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들다보니 손에도 익고 맛도 있고해서 자주 만듭니다.
주니들도 분명히 엄마가 만든 버터롤이 제일 맛있다고도 했다구요.
그런데,
어느날 부엌에서 주니들 먹일려고 열심히 계량해가며 반죽하고 있는데
주니들이 한명씩 왔다가며 툭 내던지는 말,
"또 그 빵이야?"
"엄만 맨날 그것만 만들어."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열을 받았죠.
"좋다. 내 다른 빵도 잘 만든다는 걸 보여주리라."
하지만 이미 반죽기에서 돌아가고 있는 덩어리가 있는데
전혀 새로운 빵을 만들 수는 없었고,
그래서 만든 옥수수버터롤입니다.
주니들은 엄마가 새로운 빵을 만들었다며 좋아했답니다.
그런데 그냥 버터롤보다 금방 상해요.
많이는 안만드는게 좋겠어요.
초반 과정샷이 궁금하시면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1차발효후 중간 휴지기를 지나 버터롤 모양을 성형할때부터의 과정샷입니다.
1. 버터롤 반죽으로 소라모양을 만든 다음에 칼금을 넣어요.

발효가 되면 옆으로 벌어지는데 칼금은 사진보다 좀 길게,더 깊숙하게 넣는 게 좋을 듯해요.
이 상태에서 2차발효를 합니다.
2. 옥수수를 마요네즈에 버무려얹고 피자치즈를 뿌려요.

220도에서 15-20분 정도 구우면 된답니다.



이건 미니버터롤을 선물포장한 사진입니다.
작게 만드느라 손도 더 가고 시간도 더 걸리지만 이렇게 포장해서 선물로하면
반응이 꽤 괜찮습니다.

행복한 오후 보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