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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밥상, 여름풍경(고양이사진 주의)

| 조회수 : 26,871 | 추천수 : 7
작성일 : 2021-08-27 10:19:59



아이들 방학에는 삼시세끼가 빚쟁이처럼 들이닥칩니다
메뉴고민은 또 얼마나 되는지요
되도록 쉽게 가자~하지만 그래도 매끼니는 어려운 숙제네요
간단하게 비빔칼국수 만들어줬어요
그냥 칼국수(비빔칼국수는 얄프레한 건칼국수면을 쓰는게 더 좋아요) 삶아 팔*비빔장에 참기름과 매실청 더해서 비벼줬지요
고명은 한번 썰때 좀 넉넉히 썰어서 잔치국수나 중국냉면같은거 할때 두루두루 씁니다








저는 그래도 다른사람보다는 훨씬 더 열심히 방방곡곡을 누볐다고 자부하는데
그래도 항상 안가본곳이 있더라구요
곡성 침실습지
사람 거의 없고, 황홀한 풍경과 꿈틀대는 커다란 뱀을 만났던곳
너무 놀라 체력장이후로는 한번도 한적없는 전력질주를 했지만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요?ㅋㅋㅋㅋ
도시락 싸들고, 마스크 잘 쓰고, 손소독도 수시로 하며 다녔습니다~







냉국수와 비빔만두
이것도 비빔칼국수 만들었던 시판비빔장으로 야채를 비벼주고 만두 튀겨놓고요
냉국수는 소면 삶고, 청*우동다시 물에 타서 만들었어요
복세편살~(복잡한세상 편하게 삽시다)





장성댐 출렁다리길은 물바람이 살살 불어서 여름에도 걷기 참 좋아요~






수박 가스파쵸
일반 가스파쵸에 수박을 더하면 훨씬 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됩니다







산청 깊숙한곳에 있는 절인데
입구에 연못과 카페가 특이해요~
오랫만에 친정엄마를 모시고 다녀왔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제가 그동안 참 무심했어요







혼자 먹는밥은 이리 먹어요
밥에 김가루, 계란후라이, 낙지젓이나 씨앗탕탕이젓, 그리고 참기름을 둘러 비벼서요





함양의 풍접초꽃밭은 어찌나 멋지던지요~






오랫만에 섭국을 끓였어요
섭은 자연산홍합이예요
국물이 진하나, 살이 조금 탱글하다못해 질긴편이라 대충 다져서 이렇게 국을 끓이면 좋답니다
맨날 간단히 먹고살순없으니 국물종류는 날잡아 한번에 왕창 끓여서 당장 먹을거 빼곤 한번 먹을 분량씩 포장해서 냉동해둡니다




섭국 끓이던날 하는김에 연포탕도 끓이고요
때마침 낙지 금어기라 어쩔수없이 넣은 커다란 중국산 낙지가 안습이지만
박을 넣고 끓이니 시원한 국물과 입에 닿을때의 매끈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부안 개암사는 봄 벚꽃만 예쁜게 아니라 배롱나무꽃도 못지않게 황홀하더라구요





여름이니 태국커리 한번은 먹어줘야합니다
재료만 준비하면 별로 할일도 없는 요리이지요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능소화지요
저는 이꽃이 왜이리 좋은지..
능소화 보러 멀리도 갔었네요






일본식 두부구이입니다
귀찮은 공정이 있지만 그래도 해두면 참 맛있는 반찬 겸 술안주이더라구요





함양 개평마을 고택 마당






여름엔 농어라며 한마리 주문해서 회뜨고





전복장과 박을 넣어 문어조림을 해서 농어회와 곁들여냈어요





참! 저희친정집 데크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던거 제가 얘기했던가요
이녀석들이 아직 어려서인지 지엄마랑 다르게, 살며시 나와서 저를 구경하더군요
좀 크니 말썽을 어찌나 부리던지 화분도 다 엎어놓고
엄마가 분리할 시기라고 밤에 따로 나가서 자니 울 친정엄마 한숨도 못자게 밤새 울어서
밤엔 좀 조용히 하라고 야단을 좀 쳤더니 단번에 삐져서 옆집으로 이사갔다네요
속좁은 녀석들!ㅋ




여름엔 유난히 청개구리가 많았답니다
친정엄마는 밤에 불키면 벌레 몰려서 저녁드시면 바로 불을 끄시지만 
개구리때문에 잠깐씩 불을 켜주신데요
불키면 벌레들이 엄청 몰리니 개구리들 밥먹으라고요ㅎㅎ







아이들 간식으로 제일 만만한 샌드위치
당근라페를 만들어두고 피클대신 넣어주면 당근싫어!라고 외치는 녀석들도 어쩔수없이 먹네요ㅋ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의 시원한 풍경





sns에 핫하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따라한 라이스페이퍼 꿔바로우
하다가 성질 버릴뻔했어요
어찌나 손이 많이 가던지........이럴줄알았으면 그냥 튀김옷 묻혀 튀기는건데! 소리를 열번도 더한듯해요
근데 애들이 맛있다네요
맛있다면 또 해줘야지요ㅎㅎ






친정 윗집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하셨답니다
어쩔수없이 할머니네 키우던 닭들을 잡기로했지요
아침이고 점심이고 수시로 울어대던 닭때문에 짜증이 나던 이웃들은 내심 다행이다~라고들 했으려나요
이웃중 한분이 닭도축공장에 30년간 다니신분이라 18마리의 닭을 40여분만에 잡아주고
이웃들에게 나눠주셨지요
친정엄마도 몇마리 받아서 가마솥에 끓여서 주시네요
청계라 국물도 살풋 푸른빛이 돕니다
가마솥에서 식지도 않은 백숙을 냄비에 담아 뜨끈뜨근한 엄마의 마음마냥 조심조심 들고와서 아이들 먹였어요







친정앞에는 우물이 있어요
집을 지을때 땅을 파면 물이 고여서 몸에 안좋을까 걱정을했는데
덕분에 텃밭 농작물이 아주 잘 자랍니다
우물은 생각보다 첨단시스템이라........
저 분홍색 비누곽앞쪽에 조그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물 하단에 구멍이 있어서 그리 상시 콸콸콸 물이 흐르지요
수량이 워낙 풍부하거든요
그앞으로 저렇게 동그랗게 세숫대야처럼 파놔서 저기서 세수도 하고, 물건을 씻기도해요(저기에도 구멍이 있어서 비닐로 막았다가 열었다가 하지요)
여름엔 뼈가 시릴정도로 찬 물이 나오고, 겨울엔 미지근합니다
우물옆엔 엄청 커다란 살구나무가 봄이면 분홍 꽃을 피우고, 초여름이면 주황 열매를 빼곡히 달고요




얼마전 옆집 아저씨 형제들이 와서 우물물을 다 퍼내고 우물안을 깨끗이 청소했답니다
귀촌을 하시고 친정부모님은 공동의 우물을 내것마냥 매일 쓸고 닦고 하셨어요
친정아버지가 편찮으시면서 그저 빗자루질밖에 못하셨는데
이참에 청소를 해서 너무 좋다고 몇번을 말씀하시더라구요



한여름 밖이 시끌시끌해서 내다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고추밭에서 그 땡볕에 고추를 따고 저 우물에서 씻고 간다네요
엄마는 베트남말은 인사조차도 모르시지만
그사람들을 보고있으면
아! 이제 살겠다!라고 하는게 틀림없어 보인데요
그런 우물이 깨끗해져서 너무 좋으시다네요
엄마가 저렇게 좋으시다니 저도 저 우물이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21.8.27 10:33 AM

    일등 먹습니다!
    이런 여문 손끝 다시 없습니다.
    개암사 풍경을 담아 갑니다.

  • 백만순이
    '21.8.27 11:46 AM

    82에 해외 사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조금 더 한국적인 풍경으로 사진을 담았어요
    더 담으려했는데 용량 초과라네요ㅜㅜ

  • Harmony
    '21.8.28 10:32 PM - 삭제된댓글

    넘의 글에서 뵙지만, 반갑습니다.!
    1번2번3번 많이 컸겠어요?^^
    학교수업은 다 대면으로 잘 나가고 있나요?여름방학내내 수고많았겠습니다.

  • 2. 코스모스
    '21.8.27 10:37 AM

    좋은글속에 아름다움 마음이 늘 있어요.

    분홍비누곽이 정겨워요.

    여름이 지나가는게 아쉽지만 이렇게 글로써 또 여름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1.8.27 11:47 AM

    누구나 써도 되는 우물과 비누와 솔들~ 재미있지요?^^

  • 3. ilovemath
    '21.8.27 12:26 PM

    맛깔난 음식과 아름다운 한국풍경에 눈호강 실컷 하다가
    냥이들 모습에 심쿵 ~~~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1.8.27 7:54 PM

    저도 저녀석들 마주치고 심쿵!
    너무너무 예쁜데다 녀석들이 한녀석 한녀석 다 다른 매력쟁이들이더라구요
    가을에는 더 좋은 한국의 가을사진을 들고올게요

  • 4. 고고
    '21.8.27 12:31 PM

    여름 끝자락에 잘 어울리는 글과 사진,
    정겹고 아름다고.

    혼자 먹는 밥이 저는 일상이라 저 밥이 제일 친근합니다. ㅎ

    여름은 배롱나무와 자귀나무
    그리고 능소화지요.

    해가 숨박꼭질하는 한낮입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속좁은 냥이 ㅎㅎ

  • 백만순이
    '21.8.27 7:53 PM

    우리동네는 이상하게 자귀나무는 잘 안보여요
    대신 배롱나무가 지천
    어딜가도 배롱나무
    첨엔 좀 촌시러운가싶었는데 이젠 그렇게나 고울수가 없네요

    속좁은데다가 영악한 녀석들
    옆집 닭공장 아저씨가 맨날 닭주니까 냉큼!ㅋㅋ

  • 5. 예쁜솔
    '21.8.27 1:07 PM

    첫번째 사진...
    비빔칼국수의 자태에 넋을 놓습니다.
    역시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있는건 진리겠지요?
    서울선 구경도 힘든 해산물 요리
    와우~^^음식들도 품위가 있다는...
    여름을 지나면서 시원한 풍경과
    아름다운 효심과 멋진 솜씨
    감탄하고 갑니다.

  • 백만순이
    '21.8.27 7:51 PM

    효심은 택도 없는 소리고요
    아직도 엄마 덕에 먹고 사는 아줌마인걸요

  • 6. wisdom
    '21.8.27 1:57 PM

    와..... 사진이 마음을 울리네요.
    음식 사진, 풍경 사진...무엇 하나 빠짐 없이 쨍 하게 와 닿아 좋습니다.
    마음이 사알짝 평안해집니다.

  • 백만순이
    '21.8.27 7:50 PM

    가을에도 겨울에도 내내 평안하시기를요~
    기분 좋아지는 사진 들고 또 올게요^^

  • 7. Harmony
    '21.8.27 4:59 PM - 삭제된댓글

    8월 잊지 않으시고 화보를 주고 가시네요.^^
    음식이며 풍광들이 정말 어느잡지에서 이런걸 보겠나싶은게 보너스 받은 느낌입니다.
    해물요리 회 등등 다 입맛다셔지게 하네요. 백만순이네 식구분들은 다들 얼마나 행복할 까 싶어요.^^
    장성, 고성 등 정겨운이름입니다.
    지인이 살 때 몇번 다녀온 곳 이긴한데 이렇게 멋진 곳 들이 많았었군요.
    우물사진도 정겹습니다.
    이물을 먹고 자란 과일이나 채소들은 얼마나 달고 맛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멋진 음식과 아름다운 풍광사진
    고맙습니다.

  • 8. Harmony
    '21.8.27 5:01 PM

    8월 잊지 않으시고 화보를 주고 가시네요.^^
    음식이며 풍광들이 정말 어느잡지에서 이런걸 보겠나싶은게 보너스 받은 느낌입니다.
    해물요리 회 등등 다 입맛다셔지게 하네요.
    백만순이님네 식구분들은 다들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요.^^
    장성, 고성 등 정겨운이름입니다.
    지인이 살 때 몇번 다녀온 곳 이긴한데 이렇게 멋진 곳 들이 많았었군요.
    우물사진도 정겹습니다.
    이물을 먹고 자란 과일이나 채소들은 얼마나 달고 맛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멋진 음식과 아름다운 풍광사진
    고맙습니다.

  • 백만순이
    '21.8.27 7:50 PM

    친정텃밭도 우물 수맥이 흐르는지라
    무엇을 심어도 엄청나게 자라요
    바질을 심으면 바질로 쌈싸먹을 정도?
    러시아 과학자랑 몰래 실험하나?할 정도라니까요ㅋㅋ

  • 9. 꽃보다아름다워
    '21.8.27 5:33 PM

    오랜만에 키톡 구경왔다 댓글을 달지 않고는 못가게 하는 사진들이네요. 산청에 있다는 절은 어딜까요?
    아기냥이들 인형같아요~~

  • 백만순이
    '21.8.27 7:49 PM

    수선사라는 절이예요
    몹시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곳인데다 공기좋고 시원하기로 유명한 산청
    코로나 수그러들면 한번 꼭 가보셔요~

  • 10. 마중
    '21.8.27 5:34 PM

    아름다운 풍경사진도 맛있는 음식사진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몇 장 담아가서 그림으로 옮겨봐도 괜찮을지 여쭤보려구요.
    음식도, 사진도 정갈하니 참 멋집니다~~~~

  • 백만순이
    '21.8.27 7:47 PM

    오! 그림이라니 영광입니다!!!
    나중에 구경시켜주시면 더 좋고요~

  • 11. Juliana7
    '21.8.27 6:07 PM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네요
    살살 다녀보고 싶어요.

  • 백만순이
    '21.8.27 7:47 PM

    코로나 증가세가 조금 누그러지면 조심조심 다녀보셔요
    제가 간곳들이 대부분 사람 별로 없는, 유명하지않은곳들이랍니다

  • 12. Alison
    '21.8.27 9:21 PM

    와!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이제 그 어떤곳보다 한국을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샅샅이 여행해보는게 꿈인데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올려주시니 너무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1.8.31 8:20 AM

    82에 올때마다 좋은곳 좋은풍경 사진 많이 많이 가지고올게요!^^

  • 13. 소년공원
    '21.8.27 9:55 PM

    배롱나무는 제가 사는 곳에서는 크레잎머틀이라고 불러요.
    한국에 살 때는 도시에서만 살고 꽃나무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나무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미국 남부에서 가로수로 아니면 집집마다 화려하게 꽃핀 나무를 보고 예쁘다고 감탄을 했었죠.

    복세편살!
    마음에 깊이 새기며 오늘도 주방에 임하겠나이다…
    나무관세음보살…
    ㅎㅎㅎ

    개강하고 맞이하는 첫주말이라 맛있는 거 뭐해먹지? 하고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냉국수와 비빔만두가 땡깁니다 :-)
    반갑고 감사합니다 백만순이님!

  • 백만순이
    '21.8.31 8:19 AM

    아이들 어릴때는 오로지 다 내손으로! 최고로 좋은거! 몸에 나쁜건 절대 안돼!를 고집하느라 정작 그시간에 아이들과 눈 마주칠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시간에 그냥 좀 대충 먹이고 아이들하고 오분이라도 더 놀아줄껄~싶네요

  • 14. 깐따삐야
    '21.8.28 12:50 AM

    어쩜, 이렇게 사진이 멋질까요~ 우물물을 다 퍼내서 청소한다는 말에 아주 멋지다는 생각을 봤어요, 우물에는 아주 물이 많은데, 그리고 계속 생기는데...
    제마음도 그렇게 퍼내고 청소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우물청소하는거 보고싶어요,

  • 백만순이
    '21.8.31 8:18 AM

    저도 얘기만 들었지 보지는 못하고 나중에 말끔해진 우물만 봤네요
    나중에 봐도 어찌나 깔끔한지 속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이였어요
    감사하게도 매년 시골 오시면 청소해주신다고 하셨다네요

  • 15. 초록하늘
    '21.8.28 4:41 PM

    일본식 두부구이
    사불에서 본 두부밥이랑 비슷하네요.
    사불때 보고 한 번하고 안 해먹었...
    오늘도 예쁜사진 정갈한 밥상에 감동하고 갑니다.

  • 백만순이
    '21.8.31 8:17 AM

    두부밥이란것도 있군요~
    저는 일드 바가지를 보고 만들어봤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특히나 안주로 딱이였어요

  • 16. luckyme
    '21.8.28 8:09 PM

    정갈한 음식과 사진들입니다

  • 백만순이
    '21.8.31 8:14 AM

    하는짓이 칠칠치못해서 음식담음새라도 단정하게 하려고 노력중인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소비요정
    '21.8.28 10:28 PM

    우물도 청소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가마솥이 탐나네요.
    건강하세요.^^

  • 백만순이
    '21.8.31 8:13 AM

    저도 우물 청소얘기 첨 들어요ㅎㅎ
    계속 물이 흐르긴해도 우물 벽에 이끼같은게 껴있었는데 아주 말끔해졌더라구요

  • 18. 뭉이맘14
    '21.8.29 7:41 AM

    정성스런 음식만큼이나 한국 곳곳의 풍경도 아름답네요.
    귀한 사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기회 되면 살살 다녀보고 싶네요.
    건강하시길~~~^^

  • 백만순이
    '21.8.31 8:13 AM

    여행은 다리가 떨릴때가 아니라 가슴이 떨릴때 가야한다고 하죠?
    잠시라도 짬나시면 가까운곳이라도 슬쩍 둘러보셔요
    행운같은 풍경하고 마주치실꺼예요

  • 19. 나다
    '21.8.29 11:53 AM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은식과 풍경 구경, 덕분에 잘하고 갑니다.

  • 백만순이
    '21.8.31 8:11 AM

    멋진 풍경들 많이 보시고 항상 평안하시기를요~

  • 20. 챌시
    '21.8.29 4:49 PM

    일요일 저녁 준비하기전 잠시 쉬다가, 백만순이님 요리사진,풍경사진,아깽이사진에 행복합니다.
    백만순이님댁 접시들까지 기억하는거 보면, 사진들이 제가 팬인거죠?
    몇년후 막내 고등학교 졸업하고, 주말이 온전히 제시간이 된다면,
    백만순이님 알려주신곳들 모두 메모해놨다가
    아름다운곳들 차곡차곡 돌아다녀보고싶어요.

  • 백만순이
    '21.8.31 8:09 AM

    팬 보다는 기억력이 엄청 좋으신거?ㅋㅋ
    메모장 꽉차게 제가 더 많이 알려드릴게요~

  • 21. 빈틈씨
    '21.8.29 4:55 PM

    다른 사진들도 다 맛있어 보이지만 섭이 제일 *_* 시선강탈을 하네요. 저는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자연산 홍합을.
    살다보면 언젠가는 먹을 수 있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박가스파초 아이디어 정말 좋은데요.
    저도 담에는 한 번 따라해봐야겠어요.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 백만순이
    '21.8.31 8:08 AM

    토마토 가스파쵸도 여름이면 항상 해먹는데 수박을 더하니 정말 싱그럽고 시원한맛이 되더라구요
    꼭 한번 해보세요

  • 22. 곰돌님
    '21.8.30 10:37 AM

    우와~
    저 매일 자유게시판만갔던 사람인데 키친토크 지금 처음 와보고 님글보고 첫댓글 다네요 ㅎㅎ 너무 음식실력도 좋으시고 풍경도 이쁘고 글도 어디 에세이읽는 느낌이예요

  • 백만순이
    '21.8.31 8:08 AM

    저도 매일 자게 갑니다! 키톡은 분기별로 한번?ㅋㅋ
    가끔 키톡 들어와서 보셔요
    자게에서 혼란하던 마음을 차분하고 잔잔하게 만들어줄 글들이 많이 있어요

  • 23. 로봇
    '21.8.30 12:45 PM

    사진과 글에 잔잔한 평온을 얻네요.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21.8.31 8:07 AM

    사실 실생활은 매일 좌충우돌,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는데 글만 쓰면 좀 차분해지는 스타일입니다....속지마셔요~ㅋㅋ

  • 24. 하비비
    '21.8.30 11:29 PM

    저 며칠 힘들었는데...힐링 그 자체입니다.
    우물 왠지 본것같은것이 예전에도 사진올리셨을까요?
    완전 감사합니닷

  • 백만순이
    '21.8.31 8:06 AM

    오! 기억하시나봐요!
    전에도 한번 올린적 있답니다~

  • 25. 철이댁
    '21.8.31 5:59 PM

    청개구리 밥까지 챙겨 주시는 어머니~ㅋ
    내내 평안하시라 인사 여쭙고 싶어요.

  • 백만순이
    '21.9.4 6:28 PM

    울엄마는 글케 뭘 먹이더라구요ㅋㅋㅋㅋ

  • 26. 화이트
    '21.9.2 11:13 PM - 삭제된댓글

    부안 개암사가보고
    너무반해서 또한번가야지하고는 못갔는데
    백만순이글에서 보내요
    개암사 대웅전의 적막한 고요...
    너무 좋았어요

  • 27. 화이트
    '21.9.2 11:16 PM

    부안 개암사가보고
    너무반해서 또한번가봐야지하고는 못갔는데
    백만순이님글에서 보내요
    개암사 대웅전의 적막한 고요...
    너무 좋았어요

  • 백만순이
    '21.9.4 6:27 PM

    개암사 정말 좋은 곳이죠~
    입구 초입부터 저수지 지나까지 데크길을 만들어놔서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을꺼예요

  • 28. 어쩌다언더
    '21.9.3 12:09 AM

    원글님!
    섭국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릴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꼭 끓여보고 싶어요

  • 백만순이
    '21.9.4 6:26 PM

    https://blog.naver.com/roqkf0202/222450669805
    제 블로그에 올린 레시피인데 아주 대충만 써놨어요
    제가 계랑을 잘 못...안하거든요ㅋㅋ

  • 29. samdara
    '21.9.3 2:23 PM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넋놓고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특히 우물 사진은 어릴 때 추억을 엄청 소환해주네요.
    라이스페이퍼 꿔바로우를 저희 애들한테도 해줄까 합니다.
    레시피 검색해보고 할 만하면 하고,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면 패스요~~~

  • 백만순이
    '21.9.4 6:25 PM

    어렵진않은데 귀찮아서 짜증나요ㅋㅋ

  • 30. 그리피스
    '21.9.3 10:05 PM

    아 산청절이 매우 멋있군요...근처 밥집이나 시내도 볼거리 있나모르겠어요?
    그리고 저 건칼국수면은 무엇인가 궁금해요..팔도 양념장도 이리치면 살수 있나요?회까지 뜨시고 다재다능해요.
    당근라떼의 레시피도 궁금합니다.

    제 외가집에도...우물이 있었지요..나중엔 그 우물에 수도를 연결해서 썼는데 물이 얼마나 차가웠던지...
    103세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 백만순이
    '21.9.4 6:24 PM

    제가 코시국에는 거의 외식을 안하고 동네서 샌드위치나 김밥을 사서 가는지라 밥집은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산청 동의보감촌안에 식당에서 한방샤브샤브 먹거나
    그 근처 고기집에서 육회비빔밥 먹거나 했어요
    산청은......초록창에 산청가볼만한곳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요.....
    동의보감촌하고 남사예담촌이 좋더라구요
    지리산자락이라 계곡들은 말할나위도 없고요

  • 31. 여여
    '21.9.4 11:50 AM

    일본식 두부구이 참 맛있겠는데
    레시피가 궁금합니다.
    추석에 손자반찬으로 해 주고 싶어서~~

  • 백만순이
    '21.9.4 6:21 PM

    이게 일본드라마 보다가 그냥 대충의 느낌의 만든거긴해요
    두부를 도톰하게 잘라 소금으로 밑간하고 굴려가며 노릇하게 구운뒤
    반으로 자르고
    자른단면쪽(보드라운쪽)에 칼집을 넣어 고기넣을 자리를 마련해두세요
    미소된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소스를 준비합니다
    다진 소고기를 볶다가 소스를 적당히 넣고 볶아서 한김 식으면 두부안에 넣으세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2~3분 구워줍니다

  • 32. 여여
    '21.9.4 7:14 P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솜씨없는데 해보겠습니다..
    근데 에어프라이어도 오븐도 없는데
    고기볶아서 해 봐야겠어요

  • 33. 여여
    '21.9.4 7:17 PM

    감사합니다.
    솜씨도 없고
    에어프라이나 오븐도 없으니
    무쇠프라이팬 약하게 뚜껑덮어서 해야겠어요.

  • 34. 동범어멈
    '21.9.9 9:49 AM

    새끼냥이 얘길 들으니
    저희 시골집 마당에 자주 놀러오는 새끼냥이가 떠오르네요.
    유난히 조심성 많고 경계가 심한 마당냥이가 올 봄 새끼를 낳는데
    지난 주 처음으로 새끼들을 데리고 저희 집 마당으로 나들이를 온 거에요.
    한번도 안 보여줘서 새끼냥이들이 잘못 되었나 걱정했는데
    귀요미 세마리가 마당에서 자갈돌도 가지고 장난치고 노는데,

    냥이용 장난감 낚시(?)를 가지고 새끼냥이한테 흔들어대니
    그동안 다른 냥이들은 다 무서워서 도망갔는데
    조기교육이 중요한지 ㅋㅋ
    이 녀석은 방울소리만 나면 신나게 뛰어와서 툭툭 치며 노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담주에 가면 특식 준비해서 줘야겠어요.

    코로나 이후 주말이면 시골집에만 칩거하듯 살았는데,
    백만순이님 글 보니, 역마살이 돋네요.
    사진 모두 따라해보고 싶네요.

  • 35. 고나비
    '21.9.10 3:59 AM

    냥이 보러 왔다가 힐링하고 갑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실제 일상은 더 정신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가족분들 원글님 덕분에 다 행복하실것 같아요.

  • 36. 솔이엄마
    '21.9.19 11:59 AM

    음식사진도 멋있지만 풍경사진도 너무 멋지네요!
    당장 저 곳으로 가보고 싶어요....
    남편이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한테도 백만순이님의 사진을 보여줄래요. ^^
    댓글에 있는 두부구이 레시피 보고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추석명절은 어머님과 함께 보내시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7. 십년후
    '21.10.12 2:19 PM

    풍경이든 음식이든 어찌나 정갈한지! 백만순이님 글에 담긴 힘이 얼마나 큰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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