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사려다 많이들 쑥 뜯으러 다니시기에 나가봤는데 완전 쑥밭이였어요..ㅎㅎ
4년이상 비어있던 땅이라 농약걱정도 없고 아주 좋았죠.
둘이서 1시간 넘게 1.8키로 뜯고 허리아파..했는데
쑥 뜯는건 손질하는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어요!! ㅠㅠ
티끌 골라내고 씻고 또 씻고.. 손이 퉁퉁 불어요..;;
데쳐서 떡용은 물기짜고, 요리용은 물기있게.. 냉동실로 보내고
손질하다 뭐라도 먹어봐야겠다 싶어 간단한 부침개를 했어요.
팬이 잘 가열되어 두번째 구운 부침개부터 바삭하니 맛있죠..ㅎㅎ
떡과 비슷하려나 했는데 상당히 차이가 있고.. 향긋하니 맛있어요 ^^
다음은 감동한 쑥튀김!!
비닐봉지에 쑥넣고, 튀김가루 약간 넣고 마구 굴리면
골고루 얇게.. 가루가 잘 묻죠. 뽀얀 옷입은 쑥이 어찌나 이쁜지..ㅋㅋ
튀김하는 김에 냉동실에 있던 새우도 조금 꺼냈어요.
튀김옷을 가볍게 입혀 튀깁니다.
기름에 닿는 순간 챠르륵~하는 기분좋은 소리에 비오는 날 튀김냄새.. 참 좋네요 ^^
완전 바삭바삭!!
마침 맛간장 만들고 남은 레몬반쪽이 있어서 맛간장 + 레몬즙을 준비했어요.
상큼한 레몬의 위력~
바삭바삭 잘 튀겨진 쑥튀김, 새우튀김.
요거 또 먹고 싶네요..ㅋㅋ
오늘같은 날은 술한잔 생각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