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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나두야 구웠다~~[3분빵]

| 조회수 : 15,017 | 추천수 : 134
작성일 : 2007-04-30 23:18:03


요즘 키친 토크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메뉴가 바로 3분빵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 하얀자작나무님께서 글을 올려주셨을때..저도 레시피가 참 수상하다 싶었는데..오늘 야간운전님의 글을 보고 완전 삘 받았습니다.

해서 뒤져보니 통밀가루도 없고, 견과류도 없고..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했습니다.
그런데..증말 그 수상한 반죽이 부풀어서 빵이 되네요..신기하기도 하지...^^

전 이렇게 했습니다.

재료
밀가루 500g, 따뜻한 물 450g, 4g짜리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3봉지, 레드와인 비니거 2큰술, 소금 1큰술, 건포도 90g 정도
달걀 1개

만들기
1. 제빵기에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코스로 맞춰서 23분간 돌려요.
2. 식빵틀에 반죽을 반쯤 붓고 건포도를 넣은 후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부어요.
3. 윗부분에 달걀을 잘 풀어서 발라줘요.
4. 예열하지 않은 광파오븐을 170℃로 맞춘 후 65분간 구워요.

거죽은 거의..비스켓입니다.
속은...누런색 찐빵같아요...흔히 먹는 식빵과 비슷한 맛이라고는 저~~~얼대 말할 수 없습니다만...나름 매력은 있네요.
그리고 문제는..빵 귀퉁이를 아주 조금 떼어먹었는데..어째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거...^^

그런데...이게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어요..잘못해놓고...좋다고 뜯어먹고 있는 건 아닌지...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전마마
    '07.4.30 11:27 PM

    일단 일착 찍고요

  • 2. 중전마마
    '07.4.30 11:30 PM

    왜 3분빵인가요?...오븐에서 65분을 구웠는데요?.....
    키톡을 찾아봐야 겠군요.....왜3분 빵인지....

  • 3. 선물상자
    '07.4.30 11:38 PM

    ㅋㅋ 삼등!
    옆에서 같이 뜯어먹으면서..
    "샘님~지대로 맛이 나는 뎁셔!" ㅋㅋㅋ

    근데.. 왜 3분 빵일까요.. ㅠ.ㅠ
    제가 요즘 82에 잘 못들어와서..
    저도 키톡으로..
    중전마마~ 같이 가여~~~~~

  • 4.
    '07.4.30 11:43 PM

    아 아깝다...
    그래도 순위(?)안에는 들었네요...

    급한마음에 글도 안읽고 올려봅니다.

  • 5. 지야
    '07.5.1 12:16 AM

    오~ 저도 열풍에 동참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ㅋㅋㅋ

  • 6. 봄무지개
    '07.5.1 12:23 AM

    오늘 그 빵 연구(?)하느라 정신없었는데.. ^^
    베이킹에 영~ 자신없었는데 이건 할 만한거 같아 해보려고 기본재료부터 알아보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저도 성공하고 싶어요....ㅋㅋ

  • 7. 야간운전
    '07.5.1 1:18 AM

    선생님, 지두요.
    성공한건지 아닌지,
    그냥, 빵이겠거니 했다는. -_-
    근데 샘님께 훨씬 더 맛나보여요.
    3분빵은, 아무래도 빵만드는데 드는 손품이, 재료 계량하는데 3분든다, 때문 아닐까요?
    근데 얘는 일단 만들면 빨리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더 딱딱해지는 경향이...
    제가 실패한게 아니라면요.

  • 8. 하얀자작나무
    '07.5.1 2:45 AM

    어머...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혜경샘님까지 구워주시고 저 너무 영광이에욤~
    기분이 날아갈듯 ㅋㅋ
    근데 저도 사진만 보고는 판단이 안서네요 ㅠ.ㅠ
    왜냐면 만든 사람들마다 어찌나 제각각인지...ㅋㅋㅋ
    제가 만든 건 겉이 별로 안딱딱하거든요.
    (식빵같은 부드러움을 기대한다면 딱딱하다고 말해야하고, 하드롤을 생각한다면 그것보단 거죽은 부드럽고 속은 오히려 치아바타같은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앞에 야간운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3분안에 계량하고 준비 끄~읏! 이란 뜻으로 3분빵이랍니다.

  • 9. 하얀자작나무
    '07.5.1 2:57 AM

    오븐에서 막 나오면 겉이 딱딱한듯 한데 거의 다 식고 나서 락앤락같은 통에 넣으시면 약간 김이 서리는 듯하면서 안에 수분때문에 빵 껍질이 부드러워지던데요.
    구워서 바로 소화하지 못하는 양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을 때 바로 꺼내 토스트기에 살짝 돌려먹으면 더 맛있어요. 실온에 그냥 뒀다가 마르면 정말 맛이 없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건 이건 식빵같은 식감을 기대하는 빵이 아니에요.
    독일빵이라서 약간 빳빳하다거나 텁텁한 느낌이 난다고 느낄 수 있어요.
    빵을 너무 두껍게 자르지 마시고 대충 5mm정도로 얇게 자르셔서 샌드위치나 꿀 같은 거 발라서 드시거나 딸기쨈 같은 것보다 맛이 좀 강한 산딸기나 블루베리쨈 같은 걸 발라 드심 오히려 맛난답니다. 꿀도 아카시아꿀이나 잡화꿀보단 밤꿀이나 소나무꿀 머 이런거요...

    그래서 통밀가루를 넣어야 더 어울린다고 하는 건데...
    머 각자의 취향도 있으니 강력분이랑 섞어서 하셔도 되고요...

  • 10. 레몬스타
    '07.5.1 3:20 AM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빵이네요^^
    하지만 저는 눈으로만 즐깁니요.
    빵종류나 떡만 먹으면 쓰려오는 속을 다스리지 못해서리~~

  • 11. 요리맘
    '07.5.1 6:54 AM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저도 어제 모닝빵 구워서 오늘 아침에 크림치즈 발라 신랑 아침으로 먹여요...
    오늘은 식빵을 만들어 보려구요... 재미붙었어요...ㅋㅋ

  • 12. 기분좋은날
    '07.5.1 7:37 AM

    진짜 맛있게 보여요~~~
    온가족 식사대용으로 빵만 먹으면 식탁걱정은 안하련만..
    나만 좋으면 안되겠지?

  • 13. 라니
    '07.5.1 9:14 AM

    네 저도 그 이름이 다른 빵이나 케익이 성형과 거품을 내는 등의
    손품을 팔지 않고 빠른 시간에 모든 성형이 이루어져 오븐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어요. 타파 통에 넣으면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쿠키도 락엔락 통에 넣으니 바삭함이
    떨어지더라구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 14. 하인숙
    '07.5.1 10:26 AM

    슬로우~슬로우~
    자연발효빵 해 보고 싶은데~
    저는.......

    ㅎㅎ 3분빵~ 이름이 더 멋져요.
    리플보니 다들 해 보셨나봐요
    근데 빵순이라 먹고잡긴 하네요 쩝쩝

  • 15. 꽃게
    '07.5.1 10:34 AM

    너무 맛있어보이는데요????

  • 16. mamamia
    '07.5.1 12:20 PM

    왜 3분빵인가하면...
    계량해서 반죽하기까지 3분이면 끝난다는 뜻이 아닌가하옵니다.
    시도해보신 분들 말씀을 보니,
    재료 계량해서 쓱슥 섞어주기만 하면 반죽 완료하고 하더라구요.
    (레시피 처음 올려주신 분은 반죽기에 넣어 반죽하셨다는데
    그렇게 안해도 잘 부풀더군요)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식감이 떡같다는 것이죠.
    통밀로 하면 나름 괜찮을 것 같아요.
    저처럼 강력분으로 시도하면
    대략 맛없는 찐빵이 되고 만다는...ㅜ.ㅜ

  • 17. 종은날
    '07.5.1 4:15 PM

    저도 방금만들어서 따뜻한 빵 먹고있는데요..... 진짜 레시피짱입니다요, 발효가 귀찮아서 빵은 만들지 않았는데.... 참 저는 강력분사용했구요, 참깨랑 호박씨랑 푸룬있어서 넣었거든요, 달지도않고 희안한 맛이네요 식빵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전혀 그런느낌은 아니구요....
    낼 아침에는 이걸로 연어샌드위치만들어야 겠어요.
    근데 참.... 샘들..... 소금 1큰술은 맞나요? ........

  • 18. 연탄재
    '07.5.1 4:23 PM

    저도 그게 살짝 궁금...ㅎㅎ 소금 1큰술..짜지 않아요?
    하얀자작나무님 레시피엔 소금이 1티스푼이었던거 같은데요~^^;;;

  • 19. 철이댁
    '07.5.1 6:02 PM

    아앗~낚였다..ㅎㅎ
    간만에 들어온 82쿡.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샘글..
    3분만에 빵을 만들수 있다고??? 하며 게으름의 극치인 제가 한번 해봐야지 하며 들어 왔다가
    3분안에 계량하고 준비 끄~읏! 이란걸 보고 그럼 그렇지 하며 풀죽어 나갑니다. *^^*

  • 20. 하얀자작나무
    '07.5.1 6:07 PM

    종은날님,
    소금 한수픈이라뇨...ㅋㅋㅋ
    큰일납니다.

    1 티~~~스푼요!!!

  • 21. 으니맘
    '07.5.1 8:50 PM

    저도 오늘 3분빵해봤는데요. 제빵기없이 했는데 반죽이 그렇게 질지도 않고(덧가루하면 손으로 만질수있을정도로) 완성된 빵은 겉표면이 거의 돌덩이 수준이예요. 부풀기는 잘했어요. 저 이빵 썰다가 손에서 피까지 보고 ㅠ ㅠ. 속은 마치 옥수수 찐빵같고. 성공한건지 실패한건지 모르겠네요.

  • 22. 왕사미
    '07.5.2 2:01 AM

    사진빨은 엄청나게 맛있게보여요..
    에이~ 선생님 성공작이시면서....

  • 23. 진랑
    '07.5.2 3:28 PM

    식초가 무슨 작용을 해서 넣었을까요?
    빵에서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데...식초를 안 넣으면 덜하지 않을까요?

  • 24. 땡삐
    '07.5.3 2:05 PM

    ㅎㅎㅎㅎ
    3분빵이 이 봄날을 온통 핑크빛으로 만듭니다.
    3분빵~ 행복바이러스임이 확실합니다~~~

  • 25. 애니
    '07.5.4 10:33 AM

    제빵기 없이도 하신분이 있으시니 저두 한번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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