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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름다운 제주살이~3 울집으로 차 한잔하러 오세요^^

| 조회수 : 14,605 | 추천수 : 33
작성일 : 2011-04-07 1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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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일기예보대로 지난 밤부터 비가 내립니다.


줄기차게 내렸다가 또 가는 비로 바뀌어 내리기도 하며....


방사선 비라는 뉴스가 있어 오늘 집안에서 꼼짝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밥을 느즈막이 먹고는


옛날 옛적(?)에 친구가 영국에 갔다가 사서 선물한


본차이나 커피잔을 꺼내 분위기를 내어 보았다죠^^


집안에서 그리 분위기 낼 일이 없었는 지


서울에선 장식장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찻잔인 데....


요즘 유행에 뒤지던지 말던지 손끝으로 튕기면 청아한 소리를 내며


가볍기가 새털같은 커피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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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담을 때 김도 모락모락 났었는 데 사진엔 보이질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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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문을 열어 놓고 하염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차 한잔하는 그 분위기가 좋아 한참을 바라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방사능 비가 아니라면 우산받쳐 들고 빗방울도 담아 보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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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서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사징기 가지고


비오는 날의 수채화도 그려보며^^이렇게 놀아 봅니다.ㅎㅎ


 


점심으로는 어제 사다 놓은 찐빵을 따끈하게 찌고


녹차를 내려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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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울집 마루로 들어서는 입구에 차려진 차탁(?)입니다.


꼭 필요할 듯 싶어 서울서 갖고 내려온 김치냉장고를 마땅히 둘 곳이 없어


생각끝에 마루 앞에 자리를 잡고 밀집발을 사다가 둘리고 저리


차탁을 만들었다능^^


그런대로 분위기 괜챦치 않나요? 내맘대로의 생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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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울집으로 차 한잔하러 오시지 않으시렵니까요?


.


.


.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룡맘
    '11.4.7 5:38 PM

    유채꽃이 넘 이쁘네요..
    제가 정말로 차 마시러 갔으면 좋겠네요...

  • 2. 다현맘
    '11.4.7 5:45 PM

    제 고향이 제주라 넘 그립네요...

    타지에서 고향 소식 들으면 울컥해져요.....

  • 3. 꼬마 다람쥐
    '11.4.7 5:52 PM

    제주도가 고향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아직까지 귤농사를 짓고 계시구요.
    귤나무 사진만 보아도 부모님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싸아~ 해지네요.....
    유채꽃이 원래 저리도 예뻤었나요~
    좋은 사진과 더불어 고향 제주도 소식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4. 싱고니움
    '11.4.7 6:00 PM

    신혼 느낌일것 같아요. ^^
    귤나무가 이제 푸릇푸릇해졌네요.
    곧 하얀 귤꽃이 피고 녹색의 조그마한 귤이 얼굴을 내미겠지요?
    제 어릴적 고향은 남원읍 위미리였는데 안나돌리님 사시는곳은 어디신가요?
    위미리 앞쪽이 그때는 시원한 바닷가였는데 지금은 항구가 됐더라구요.
    학교 끝나고 바닷가 걸어오면서 해녀이신 친구어머니가 까주시는 성게를 쭉 빨아먹었던 추억이 생각나요.
    츄~릅 정말 맛있어요.
    저 안나돌리님 글 볼때마다 추억 한개씩 떠오를것 같네요 ^^

  • 5. 로즈부케
    '11.4.7 6:20 PM

    저요저요~
    저 당장이라도 갈수 있음요~~^^
    남원쪽 사신다고 하셨죠?
    저도 그 근처 살거든요~
    저 여기 토박이지만 안나돌리님 사진이랑 글 보니까 너무너무 좋네요

  • 6. 제주/안나돌리
    '11.4.7 7:15 PM

    재룡맘님
    차마시러 오시고 싶다....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다현맘님
    제주가 고향이신 분이 82에 꽤 많으신 듯 합니다.
    전..이제 제주를 고향으로 만들려 해요~ㅋ

    꼬마다람쥐님도 제주가 고향이시군요^^
    자주 내려 오시겠네요? 부모님이 계시는 곳이니~
    유채꽃이 한송이씩 들다 보면 예쁘고 한 가지로는 별로고
    또 저렇게 뭉탱이로 있으면 더 아름답고 한 꽃 같아요^^

    싱고니움님
    위미리가 고향이시군요^^
    전 남원 신례리입니다. 위미리가 여기서 아주 가까웁더군요^^
    어릴 적이면 더 아름다운 곳으로 추억되실 것 같습니다.

    로즈부케님
    정말 반갑습니다. 남원 신례리에 임시거처로 안착했어요~
    쪽지로 전번주시면 제가 연락드릴테니, 귤꽃이 피는 어느 날에
    차 한잔하러 꼭 오세요~~~!

  • 7. 시나몬
    '11.4.7 8:42 PM

    너무 부럽습니다..
    와..완전 이쁘게 사시네요..저도 나중에 제주가서 살고싶습니다.
    남편이 어디 이장님 안다고 하던데요 ㅎㅎ

  • 8. 열무김치
    '11.4.7 9:35 PM

    여유롭게 차마시는 시간이 너무 그립습니다.
    질 그릇에 담긴 유채도 아름답고, 창이 보이는 곳의 차잔도 아름답습니다 ^^

  • 9. 피노키오
    '11.4.7 10:34 PM

    안나돌리님 남원에 사시는군요.
    남원에 몇번 가본적 있어요.
    전 신제주에 살아요. 제주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 10. 하늘재
    '11.4.8 12:38 AM

    찻 잔을 배경으로 액자속 그림 같습니다...
    자연 갤러리에서 안나돌리님도 풍경이 되셨을듯~~~

    오라고 하시니...
    냉큼 머그잔 들고 옆에 앉습니다~~~ㅎ

    특별함이 일상이 되고,,
    그 일상 속에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11. 빠이
    '11.4.8 8:03 AM

    저 로긴 거의 안하는 눈팅족인데 안나돌리님 사진 보니깐 안부 전하고 싶어서요.
    그 넓은(?) 제주도에서 돌리님과 합승한 게 엊그제 같은데
    또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그리고 안나돌리님은 이제 제주도님이 되시구요. ^^
    정말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 12. lavender
    '11.4.8 9:51 AM

    아~~ 부러워요....
    액자 속 사진 같아요. 여유가 느껴지도록 잘 꾸며 놓으셨어요,,,

    정말 이제 차한잔 마시러 제주가던 시절이 올지 모르겠네요^^

  • 13. 용필오빠
    '11.4.8 10:06 AM

    저의 남편도 제주도 가서 살자고 부르짖는지가 벌써 20년째예요.
    제 고향이긴 한데, 나이들어 전원생활이 좋긴 하겠지만 다 정리하고 어찌 가지 하는 두려움이 크네요

  • 14. 은파각시
    '11.4.8 10:18 AM

    어제는 방사능 비 땜시 하루종일 호강했다지요(??)
    애들아빠랑 작업장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안나돌리님 이야기도 했었지요.~

    가까운 곳이였다면 쌩~하니 달려갔을거예요^^

    아름다운 제주살이~~
    오래도록 행복하셨음 합니다..

    저희부부 서귀포쪽으로 가게되면 전화 드릴게요.

    잔치집 커피로 부탁 드려요~~ㅎㅎ

  • 15. 가람맘
    '11.4.8 1:24 PM

    저 정말 차마시러 가도 되나요. 요즘 들어 제주도에 가고 싶어 환장(표현이 좀 그런가요.)한 사람입니다.

  • 16. 알파지후
    '11.4.8 2:04 PM

    저희 시댁이 제주도에요.. 저도 남편과 늙어서는 제주도 가서 살꺼에요...^^ 너무너무 좋아요

  • 17. 퓨리니
    '11.4.8 2:15 PM

    정말 달려..아니 날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멋진 사진, 멋진 집이에요..남원도 제주도 두곳 모두 터전이신건가요? 시부모님도 이번에 남원에 자리 잡으셨는데...남원은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기대도 되고..^^

    사진 속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따뜻해 보여서 냉수 한 잔도 근사하게 마실 수 있겠어요..

  • 18. 황금옥
    '11.4.8 3:17 PM

    옛날에 저희집 마당 모습인데요 저도 위미리 과수원에서 살았거든요. 잠시 옛 추억에 잠겨봅니다

  • 19. 제주/안나돌리
    '11.4.8 5:19 PM

    모두 반갑습니다.

    제주가 고향이거나 연고가 많으시네요~
    제주에 오시거든 차마시러 언제든지 저희 집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남원은 지리산에도 있지만 제주도에도 있구요~
    전 제주 남원읍으로 귀촌을 하였답니다.ㅎㅎ

  • 20. 아뜰리에
    '11.4.8 7:41 PM

    우와 진정 부러운 삶을 살고 계신듯해요.
    부럽부럽!!
    벌써 유채꽃이 피었나요? 오늘 옆집 마당에 목련이 피었길래 어머나 했는데...
    유채꽃 피기 전 봉오리 맺었을 때 잎이랑 따서 김치 담으면 참 맛있어요.

  • 21. SIMPLE LIFE
    '11.4.8 10:10 PM

    무슨 찻집 같아요..
    찻잔도 예쁘고..^^

  • 22. 처음처럼
    '11.4.9 12:54 AM

    어멋. 신례리 어느 쪽이세요?
    신례 2리 예촌이라 불리는 곳은 아닌가 해서요.
    저희 시댁이거든요.
    제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 23. 원재야
    '11.4.9 3:23 PM

    지금은 도시에 살고있지만 낚시 좋아하는 남편이 나중에는 제주도,,섬 이런데 돌아다니면서 살고 싶다고 하길래,,제가 낚시로 물고기잡아서 팔아와,,이러거든요,,,그럼 저보고,,해녀질 배워서 전복 따오라고 그러는데,,,저도 제주도 가고 싶네요

  • 24. 제주/안나돌리
    '11.4.9 3:57 PM

    제주에 사시고픈 꿈들을 제가 먼저 실행해 보며
    가끔 이야기 올려 드릴테니...뒤따라들 오세요~~ㅎㅎㅎ

    처음처럼님 여기 제가 사는 곳이 예촌마을이라는
    소리를 오늘 들었습니다. 시댁이라니~ 더욱 반갑습니다.

  • 25. 솔체
    '11.4.9 10:02 PM

    남편과 같이 제주에 잠시 머물고 있어요.
    안나돌리님이 제주로 귀향하신다는 소식 듣고 내심 반가웠어요,
    저도 제주에 살아볼까하고 생각중 이거든요.
    생활속에서 소박한 여유를 즐기고 계신 모습이 보기 좋군요.
    언제 안나돌리님께 차한잔 주시라고 찾아가 사는 애기 나누고 싶군요.
    어떻게 찿아가면 될까요.

  • 26. 제주/안나돌리
    '11.4.10 7:16 AM

    솔체님
    전화주세요~ 언제든지....

    010-6271-7356

  • 27. 산세베리아
    '11.4.10 9:35 PM

    아~~ 돌리님
    저 잊지 않으셨죠??
    반갑고... 완전 부럽사옵니다.^^
    제 미래의 꿈을 먼저 몸소 실현하고 계시네요.ㅋ
    저도 차 마시러 가고싶습니다.
    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아부럽다.^^

  • 28. 우리
    '11.4.11 8:02 PM

    완전 예쁘게 사시는듯..^^
    집에서 하는 부업 정보 공유합니다
    http://albabone.kr

  • 29. 마미데이
    '11.4.12 12:38 PM

    http://blog.naver.com/skesw
    집에서하는 부업정보 블로그입니다^^

  • 30. 소리나그네
    '11.4.12 5:03 PM

    아까 긴 문자 보낸 이예요...
    제가 님이 계신 신례리(예촌) 완전 본토백이 소녀랍니다.
    그곳에서 나고 자라 매일 아침 한라산을 바라보며 주런 주런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였지요.
    한라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 보이는데요.....
    중학교 시절 "큰바위얼굴"을 읽으며 와~ 완전 내 이야기다 싶었지요. 한라산은 저를 다 알고 있을 거예요....

    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며 그곳이 어디일까? 막 떠올려 보는데...
    알듯 알듯 하면서 딱 오르지 않네요. 어느 집에 정착하셨는지(임시거처로 보이긴 하나...) 어느 동네인지 참 궁금합니다. 동쪽일까 서쪽일까 학교 아래일까 위일까 모든게 궁금해요.

    여고졸업하고 대학오면서 서울을 와 지금껏 살고 있지만 저의 고향 신례리를 잊을 수가 없어요.
    님이 걸어 다니시는 그 들판, 귤밭 사이사이 저는 완전 내집처럼 뛰어다녔었거든요.
    신례리에서 보이는 오름이 "성길악" 오름이예요. 거기도 어릴때 자주 갔고요.

    혹시나 살면서 불편한 점 있으면 연락주세요.
    제 친척들, 제 친청식구들에게 도움 드리라 할께요.
    거기 계신 모든 동네 주민들... 저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아요.
    제가 그동네 유명 인사거든요. 제 이름만 팔아도 거의 해결될 수 있답니다.

    잘 지내시구요.
    엄청 엄청 환영합니다. 부디 잘 정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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