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무김치를 담글까 하고 일찌감치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김치거리를 사려면 좀 일찍 서두르는 것이 싱싱하고
좋은 것을 사거든요..
맘에 드는 총각무와 쪽파등 야채를 사고 구경삼아 생선전으로 가니..
오잉?? 생새우가!!! 얼마전에 제가 미리들 사시라 했던....
가격을 물으니 두근반이 담겨진 박스가 8,000원이라네요..
뭐..얼렁 샀지요. 김장철이 되면 한근에 8,000원에서 10,000원씩 하쟎아요.
생새우를 사고 있쟎니 싱싱한 꼴뚜기가 있길래 그것두 한근에 4,000원을 주고
고등어 자반에 코다리에..장을 암튼 터지게 봐 가지고는...
에고고~~지금 주방은 폭탄 맞아 있고 전 쉬려구 컴에 왔어요.
너무 장을 많이 봤나 봐요~~~@@

우선 생새우와 꼴뚜기를 소금물에 두번 살살 씻어 건져 물기를 뺀후..
켜켜로 소금을 조금 넣어 냉동고로 직행시킨 것입니다.
근데 웬 물이 저리 고였을까 싶어 지금..다시 냉동고를 열어 보니
괜챦으네요..깜짝 놀랬네요..물을 다 안 뺏는 줄 알고~~~^^;;;

코다리도 지느러미떼어 손질해서 소금물에
씻어 건져 아침나절 드는 햇빛에 꾸득이 말리고 있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이 둘러 얼렁 튀겨서 양념장에 재워
찜을 하려구요~~~^^

파김치를 했어요...
까지 않은 쪽파를 큰단으로 하나 묶인 게 2000원 이길래
들고는 왔는 데 으구..까느라구 오랜 시간을 잡아 먹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총각무 김치입니다.
전 늘 무우를 쪼개지 않고 통으로 담그어요.
익히기와 간맞추기가 좀 힘은 드는 데 익으면
휠씬 아작하니 맛나거든요~~~
새우젓을 김치할 것으로 샀어야 하는 데 무쳐 먹을
새우젓을 넣었더니 마음이 짜안 합니다. ^^
이번에 햇것으로 준비한 모든 재료를 넣어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같아 흐뭇합니다.^^
이제 일하러 일어나야 해요.
폭탄맞은 주방정리도 해야 하고 저녁도 해야 하궁~~~

다듬어 놓은 우거지도 좀 삶아 봉지 봉지 담아
냉동도 시켜야 하고~~~~

비름나물도 사다 놓았으니 삶아야 되구~~~에구구...허리야!!!ㅎㅎㅎ
연시감이라도 하나 먹고 기운차려서
나머지 일하러 갑니당!!!=3=3=3==3=======333

오늘...저처럼 일많이 하신 분은
연시감 하나씩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