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김치라 함은 고춧물을 내지 않고 찹쌀풀 물이나 밀가루 풀물에 간만 맞춰
재료를 넣고 하루정도 실온에 두었다 냉장보관 하면서 먹으면 좋습니다.
가끔 제게 아이들이 먹을 맵지 않는 물김치를 찾으시는 분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이와 배추 무 파프리카 등으로 만든 맑은 물김치를 소개하려구요.
담그기도 어렵지 않고, 재료도 쉽게 구할수 있으니 시간될때 한 번 담가보세요.
꼭 아이를 위한 물김치가 아닌 이가 약하고 매운것을 못 드시는 어르신들에게도 좋은 물김치라 생각됩니다.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먹을 것이므로 모든 재료는 얇고 작게 썰어주는게 좋겠습니다.
재료를다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오이와 무만으로도 담글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밥투정 하는 어린이에겐 이쁜 그릇에 조금씩 담아 내면 잘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성된 맑은 오이 물김치 입니다.
배추와 무는 옵션으로 들어가고 파프리카는 색감을 내기 위해 덤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아이들 생일파티때도 이렇게 물김치를 담아 내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밥이나 치킨 피자 감자튀김등 주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아이들 파티상에 올라가는데
이런 맑은 물김치를 아이들에게 주면 건강에도 좋겠죠.
느끼함도 덜고 맵지도 않고 오이가 들어가 시원합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남편들의 아침 국물로도 좋겠어요.
자 그럼 한 번 담가볼까요?
맑은 물김치 재료는
▶오이 5섯개, 어린 속배추 잎 3-4개(없어도 됩니다.),
무 (감자 크기 만한것),쪽파 2뿌리,파프리카 (고명으로 조금만) 소금 2/3 숟가갈
▶국물내기 재료 : 밀가루 한 숟가락,물 10컵(종이컵),매실청 5숟가락,마늘1티스푼, 생강1/2티스푼
속배추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됩니다.
어린 속배추 3-4장이면 되지만 큰 배추일 경우 한 잎만 있어도 됩니다.
없으면 무만 넣으세요.
오이는 감자칼로 겉껍질을 살짝 벗겨줍니다.
껄끄러운 부분을 살짝 제거해 주기 위함입니다.
가볍게 껍질을 벗겨준 오이입니다.
오이는 반을 갈라주세요
다시 반 잘라 반달 모양으로 대략 0.4-0.5mm 두께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천일염 반 숟가락 넣고 잘 섞어서 절여줍니다.
나중에 절인 물까지 다 넣을 것이므로 짜게 절이면 안됩니다.
속배추 역시 크기가 비슷하게 잘라 커피 스픈으로 반 정도만 넣고 절여둡니다.
무 역시 비슷한 크기와 두께로 잘라준 뒤, 역시 소금은 커피스픈으로 반 넣고 절여둡니다.
오이와 무를 소금에 절여둔 상태 입니다.
오이와 무 배추~모두 비슷한 크기죠?
이렇게 잘라주면 됩니다.
양파도 1/5정개 도만 몰래 넣어줄겁니다.
쪽파도 1cm 길이로 잘라주고 파프리카 역시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모든 재료 준비는 다 되었어요.
노란색,빨간색, 흰색, 녹색 알록 달록 이쁘겠죠?
자 그럼 이제 국물을 끓여야죠.
물 10컵에 밀가루 한 숟가락 (밥 숟가락)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 준 뒤 잘 저어주면서 가스불위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막 끓어 오를때는 우르르르 넘치니 가스불 옆을 떠나지 마십시요.
두 번째 끓이는 방법은
물 두 컵에 밀가루 한 숟가락을 풀어주고
물 8컵은 미리 팔팔 끓여줍니다.
물이 끓을때 풀어놓은 밀가루 물을 넣고 저어주면 금방 끓습니다.
이때 역시 자리를 뜨지 말고 저어 주어야 밀가루 풀이 넘치지 않습니다.
끓인 밀가루 풀은 식혀 준 뒤, 생강 1/2 티스푼과 마늘 1티스푼을 거름망에 걸러내 국물맛을 내주고
밥 숟가락으로 매실청 5섯 숟가락을 넣어 맛을 내주면 됩니다.
매실청 4숟가락을 넣었다가 한 숟가락을 더 넣었더니 맛이 훨씬 좋습니다.
완성된 물김치 국물입니다.
모든 재료는 함께 섞어준 뒤 (절이면서 나온 물까지 모두 넣어주세요)
국물만 부어주면 됩니다.
완성되었어요.
색깔이 이쁘고 시원해 보이죠?
이 상태에서는 간이 삼삼합니다.
맛을 보시고 소금간을 약간 더해도 좋으나, 시원하게 마실수 있겠금 싱거워도 괜찮습니다.
담가 놓고 보니 뿌듯합니다.
하루 정도 실온에 익힌 뒤 냉장보관 하면서 드시면 최고 물김치가 될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에게도 너무 좋겠죠?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예쁜 그릇에 담아주면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한 사람씩 먹기 좋게 담아주면 좋습니다
색감이 이쁜 맑은 물김치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 에게 어울리는 김치 입니다.
예쁜 커피잔이 있으면 이렇게 한 번 담아보세요.
조금 색다르죠?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도 강추 합니다.
삼삼하게 담가 시원하게 먹을수 있는 간단하면서 맛있는 최고 물김치 입니다.
**************************************************************************************
-어린이 맑은 물김치 정리노트-
▶오이 5섯개, 어린 속배추 잎 3-4개(없어도 됩니다.),
무 (감자 크기 만한것),쪽파 2뿌리,파프리카 (고명으로 조금만) 소금 2/3 숟가갈
▶국물내기 재료 : 밀가루 한 숟가락,물 10컵(종이컵),매실청 5숟가락,마늘1티스푼, 생강1/2티스푼
1.오이는 껍질을 얇게 감자칼로 벗겨준다.
2.무와 배추는 오이 크기 비슷하게 잘라준다
3.1과2는 소금에 살짝 절여준다
4.밀가루 한 숟가락 물 10컵에 섞어 끓여준다
5.4번 물을 식힌뒤 마늘과 생강물을 내준뒤 매실청 5섯 숟가락넣고 맛을 내준다.
6.쪽파와 파프리카 양파역시 작게 썰어준다.
7.3번과 6번을 국물까지 섞어준뒤 5번 물을 부어주면 끝
(실온에 하루 정도 익혔다 냉장보관한다.)
8.예쁜 그릇에 한사람씩 먹을수 있도록 담아준다.
***************************************************************************************
정말 오랜만에 왔습니다.
대학생 딸 셋.
다 크면 잔소리 안할줄 알았는데(할게 없을줄 알았는데) 잔소리할게 더 많아지고
6학년 아들은 사춘기가 왔는지 반항이 하늘을 찌릅니다.
다들 그러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