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갈비탕 끓일 때 한꺼번에 많이 끓여서 비닐팩에 담아서 얼려두거든요.
당면이랑 파는 나중에 끓고 나서 넣어주구요. 그렇게 해두면 바쁜 아침에도
아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갈비 같은 고기류는 한꺼번에 많이 넣어
끓여야 국물 맛도 한층 깊다고 하더라구요. 갈비에 양념을 해서 끓이기 때문에
따로 소금간 안해도 제법 간이 맞아요.

남편 밥먹는데, 82cook에 올리겠다는 집념으로 먹고 있는 밥상을 급하게 찍었어요. ^^
저 상은 거실에서 TV 보면서 혼자 밥 먹거나, 둘이서 간식 먹을 때 아주 요긴하죠.
그러고 보니, 둘이서 식탁에 마주 앉아 밥 먹어 본지가 넉달은 지난 것 같네요......

전과 함께 겉저리김치와 취나물을 반찬으로~
전 취나물을 너무 좋하는데, 남편은 별로 안 좋아해서 쪼금만 담았죠. 저것도 남겨요.
한국 사람은 야채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니깐요~

아침에 급하게 한 호박전과 굴전, 언제나 처럼 계란 두개 풀어 남은 계란물에 게맛살
하나 총총 썰어넣고 계란말이 했습니다.
전 굴을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탱탱한 생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이란~~!!
그래서 가을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드뎌 마트에 굴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굴을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비닐 봉투에 밀가루 조금 넣고 흔들흔들해서
밀가루 입혀주고, 계란물 입해서 숟가락으로 떠서 프라이팬에 넣고 지글지글~
오늘은 계란말이가 6개 밖에 없다구요? 남편이 이미 하나 집어 먹은 거랍니다. ^^
오늘도 행운이 팍팍 들어오라고 무조건 7개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