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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완벽한 빈대떡

| 조회수 : 3,88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1-05 13:45:13
시어머님 제사때마다 빈대떡 당번을 하고 있는데
점점 발전하여 드디어 자타가 공인하는 맛있는 빈대떡을 만들고 있답니다.
빈대떡 반죽을 시장에서 사봐도 맛이 없었는데
키 포인트는 찹쌀을 불려 살짝 갈아 넣는 거랍니다. 다른 레시피에서 보고 찹쌀가루를 넣어 봤는데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 나오더라구요.

1.깐 녹두를 6시간 정도 불려 씻으면서 남은 껍질을 어느정도 벗겨내 버린 후 갈아둔다.(불리면 양이 많이 늘어납니다)
2. 찹쌀(녹두의 3분의 1 정도양)을 불려 살짝 간다(너무 곱게 갈면 맛이 덜해요. 좀 거칠어야 고소하답니다, 씹히는 맛도 좋구요)
3.1과 2를 섞어 놓는다.
4. 김치 잘게 썬 것(김치 국물을 꼭 짜버리세요), 숙주 무친 것 잘게 썬 것, 돼지고기 다진 것(마늘, 후주, 소금으로 양념) 을 버무린(3의 양의 3분의 1에서 2분의 1정도 되게 준비하는 게 좋아요)후
3에 섞는다.
5.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두껍게 부쳐낸다. 잘 익힌 후 한번만 뒤집어 익혀내세요.

* 찹쌀과 녹두는 도깨비 방망이로도 잘 갈아지더라구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씬해지고 싶어
    '06.1.5 7:12 PM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희 시댁과 친정은 빈대떡 부치는 방식이 다르더군요. 친정어머니는 무조건 고명을 많이해서 씹히는 게 많게 하셨구요 두툼하게 지지셨죠.
    근데 시어머님은 녹두물을 먼저 두른 후에 고명을 조금씩 얹읏시네요. 녹두 맛을 살리기 위한것인지...
    시어머님 친정이 이북이라 이게 오리지날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저는 시댁에서는 시댁식으로 친정에서는 친정식으로 만드는데 어떤게 정석인지 좀 알려주세요

  • 2. Terry
    '06.1.5 7:51 PM

    전 잘 모르겠지만 외가인 개성식은 여러가지 재료를 잘게 썰어 한꺼번에 녹두반죽에 섞어서 조그맣고 예쁘게 부치구요.. 이모들 시댁들은 주로 평안도나 함경도신데 보통 간을 약하게 한 녹두반죽에 삼겹살 같은 것을 척 얹어서 부치더라구요. 이모들도 개성사람이라 작고 이쁜 녹두지짐에 익숙하셔서 서로 시집
    흉보면서 부쳐요.ㅋㅋㅋ 70이 넘어도 시집 흉을 보시는 이모들이 어떨 때는 귀여워요.

    남쪽에서 부치는 것처럼 고사리고명같은 것 올리는 건 이북식에서는 잘 못 봤어요.

  • 3. 군고구마
    '06.1.9 3:30 PM

    이..밤에 갑짜기 침이 넘어가는...
    녹두전도 먹고싶고...
    와....빨리자야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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