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아직 어릴때...젊은 저희 부부가 가끔 가는
닭갈비집이 있었는데 그지역을 떠나고 나니
흔하디 흔한 닭갈비집이 널려 있음에도 들어가게 되지를 않더라구요
오늘 저녁은 닭갈비에 가래떡을 넣었습니다
가래떡도 그냥 가래떡이 아니고 쑥을 넣은 가래떡과 흰가래떡...
오늘 쑥가래떡을 이웃 친구에게서 얻었답니다
흠~~얼마나 맛있었다구요...^^&

재작년엔가 춘천마라톤 할때 남편과 닭갈비를 다시 먹어보았어요
근데.....몇년사이에 어쩜 그렇게 맛이 변했나요..아님 제 입맛이 변했는지...
들척지근하면서 맵기는 또 왜 그렇게 맵던지요
그리고 간이 안맞아서 싱거운것이...
암튼...어이쿠!!!돈 아까비~~였습니다
소싯적에 말입니다
한창 강촌이나 춘천 이런대로 엠티가고 미팅하고 그럴때는
닭갈비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유명했다면 제가 당근~~먹어보았을텐데 말이죠
지금도 춘천하면....저는 이디오피아가 떠오릅니다
헹~~증말 별것도 아니였는데..거기 그집이 왜그리 유명했나 몰겠어요
언젠가 한번 지나가면서 보니까....
에구~~괜히 다시 와봤구나...
꿈속에서나 그릴껄...그랬답니다
그집 주변에 호수가 마치 개천의 x물을 방불케하는 쓰레기와 폐수와....
실망 그 자체였답니다
옛날에 같이 갔던 사람이요????
흠~~어디선가 중년의 비계살을 늘리면서 잘 살고 있겠죠...ㅋㅋㅋ
그러나 오늘의 닭갈비는 아주 맛있었답니다
마침 삶은 달걀이 있어서 넣었주었더니 인기 만빵이였습니다
따로 밥을 볶아 먹으려고 했으나
이미 포화상태인 위장을 생각해서 참아주었지요
내일 점심 메뉴는 남은 양념과 함께하는 김치볶음밥...당첨입니다
닭기름땜시 좀 망설여지긴 하네요..

후라이팬째로 식탁위에 올려놓고 먹었습니다
남편의 젓가락 솜씨가 우째 저런쥐...ㅠㅠㅠ
분명 그때 그남자가 아닌것..... 맞습니다
눈에 명태껍데기가 쒸지 않은담에야 우째 지금의 낭군을 만났으리오...
다시 말하자면
잘하나 못하나 늘 한결같이 맛있다고 먹어주고 띵띵한 마눌이 이쁘다고 하니
명태껍데기에 콩껍데기 덧씌워진것 맞기는 맞는것 같네요

에구....사진이흔들려서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네요
정말 먹음직스러웠는뎅~~쩝...
만드는 방법은...다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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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샀어요...............깨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