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쪽 캠핑카 여행 +허접요리 (1)

| 조회수 : 7,904 | 추천수 : 8
작성일 : 2021-07-11 08:56:12

휴가를 맞아 간만에 캠핑카로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해봅니다 . 우선 차고를 통해서 캠핑카의 전기코드를 꼽아서 냉장고가 돌아갈수 있게 해줍니다 .

남편은 여행장비 ( 카약 , 구명조끼 카누 , 휴대용 그릴 , 캠핑용 의자 , 자전거 , 생수통 , 텐트등 ) 와 차 점검 담당 전 냉장고 채우기를 비롯한 캠핑카 실내용품 ( 화장지 , 페이퍼타월 , 그릇 ,   커틀러리 , 프라이펜 , 냄비 , 스낵 , 각종 스파이스 , 드라이 푸드 , 치약 , 칫솔 , 수건 , 이불 , 베게등 ) 담당으로 암묵적인 정해진 역할이 있습니다 . 여행중에 충당해도 되는 물품들도 많지만 덩치큰 캠핑카끌고 여기저기 마트에 들리는게 귀찮아서 되도록이면 다 준비해서 떠날려고 합니다 . 여행중에는 유난히 한국음식이 땡기는지라 잘익은 배추김치도 한통챙기고 된장찌게도 즉석해서 끓여낼수있게 준비하고 수제비도 미리 반죽해서 비질봉지에 넣어서 가지고 갑니다 .

저의 수제비 반죽은 약간 특이 합니다 . 밀가루와 카사바가루를 반반섞고 약간의 감자가루와 소금을 섞어 반죽을 합니다 . 카사바는 타피오카전분을 만드는 원료로 쓰는 뿌리인데 카사바가루는 그 뿌리를 그대로 말려서 가루로 낸것입니다 . 이걸 수제비 반죽에 넣으면 수제비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됩니다 .  

한국 식품점에서 냉동순대도 구입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옥수수 스콘도 한국 베이커리에서 사서 냉동고에 넣어 둡니다 . 서양음식은 타코 , 스파게티 , 샐러드 , 소시지 , 치즈 , 메인디쉬가 될만한 각종 냉동식품등을 챙겨갑니다 .

전 준비 완료 …

남편은 온갖 엉뚱한일 ( 갑자기 뒤마당 나무 가지치기를 시작 한다던가하는 ) 에 에너지를 쓰더니 준비가 늦어집니다 .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지 못하는것 같아 매우 답답하지만 한마디하면 잠자는 사추기남편의 코털을 건들이게 될까 모르는척하는데 속은 부글부글 끓습니다

오후가 되서야 준비가 끝났습니다 . 

지붕에는 카누를 싣고 , 차뒤에는 자전거 3 개하고 카약하나 , 트렁크에 자전거 또 1 개 이렇게 실었습니다 . 얼핏보기에 과한것 같지만 여기 캐나다 캠핑장 가보면 캐나다인들은 이보다 더많은   장비들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민망할일은 없습니다 . 캐네디언들은 캠핑장에 아주 살림을 차리더군요 . 캠핑카 앞에 거대한 매트를 깔아 현관처럼 만들고 꽃화분까지 같다놓기도 하고 명패까지 달아놓기도 하고 단 며칠을 있어도 제대로 즐기는듯합니다 .

404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뉴마켓에서 서쪽으로 달려 400 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 

온타리오주 북쪽의 Rene Brunelle 이라는 주립공원에서 4 일정도 캠핑을 하려고 하는데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열시간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   사진속의 저 초록색 끈 , 앞으로   자주   등장할겁니다 . 지붕에 있는 카누를 고정시키는 끈인데 사진을 망치게 되서 아쉽기는 한데 어쩔수가 없네요 . 오늘은 금요일 … 이동시간을 생각해서 캠핑장은 일요일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 처음 가보는곳인데 바로 호숫가 앞자리인데다 요즘 주립공원에 캠핑장들이 다 예약이 꽉 차있어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 보자마자 바로 예약버튼 눌렀습니다 . 오늘은 Parry Sound 의 호숫가에서 분독킹을 하려고 합니다 .

토론토를 벗어나니 이렇게 시골스런 분위기가 보입니다.

좀 달리다보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차안에 화장실도 있고 냉장고에 음식도 가득하니 비맞고 화장실에 가거나 식당에 갈일이 없으니 비가와도 걱정은 안됩니다 .

조금 지나나 비가 그치고 해가 또 반짝 떴네요 .

이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온타리오는 크고 작은 호수가 워낙많은곳이라 토론토에서 한두시간 북상해서 운전하다보면 수시로 호수가 보입니다 .

고속도로 운전이 지겨운지 남편이 샛길로 빠집니다 . 초록의 숲이 울창한것이 청량하네요 .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합니다 .

아이들이 대륙횡단을 했던 지난 2 년전보다 키가 많이 자랐습니다 . 딸아이는 제키를 훌쩍 넘어섰고 아들아이는 아빠보다는 작지만 제가 한참 올려다봐야 할정도로 컷습니다 .

물위에 유람선이 떠있네요 .

다시 길을 떠납니다 .

또다시 호수 등장

계속 달립니다 .

드뎌 첫번째 분톡킹할 장소인 Parry Sound 에 도착합니다 . 

이곳을   지날때면   자주   머무르는   호숫가   파킹장으로   갑니다 .

물색깔이 아주 새파란것이 마치 지중해에 온듯합니다 . 

이곳은 보트를 띄울수있는 시설이 잇는곳인데 파킹장이 널찍하고 한쪽에는 소금이 조그만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 겨울에 제설 작업에 쓰는 소금을 이곳에 보관하나 봅니다 .

밤이 되니 동네의 십대들이 이곳에 모여 파티를 하는지 음악도 틀고 수영도하고 뭐가 그리 재미난지 깔깔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 밤 11 시쯤되니 조용해집니다 .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시원한 호수바람을 맞으며 아주 잘 잤습니다 .

다음날은 근처의 가든인지 박물관인지 모를곳을 둘러봅니다 .

이렇게 오래된 기계도 전시되어 있고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들과 돌들로 조경이 멋지게 되어있네요 .

좋아하는 꽃들을 실컷들여다보며 천천히 한바퀴 둘러봅니다 . 이런곳에 집이 있어 제가 사랑하는 믹스커피 한잔들고 이런 멋진 뒷마당을 날마다 거니는 상상을 해봅니다 .

뒤쪽에는 숲이 있고 산책할수 있는 길도 있네요 . 조금 걸으니 철길이 보입니다 .

다시 차에 타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

또다시 호수 등장 .

게속 달리니 소나무 숲이 보입니다 .

여기 북쪽은 알곤퀸 파크하고 다르게 소나무가 아주 가느다랗고 빽빽하네요 .

딸아이는 차안에서 누워서 책을 읽으면서 갑니다 .

계속 달려줍니다 .

어느덧 서드버리 도착 .

20 년전에 처음 서드버리를 방문했을때 무슨 달나라에 온줄 알았더랬습니다 . 나무하나 없이 바위산만 있더군요 . 이곳에 니클 광산이 있는데 니클을 프로세싱하는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으로 나무들이 다 죽어 그리됐다고 얼핏 들었는데 이제 다시 나무가 자라서 달나라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

계속달리니 또 이런 아기자기 하게 아름다운곳이 나옵니다 . 한국의 계곡을 연상 시킵니다 .

여기서 발도 담그고 물장구도 쳐봅니다 .

계곡을 떠나 또다시 달립니다 .

무슨 늪지대인가 봅니다 .

또다시 아름다운 호수가 보이네요 .

계속 달리다 Duke Lake 라는곳에서 분독킹을 하기로 합니다 . 

모기가 아주 많습니다 . 밖으로 나가서 호숫가 사진만 후다닥찍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 방충망에 모기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캠프파이어는 엄두도 안납니다 .  

된장찌게를 끓여 저녁을 먹고 조금 놀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

이곳은 도시의 불빛들이 없으니 칠흑같이 깜깜하네요 . 남편과 아이들이 다 잠든 시간 … 잠이 안와서 두시간여를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고 하다 문득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별이 빼곡히 떠있습니다 .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듯 반갑습니다 .

베게를 치우고 머리를 낮춰서 창밖으로 별이 더욱 잘보이게 누워서 창밖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 어릴적 배웠던 시 윤동주 시인의 ‘ 별헤는 밤 ’ 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추억과 그 다음이 뭐였더라 …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 어째튼 별들을 바라보며 한국에서의 학창시절들과 캐나다에서의 숨가빴던 지난 20 여년의 시간들을 되돌아봅니다 . 아쉬움과 후회가 한가득이지만 지나간 시간들은 다시 되돌릴수 없으니 앞으로의 시간들을 후회없이 보내보리라 뭐 그리 생각하다 잠이든것 같습니다  .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그림
    '21.7.11 9:22 AM

    ㅋㅋ 남편은 온갖 엉뚱한 일~ 대목에서 빵 터졌습니다.
    저희집 남편도,아빠도 늘 그러시거든요.
    동서양을 넘나드는 남편분들의 패턴인가봐요!

    같은 조건에 있다해도
    저라면 감히 시도 못할 여행,눈으로만 보아도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

  • Alison
    '21.7.12 1:07 AM

    빛그림님, 저의 남편만 그런게 아니라니 좀 위로가 됩니다. 아침나절에 출발하자고 하고선 밖에나가서 울타리 가지치기 시작, 들어와서 기타연주, 뒤마당에서 쓰는 바베큐 그릴청소...왜그러는건지 ㅠㅠ

  • 2. 지윤마미..
    '21.7.11 11:21 AM

    미국에서 잠시 있을 때 일리노이샴페인에서 캐나다로 여행갔을 때 캠핑장안 텐트에 샴페인잔,와인잔까지 있어서 깜놀했네요.....ㅋㅋ우리나라였음 쐬주잔이 있었을까요??
    여우 조심하라는 싸인이 있었던 그 곳, 매우 멋진곳이었는데...퀘벡 무슨 국립공원...
    멋진 여행 되세요~~~

  • Alison
    '21.7.12 1:11 AM

    지윤마미님, 저도 캠핑장에 화분가꺼정 가져온걸 보고 깜놀했어요 ㅎㅎ
    여우 조심보다 더한, 여기는 곰 조심하라고 써있더라구요.

  • 3. 준맘
    '21.7.11 1:43 PM

    집순이인 저는 항상 재미나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Alison
    '21.7.12 1:13 AM

    준맘님, 집이 제일 편하기는 해요. 저도 캠핑카로 다니니 그나마 견디는거지 텐트캠핑이면 힘들어서 그냥 집순이 할것 같아요.

  • 4. juju
    '21.7.11 4:19 PM

    와~ 일단 감탄 먼저!!

    윤동주님 시는 그 부분만 기억이 나서 보태자면,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후략)

    지난번 캠핑기 읽으며 나와는 의지와 에너지의 차원이 다른 분이구나, 그래도 이 대단한 걸 또 하실 수야 있겠나 했는데 놀랍습니다^^ 저랑 비슷한 연배였던 것 같은데 저는 원래 없던 체력과 의욕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대리 만족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이어가시길요

  • Alison
    '21.7.12 1:17 AM

    juju님 시 감사합니다. 별하나에 쓸쓸함과 별하나에 동경과...이제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제 무얼 하고자하는 강한 의지같은것은 한풀꺽어진 느낌이예요. 이번 여행은 지난번 대륙 횡단보다 좀 더 힘들다고 느껴졌어요.

  • 5. 예쁜솔
    '21.7.11 6:54 PM

    드디어 떠나셨네요.
    제 가슴도 같이 설레입니다.
    여기는 지금 장마비 끝에
    온세상 흐리고 안개가 자욱해요.
    청명한 캐나다의 하늘을 보니
    제 가슴이 다 시원합니다.
    그동안 아이들도 많이 컸다니
    여러가지 이벤트를 기대합니다.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Alison
    '21.7.12 1:18 AM

    예쁜솔님, 사실 이번 여행은 첫 이틀만 삐고 날씨가 밪혀주질 않았어요. 비가오거나 흐리거나 그래서 앞으로 나올 사진들이 좀 우중충합니다.

  • 6. 포도나무
    '21.7.11 10:09 PM

    반갑습니다
    토론토 근처의 호수들은 정맣 멋지죠..
    이게 호수인가 바다인가 할정도의 규모에 놀라고
    맑고 께끗한 물에 또 놀라고...
    여행 건강히 잘 더녀오시고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 Alison
    '21.7.12 1:06 AM - 삭제된댓글

    빛그림님, 저의 남편만 그런게 아니라니 좀 위로가 됩니다. 아침나절에 출발하자고 하고선 밖에나가서 울타리 가지치기 시작, 들어와서 기타연주, 뒤마당에서 쓰는 바베큐 그릴청소...왜그러는건지 ㅠㅠ

  • Alison
    '21.7.12 1:21 AM

    포도나무님, 맞아요. 온타리오 북쪽의 호수들은 언제 봐도 멎져요. 바위들과 나무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져 그림같더라구요.

  • 7. 쏘쏘
    '21.7.12 2:49 AM

    400 고속도로를 지나가셨다니 제가 사는 베리를 지나가셨군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 Alison
    '21.7.12 3:41 AM

    쏘쏘님, 반갑습니다. 베리를 지나갔을뿐 아니라 잠깐 들러서 Mary Brown 치킨을 테이크아웃에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ㅎㅎ 베리 살기 좋을것 같아요. 조금만 북쪽으로 가면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지고 토론토도 그닥 멀지는 않구요.

  • 8. cozyinT
    '21.7.12 6:47 AM

    와! 볼수록 정겹고 예쁜 사진들입니다.
    하늘 사진만봐도 좋고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드네요.
    여행은 준비부터가 시작이라고 분주한 모습이 상상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께요~

  • Alison
    '21.7.12 10:17 AM

    cozyinT님 감사합니다. 정말 이번에는 준비가 오래걸렸어요. 오랫만이라 그런지 뭘 준비해야하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아예 리스트를 만들어서 붙여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9. 행복하다지금
    '21.7.12 9:54 AM - 삭제된댓글

    분독킹을 아무곳에서나 할수 있는가 보내요.
    님 글 읽기전까지 그런게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제가 사람들 아무도없고 불빛도 안보이는곳에서 밤하늘보며 잠자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보내시는걸보니 너무 부럽네요,

    근데 7월에 캠핑가면 홀스 플라이나 디어 플라이가 장난이 아니라 전 그놈들때문에 엄청 힘들던데
    북쪽은 그런게 적거나 없는지요?
    하여간 사진들 넘 좋아보이네요.

  • 10. 행복하다지금
    '21.7.12 9:56 AM

    분독킹을 아무곳에서나 할수 있는지 님 글 읽기전까지 그런게 가능한지 몰랐습니다
    제가 사람들 아무도없고 불빛도 안보이는곳에서 밤하늘보며 잠자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보내시는걸보니 너무 부럽네요,

    근데 7월에 캠핑가면 홀스 플라이나 디어 플라이가 장난이 아니라 전 그놈들때문에 엄청 힘들던데
    북쪽은 그런게 적거나 없는지요?
    락다운 끝나가니 저도 나가볼까하는중앤데 사진들 넘 좋아보이네요.

  • Alison
    '21.7.12 10:24 AM

    행복님, 분독킹을 아무곳에서나 하는건 아니고 꼭 안내문을 잘 읽고 밤샘 주차 금지 구역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해야 합니다. 아니면 오밤중에 경찰의 방문을 받고 티켓을 받으실수도 있어요.
    홀스플라이하고 모기는 제가 할말이 느무 많습니다 ㅠㅠ 다음편에 자세이 말씀드릴께요 ㅎㅎ

  • 11. 해피코코
    '21.7.12 10:24 AM

    알리슨님 따라서 멋진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좋은 여행하시고 다음번도 기다릴게요. 응원합니다.

  • Alison
    '21.7.13 12:37 AM

    해피코코님 감사합니다. 토론토를 벗어나니 참으로 한가로운것이 여기가 같은 온타리오가 맞나 싶었습니다 ㅎㅎ

  • 12. 코스모스
    '21.7.12 11:17 AM

    먼나라 구경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하니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지내시는 가족분들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오늘 이시간쯤은 어디에 계시려나요?????

  • Alison
    '21.7.13 12:40 AM

    코스모스님, 여행기를 제가 현재형으로 써서 혼란을 드렸네요. 여행은 지난주였고 지금은 여행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현재 토론토 저희집 골방에 앉아 있습니다. ㅎㅎ

  • 13. 테디베어
    '21.7.12 12:33 PM

    Alison님 화면으로나마 멋진캐나다 캠핑여행 쭉~~ 따라 가봅니다.
    가족분들 끈끈한 추억 많이많이 쌓으시고 부럽습니다.^^
    멋진 여행기 또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Alison
    '21.7.13 12:43 AM

    테디베어님, 랜선 캠핑여행은 모기 물릴 염려도 없으니 계속 따라 오셔요 ㅎㅎ
    좁은 캠핑카안에서 볶닥이다보면 가족들과 추억을 쌓는건지 스트레스를 쌓는건지 가끔은 헷갈릴때가 있어요 ㅠㅠ

  • 14. Harmony
    '21.7.12 2:59 PM

    캠핑 떠나기 전 준비할 물건도 그렇지만
    비워놓는 집 단도리 해 놓고 떠나시느라 남편보다도 얼마나 더 바쁘셨을까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어찌 되었거나 남편분이랑 아이들이랑 인생에 더 없이 즐거운 여름날을 지내고 계시겠군요.
    차 타고 가다 호숫가보이면 잠깐씩 쉬고 또 호수에 발 담그고 ....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시도 외워보고 그러면서 잠드는 대목 , 정말 좋습니다.^^
    곳곳의 호수사진 고속도로사진 캠핑장의 사진을 보며...저도 같이 따라다니는 기분이네요.
    바쁠 와중에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즐거운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다. ^^

  • Alison
    '21.7.13 12:48 AM

    Harmony님, 상상하시는 비디오가 맞습니다 ㅠㅠ 집을 겨우 일주일 떠나는데도 대륙횡단과 똑같은 준비가 필요하더군요. 떠나기전 얼마나 동동거려야 하는지지요.... 준비한게 아까워서 아예 한번 떠나면 쭉 한 6개월 그대로 캠핑카에서 살면서 여행하고 싶어요. 왔다리 갔다리 짐싸고 짐풀고 피곤합니다 ㅎㅎ

  • 15. 시간여행
    '21.7.12 5:26 PM

    또다시 캠핑카 여행이 시작되었군요~
    날씨좋고~~경치좋고~~우리는 그저 부럽고~~ㅋㅋ

    카사바가루가 무척 궁금하네요~
    여행중에 먹는 음식은 또다른 추억으로 이어지는것같아요^^

  • Alison
    '21.7.13 12:50 AM

    시간여행님, 이번에는 날씨는 별로 였어요. 한 이틀 괜찮고 비가 계속오고 날씨가 흐려서 좀 아쉬운 여행이었어요.

  • 16. 이삐엄마
    '21.7.12 6:07 PM

    엘리슨님이 맨날 캠핑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글이 또 올라올테니까??

    답답한 속.. 이렇게라도 좀 뻥~ 뚫어봅니다. 즈이남편은 제가 놀자고 할까봐 겁 먹는 사람이라 ㅋㅋㅋㅋ

  • Alison
    '21.7.13 12:53 AM

    아빠엄마님, 저도 캠핑 자주가고 싶은데 요즘은 캠핑장 예약도 꽉 차있고 가족들도 협조를 않해주고 그러네요. 무슨 집귀신이 들었는지 아이들이 집에 있는걸 그렇게 좋아합니다.

  • 17. 초모
    '21.7.12 6:59 PM

    그분의 쫌(?) 긴 사추기시절에도 자녀분들 쑥쑥 자라 맘이 든든해집니다
    캠핑장에 데려온 화분에 쿡 웃음 났지만 모셔갈 수 밖에 없겠구나‥ 수긍됩니다ㅋ
    오늘부터 매일 여기 들어와 김치찌게ㆍ 된장찌게ㆍ
    수제비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겠습니다~~~

  • Alison
    '21.7.13 12:59 AM

    초모님, 사추기가 길어도 너무 깁니다 ㅠㅠ 계속 이러니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숨기고 산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마져 드네요 ㅎㅎ

  • 18. 오예쓰
    '21.7.12 7:56 PM

    글과사진 다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Alison
    '21.7.13 1:00 AM

    오예쓰님 감사합니다. 사진은 카누 고정시키는 초록색끈이 몹시 거슬리지만 카누가 없으면 또 캠핑의 재미가 반감되니 어쩔수가 없네요.

  • 19. hoshidsh
    '21.7.12 8:36 PM

    드디어 연재 시작이네요!! 기다렸어요
    진짜 자녀분들 키가 쑥 자랐네요. 뿌듯하시겠어요
    아드님 따님 모두 이 여행을 두고두고 생각하겠죠
    자녀분들이 평생 양식으로 삼을 추억을 만들어 주시는
    백점 부모님이십니다.

  • Alison
    '21.7.13 1:07 AM

    hoshidsh님 정말 아이들의 급성장기를 보니 놀랍더라구요. 지난 2년사이에 정말 많이 컷어요. 아이들이 자라는동안 전 살이 5킬로가 쪘네요 ㅠㅠ 먹는건 아이들이 먹었는데 왜 제가 살이 찌는지 의문입니다 ㅎㅎ

  • 20. 예쁜이슬
    '21.7.12 9:15 PM

    지난번 여행기도 넘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여행기도 완전 기대감 뿜뿜이에요^^
    사진만으로도 아이들 키가 쑤욱 자란게 느껴져서
    랜선이모맘이 흐뭇해지네요♡
    소중한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 Alison
    '21.7.13 1:09 AM

    예쁜이슬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크려드니 금방 크더라구요. 캠핑카 한쪽에 착석 하시고 계속 따라 오셔요 ㅎㅎ

  • 21. 소년공원
    '21.7.13 7:01 AM

    저희 옆집 이웃이 코로나19 이후로 캠핑카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었다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여행다니는 재미가 그렇게 좋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알리슨님 사진과 글을 보니 완전 이해가 잘 되네요 :-)
    캠핑카 한 대 마련해봐?
    하다가 다시... ㅎㅎㅎ
    저는 크루즈 체질이라 ㅋㅋㅋ
    코로나시국이 끝나길 기다리며 다음 디즈니 크루즈 비용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 Alison
    '21.7.13 9:31 AM

    소년공원님, 저도 크루주 여행은 코비드 끝나고 모든게 정상화되면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근데 소년공원님댁은 가족 모두가 휴가가를 길게 가질수 있으시니 캠핑카도 라이프 스타일에 잘 맞으실것 같아요. 저희는 남편이 휴가가 짧은 직업이라 사실 캠핑카가를 원하는 만큼 활용을 못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 22. 현석맘
    '21.7.13 7:32 AM

    며칠후 토론토 입국 예정이라 미리 보는 캐나다가 더 흥미롭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Alison
    '21.7.13 9:34 AM

    현석맘님 토론토에 오신다니 반갑습니다. 오시면 여행도 많이 하시고 좋은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 23. 고고
    '21.7.13 10:35 AM

    엄마가 준비할 게 제일 많아 보입니다. ㅎ

    여행 시작하면 아빠가 젤 할 일 많아보이고 ㅋㅋ

    저는 다음 생에 멋진 남자 만나 집시처럼 살아보고자 다짐합니다. ㅎㅎ

  • Alison
    '21.7.13 9:42 PM

    고고님 집 떠날려면 정말 자잘하게 할일이 많더라구요. 떠나고 나면 남편은 하루종일 운전, 전 먹고 치우고 청소하느라 바쁘구요. 캠핑카안이 워낙 좁으니 4인분 식사한번 준비하고 나면 발 디딜틈 없이 금방 지져분 해집니다.

  • 24. 제닝
    '21.7.13 11:48 AM

    가끔 차가 가다가 속도 안붙고 잘 안움직인다 싶으시면 지붕을 두들겨 주세요.
    제가 잠시 내렸다가 살 좀 빼고 다시 탈게요.

  • Alison
    '21.7.13 9:43 PM

    제닝님, 캠핑카 무거워져도 좋으니 꼭 붙들고 잘 따라오셔요 ㅎㅎ

  • 25. 환상적인e目9B
    '21.7.13 12:26 PM

    이거야말로 신선놀음이네요.
    한국에 앉아서 눈으로는 온타리오 주의 호숫가를 따라서 거닙니다.

  • Alison
    '21.7.13 9:45 PM

    환상님, 사진으로 하는 여행이 가끔은 더 좋기도 합니다. 실재로 해보면 모기가 물고 홀스 플라이가 살점 뜯어갈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힘들때도 많습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553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82님들~ 62 솔이엄마 2021.12.25 23,644 7
40552 142차 전달) 2021년 11월 코스트코요리로 한상차림 전달 .. 17 행복나눔미소 2021.12.11 12,982 8
40551 미니 김장 31 Alison 2021.12.05 22,404 6
40550 겨울 명절과 근황 이야기 31 소년공원 2021.12.05 22,116 4
40549 LA갈비 양념 47 에스더 2021.11.30 19,419 3
40548 여러가지 농작물들 갈무리하기 15 주니엄마 2021.11.19 19,761 4
40547 141차 전달) 2021년 10월 왕새우 전달 9 행복나눔미소 2021.11.08 8,015 5
40546 2021년 생강으로 가을 겨울준비 (편강레시피추가) 29 주니엄마 2021.11.08 18,927 5
40545 주황색 주의보: 호박죽 37 소년공원 2021.11.07 20,995 4
40544 강추 팥쥐렐라님 시어머니 김장레시피 배추 3포기 70 프리스카 2021.11.06 30,730 3
40543 퇴근을 앞두고..챌시 생각 32 챌시 2021.11.02 13,503 4
40542 냉장고를 김치냉장고 만들기 14 프리스카 2021.10.30 20,093 4
40541 대학생의 먹고 사는 이야기 2 67 정진서랑 2021.10.18 20,468 4
40540 게임을 시작하지! 오징어? 달구지! 27 소년공원 2021.10.18 14,160 3
40539 단감 시금치 샐러드 37 우영희 2021.10.18 13,893 4
40538 약밥,고추장아찌,간장새우장 만들어보실래요? (feat.남편생일).. 36 솔이엄마 2021.10.18 14,188 6
40537 대학생의 먹고 사는 이야기 1 (기숙사에서) 70 정진서랑 2021.10.10 20,445 10
40536 140차 전달) 2021년 9월 회시리즈와 피자 전달 15 행복나눔미소 2021.10.06 6,109 6
40535 미쓰김과 칠리피쉬 39 Alison 2021.10.04 18,751 4
40534 석관동 쌈밥 비빔 송편 김치 할로윈 :-) 34 소년공원 2021.09.30 20,313 6
40533 9월 남편 도시락 & 환절기 건강조심! 40 솔이엄마 2021.09.26 21,538 8
40532 솔이네 9월 먹고사는 이야기 & 추석추석 36 솔이엄마 2021.09.19 19,886 7
40531 139차 전달) 2021년 8월 감자탕과 냉면세트 전달 18 행복나눔미소 2021.09.13 13,754 8
40530 새로 오픈한 카페에서 :-) 48 소년공원 2021.09.12 16,433 5
40529 복숭아와 꿀조합 (484일 함께산 고양이 사진 주의) 25 챌시 2021.09.11 12,988 3
40528 간단하게 보리차 끓이기 13 너와나ㅡ 2021.09.09 9,264 3
40527 여름밥상, 여름풍경(고양이사진 주의) 63 백만순이 2021.08.27 26,871 7
40526 어쩌다 백반집 30 솔이엄마 2021.08.23 29,52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