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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복숭아와 꿀조합 (484일 함께산 고양이 사진 주의)

| 조회수 : 12,9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21-09-11 22:38:44

82님들, 특히 챌시 이뻐해주시는 님들,,안녕하셨어요 ?


복숭아가 참 맛있던 8~9월이었어요!!



 

요즘 1일 1식 하는 복숭아+그릭요거트+그래놀라, 부순 견과류 + 아카시아꿀 조합 입니다.


 
이런저런 예벙접종 후일담에 서로서로 안부가 궁금한 요즘 이잔아요.
전 1차 모더나 맞고, 2차 기다리는 중이에요. 저는 접종후
맞은 자리 윗쪽으로 손바닥만한 반점이 올라오면서 빨갛게 부어올라
가렵고 불편하더니..2~3일후 잘 가라앉고 아무 증상 없이 잘 보냈습니다.
다들 별 탈 없으셨길 바래요.




둘쨰아이가 체중조절이 필요해 검은쌀과 현미로만 밥을 해요.
그래서 늘 김밥은 블랙..하루저녁 푹 불려서 밥을 하니..그닥 거칠지는 않더라구요.

당근을 채칼로 슬라이스해서 들기름 살짝둘러 볶아준거 잔뜩 잔뜩 넣어주는거, 
참기름 듬뿍 부어 밑간한 밥이 포인트입니다.
편스토랑에서 배운팁인데,,요즘 당근이 달달해서 김밥맛을 잘 잡아주더라구요.

두줄은 꼭 남겨서 냉장고행, 다음날 아침 계란물 씌워서 부쳐주면 아들이 좋아합니다.
노릇노릇보다 좀더 갈색빛 나게 뭉근히 굽는게 포인트 겉바속촉 됩니다.
이러니 체중조절이 잘 되겠습니까..안되는게 뻔히 보이죠.ㅠㅠ
그래도 먹으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아들녀석 표정이 어른거려
포기가 안되는 메뉴입니다요.



이번여름은 월남쌈도 많이 해먹은 여름이네요.
퇴근하고와서 뚝딱,,얼렁뚱땅,,그릇 깨트리지 않음 다행이다 싶게 부랴부랴 해먹는데, 
나름 보람되요.ㅎㅎ 애들이 이래야 야채좀 먹어주니까요.


허접요리 사진 끝.



자,자,
고양이 싫으신분들은,,,,,,,않들어오셨겠죠?


챌시,,귀요미,,부를께요,

멍충미 가득한 까칠이..우리집에 온지 484일 된 챌시
태어나서 2~3주 자라서 온거니까. 생후 500일 정도 된거겠네요.ㅎㅎㅎ


저럼 턱도없이 작은 공간에 머리를 넣어놔요.ㅠㅠ 자기 몸 큰거를 모르는듯. 










엄마 실내화에 분풀이,,뒷발 모아 팍팍팍팍 그래..그깟 신발,,실컷 차라, 다행히 밑창만 조금 분리됨.
층간소음 때문에 필수아이템인디 고맙다..챌시야.




고등어와도 무자비하게 MMA하다가,,둘다 고장난 상태,,명상?





챌시 최애소파,
틈틈히 스크레쳐로도 활용하는 바람에,,처참 그자체..ㅎㅎㅎ






코~ 잘때 코뽀뽀 직후. 저런 눈빛을 보게 됨.





이럴떄 젤리와 악수도 가능






수면중에만 볼수있는 애교






흉폭


온순모드
크리스피 오리지널 도넛 눈알



제가 산더미 같은 빨래를 개켜면, 다가와서,,제 손놀림을 지켜보면서 훈수를 둬요.







도와주고 싶다는건지,,맘에 안든다는건지,,제가 일종의 놀이를 하는줄 아는듯,,눈동자가 초집중

 

누군가 닮았다고 생각 안나세요?
우리 딸은 아니래요 그런데 전 

김국진씨 같아요.ㅎㅎ




82님들, 글과 사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더 이쁜 사진들 생기면 또 올께요~~~

 행복한, 아름다운 9월 보내세요!!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셋째로 까칠한 턱시도 냥이도 입양했어요..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코코
    '21.9.12 12:29 AM

    달달한 복숭아도 김밥도 넘 맛있겠어요~
    그리고 챌시 분홍빛 손바닥 넘 귀여워요. 크리스피 도넛 같은 예쁜 눈과 김국진씨 닮은 모습에 쓰러지고 갑니다.
    이렇게 행복한 일상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9월 보내세요~~~!!

  • 챌시
    '21.9.12 8:00 PM

    해피코코님, 반가워요, 우리 천사같은 코코, 잘지내나요? 키톡이 요즘,,너무 글이 안올라와서 좀 서운 하네요.
    저라도 좀 나서봤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관대한고양이
    '21.9.12 9:40 AM

    우왕~ 챌시너무 오랜만이죵?
    자주 델구와 주세용~~~♡♡♡
    저 흑미김밥 좀 주세용~~

  • 챌시
    '21.9.12 8:02 PM

    먹을때는 배고파서 애들이랑 허겁지겁 맛있게 먹어서,, 그 기억으로 사진도 올렸는데,
    다시보니..ㅋㅋ 그닥 솜씨좋은 모양도 아니라 부끄러운걸요? 관대한고양이님 챌시 반가워해주셔서
    진심 감사드려요

  • 3. 소년공원
    '21.9.12 10:04 PM

    주말 아침 느긋하게 커피마시며 첼시 미모 감상하는 82쿡이 좋아요!
    저도 오랜만에 김밥 한 번 해먹어야겠어요 :-)

  • 챌시
    '21.9.14 1:09 AM

    반가워요 근사한 까페구경 잘했어요. 집이 저렇게 이쁘면 진짜,,얼마나 좋을까요?
    전 휴일이면 거의 10여년전 아이들 어릴때부터, 집근처 까페 자주 찾아가요.
    아침일찍,,9시만 넘으면 가족들 아무도 꺠어나지 않은 시간에 동네 까페가서, 혼자 또는, 친구만나
    한두시간 라떼 마시고, ,들어옵니다. 11시에 들어와도,,다들 쿨쿨 자고있으니..그럴만하죠?
    너무너무 좋아요, 그시간이요. 힐링이죠. 집이 얼마나 복작복작,,지저분하면,,치울거 천지라 귀찬고
    그냥 보고있기도 괴로와 나가있는거에요. 그래도 요즘은 아이들이 다 커서,,예전보다는 견딜만 하네요.ㅎㅎ

  • 4. 나토
    '21.9.12 10:17 PM

    첼시 너무 예쁘네요 오구구

  • 챌시
    '21.9.14 1:11 AM

    지금 이시간에 놀아달라고,,앵앵 보채요. 이쁘긴 엄청 이쁜데,,요구도 많아요.ㅎㅎㅎ
    저,,늦게 커피,홍차 다 마셔서,,잠이 않와요,,어쩌죠?ㅠㅠ덕분에 이렇게 댓글도 다네요
    나도님 반가워요!!

  • 5. 고나비
    '21.9.13 9:47 AM

    집의 완성은 고양이! 챌시랑 날마다 햄볶으시는게 보여용 ^^

  • 챌시
    '21.9.14 1:15 AM

    어찌아셨어요? 제가 요즘 주말마다 볶음밥으로 아침을 준비합니다..ㅎㅎ
    한동안 김밥을 줄창 싸고, 한동안 김치찜을 줄창 하고, 이제 볶음밥으로 노선을 바꿨어요
    애들이 태클 걸때까지..쭈욱 갑니다. 아..끊임없이 밥 하는거 진짜,,답이 없네요.
    챌시는 너무너무 효자에요..사료만 먹는 아이거든요. 츄르나,,기타 좋은 간식들,,전부 거부.
    무병장수할 건강냥옹 싹이 보여요.ㅎㅎㅎ

  • 6. ralwa
    '21.9.13 1:43 PM

    제 최애 흑미김밥 ㅠㅠ 배고픕니다 ㅠㅠ 첼시 뽕주댕이 넘 이뻐요! ^^

  • 챌시
    '21.9.14 1:23 AM

    흑미맛 아시네요,,ㅎㅎ 저도 요즘 흑미맛에 눈을 떳답니다. 특유의 담백하지만, 쌀과다른 질감과 깊은 향이 있죠.
    그런데,,밥지을때 우리딸이 지푸라기 삶는 냄새가 난다고.ㅋㅋㅋ
    우리 챌시의 매력을 간파하셨군뇨..예리하십니다. 그럼 날카로운 콧날 옆으로 비켜가는 흰털..보이시나요?
    스트릿에서 살았다면,,대장냥 했을것 같아요. 덩치가,,,,,,엄청 커요.ㅎㅎ6키로 될듯.

  • 7. ...........
    '21.9.13 6:02 PM

    냥이 너무 귀여워요!!!!!! 허락 없이 다 저장해 버렸어요.ㅎㅎ
    음식 잘하시는 분이 가장 부럽습니다. 남편 아들아 미안해.ㅠㅠ

  • 챌시
    '21.9.14 1:28 AM

    뭔소리세요..아휴. 82에서 제가 엄청난 분들 글 밑에 쓰던 댓글을 저 에게
    이렇게 써주시니 영광이긴 한데요. 너무 안어울려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전 진짜,,완전 무늬만
    주부라니깐뇨. 82 키톡,히트레시피 16년 들락거리다가,,진짜 주워들은, 몇가지로 이리저리 돌려막기?
    열심인 1인 입니다. 저장해놓을만한게 없는데,,제가 다 궁금해지네요. 뭐든 유익하심 가져가셔도 되요.ㅎㅎ

  • 8. ilovemath
    '21.9.14 7:52 AM

    저랑 입맛이 비슷하신가봐요
    잡곡밥, 오이, 당근들어간 김밥 정말 좋아하거든요
    너무 많이 넣으면 잘 말아지지않으니까 오이랑 당근은 따로 담아놓고 김밥 한입에 더 곁들여먹기도 할 정도에요
    월남쌈은 매운양념한 차돌박이구이에 여러가지색의 파프리카,양송이, 고수, 오이넣고 싸먹곤합니다

    첼시가 생각보다 어린 냥이었군요
    우리 비키가 8살이 넘으니 항상 건강에 신경쓰이는데 첼시는 개구지게 노는모습 오래 보실수있어 좋으시겠어요
    코뽀뽀 직후 보게되는 눈빛 우리 비키랑 너무 비슷해요 ㅎㅎ

  • 챌시
    '21.9.14 7:41 PM

    매쓰님~~역시 눈썰미가 남다르세요. 맞아요. 제가 생오이 들어간 김밥 좋아하구요. 향기나는 채소 특히 좋아합니다. 깻잎,미나리,고수,참나물,겨자순? 하여간 향기가 좀 톡쏘는 자극적인것들 대체로 즐기네요.
    매쓰님과 찌찌뽕 입맛이라는게 설레요 ㅎㅎㅎ
    비키는 한참 이쁠나이같았는데 은근 중년을 넘었네요. 전 비키처럼 동그란 눈에 크고 동그란 얼굴의
    고양이가 이뻐보여요. 챌시는 더 나이 들면 변할지 모르겠는데,,얼굴이 날렵,뾰족 하네요.ㅎㅎㅎ

  • 9. july
    '21.9.15 1:05 AM

    챌시 너무 귀여워요~
    울 남편이 고양이 키우는게 소원인데..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라 제가 은퇴하면 허락한다고 했어요.
    저는 보는건 귀엽긴한데..
    뒤치닥거리 할 자신이 없어서요..ㅎㅎ
    챌시 미모 자주 보여주세요^^

  • 챌시
    '21.9.17 6:46 PM - 삭제된댓글

    줄라이님~~ 고맙습니다.
    제 딸도 주문처럼 늘 되뇌였던 소원이었는데,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거부하다가
    정말 신기한 묘연으로 저도 어쩔수없는 소중한 생명과 함께하고 있네요.
    뒤치닥거리,,이런 저런 수도 없어요. 그런데 그게 저나, 모든 가족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부담이 되지 않으니 신기하죠? 오히려 챌시가 없었던 시절이 전혀
    생각이 않되요. 깜짝놀랄만큼 보드랍고 촉촉한 코에 뽀뽀 하면서 충전!! 합니다.

  • 챌시
    '21.9.17 6:49 PM

    줄라이님 남편분 소원 꼭 들어주실거죠?
    제가 키워보니,,그 행복은 정말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깜짝놀랄만큼 보드랍고 촉촉한 코에 코뽀뽀 하는 그 기분,,저를 보고 꼬리를 하늘 높이 세우고,
    네발을 콩콩콩콩 누르듯 뛰어오는 그 모습,,아침일찍 애옹 ~~ 거리며 나를 깨우러와서
    고개를 갸웃,,하고 바라보는 그 이쁜 얼굴,,
    꼭 꼭 경험해보시길 기대할께요.

  • 솔이엄마
    '21.9.19 11:42 AM

    어머! 저희 남편도 그래요!!!
    냥이가 너무 키우고 싶은가봐요.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됐거든요.ㅠㅠ

  • 10. 요리는밥이다
    '21.9.18 6:12 PM

    꺄 챌시 보고싶었어요! 많이 컸지만 여전히 아기같은 느낌이 있네요, 이쁜이????

  • 챌시
    '21.9.19 10:13 PM - 삭제된댓글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챌시 6배 몸무게 키 늘었어요. 1년만에 이런 폭풍성장을 하네요.
    제눈에도 아직 늘 아기같아요. 하는짖도 멍충미 가득하구요, ㅎㅎㅎ

  • 챌시
    '21.9.19 10:32 PM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챌시 몸무게는 6키로, 키는 거의 꼬리 부분 빼고도 10등신은 되는듯 해요
    엄~~청 늘었어요. 1년만에 이런 폭풍성장을 하네요. 그래도 얼굴은 아직 조그만해서,
    제눈에도 아직 늘 아기같아요. 하는짖도 멍충미 가득하구요, ㅎㅎㅎ

  • 11. Alison
    '21.9.19 9:35 AM

    초록빛도는 챌시 눈이 아주 예쁘네요. 월남쌈은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다시한번 해봐야 겠네요. 저녁 메뉴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해요.

  • 챌시
    '21.9.19 10:16 PM

    제가 월남쌈을 다섯번은 올 여름 해먹은듯 해요. 밥이랑 국등 불을 많이 사용안하니 너무 좋았어요.
    챌시눈은 점점 녹색의 기운이 생기네요. 엷게요. 더 녹색이 되면 진짜 에메랄드 눈빛이 되는건데,,기대해보네요.

  • 12. 솔이엄마
    '21.9.19 11:44 AM

    복숭아+그릭요거트+그래놀라, 부순 견과류 + 아카시아꿀

    저도 이 조함을 너무 좋아하는데 왜 이런 걸 해먹을 여유가 없었을까요?ㅜㅜ
    이번 주말에는 꼬옥 한번 해먹어봐야겠어요. ^^
    위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남편이 냥이를 키우고 싶어해요.
    저는 괜히 냥이를 들여서 정들었다가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고 있구요.
    하아... 이런저런 걱정말로 남편의 뜻을 따라줄까요?

    아, 첼시님 해피추석입니다요!!!!

  • 챌시
    '21.9.19 10:28 PM

    맞아요. 복숭아랑 요거트, 견과류, 꿀, 진짜 최적조합이죠? 꼭 해드세요.
    저는 만들때마다 세그릇씩 가득가득,,아이들이랑 먹네요.
    셋다 입맛이 조금씩 다른데, 이것만큼은 의견통합이 되요.ㅋㅋ
    솔이어머님, 진심 추천드려요. 냥이는 사랑이거든요. 키워보심 팔불출 되는거 한순간이고,,
    이런저런 수많던 걱정거리는 그냥 자체해결 됩니다. 남편 눈이 하트로 변해서,,냥이 궁둥이만
    쫓아다니는 기괴한 광경을 므흣하게 바라보실수 있어요. 질투 날까요? ㅋㅋㅋ제 경험으로는
    전~~~~~~~혀 무관 하더라구요. 걱정 마시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 데리고 오세요~~
    네이버 고양이라 다행이다 까페 가입하시고, 눈팅 부터 하시고, 입양공고란 살펴보시면
    가슴에 심하게 쿵 하고, 꽂힐 아이가 나타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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