찜통에 찌는 것..질감이 다르네요.
뭐가 더 낫다 잘라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전기압력솥이 더 편하기는 하네요. 설거지도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