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본 맛대맛의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지네요.
어제 맛집 in city에서 인기 해장국 세가지를 해줬는데..그중 하나가 황태해장국이었어요.
저거다 싶어서 오늘 나가서 무랑 콩나물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냉동고안에 보관중이던 황태 대가리 4개에, 오늘 건더기로 살을 쓸 황태대가리와 껍질까지 벗겨내서,
무도 한덩어리 넣고 물 넉넉히 넣고 푹 끓여 육수를 뽑았습니다.
한 3시간 정도 끓이니까 노란 물이 나오네요.
이 육수를 베이스로~~
자, 레시피입니다. 이대로 끓이면 4인가족이 2끼 정도 드실 수 있을 듯...
재료: 황태육수 10컵(저 240cc짜리 쓰는 거 아시죠?), 황태 한마리, 콩나물 150g (가볍게 두 주먹 정도), 무 200g(두툼하게 한쪽),
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4큰술, 참기름 1큰술, 새우젓 약간
만드는 법
1. 황태머리로 육수를 내요.
2. 황태살을 쪽쪽 찢어서 국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밑간이 배도록 해요.
3. 황태살에 간이 배는 동안 콩나물을 씻어요.
4. 무도 굵게 채썰어요. 가늘게 썰지 마세요.
5. 대파는 어슷 썰어요.
6. 황태육수를 냄비에 붓고 불에 올려 팔팔 끓으면 무와 황태, 콩나물을 넣어요.
7. 중간불 정도에서 펄펄 끓으면 약한 불로 낮추고 간을 봐요. 이때 국간장을 2큰술 정도 넣어야 간이 맞아요.
8. 파 마늘을 넣은 후 한소끔 끓이면 완성!!
9. 상에 낼때는 새우젓을 함께 내세요. 싱거우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가며 먹어요.
p.s.
아, 김수희편집장님이 책뒷표지에 들어간 문구의 주인공들 발표했네요.
제게도 본명과 연락처 주소 가르쳐주세요. 식사권 보내드립니다.
그런데 주부스토커님 어쩌죠? 핀랜드 사시죠?? 한국에 나오실 때 저희 집에서 식사대접을 할까요? 아님 자그마한 선물 보내드릴까요?
예은맘, 프라푸치노, 민하엄마, 뿔린 다시마, 알로에, 벚꽃, 원희엄마님께서도 다 서울 근처에 사셔야 할텐데...
암튼 쪽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