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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풋내 나지 않게 열무 김치 담았습니다

| 조회수 : 12,21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5-07-09 22:10:44

하우스일을 하고 오면
울어머님은 맛난반찬들을 많이 하여주셨어요
시원한맛의 어린열무김치요
밀가루풀에 소금간만한하시고
빨간고추 도마 위에 올려서 칼로 다쳐놓고
파넣고 마늘넣고
맛나게 하셨어요

남편이 엄마가 해 주시던 열무 김치를 먹고
싶었던지 열무 네뭉치를 거실에다
갖다 놓으네요
다시 꺼내서
마당에서 다듬자니 전화 옵니다
언니
열무 나도 좀 줘
하여 다듬은채 절반을 주어도
열무양이 엄청많
네요
열무는 바구니에서 물 빠지게 놔두고요
마늘까서 휴럼에 갈고
홍초 가위로 작게 잘라서 도깨비 방망이로
갈았습니다

배가 없어서 사과 대빵 큰걸 하나 갈아 넣고
양파 아주 작은걸 6개 채썰었어요


앙념을 하는동안
찹쌀풀을 쑤어서 소금간을 짭조롬하게
하여 정수기 물을 섞어서
물 빠진열무에 부어요
좀싱거운듯 하여 새우젓갈을 넣었더니
궁금증이 생기네요

밑에 국물을 떠서 위에 부어 주어요
풋내가 나지 않게요
어머님 하시는것 보고 흉내 내 보았습니다

생강대신에 생강청을 넣었어요
생강청을 만들어 놓음 좋아요



내일아침에
남편이 좋아 하겠죠,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인주
    '15.7.9 10:46 PM

    맛들고 난 열무김치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

  • 이호례
    '15.7.9 11:15 PM

    정말 맛나요
    환상적이어요
    어제 오후에 담았어요

  • 2. 또하나의풍경
    '15.7.10 9:25 AM

    시원하니 아주 맛있겠네요!!!! 여름엔 열무김치 만한게 없는거 같더라구요 ^^

  • 이호례
    '15.7.12 9:33 AM

    열무김치를 된장으로
    간하여 무쳐 놓음
    아주 좋죠
    울 친정엄마는 자주 여름이면
    목화밭 시이에서 열무 뽑아서 해 주셨어요

  • 3. 루이제
    '15.7.10 10:45 AM

    글에서,,어머님이 해주시던,
    시원한 열무김치 향기가 나요.
    참,,멋진 글 솜씨세요.
    빨간고추랑 같단하게 양념해서, 신선한 어린 열무들이랑
    섞여서 나는,,그 맛좋은 냄새..솔솔 납니다.

  • 이호례
    '15.7.12 9:28 AM

    항상 제곁에 어머님이 계신듯 합니다
    어머님이 맛나게 해주시던 음식이
    알고 보면 속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 합니다

  • 4. 프레디맘
    '15.7.10 11:42 AM

    국물색이 곱네요 ㅅ.ㅅ

  • 이호례
    '15.7.12 9:30 AM

    홍초를 갈아서 넣었어요
    저는 간혹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것 같아요

  • 5. 마테차
    '15.7.10 3:37 PM

    우와~ 맛있겠다..맨아래사진 끝내주네요.열무김치담고싶은데..엄두가 안나네요..먹음직스러워요..

  • 이호례
    '15.7.12 9:34 AM

    용기 내셔서 하셔요
    뿌듯뿌듯 하실거에요

  • 6. 물흐르듯이
    '15.7.10 8:57 PM

    언능. 식은밥에 고추장. 참기름 넣고
    쓱쓱비벼요..꾸~울떡..

  • 이호례
    '15.7.12 9:36 AM

    고추장 참기름 김가루 뿌셔넣고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서
    배송합니다

  • 7. 이호례
    '15.7.10 9:19 PM

    뭐든지 좋아요
    감자 삶아서도 같이 먹음 좋구요
    옥수수에도 좋구요
    오늘 저녁에 아예 꽁치조림과 열무만 놓고도
    진수성찬 따로 없었습니다

  • 8. 핀란드미이
    '15.7.11 6:43 AM

    보기만 해도 침 꿀꺽입니다.. 한 입만..ㅜㅜ 화면으로 빨려 들어 가겠어요. ㅜㅜ

  • 이호례
    '15.7.12 9:37 AM

    ㅎㅎㅎ
    죄송해요
    유혹해서요

  • 9. 소년공원
    '15.7.11 1:08 PM

    아, 상큼하게 맛있겠네요!
    보리밥 한 그릇 비벼먹으면 정말 좋겠어요!

  • 이호례
    '15.7.12 9:38 AM

    소년공원님
    맛을 재데로 이셔요
    이렇게 고국 음식 접하니
    그래 좋으시죠?

  • 10. 재키 송
    '15.7.11 7:14 PM

    국수 말아먹어도 너무 맛나겠네요.
    생강청은 어덯게 담으시나요?

  • 11. 이호례
    '15.7.12 11:01 AM

    82 여기서 배웠어요
    재키님
    가을에 생강 한상자 사서 휴럼에 갈아서
    설탕 동량 넣어 했어요
    .
    두딸들에게 나누고
    저도 이제 저것 남았어요

    특히 무우말랭이 무침에 넣으니 더 맛났던것 같습니다

    82 를 사랑합니다

  • 12. 오만과편견
    '15.7.12 8:16 PM

    열무김치에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부끄럽지만 40대중반인데도,친정어머니 김치를 받아먹어서 담을 줄을 몰라요.
    배워서 이렇게 맛나게 담가 싶네요.
    이호례님 사진솜씨,글솜씨,음식솜씨에 감탄해요.^^

  • 13. 순덕이엄마
    '15.7.12 10:30 PM

    보들보들 어린열무 맛있겠네요.
    전 드릴건 없고 추천이나..^^

  • 이호례
    '15.7.13 5:11 PM

    아우 추천도 해 주시고요
    순덕이를 많이 예뻐했다고
    고백합니다

  • 14. sanbaram
    '15.7.12 10:43 PM

    절이지 않고 그냥 담는 방식인지요....따라 해 보려구요

  • 이호례
    '15.7.13 5:12 PM

    그쵸
    포인트 절이지 않고~~~

  • 15. 가람
    '15.7.13 10:23 AM

    휴롬에 마늘 갈 땐 큰거름망으로 하나요?
    너무 질척거리지 않게 잘 갈리는지 궁금해요

  • 16. 이호례
    '15.7.13 5:20 PM

    저는 주로 맷돌이라는 기구로
    마늘을 많이 갈아서 썼어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야채를 많이 넣다가
    걸음망 같은것이 터졌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해야 한답니다

    갤럭시에서 나오는 휴럼을 막내 시매씨가 사 주었어요
    용기가 드가지에요
    걸음망안것으로 갈아서 마늘을 가니까
    좋아요
    그런데
    홍고추는 안되어서
    도깨비 방망이로 했답니다
    용기에 물좀넣고 홍고추 넣고요

  • 17. 느티나무
    '15.7.20 10:47 AM

    로컬푸드에 갔더니 어릴적 엄마가 콩밭열무 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 여리여리하게 생긴 열무를 사다
    생강청대신 생강을 갈아 호례님 열무김치를 고대로 컨닝했어요
    어제 저녁에 뚜껑을 여는 순간 오마나!!! 알맞게 익은 쉬원한 열무김치가 ...ㅎㅎㅎ
    국물에 열무김치에 맛나게 먹었답니다
    앞으로 며칠은 식사시간이 행복할것 같아요^^

  • 18. 녹차잎
    '18.1.20 10:39 PM

    매운고추를 갈아넣으면 맛난 열무가 되죠
    매운걸 싫어하는 친정식구들 때문에 못먹었는데., 이제사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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