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 매워죽는 중경화과 http://blog.sina.com.cn/s/blog_55d63c3901017jcv.html (←클릭)
화과(火锅 huǒguō ★)는 사천(四川)화과가 간판격이지만 원래는 중경(重庆)이 원조입니다. ^^
역사상으로 쌍둥이처럼 붙어다니는 파촉(巴蜀)의 파(巴)가 중경이고
촉(蜀)이 사천이라 가까운 곳이기는 하지요
우리발음으로는 '후~어꿔-' 정도 되겠군요. (성조때문에 정말 귀찬..)
더위와 습기때문에 입맛을 잃은 중경사람들의 입맛을
돋구기위해 만들어졌다는 화과입니다.
땀한번 쭉 빼면 시원한 느낌도 오고요.
중국 삼대화로(三大火炉)로 일컬어지는 도시가 바로 남경 무한 그리고 중경입니다.
전부 장강 유역에 있는 도시들이라는 점이 공통점이지요.
무슨 말이면 엄청난 습기를 동반한 더위라는 뜻입니다.
여름철에는 35도 이상 날씨가 20일이상 계속된다는군요
가끔 40도도 넘어가는..
제가 8월에 무한 중경을 들린 적이 있었는데 (뭐 그전에는 겨울에)
정말 뭐랄까요 길을 걷는데 건식 사우나랄까 습식 사우나를 걷는 기분였답니다. ^^:
이거 화과 얘기하다가 옆길로..
다시 정리하자면
고온 다습하면 식재료들이 금방 상하기도 합니다.
중경에서 화과가 생긴 이유중 하나이고요.
물론 다른 지역에서 왜 안생겼는지는 궁금하시겠지만요
다른 지역들은 매운 맛 - 중경사천 지방에서는 麻 辣 두가지 의미 -을
즐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냉장기술이 발달되어있어서 그리 고민안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손님많은 곳에 가시면 음식재료들 순환이 빨라서
상대적으로 신선한 편입니다.
중경화과 간판이 보이면 도전해보시라!!!!
중국요리길라잡이
배나온 기마민족
자티 ^^
사족 > 원본글 (←클릭) 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사족1> 자매품? 유사품? 북경 샤브샤브 (←클릭)
사족2> ^^: 거듭 말씀드리는데 저는 만들기파가 아니라 먹기파입니다. 파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