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체 놀이에....키톡이 연일 재밌어 지는데
키톡을 하루하루 고시공부하듯이 샅샅이 점검해가며.....
밑줄 쫙....그어가며 정독하지만
뭘 하느라고 글한줄 못올렸던지..
곰곰 생각해보니.....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게으름으로 똘똘 뭉쳐서는
핑계는 삼남매가 다~~초딩이라서 바쁘다고 했다
키톡에서는 2006년 12월을 마지막 글로 잠수를 탔다.
후딱 지난듯 한데....4년이랑 세월이 훌쩍
그사이 이사를 두 번이나 했구나...
4살이였던 막내가 초딩이 된 세월
이젠...숨이차서 더 이상의 잠수는 힘들듯 하여...
아무도 찾지 않지만....스스로 스윽~~~올라와본다~~ㅋㅋㅋ
키톡에 글 올리자 맘먹고 2~3일 찍은 사진으로 인사한다.
친정엄마집에서 꺽어온 마늘쫑이 아주 실하다

끓는 물에 마늘쫑을 소금 한꼬집 넣어서 살짝 데쳐준다

물기를 쪽빼고

기름두른 팬이나 웍에 마늘쫑을 투하....치지직.....한다.
살짝 익어갈 즈음....고춧가루를 뿌려서 한번더 휘리릭 볶아서 불을 끈다

그릇에 담고 깨소금......드르륵 갈아서 담으면 끝....이다..1,3번은 잘먹는다..

웍에 묻어있는 양념이 그냥 설거지 하기는 아까워서 고슬고슬한 밥을 넣는다

어제저녁 먹던 가지볶음까지 넣어서 밥을 볶아 삼남매 아침밥을 만들었다.
나름 계란 후라이도 얹었다.
울집 일번이랑 삼번은 엄마가 몸에 좋은거라고 하면 묵묵히 먹는다..
그러나...까도녀도 아닌....울집 까칠녀....2번....미운 10살....안먹는다...ㅠㅠㅠ
씅질 안좋은 엄마는 또 한번 소리 꽥~~~지른다.....꾸역꾸역 한두개 먹는 시늉하면서
약먹듯이.....물로 삼킨다....

그럴땐 이렇게 고운 수저라도 놓아주면.....눈으로 먹는 2번은 기분 살짝 업되어서 먹어준다..

더위 많이 타고, 물좋아하는 삼남매를 위해서 경빈마마님~~~초간단해보이는 레시피 싸릉하여~~
물김치도 담았다......
식탁을 풀샷으로 찍을수는 없다.....반찬은 딸랑...두가지이닝까.....ㅠ
프리님이나 보라돌이맘님 같은 밥상은 기대하면 절대로 안된다

냉장고 털이용....부침개 되시겠다.....버섯이랑 아삭이 고추를 넣었다...
청양고추도 아닌....아삭이 고추를 넣어서...ㅋㅋㅋㅋ아이들한테 반강제로 한장씩 먹인다...

온라인 마트에서 베이컨을 할인하길래 몽땅 구입했더니....기존에 먹던것보다
짭쪼름하다....ㅠ해서 팬에 볶다가~~

버섯이랑 파프리카를 적당하게 썰어서 준비시키고~~

베이컨이 뜨겁다고 할때쯤~~~버섯을 먼저 투하~~
굴소스 한스푼, 발사믹 한스푼으로 간했다

뒤따라 파프리카들도 투하~~

그리하야 탄생한 베이컨&버섯&파프리카 볶음 되시겠슴다~~

분이 폴폴나는 감자를 사다가 간장에 감자볶음도 해먹었다고 사진이 말함다.

한분밖에 없는 친정오빠가....곰취장아찌가 먹어봤는데 참 맛있더라~~하는걸 듣고는 무시할수 없어서
막내인 제가 겁도없이
"오빠....내가 담아볼께...곰취 뜯는사람 내가 잘 알아~~ㅋㅋㅋㅋ" 하고는 시작한 어제의 하루
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겁도없이 곰취를....5키로를 샀다
이거이...이거이....이걸 어찌하나.....이불로 덮고 자도 될정도의 많은 양~~

저렇게 씽크대 볼에...꾹꾹 눌러서 두통을 씻었다는 나님의 흐느낌..ㅠㅠ

물기를 뺄만한....소쿠리도 없다....ㅠㅠ 번뜩 스치는 잔머리.....세척기안의 소쿠리...
그래 바로 이거양~~~식기 세척기 아래위칸을 쫙~~~자리잡고 있는 목욕마친 곰취 되시겄다

나름 가장 멋진 레시피를 찾아서 간장물을 만든다
곰취 3키로 기준
간장, 식초, 물...동량 .각 1500ml씩,
설탕 700미리,
매실액기스 500미리,
소주 350미리
사과 2개, 양파 2개, 청양고추 3~4개를 넣고 폭폭 끓여서 팔팔 끓을때..
곰취에 확...부어준다~~..
식혀서 부으면 곰취가 찔겨진다고 함
맛있게 담으시길~~~^==^

5키로를 간장물 부어서 담았더니...ㅠㅠㅠ
이건 신종 사기다....ㅠㅠ
"내곰취 돌리도~~~"
너댓시간은 서서 손이 퉁퉁 부르트며 씻은 곰취가 꼴랑.....저 두통.....ㅋㅋㅋㅋ
인상무상이로다~~~~ㅋㅋ
잠수타기 전...마지막 사진~~~이사진의 아이들이 7, 6, 4살이였나보다....

2008년의 아이들

요즘엔 아이들이랑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지낸다.
너무 푹 빠진듯한...신랑이 살짝 얄밉기도 하지만.....
한번씩 자연을 벗삼아....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수 있으니 괜찮은 취미인듯 하다.


지난주쯤에 찍힌~~
이젠 귀여운 맛이 없어지고
정말 미친...을 뛰어넘은...8살..1학년
미운 까칠녀 10살...3학년
11살...4학년 맏이는 너무 많이 참는것이 보이니...그또한..맘한구석이 편치만은 않은~~
나의......악동들....“”“삼남매”“”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