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구비해두면 좋은 재료.........황태구이

| 조회수 : 4,911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0-28 09:40:57
설악산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일년 양식을 준비해두는 것이 있습니다.
인제에서 속초 방향으로 가다보면  미시령 진부령이 갈라지는 곳에 황태덕장이 있지요.
길가에 눈을 하얗게 뒤집어 쓰고 널어져있는 황태도 진풍경이지만,
그곳의 황태맛은 다른 곳에서 구한 북어와 완전히 다른것 같아요.
북어국을 끓여도 그 곳의 황태랑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갈 때마다  먹기 좋게 찟어놓은 황태채와 그냥 온전한(?)통황태를 일년 먹을 만큼 사옵니다.
냉동고에 그것들이 들어 앉아 있으면..................
황태국, 황태구이...반찬 떨어지고 시장가기 싫은 날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요.


<나름대로 황태구이>
1...황태를 씻어 잠시 둔다-물기가 스며들만큼 .가시가 손에 만져지면 골라내고...
2...고추장.파.마늘.물엿.설탕조금.참기름.깨소금 섞어서 양념장 만들어
     촉촉해진 황태에 발라둔다.   조금 남겨서 구울때 한번 더 발라준다.
3...팬에 쿠킹호일 깔고 식용유 두루고 앞면부터 굽는다.뒤집어 양념 더 발라준다.
     구울 때 약간 수분이 나오는데  양념과 같이 졸아 스며들게 한다.
4...접시에 담고 쪽파 쫑쫑.통깨 솔솔 뿌려낸다.

   tip...황태손질할 때 가위집을 가장자리에 살짝 한다 .오그라드는 것 방지.






어머~~~~~~~~나!!
요리책 같아요.뿌듯^^
글올리며 혼자 재미있게 잘 노는 cheese.*^^*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소영
    '03.10.28 9:51 AM

    아니, 이럴 수가...제가 황태구이 먹고 싶다고 아침에 친정엄마랑 전화하면서 말했던 것 도청하신 것처럼...
    윤기가 좌르르르~ 갓 지은 밥한그릇 뚝딱이지요.
    사진기술도 일취월장이시구요.
    여긴 지금 비가 내리고 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2. 룰루랄라
    '03.10.28 9:53 AM

    오예~!
    접시 예쁘고 황태구이끝내주고~!
    으매 맛있것네
    방금 밥먹어서 배불른데 끄윽~ 저거에다 또 밥먹고 싶네
    글구 앗싸비용...일등이다 홋홋홋
    치즈님 솜씨 좋구만요
    나도 함 해봐야징
    어제도 매운오뎅양념해서 칭찬먹었는데..흐흐흐
    다 여기 레시피 덕분 아니것써유~!

  • 3. 치즈
    '03.10.28 9:56 AM

    오시라니깐요*^^*
    구어서 점심 시간에 간다니깐요*^^*
    정말 딴 반찬 없이 밥 먹었어요.

    이곳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이제 추워질것 같아요.

  • 4. 오이마사지
    '03.10.28 10:55 AM

    꼴깍....아침 못먹었는뎅...

  • 5. 김미숙
    '03.10.28 12:00 PM

    너무 맛있게 만드셨네요.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가봐요.
    저도 오늘 저녁에 만들어 봐야겠어요.
    자주 올려 주세요.
    사진도 예쁘게 찍으셨네요.

  • 6. 카페라떼
    '03.10.28 12:08 PM

    치즈님이 저를 고문하시는 군요..
    아침도 못먹고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있는데..
    아잉~ 먹고싶당...

  • 7. 홍차새댁
    '03.10.28 1:21 PM

    치즈님을 또 한분의 싸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꾸..뻐....억....잘 부탁드립니다.

  • 8. 복사꽃
    '03.10.28 2:08 PM

    치즈님! 정말 맛있겠네요.
    맞아요. 카페라떼님 말씀처럼 보는이들을 고문하시는군요. ㅠ.ㅠ
    정말 먹고싶어요.
    울신랑 오늘 설악산으로 연수 갔는데, 황태덕장에서 황태 사가지고
    오라고 해야겠어요.

  • 9. 머그
    '03.10.28 2:11 PM

    이건 유장발라 구운담에 양념장 바르는게 아닌가 보네요.
    암... 맛있겠당.
    신랑이 좋아하는데...

  • 10. 경빈마마
    '03.10.28 4:26 PM

    때찌 때찌~!!!
    그냥 등 몇번 때려 주었음.
    옆집이면 접시들고 갑니다.
    삼촌들 하고 남편 주려고...

  • 11. 치즈
    '03.10.28 4:38 PM

    자꾸 싸부 아니라니깐요*^^*
    요리일가견도 없구요ㅠㅠ...곧 바닥 드러납니다요.

    저는 유장발라서 하는건 안해봤어요...제대로 배운게 아니고 엄마표 구이 인데 것도 전화로....

    복사꽃님 당장 사오라고 하셔요.강추입니다.---ㅎㅎ 인터넷용어 쓸 일이 다있다니...
    경빈마마님 옆에만 살아보시죠^^ 안때려도 줍니다.


    어휴 여태 인터넷연결안되어서 죽는 줄 알았습다.
    저녁에 컴기사 빨리 오라고 했는데 오잉 아쉬워서 한번 켜봤더니 되네요*^^*
    심심해서 찹쌀 씻어 불려놨는데....약식한번 도전해보려고요.

  • 12. 최난경
    '03.10.28 8:12 PM

    전통약식 한번 해보세요......8시간을 약불에 찐다는 것 빼고는 그다지 어려울것도 없었거든요..
    (제가 했으니 치즈님은 당근 쉽겠지만요..) 정말 색깔하고 맛이 색다른것 같아요....윤기가 자르르르........오래찔수록 색이 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구요..

  • 13. 레아맘
    '03.10.28 10:57 PM

    치즈님의 요리솜씨도 부럽지만 나날이 발전해가는 사진 및 편집(?) 솜씨도 정말 부러워요~
    아 저는 매일 82cook 와서 부러워만 하다 갑니다. 언젠가는...앗싸!

  • 14. 야시모
    '03.10.29 12:09 AM

    저 좀 엉뚱한 질문 같은데요 사진에 그 네모난 하얀 그릇 (북어 담아 재우는)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제가 딱 원하는 건데... 좀 알려 주실래요 부탁드려요

  • 15. 치즈
    '03.10.29 12:51 AM

    컴이 이상해요 ㅜ.ㅜ ....82만 자꾸 다운 되었다 접속 됬다 하네요? 저 퇴출됬나요?

    야시모님 그건 플라스틱으로 안에 채반(바구니)와 세트인데요.
    한 10년 된거라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그냥 마트 프라스틱 제품 코너에서 산거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17 외식과 고양이 일기 2 방구석요정 2025.03.14 200 0
41116 명왕성은 지금 봄방학 3 소년공원 2025.03.14 1,189 1
41115 [글 재등록] 밀린 집밥과 직딩 도시락 5 고독은 나의 힘 2025.03.13 911 2
41114 작성자 수정이 안되어 재등록 했어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4 jyroot 2025.03.13 2,435 3
41113 재수생 도시락 일기 59 미니유니 2025.03.11 5,972 5
41112 열무김치 9 berngirl 2025.03.09 5,356 3
41111 오래될수록 더 좋은 쟈스민님 요리책 12 희주 2025.03.07 5,009 2
41110 유미에게 뭔가를 해준것 같아 기뻐요. 이쁜봄 이네요- 21 챌시 2025.03.06 6,543 2
41109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2월 미식일기 3 코코몽 2025.03.06 4,066 1
41108 181차 봉사후기 ) 2025년 2월 또띠아피자, 지코바치킨, .. 5 행복나눔미소 2025.03.04 4,420 4
41107 3월 봄 27 메이그린 2025.03.02 6,548 4
41106 장담그기, 요알못 남편과 음식 만들기 11 진현 2025.02.25 9,089 4
41105 에프에 구운 아몬드빵과 통밀빵 27 젬마맘 2025.02.23 9,470 5
41104 아들이 차려 준 한참 지난 생일상. 12 진현 2025.02.22 7,041 2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22 소년공원 2025.02.17 10,449 6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9 코코몽 2025.02.11 13,163 6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2,341 4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3,778 5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7,088 6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717 5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1,892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503 6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2,942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4,392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494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636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4,566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407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