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드셨어요?? 애동지라서 팥죽 안쒀먹는 거라는고 하는데...그래도 어째 동지날 팥죽을 안먹고 지나면 왠지 서운하죠??
저도 오늘 팥죽 먹었답니다..그것도 두집 팥죽...
아예 이번 동지에는 팥죽은 없느니..하고 접어뒀는데, 오늘 예쁜 에이프런까지 지참하고 온 *스테리님이 팥배기 만들어 왔네요.
일당도 안주는 설거지 하러 오면서, 손많이 가는 팥배기 씩이나..큭큭...
받아만 두고 담에 팥죽 해먹으려 했는데, 아예 쌀가루 넣고 쒀주기까지 하고 가네요. 히히...
그랬는데, 저 팥죽 못먹을까봐 오후 늦게 *asmine님이 팥죽 싸들고 와서, 오늘 팥죽 두가지로 먹었네요.
쌀가루 넣은 것과 쌀 넣은 것..
오늘도 촬영 무사히 마쳤습니다.
오늘은 강동 송파팀이 왕림해주셨어요.
과정셧의 여왕 지성조*님, 역시 예상했던 대로 음식 내공이 장난이 아니시더군요.
그리고, 아마도 이렇게 많은 설거지 처음 해봤을 *르미온느님, 주부습진 생긴 건 아닌지.
채썰기의 거성 *스테리님, 설마 그녀가 이렇게 채를 곱게 잘 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우리 82cook식구들 진짜 살림 솜씨들이 보통 야무진 게 아니에요.
부탁하는 일은 척척 해서 대령하고, 설거지 나오는 대로 해서 제 자리에 두고.
가스 렌지 위도 깨끗이 닦아놓고 행주까지 폭폭 삶아서 널어놓고 갔네요.
여기서 보너스샷!!

저 빼놓고, 다들 너무 미인이죠? 얼굴 이쁜 사람들이 일은 왜 그렇게 잘하는지...
설거지 걱정, 촬영팀 점심 걱정없이 일하니까, 정말 거저 하는 것 같아요. 다들 오늘 너무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