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때에도, 끼니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한다는 사실이,
예정된 행사는 진행해야하는 사실이....
무척이나 곤혹스럽습니다.
밥해먹는데 뜻이 없어서 대충 냉동실에서 찾아낸 것들로 밥상 차렸습니다.

뽕잎 데쳐서 얼려뒀던 것 해동해서, 볶았습니다.
지난번에 뽕잎은 데쳐서 그냥 무쳐 먹었었는데..그것도 맛이 좋았어요.
그런데...데친 걸 볶아먹으니까 더 부드럽고 좋네요.
냉동실에 있던 굴비도 두마리 녹여서 구웠습니다.
그리고 명란젓도 꺼내 보았지요.

명란젓, 나름대로는 성공입니다.
(kimys의 OK 사인..떨어졌습니다.)
냉동 명란이 아니라, 생물 명란을 구할 수 있으면 탱글탱글한 명란젓,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겨우 한번 시도해본 것이라서 레시피 못 올려드립니다.
한번 더 해보고, 그때도 성공하면 그때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