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키친 토크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메뉴가 바로 3분빵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 하얀자작나무님께서 글을 올려주셨을때..저도 레시피가 참 수상하다 싶었는데..오늘 야간운전님의 글을 보고 완전 삘 받았습니다.
해서 뒤져보니 통밀가루도 없고, 견과류도 없고..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했습니다.
그런데..증말 그 수상한 반죽이 부풀어서 빵이 되네요..신기하기도 하지...^^
전 이렇게 했습니다.
재료
밀가루 500g, 따뜻한 물 450g, 4g짜리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3봉지, 레드와인 비니거 2큰술, 소금 1큰술, 건포도 90g 정도
달걀 1개
만들기
1. 제빵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코스로 맞춰서 23분간 돌려요.
2. 식빵틀에 반죽을 반쯤 붓고 건포도를 넣은 후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부어요.
3. 윗부분에 달걀을 잘 풀어서 발라줘요.
4. 예열하지 않은 광파오븐을 170℃로 맞춘 후 65분간 구워요.
거죽은 거의..비스켓입니다.
속은...누런색 찐빵같아요...흔히 먹는 식빵과 비슷한 맛이라고는 저~~~얼대 말할 수 없습니다만...나름 매력은 있네요.
그리고 문제는..빵 귀퉁이를 아주 조금 떼어먹었는데..어째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거...^^
그런데...이게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어요..잘못해놓고...좋다고 뜯어먹고 있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