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일을 하고 오면
울어머님은 맛난반찬들을 많이 하여주셨어요
시원한맛의 어린열무김치요
밀가루풀에 소금간만한하시고
빨간고추 도마 위에 올려서 칼로 다쳐놓고
파넣고 마늘넣고
맛나게 하셨어요
남편이 엄마가 해 주시던 열무 김치를 먹고
싶었던지 열무 네뭉치를 거실에다
갖다 놓으네요
다시 꺼내서
마당에서 다듬자니 전화 옵니다
언니
열무 나도 좀 줘
하여 다듬은채 절반을 주어도
열무양이 엄청많
네요
열무는 바구니에서 물 빠지게 놔두고요
마늘까서 휴럼에 갈고
홍초 가위로 작게 잘라서 도깨비 방망이로
갈았습니다
배가 없어서 사과 대빵 큰걸 하나 갈아 넣고
양파 아주 작은걸 6개 채썰었어요
앙념을 하는동안
찹쌀풀을 쑤어서 소금간을 짭조롬하게
하여 정수기 물을 섞어서
물 빠진열무에 부어요
좀싱거운듯 하여 새우젓갈을 넣었더니
궁금증이 생기네요
밑에 국물을 떠서 위에 부어 주어요
풋내가 나지 않게요
어머님 하시는것 보고 흉내 내 보았습니다
생강대신에 생강청을 넣었어요
생강청을 만들어 놓음 좋아요
내일아침에
남편이 좋아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