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9일...새벽 6시에....먹은 김치찌개
말똥이가 주문한 음식입니다..
김치찌개를 해도오...김치가 푹무르게..돼지고기를 넣지만
기름지지않고..담백하게.. 등등... 정말 한까탈... 입니다..
늘 주문받는 입장에 서있는 엄마는 당연히..주문받잡고...
어제 저녁먹고.. 열심히 준비해서..
김치찌개..
말똥양.. 엄마 오늘김치찌개 맘에 들어요.. 김치도 적당히 무르고..
고기들어갔어도.. 너무 기름이 둥둥 뜨지도 않고..
눼눼..어련하시겠습니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밥상에 앉자서..
어머님만 주무시고.. 킴쒸님..말똥양,록군..나.. 이렇게 4식구가..
아침을 먹었습니다..
몇달동안은.. 이렇게 모두가 같이 밥상에 앉는일이 없겠지요...
김치찌개만 새로 해주려니...
그래도 그래서..
햄도 길게 넣어서.. 달걀말이도 한접시....
어느날은,..
친정집에서 들고온 조기한마리 쪄서 댑히고..
멸치조림,것절이장조림,콩나물무침,호박전...
양지머리 넣고...
푹~~ 뭉근히 끓인 쇠고기 미역국...
9월18일 아침밥상..
일요일 아침인데도 역시..
말똥양이 주문한... 꽃게찌개....미나리 넉넉히 넣어달라는 주문..눼눼...
호박전도 한접시 얌전히 부쳐내구요..
대하새우쪄서...
생밤이랑 같이 잣소스에 무쳐서 한접시...
추석지나고...
말똥이가 집에서 밥먹을 시간만 나면...
말똥이 위주로.. 열심히 밥은 했는데..
증거 사진은............ 사진찍은거 같아도..
시간 지나서 들여다 보면.. 기억이 가물가물...
위에 커피는커피는... 더치커피랍니다...
록군이... 운동 끝나고... 선배들하고...
신촌에서 커피 마시는데... 더치커피를... 원액으로 포장해서
팔드라구. 커피 좋아하는 엄마 드시라고 사왔다네요...
이렇게 포도주병처럼 포장해서...파네요...
록아... 비싸자너... 그랫더니..
엄마는 이정도는 드셔도 되요... 비싸서 매일는 못드셔도..
가끔은 드셔도 되요.....엄마는 그려서도 되요...
제가 커피를 좋아하시는 많이 좋아하나바요...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9월19일 아침에... 회사일이 바쁜 킴쒸님 대신에..
회사에 반차를 내고 인천공항까지..
말똥이를 데려다 주는데..
넓은공항에 서있는 아이는 좀 애처롭네요..
등치나 크든가.. 키나 크든가..
그래도 혼자서 씩씩하게 출국수속하고..짐부치고...
출국장 들어가면서..
파스쿠치에서..진한 커피 한잔 사주면서..
울지말고...커피마시면서 집에 돌아 가라고그러네요....
커피가 만병통치약이 될듯....
커피 사주고 가면서도...
까칠을 버리지못한 말똥양...
뽀뽀하고 가라고 했더니... 확 순간적으로 째립니다..
엄마 내가 몇살..? 이제 마지막이다..
그러고 갑니다........이런xxx...xxxx지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