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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프랑스에서 밥 해먹기 (번외편) - 한국에서 룰루랄라

| 조회수 : 12,320 | 추천수 : 4
작성일 : 2011-10-06 00:13:05

한국에 온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글 자주 올리고 싶었는데,

 ....이번 한국 방문 중 쌓인 병원 영수증입니다. 
저도 아프고, 병원 검사는 계속 많아지고,
무엇보다 주인을 따라 제 카메라가 어느날 꼴까닥.
원래 전자제품 하나 사면 십년을 쓰는데 
(전화기도 단음벨에서 넘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요!)
약 2년 동안의 프랑스 생활 중 주방 바닥에 떨어진 것만 4번에
밀가루 칠갑을 하고 산 삶이 힘겨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엄마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버무려 올려 봅니다.

  제 1부 : 딸을 위해 펼쳐주신 요리 향연  

 

닭볶음탕. 검사 결과 나온 후 금지품목 등극! 

간장 게장. 알이 있어서 기쁘더군요.  

작고 예쁜 주먹밥도 만드시고... 

똑같은 가루를 써도 절대 못 따라하는 엄마표 카레맛.
이번에도 비결을 훔치는데 실패했습니다.

 

전골도 보글보글.

제2부 : 친구들이 해준 밥, 사준 밥

그래도 전생에 착한 일을 조금 하긴 했는지
프랑스 친구들 못지않게 소중하고 좋은 친구들이 한국에도 있답니다.
늘 제가 ‘새모이처럼 먹고’ ‘프랑스에서도 안 먹었을 게 뻔하다’ 고 믿는 친구들의 밥고문이
귀국하자마자 시작됩니다.

 

절 위해 가로수길 한식집 정보를 다 뒤졌다는 옛 업무동료이자 마음 맞는 친구들과 냠냠.
십년 넘게 한 일 훌떡 버리고 갈 때도 응원해 준 마음의 지원군들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몸도 편치 않은 친구가 떡볶이를 해놓고 기다려주었어요... 
 빵 3종류로 보답했지요.

 

구르면 2분 안에 도달하는 앞앞동 친구.
함께 구르면 5분 안에 도착하는 식당에서 감자탕을 냠냠.
동네에서 맛집 발견하면 정말 기뻐요.

 

장금이로 불리는 친구가 정성껏 차려준 한식밥상.
내시경 찍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밖에 못 먹고 온 게 지금 사진을 보니 사무치게 아쉽습니다.

 

나가 있는 동안 떡볶이 체인들이 많이 생겼나 봐요. 
 “네가 죠스와 국대 떡볶이를 모르다니....” 하면서 친구가 데려가 주었는데, 정말 매웠습니다!
떡볶이 정말 좋아하는데 이젠 먹기만 하면 탈이 나네요. 흑.

  제3부 : 이 정도면 거의 산업스파이? 빵집 순례

한식이 좋다지만 그래도 맛있는 빵을 먹지 않을 순 없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이 역시 정보력 빠르고 (전 젬병) 검색의 달인인 친구들이 수고해주었습니다.

 

상수동 브레드05

 

상수동 Publique

 

강남역 베이커즈필드.
이번에 둘러본 곳들 중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어요.

우연히 발견한 일산의 빵집, 빵공방 아키.
바로 옆에 사는 친구네 가다 들렀는데 소박한 맛이 났어요.

효자동 브레드인.

 

논현동 테이크어반 카페.
압구정점만 가봤었는데 여긴 정말 디저트랑 빵 종류가 많고 맛도 있더군요.

 

종로 카페뎀셀브즈.
커피랑 디저트, 모두 훌륭해서 오래전부터 좋아합니다.

어휴 기네요!
시작할 땐 한국 와서 들른 곳들, 문화생활, 재미있게 읽은 책 등등...
더 많은 이야기 늘어놓을 참이었는데 키친토크이기도 하고 해서 팍 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모와의 한가위를 기다린 조카들을 위해 마련한
송편빚기 이벤트 사진 올려봅니다.

 

엄청 진지한 이 모습...
나중엔 온 가족이 달려들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조카들이 만든 송편..................
콩 몇 개 박아놓고 “이건 할머니, 이건 고모, 이건 아빠...” 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나중에 사돈댁에도 반절 싸서 보내드렸는데
다 드시느라 고생하셨다더군요..우짜쓰까이..

이제 닷새 후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갑니다.
늘 한국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지만
떨어져 있을 때 애틋해지는 그 마음이 있어서
이곳에만 있었다면 자칫 그냥 흘려보낼 수 있었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들이 무척이나 선명하고 아름답게 채색되는 듯해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혼자 꼬물꼬물 먹고사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퓨리니
    '11.10.6 12:36 AM

    마지막 글귀에서 까닭없이 시큰해집니다....
    남은 닷새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다시 프랑스에서 올려주시는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

  • 스콘
    '11.10.6 10:07 AM

    잘 몰랐는데 힘들때는 감사하는 마음까지 덩달아 잘 잊어버리더라구요.
    재충전해서 갑니다!
    퓨리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어요.

  • 2. 나라
    '11.10.6 12:37 AM

    우와 'ㅅ' 알차네요 알차요 저는 그중 츕츕 간장게장이 . . . 손이가네요

  • 스콘
    '11.10.6 10:07 AM

    오호호 나라님...간장게장..살얼음이 살짝 있어서
    아삭 살캉 쫀득. 맛났어요.

  • 3. 순덕이엄마
    '11.10.6 1:11 AM

    마지막 닷새 알차게 잘 보내시고 오세요^^
    가족과 주변인들 솜씨를 보니 스콘님이 요리 못한다면 그게 이상할 정도^^

  • 스콘
    '11.10.6 10:08 AM

    고맙습니다 순덕이어머님.
    이 말 그대로 엄마 보여드려야겠어요.
    잘 돌아가겠습니다.

  • 4. margaret
    '11.10.6 2:50 AM

    빵 집이 많이 눈에 띄이네요..

    프랑스 빵도 맛나죠??페스트리 먹고잡다..음

    저 사는 곳도 빵집이 휘황해요..덕분에 살이 엄청 쪘다능.

  • 스콘
    '11.10.6 10:09 AM

    margaret 님,어디셔요? 빵집이 휘황찬란하단 말에 눈이 번쩍합니다.
    프랑스 빵도 맛있어요~

  • 5. 비터스윗
    '11.10.6 4:05 AM

    약속드렸던대로 파리는 제가 잘 지키고 있습니다...^^

    반갑지않던 뒤늦은 더위와 이쁜 가을하늘이 어제부로 끝...났구요...

    스콘님~~
    제 몫으로 간장게장 한번만 더 흡입하시고 조심히 오셔요~~

  • 스콘
    '11.10.6 10:10 AM

    비터스윗님, 잘 지키고 계셨군요.
    더웠나 봅니다 그곳은? 기온차가 심하다면 감기 조심하시고요,
    간장게장은 저게 마지막이었답니다 흑흑..

  • 6. 이층집아짐
    '11.10.6 5:34 AM

    머릿수건 쓰고 얌전히 송편 빚고있는 조카들 사진이 넘 사랑스러워요.
    닷새 후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신다니
    사진 속의 소중한 시간들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을지 눈에 선하네요.
    프랑스에 돌아가셔서 올려주실 얘기들도 기다릴께요.

  • 스콘
    '11.10.6 10:11 AM

    네 정말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정신 좀 들만 하니 항공사에서 예약해놓은 표 빨리 사라고 문자 오데요...
    머릿수건은 제가 선물로 프랑스서 사온건데 이날 활약했네요. 귀엽지요~

  • 7. 살림열공
    '11.10.6 8:30 AM

    스콘님 다니셨던 빵집들 목록 만들어서 순례 하고 싶네요.
    효자동 브래드 인은 서식지와 가까워서 몇 번 이용했지만
    다른 집들은 엄청 땡겨요.

  • 스콘
    '11.10.6 10:15 AM

    살림열공님, 저기 위에 나온 집들만 일단 가셔도
    맛난 빵 꽤 발견하실 것 같아요.
    홍대앞 빵집들은 좀 제품구성이 비슷한 편이긴 했어요(치아바타와 바게트,크롸상 등). 유행인듯?
    저도 가보고 싶었던 집들 반도 못 가보고 돌아갑니다 흑흑.

  • 8. 치로
    '11.10.6 8:40 AM

    마지막 조카들 사진에서 한참 멈춰있었어요. 어쩌면 저렇게 귀여운지. 간장게장도 너무 맛있을거 같고..엄마표 카레. 한입 먹어보고 싶네요.

  • 스콘
    '11.10.6 10:16 AM

    시간이 중요한건 아니구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새벽까지 공부한다구 책펴놓구 멍때리는것보단 12시까지 집중있게 하는게 좋겠죠.

    우리아이는 일찍자면 새벽 2시..좀 늦으면 4시에 잡니다.
    시험 한달전부터요..전교 1,2등합니다.

  • 9. 크리스탄티움
    '11.10.6 8:45 AM

    조카들 사진 너무 이뻐요...

  • 스콘
    '11.10.6 10:17 AM

    고맙습니다 크리스탄티움님.
    이상 전형적인 조카바보 스콘이었습니다.

  • 10. 눈토끼
    '11.10.6 9:22 AM

    병원치료는 다 완료하신건가요..
    무엇보다 가시기전에 몸이 가뿐해지셨음 좋겠어요~
    간만에 스콘님글이있어 기뻐하며 들어왔는데 닷새후에 가신다니..왠지 제가 다 슬퍼요..;;

  • 스콘
    '11.10.6 10:18 AM

    눈토끼님이 슬퍼해주시니 어쩐지 감동이..(응?)
    결과가 좀 좋지 않게 나와서 치료는 완료 못하고 약 6개월치 일단 처방받고
    모든 영상자료와 진단서 가지고 나간답니다.
    그래도 몸은 무척 가뿐해요. 많이 쉬고 즐거워서 그런가봅니다!

  • 11. 호호아줌마
    '11.10.6 9:56 AM

    아직 안가셨군요.
    저는 이미 가셔서 새학기 준비하시느라 바쁘신줄 알았어요
    남은 닷새동안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 많이 드시고
    좋은 기억도 많이 담아가셔서
    프랑스 생활의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Bonne route et bon courage !!

  • 스콘
    '11.10.6 10:19 AM

    사람마다 교육 방식이 다른데 왜 원글님의 교육방식에 대해 질타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안하고 기다려야죠.
    집집마다 기준이 다른 법입니다.
    내 기준으로 남의 기준을 잘했다, 잘못했다 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 12. 빠오코끼리
    '11.10.6 10:27 AM

    그러게요,,,,닷새후면 돌아간다는 글을 읽으니,,,

    꼭 제딸을 멀리 보내는것 같은 느낌에,,,콧등이 시큰해지고,,,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네요,,,

    앗,,왜그러지,,,큰딸은 학교가고,,,갓 두돌을 넘긴 울 딸은 코,,,자고 있는데,,,ㅎㅎ

    타지 생활이 힘들죠,,,,저도 10년가까이 해봐서 그래서 더 그런 감정이 드나봐요,,,


    홧팅이에요,,,스콘님,,,,^^

  • 스콘
    '11.10.6 7:29 PM

    빠오코끼리님,어쩌죠 적어주신 댓글 보니 저도 찡합니다.
    10년 가까이 바깥에(?) 계셨셨군요..존경합니다. 전 까마득합니다.
    힘낼게요!

  • 13. 행복이마르타
    '11.10.6 10:38 AM

    스콘님 이제 아프지 마시고 남은 꿈을위해 홧팅!!!하세요

    엄마밥 친구밥 많이 드셨으니 얼마나 좋으셧을까만을
    이제 오일후면 또다시 외로운 이국생활이 시작된다니
    용감하시다 하면서도 마음이 짠해지는군요

    저도 이국서 몸에 병이 생겨 돌아와본 적이있어 더그런가봐요
    암튼 프랑스에서 좋은 친구들이랑 행운이 늘 함께하실겁니다^^

  • 스콘
    '11.10.6 7:31 PM

    여러분들 덕에 아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젠 가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놓고 열심히 요리 해먹으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 14. 루이제
    '11.10.6 11:04 AM

    씩씩한 대한의 스콘님~~어디가 아프셨나요 ?
    저도 한때 빵기술자 되는 꿈을 꾼적이 있던 아줌마로,,너무 걱정되네요.
    전, 힘에 부쳐서 포기했었는데,,그때나, 지금도, 10년 안정된 직장도 있었구요..
    그래도 밤 열시 넘어서까지 학원에서,
    수업받았던때가 생각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이쁜 조카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 스콘
    '11.10.6 7:33 PM

    기가막혀.. 무슨 생각 갖고 그딴 티셧 만들었을까요. 미친.... ㅠ ㅠ

  • 15. 허밍
    '11.10.6 1:19 PM

    병원 영수증 공감 100%임돠.

    어머님께서 만드신것 다 맛나보이지만 카레가 정말 예술이네요^^ 광고에 나오는 비쥬얼입니다.
    서울은 정말 비슷비슷한 컨셉의 빵집이 많이 생기는 것 같네요.뭐 저같은 빵순이만 살판났네요.
    한국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더 즐기시고 프랑스 다시 가셔서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스콘
    '11.10.6 7:34 PM

    허밍님도 한국 요양시 비슷한 상태이셨나봅니다! 영수증에 공감해주시니 어쩐지 기쁘다는(응?)...
    카레가 요상히 윤기가 돌고 그렇지요? 비밀을 캐내면 알려드릴게요.
    서울 한번 오시면 빵만 하루 5끼로 드시고 돌아갈 수 있을만큼 많이 생겼답니다.
    프랑스 가서 또 빵사진 많이 올리도록 할게요.

  • 16. 파랑하늘
    '11.10.6 4:19 PM

    완전히 건강을 찾지 못하고 가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또 부모님께도 가장 큰 효도이지요..
    건강하시고 맛있는 빵도 많이 배워오세요.
    미래의 단골 여기 있습니다~^^*

  • 스콘
    '11.10.6 7:35 PM

    네네네 정말로요! 정말로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의욕=삶의 질,임을 다시 한번 절절 깨달았답니다.
    미래의 단골이라는 말씀에 혼자 씨익 웃어봅니다.감사해요♬

  • 17. J
    '11.10.6 4:49 PM

    아프면 옆에서 챙겨줘도 본인이 젤 힘든데 스콘님 건강 잘 챙기시기바래요.

    병원 영수증보니 저두 공감100%네요

  • 스콘
    '11.10.6 8:03 PM

    J님 어디 아프세요?
    제 머리도 못 깎으면서 이런 말씀 드리기 쑥스럽지만
    환절기 때 특히 몸조리 잘 하시고 따뜻이 드시와요-

  • 18. 아네스
    '11.10.6 7:28 PM

    내 동생도 아닌데 눈물이 찍...;;-.-

    저희집도 병원 영수증 파일이 있어요..흑. 스콘님 건강 꼭 챙기세요.

  • 스콘
    '11.10.6 8:04 PM

    아네스님,에고 파일씩이나...어째요,
    우리 건강해지도록 해요!

  • 19. yozy
    '11.10.6 7:28 PM

    어머님과 친구들의 정성어린 음식들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어디서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스콘
    '11.10.6 8:04 PM

    yozy님이 해주신 칭찬 꼭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전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20. 미모로 애국
    '11.10.6 7:30 PM

    앗, 빵 스승님, 알현 한번 못하고 떠나시나요.....
    제가 열심히 돈모아서 빠리로 떠나려면.... 한 구백만년 기다리셔야 하는데.... -_-;;

  • 스콘
    '11.10.6 8:10 PM

    구백만년.......................
    그냥 제가 올게요! 온다구요 와!
    가게 열면 미모로 애국님 1인클래스라도 반드시 해드리겠습니다.(이거 화면저장 해놓으셔요♬)

  • 미모로 애국
    '11.10.7 11:57 AM

    어제 바쁜데 전화드려서..ㅎㅎ
    목 빼고 가다리고 있었어요 ^^

    쌀 20kg
    찹쌀 20kg
    찰흑미 2kg
    주문 드려요~~

  • 스콘
    '11.10.7 10:22 PM

    오호라 오호라. 잘 하셨습니다!

  • 21. 해바라기 아내
    '11.10.6 10:01 PM

    예전 독일 유학시절이 생각나네요.
    어느날 체력이 급저하된걸 느끼고 좀 과장해서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오는 길에
    냉동닭 한마리 사와 마늘만 넣고 끓여 기름 둥둥 뜨던 그 삼계탕(?)을 들이키던...
    스콘님은 혼자서도 잘해서 드시는거 알지만 건강에 더더욱 신경쓰세요~
    유학생활이 자칫 잘못하면 건강을 헤친답니다.
    아자! 아자~

  • 스콘
    '11.10.7 9:31 AM

    삼계탕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저는 체력이 떨어질 때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슈퍼에서 팩에 들은 스프사서 끓여먹었답니다.
    이젠 직접 해먹어야지요,응원 고맙습니다!

  • 22. J-mom
    '11.10.7 12:12 AM

    꼬맹이들....느무느무 귀엽네요.....ㅎㅎㅎ

    제 친구가 엄청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적이 있는데요
    의사가 걷지 못할꺼라고 그랬어요...
    근데 그 친구가 너무너무 긍정적이고 밝은 친구였는데
    그 긍정적 의지로 걷는건 물론이고 결혼해서 아이도 둘이 낳아서(수술)
    잘 키우고 있답니다.

    저는 정말 그때 또 깨달았어요.
    긍정적인 의지가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스콘님....
    완전 건강해져서 발랄한 스콘님으로 돌아올꺼라 믿어요...ㅎㅎ
    화이팅!!!

  • 스콘
    '11.10.7 9:32 AM

    저도 영어로 기저귀하고 써있는 가방 여대생이 들고 다니는거 본적 있어요^^

  • 23. 달걀지단
    '11.10.7 1:37 PM

    ㅎㅎ글이 밀려서 스콘님 글 이제 봤네요.
    한번쯤 가볼까 했던 빵집들을 다녀오셨네요
    휴무에 한번씩 빵투어 다녀야지 해놓고 게을러서 그냥 집에서 딩굴거렸는데
    테마잡아서 한번씩 돌아다니면서 구경해보고싶네요.긴휴가 받으신거 보니까 스타쥬 끝내고 정직원으로 일하시는거 같아요. 늙은 저는 엄두도 못하는일 해내시는거 보니 부럽네요. 젊음도 의지도!! 강한 정신력도
    빵순이는 그저 근성으로 사는 거쟎아요 !!!!

  • 스콘
    '11.10.7 10:20 PM

    지단님도 빵집 목록이 있으시군요!
    다녀보니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스타쥬 도중에 그만두고(도저히 일할 수가 없는 곳이었어요!)
    방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아 병났나봐요.
    그래도 역시 근성으로....이겨내야겠지요? 그런데 사실 저 근성이 없다는...흑흑...

  • 24. 보라돌이맘
    '11.10.8 9:02 AM

    약한 듯 하면서도 엄청 강하신 스콘님...^^

    저도 앞으로 더 밝고 기운찬 이야기들로 돌아오실 날을 기대할께요.

  • 스콘
    '11.10.8 10:58 AM

    고맙습니다 보라돌이맘님~
    강해보인다니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생생한 이야기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스콘
    '11.10.8 10:09 PM

    앗,밴여사님.어떤 설정이요? 궁금궁금. 잘 지내시지요?

  • 25. 무명씨는밴여사
    '11.10.8 3:45 PM

    설정하신거 아녀요? ^^

  • 26. 왕눈이
    '11.10.8 8:28 PM

    강남에 있는 베이커즈필드 정말 맛나요
    천연 효모로 만들어서 담백하구 소박한맛이 나요
    쫌 비싸긴 해요
    점심 런치 가격대비 아주 굿입니다

  • 스콘
    '11.10.8 10:03 PM

    왕눈이님도 가보셨군요!
    정말 발효빵 맛있더라구요. 점심도 먹고 싶었는데 시간대를 애매하게 가서
    메뉴판만 보고 입맛 다시다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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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58 저도 먹었어요! 오이샌드위치. ^^ 49 LittleStar 2011.10.05 17,562 8
34757 짙어가는 가을처럼 넉넉하고 깊이있는 사람이었으면~ 28 프리 2011.10.05 7,656 4
34756 박하지 짬뽕 칼국수...(박하지주의) 31 카루소 2011.10.05 10,529 6
34755 수험생 도시락~ 19 파랑하늘 2011.10.05 13,139 5
34754 지난주말..(자랑질에 개사진 주의^^;;) 148 순덕이엄마 2011.10.05 27,395 33
34753 백숙~~떡볶이~~가을사진 대방출~~ 20 시간여행 2011.10.04 11,714 3
34752 올만의 김치장만과 맛간장 제조하기^^ 5 셀라 2011.10.04 9,499 1
34751 칼로리 줄인 계란 후라이 25 사과향기 2011.10.04 20,845 6
34750 고추(가루)독립 만세!!! 34 spoon 2011.10.04 11,004 4
34749 올해의 마지막 마카롱들(이제 정말 끗!!!!) 21 구박당한앤 2011.10.04 14,641 4
34748 저두 손님초대^^ 54 고독은 나의 힘 2011.10.03 17,412 5
34747 10월의 저녁식사 초대 26 에스더 2011.10.03 19,470 3
34746 내 김밥 ㅜㅜ 고민... 54 LittleStar 2011.10.03 18,110 7
34745 고구마순 김치와 12 행복이마르타 2011.10.02 7,025 1
34744 도배질3탄...헥헥헥... 82따라잡기...(알타리김치,납작만두.. 7 소연 2011.10.02 11,585 2
34743 도배질2탄..9월에 덜 열심히 해먹은밥 4 소연 2011.10.02 7,327 1
34742 도배질1탄...9월에 열심히 먹은 밥.. 4 소연 2011.10.02 9,181 1
34741 깊어가는 가을 날 영양간식 밤호박&밤호박 우유 8 경빈마마 2011.10.02 10,433 1
34740 게장게장게장같으니............. 41 은석형맘 2011.10.01 14,11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