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훼이크...;;;;;;;;;
어제 양평장에 다녀왔어요
춘천에 닭갈비 먹으러 가는길에 마침 장날이라(3일8일)구경만(정말?) 하려고..
일찍 도착한 관계로
줄서지 않고 수수 부꾸미 득템..
나중에 보니 줄이 얼마나 긴지..
직접 기른 수수와 팥으로 직접 만든다 하시는데
담백하고 팥 달지 않고 먹을만 했어요
사람이 많을때는 일인당 두개 한정판매...ㅎㅎ
집에서 만드셨다는 고추 부각도 사고..
딴!!
아무생각 없이 돈도 안가지고 간 아짐..
가슴이 뛰면서 눈동자가 커집니다..
애 아빠 돈찾아 오라고 보냅니다
아직 준비 못한 마른고추가 눈앞에 산처럼... 흐미~
씻어서 말린거라며 깨끗하니까 지금 빻아가라고 방아간 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신 아주머니..
집에 와서 닦다가 기절할뻔....
고추가 원래 이렇게 지저분했....?
삶아놓은 행주가 감당이 안되어 빨아쓰는 키친타올로...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결국 애 아빠까지 달려들어...
두 중늙은이가 고추푸대 옆에끼고 잠도 못자고....ㅜ.ㅜ
반도 못 닦았어요..
거기서 빻아 왔으면 어쩔뻔.....
친정엄마께서 고추가루 절대 사먹지 말라고한 이유를 알았다는..
양평장 고추는 워째 모조리 두물 고추래요?
첫물... 세물... 나머지 고추는 다 워디 갔대유?
고추파는 아짐니들 솔직 했으면 좋겠슈
그나저나 다 닦지도 못한 고추에
배추 5포기 알타리 4단은 워쩐대유?
싱싱한 야채만 보믄 사고 보는 병이 도진규..ㅜ.ㅜ
낼 모레가 제산데 저 일거리 워쩌대유?
다시는 장에 안갈꺼구만유.. 흑...........
(엠본부주말 연속극 다름이 말투로 읽어주세유.. 저 요즘 갸 보는 맛에 살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