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물결이 출렁이는 들녘이였어요.
파아란 하늘과 땅위에 내려앉은 황금빛 물결은
무척이나 조화로운 풍경이였지요.
길가에 잠시 추억속에 잠재워둔 코스모스와 마주 할수있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코스모스는 애잔한 그리움의 향수를
가득 담고서 하늘 바라기하고 있었지요.
실로...
눈부신 광경이였지요.
파아란 하늘에는 흰구름 둥둥 떠 다니고
코스모스는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동시에
받쳐 이고 서 있었지요.
갸날프지만 추호도 부러짐이 없는
유유자적 가을을 얘기하는 너를 다시 유년의 소녀되어
가슴속에 새겨 두었다.
진하디 진한 붉은빛으로...
마치 동화속의 이야기처럼 가을하늘아래
이 아름다운 자연을 차마 잊을수 없는 오늘!
가을하늘은 이뻤다.
풀꽃 또한 하염없이 파아란 하늘을 숨죽이며 받쳐 이고 서 있으니
가을은 그렇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그리움과 추억 한자락을 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