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목록에 제 이름이 두개 올라오는걸 피할려고
기다리다가 그냥 또 올립니다.
다음번에는 숨고르기 한참 하다가 오겠습니다.
시기적으로 처음 한 일이 아마 고추말리기였던것 같아요
올해는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햇볕을 전적으로 믿을수가 없기에 반 갈라서 빨리 말렸습니다
그래도 100% 태양초
나중에 봄에 열무김치나 봄김치 담글때 육수에 불려서 갈아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고추 갈무리 할때 고춧잎을 데쳐서 말렸습니다.
칼슘도 많다고 하고 또 겨울에 무우말랭이 반찬 할 때 꼭 필요하니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끝물 고추를 소개합니다
그냥 냉동했다가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나중에 잘 안떨어져서
작년부터 반정도 말린 거는 냉동보관
바짝 말린 거는 그대로 밀봉해서 다음해에 내가 농사지은 풋고추 나올 때 까지 넉넉히 먹고
또 주위 지인들한테도 나눠주었습니다.
올해는 70% 정도로 많이 말린 거 냉동해봤더니 이것도 색감이 살아 있어서 괜찮네요
왼쪽통은 냉동용 잠시 꺼냈고요 오른쪽은 어슷썰기해서도 말린것이랍니다
보통 겨울에 풋고추 필요해서 구입하면 물러서 반은 버리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작년부터 이렇게 하는데 이 방법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대파도 말려보았습니다
흰 줄기부분, 푸른 줄기, 뿌리
뿌리는 육수낼때 몇개씩 넣어서 알뜰히 먹어줍니다.
그리고 올해도 빠지지 않고 무시래기 데쳐서 널고 대봉감도 깍아서 가을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건조대 윗부분은 무우말랭이 널어두었습니다 - 겨울양식
이렇게 양념류까지 다 갈무리해두면 겨울에는 고기나 생선만 사먹게 되더라구요
안먹어도 이미 배가 든든합니다.
올해 특히 무우농사가 망해서리 쪼꼬만 무우만 있어서 그냥 석박지로 다 담가 버렸습니다.
큰 통으로 한통 반이나 나왔어요
얼마전에 학생들 체험학습따라갔다가 전사머그컵 만드는 곳에서 같이 만들었습니다.
우리집은 커피 마실 때도 잔 하나에 담아서 한 모금씩
누가바도 한개로 한입씩 베어먹어서 둘이 같이 마실 수 있는 촌스런 머그컵을 하나 만들었다가
직장 동료들 야유를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그래도 기분좋게 집에가지고 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쫌 유치하긴 하네요 ㅎㅎ
저는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옆집에서 주신 무로 또 무 조청을 만들고
김장은 다음주에나 할까 합니다.
전국적으로 김장시즌이라 모두 바쁘실거에요
맛있는 김장 담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