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홍대 슈가케익 전문점에서 어버이날 카네이션 슈가케익 원데이 클래스에 가서 만든거예요.
첨 해보는 슈가케익 이였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삐질삐질 땀 좀 흘렸어요. ^^
그리고 제가 저 수업 듣는 동안에 곰돌군은 홍대 어디쯤에 있을 오락실에 가서 게임도 하고,
콩다방에 가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며 시간을 때웠어요.
뭐든 함께 움직여 주는 고마운 곰돌군입니다. 하하하핫!!!
원데이 클래스가 오후 7시에 끝나버려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 새벽 6시 곰돌군 출근하고 잠깐 선잠을 자다 아침 7시 20분쯤
안떠지는 눈을 억지로 뜨고 세수도 안한채(--;;) 머리만 질끈 묶고는 택시타고 서울역에 갔어요.
8시 열차 KTX특송으로 부산에 보내려구요.
큰이모랑 작은이모와 함께 점심때 외할머니 집에가서 회를 드신다고 하시길래 아침 대빠람부터 움직여 보낸거예요.
버스타고 집에 돌아오니 8시 반. 그 길로 다시 뻗어 10시 반에 일어났구요. 쿨럭...
그리고 좀전에 엄마랑 통화를 끝냈는데 케익 맛은 어땠냐고 젤 처음 물어봤더니
슈가케익 시트가 너~무 달아서 벗겨내고 빵만 먹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두 번 다시는 이딴거(??) 돈주고 사지마라 그러시네요. ㅋㅋ
가까이 있으면 같이 있어 드리고 맛난것도 먹으러 갔을테지만 그러지 못해 맘이 아프네요.
암튼 전 이러면서 올 해 어버이날을 보냈는데 다들 어떤 어버이날 보내셨어요???
-밑도 끝도 없이 글을 이따구로 끝내 버리는 어설픔은 당췌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