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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은 옹기 모드 [꼬리곰탕]

| 조회수 : 7,138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4-05-23 21:08:52

오늘도 비가 올꺼라는 일기예보만 믿고,
어제 밤 꼬리곰탕을 끓여놓았어요.

비오는 날, 뜨끈한 국에 밥 말아서
김치나 척 얹어서 먹으면
먹는 사람도 속이 시원해지고
준비하는 사람도 쉽고.

그랬는데, 비가 안와주네요.
어제 아침에 침대시트 벗겨 빨아 분명 비가 올거라 믿었는데...

너무 화창한 날씨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지만 점심 저녁 두끼 연속으로 꼬리곰탕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끓인 고깃국인지라, 모두들 잘 먹네요.

저 역시 두끼 다 먹었어요.
보통 사골이나 꼬리 고면, 부엌에 배어있는 그 냄새에 질려서, 단 한번도 안먹거나, 아니면 거의 다 먹어갈 무렵 한끼 정도 먹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두끼 다 먹었어요.

메뉴가 메뉴이니 만치 점심 저녁, 모두 옹기그릇으로만 상을 차렸더니, kimys가 "오늘은 옹기모드네"하네요...하하, 옹기모드 맞습니다!!

점심 먹고 하루 온종일 소파에서 낮잠을 잔 때문인지, 지금 제 얼굴이 달덩이 같습니다.
매일매일 출퇴근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일요일 낮을 이렇게 낮잠으로만 보내다니...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5.23 9:33 PM

    2등... ㅠㅠ

  • 2. 아임오케이
    '04.5.23 9:34 PM

    전 3등

  • 3. 아쿠아
    '04.5.23 9:37 PM

    대략 순위권..^^V
    4등이네여..

  • 4. 뚜벅이
    '04.5.23 9:52 PM

    오옹기라~
    푸근해보여 좋습니다.
    곰탕 드셨으니 이제 힘내셔야쓰겠지요?^0^

  • 5. 루비
    '04.5.23 10:09 PM

    저도 곰국 먹었는데... 손목 안좋으신데 두그릇 잘 드셨네요 ^^*

  • 6. 재은맘
    '04.5.23 10:14 PM

    으흐..맛있겠네요..
    저희도 며칠전에 우족 끓여 먹었는데...
    손목은 좀 괜찮으세요?

  • 7. 브라운아이즈
    '04.5.23 10:25 PM

    샘..^^
    꼬리요.. 한우 사셨어요??
    한우는 넘 비싸서 엄두가..
    맛있겠당..

  • 8. 서산댁
    '04.5.23 10:29 PM

    저희 집은 오늘저녁에 돼지등뼈 사다 감자탕 해서 먹었습니다
    깻잎순과, 들깨가루만, 잔득넣어서....
    사골국도 먹고 싶네요.....

  • 9. jasmine
    '04.5.23 10:39 PM

    먹고 싶다.....정말로.....ㅠㅠ

  • 10. 깜찌기 펭
    '04.5.23 10:45 PM

    고깃국이다~라고 kimys님꼐서 환호하는듯해 웃음나요. ㅎㅎ
    저도 따끈한 곰국먹고픈디.. --;

    과민성대장염에 곰국은 사약이니 절대 금지... 라고 한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데요.

  • 11. 쭈니맘
    '04.5.23 10:58 PM

    옹기그릇에 담긴 꼬리곰탕...
    정말 먹으면 속이 다 풀릴것 같아요...
    아~~맛나겠어요..전 곰국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도 한번 고아야 할텐데...
    한우는 너모 비싸서 겁나고..수입산은 괜히 그렇고..
    어떤 걸로 고아야 할까요....???
    코스트코 우족은 참 맛있었는데..광우병땜시 겁나네요...

  • 12. 이론의 여왕
    '04.5.23 11:05 PM

    쌤님, 어제도 오늘도, 사진제목 정말 재미있네요.
    내일은 뭘지 기대돼요. 또 '○○이닷!'일까요? (일명 '~이닷!' 시리즈.^^)
    저는 꼬리곰탕보다도, 옹기그릇이 더 눈에 들어와요.
    곰탕집보다 더 곰탕집틱한 그릇... 넘 멋있어요.

  • 13. 훈이민이
    '04.5.23 11:09 PM

    말 그대로 허연밥에 괴기국이네요.ㅋㅋㅋ

    먹고싶은 맴이 굴뚝같습니다.

  • 14.
    '04.5.23 11:13 PM

    앗...사랑의 꼬리곰탕이닷..^^

    혜경샘~..^^
    저도 예전에 가입해서 아이디는 있었어요..^^;;..
    맨날 눈팅하고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그냥 로그인 안하고 지냈는데...이젠 꼭 해야겠네요..^^...

    암튼...바꾸셔도 전 끄떡없습니다..^^

  • 15. 칼라(구경아)
    '04.5.24 1:02 AM

    꼬리곰탕이깔끔 하네요.
    전 매번끓여도 기름이 둥둥~걷어내기바쁜데....
    이번목요일에 남대문가서 해삼사와서 도전해볼랍니다.
    잘될수있을지......
    오늘부터 책보고 공부도 해야겠고........

  • 16. ellenlee
    '04.5.24 1:53 AM

    멋스런 옹기 그릇과 정말 잘어울리는 고깃국,,,
    살짝 보이는 얀념장에 살짝 찍어 먹음 진짜 맛있겠죠...쓰읍~
    저도 로긴하고 글쓰시게 한것 잘하신것 같아요..또 아드님이 수고 많으시겠네요..

  • 17. june
    '04.5.24 3:07 AM

    오늘은 고기닷! 에 이은 고기국이닷! 글씨체가 너무 귀여워요 >.<
    아앗. 꼬리 곰탕에 김치 얹어서 먹고 싶은 맘이 간절하네요 ㅡ.ㅜ

  • 18. 장지현
    '04.5.24 7:24 AM

    진짜 맛있겠다....전 밥하기 싫어서 동네 감자탕 사다가 끓여먹었는데...

  • 19. 나나
    '04.5.24 8:11 AM

    헐...괴기국 이네유...
    곰탕 먹어 본지 백만년..
    그릇이 울 동네서 소문나게 곰탕 잘하는 집 같은 것이..
    김치랑 먹으면,,속이 뜨듯 하겠어요^^

  • 20. 햇님마미
    '04.5.24 8:38 AM

    샘님......
    꼬리곰탕은 우찌드셨는지요...손목이 안 좋으신데......혹시 수저가 무거우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이 더운날씨에 땀 뻘뻘 사우나 하셨겠어요^*^
    전 감당이 안 되어서 몇날 몇일 걱정하고있는데...
    샘님식구들 즐거운 비명을 질러겠습니다..(누가 곰국끓이면 먹는건 얼마나 행복한데요^*^)

  • 21. 폴라
    '04.5.24 8:58 AM

    선생님...옹기사발 속의 꼬리곰탕...너무너무 먹고 시포...흑흑

  • 22. 소금별
    '04.5.24 9:36 AM

    옹기그릇과... 꼬리곰탕... 저리 잘 어울리다니..
    그런데 샘님댁 소한마리 잡으셨나봐요..

  • 23. 크리스
    '04.5.24 11:26 AM

    로긴하는게 귀찮아서...끝까지 회원가입 안하고 있었는뎅^^;
    이제 끝이군요...헤.

  • 24. 이희숙
    '04.5.24 1:35 PM

    전 그냥 살던대로 살면 되겠네요. 로긴 습관들이길 잘했당..

  • 25. 테디베어
    '04.5.24 2:53 PM

    저렇게 차리면 밥 맛이 절로 나겠습니다.
    옹기랑 넘 잘 어울려요.

  • 26. 깜찍주부
    '04.5.24 3:26 PM

    잉.. 근데여.. 전 가입한지 얼마안되었는 데.. 누군가..(비회원)가 저 닉네임비슷한거 쓰신글이 있어서 기분이 그래여.. 그러지 말라고 하기도 우습고..(요즘 사이트 분위기 좀 험하고 해서 무서버서..)잉잉..
    전 깜찍주부닉네임이거든요.. 아직 새댁이지만 82사이트를 평생 이용할거라 생각하고 고민끝에 새댁이 아닌 그냥 주부라고 했는 데여.. 오늘 보니깐 누군가 깜찍새댁이라고 비회원이 닉네임 글을 올려 놓았더라고요..
    그래서 쪼메 슬프네여.. 그냥 비회원은 손님 했음 좋겠어요.. 그냥 저의 의견~~

  • 27. 달콤과매콤사이
    '04.5.24 5:16 PM

    그동안 자주들르고 글도 종종 올렸지만 로그인으로 처음 글쓰는데요
    사실 전 헷갈렸던것이 회원가입하려고 들어가보니 아이디는 영문이나 숫자만 가능하다고 나오고.. 다른분들은 한글이름으로 글도 잘 올리시는데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늘 가입하면서 보니 name란이 닉네임이군요
    보통 다른곳은 아이디로 글을 올리게 되고 name은 말그대로 실명을 입력하게 되있잖아요
    저혼자만 그런생각을 한건가요?

  • 28. 깜찍주부
    '04.5.24 6:16 PM

    아니 저도 첨에 달.매.사님처럼 헤맸어요.. 그래서 이름 올라가서 그 황당함 .. 그래서 바로 글 지웠잖아요..
    그러다 곰곰히 다시 보고 해서 지금의 닉네임을 가지게 되었어요 ^^

  • 29. 코코샤넬
    '04.5.25 10:51 AM

    우와...
    진짜 근사하네요..
    저도 꼬리곰탕 좋아하는데...
    (사실은 다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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