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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D-10

| 조회수 : 10,980 | 추천수 : 72
작성일 : 2011-04-01 23:29:51
안녕하세요, 간만에 인사 올리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이전 포스팅을 찾아보니 일년 전이더라구요.;;;
흔적은 뜸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라는...
블로그 관리 같은 건 전~혀 안 하는지라 (블로그는 순전히 82쿡 사진 지원용)
엠파스에 올렸던 사진들은 다 날아가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그나저나, ‘D-10’이 뭐냐구요?
네네, 제가 사고를 좀 쳤습니다.
이전에 실미도 생존기를 올리면서 육아를 ‘징역살이 2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집행유예 기간에 사고를 쳐서 다시 실미도에 입소하게 생겼습니다.
아이 얼추 크고, 직장 다니면서 열정적으로 살고 있었는데
너~무 열정적이라 그랬는지...
쩝...!
네네, 그리 되었습니다.
웃을 일이 아니라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이 녀석 태명이 한동안 엑시던트였는데 -.-;;;
아무래도 좀 너무한 것 같아서 ‘서프라이즈’로 변경...
(엎어치나 메치나 그게 그거?)
고로 예정일까지 이제 딱 열흘 남았습니다.


유난했던 첫째와 비교하면
둘째의 임신 기간은 무난하고 무던하고 그랬습니다.
첫 아이는 한달 반이나 일찍 나와서 인큐베이터 입원하고 난리였는데,
둘째는 예정일까지 무탈하게 갈 것 같아요.
입맛도 입덧도 수더분했지요.
‘김치’면 족했던 녀석...
문제라면 배추와 채소 값이 미친 듯이 폭등했던 시기라는 거...;;;









배추 한 통에 만원이 넘어도 어째요.
쌀뜨물에 멸치 넉넉히 넣어서 국을 끓입니다.
손이 발발 떨리는 이유는 왤까요?  








전에도 김치만 넣고 퓨어하게 만듭니다.
오징어도 돼지고기도 싫답니다.
오로지 김치만 넣습니다.
조명도 DSLR도 없으니 이렇게 극사실주의 사진이 나옵니다.









비빔국수에도 신김치 팍팍 넣고 무쳐줍니다.
사실은 양푼에 머리 박고 기냥 먹으면서
이번에는 키톡에 디밀어보겠다고 김가루도 뿌리고 그릇 주변도 한번 쓱 닦아줍니다.
양푼 사진은 너무 혐오컷 같아서요.

학교 다닐 때는 뒤숭숭할 때마다 시험 보는 꿈을 꿨어요.
답안지를 밀려 쓰거나 백지로 내는 악몽을 꾸곤 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불안할 때 아이 낳는 꿈을 꿉니다.
사실 좀 겁이 나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주변 반응이 그래요.
‘왜 이래 아마추어처럼~’
남편도, 친정엄마도... 심지어는 담당의도 그래요.
둘째니까 다들 쉬울꺼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런데 둘째라서 더 무서워요.
무서운 건 무서운 거고... 제 할 일은 또 해야죠.








첫 아이 때는 산후준비하고 나 하나만 신경 쓰면 됐는데,
이제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에게도 소홀할 수 없으니까 함박스테이크도 만들고, 보라돌이맘님의 돼지고기 납작구이도 넉넉히 만들어 두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굴비와 가자미도 쟁여두었어요.
아이 낳고 조리하는 동안 이걸로 버텨야 하는데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지난 겨울은 참으로 추웠지요.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가 얼어서 열흘 가까이 빨래를 못 돌리기도 했어요.
급한 빨래만 손빨래...
는 못하고 발빨래를 하기로 결정했지요.
그러다가... 집에 있는 잉여인력이 눈에 띄어서 그만~









이런 것도 놀이지요 뭐...
발에 인체의 모든 조직이 집약되어 있다는데,
오감발달에 쵝오 아닙니까?
신나게 놀라고 옆에서 추임새도 넣어주었습니다.
“꽉꽉 밟아, 꽉꽉!!!”









그래도 좋다네요.
혹시 노동부에 신고할까봐 일 끝나고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꿈틀이 한 웅큼 쥐어주었습지요.
(평소에는 많이 줘도 세 마리...)
그랬더니 이불빨래라도 할 기세!!!


설명을 해주긴 했지만, 동생을 보고 나면 녀석도 적응하느라 한동안 애를 먹겠지요.
사랑이란 게 둘로 나뉜다고 작아지는 건 아니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으니 녀석 나름대로 서운한 마음을 가지기도 할테죠.
그래도 그 안에서 배려와 양보와 우애를 배우기를 기도해봅니다.
종교를 가지진 않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위에 계신 누군가에게 자꾸 빌어봅니다.  


성별이 같아서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옥당지님이 너도 둘째면서 어쩜 그렇게 무심하냐고
배냇저고리를 비롯한 내복, 가재수건 같은 신생아 3종 세트를 선물로 주네요.








어쩜, 이렇게 작았었나요?





종종 자게를 뜨겁게 달구는 둘째 논쟁...
그래요,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극단적으로는 아이가 늘어날수록 부부의 노후와 맞바꾸게 된다고 말들 하지요.
바깥 세상은 광우병과 구제역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살생, 전무후무한 방사능 원전 사태로 가늠할 수 없는 암흑의 상황...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라고 믿어봅니다.
‘희망’을 어찌 +,-의 경제논리로 재단할 수 있겠어요.
그저 하루 하루 더 힘을 내야지요.
열심히 사과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서 모두 기적의 사과가 열리기를 바라봅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아요
    '11.4.1 11:38 PM

    둘째 축하드립니당^^
    아가씨라 해드릴 말은 없구....
    그냥 지나가려다 애기가 넘이뻐서!!
    빨래밟는 아가 넘 이뻐요>_<

  • 2. 푸른~
    '11.4.1 11:47 PM

    축하드려요^^

  • 3. 보라야
    '11.4.1 11:49 PM

    둘째는..... 얼굴만 봐도 입꼬리가 귀밑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건 아무리 말로 해도 모르실거고, 낳아서 키워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그렇다고 첫째에 대한 사랑이 1/n 되는 건 아니고, 또 다른 사랑이 막 샘솟는 거지요.
    팬티도 안입고 빨래하는 큰 아이가 참~ 즐거워 보입니다, 아이들은 저것도 놀이이지요.
    제가 옥당지님을 매~우 좋아해서 발전님이 참... 부러워보입니다.
    열흘남은 예정일..... 몸조리 잘하시고,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 4. 호호호
    '11.4.1 11:50 PM

    꺄울...축하드려요!!
    발상의 전환님의 유쾌함 참 좋아했는데 너무 뜸 하시다 했더니 이런 기쁜 소식이!!
    아드님이 너무 예뻐;;;요. 특히 저 미소가 무지 사랑스럽네요.순산하시고 곧 새아가의 소식도 들려주세요~

  • 5. 조아요
    '11.4.1 11:58 PM

    호곡....추억에 잠겨 발상의 전환님 지난 글 검색하다보니 저의 우유빙수를 널리 알려주셨네여..ㅋㅋ
    이런 인연이자 우연에 영광스런일이..흐흐....
    이런말하기 춈 쑥스럽지만 순산하세요>_<

  • 6. HighHope
    '11.4.2 12:15 AM

    발상의전환님
    노동부에 신고할까봐 꿈틀이 더 주셨다는 글보며
    웃고 또 웃었어요.

    빨래하는 아가의 모습이 너무 너무 예쁘네요.
    저 미소속에서 멋있는 형님 모습이 보이네요.

    순산하시길 기도 할께요.^^

  • 7. 름름
    '11.4.2 12:28 AM

    ㅋㅋ 제 첫째 태명이 사고.. 였답니다
    왠지 모를 동변상련을 느낍니다
    첫째 갓난이 때 사진 본 게 어제 같은데 이제 둘째 본다니 늙어가는 소리 들리네요 ㅎㅎ
    순산하세요

  • 8. remy
    '11.4.2 12:29 AM

    순산하세요...^^;;
    건강하게 이쁘게 멋지게 새로운 생명을 생산해 내시는 분들, 모두 존겅합니다..

  • 9. happymom
    '11.4.2 1:58 AM

    둘째 임신 축하드리고 순산하시길 빌어요...
    일내신거지만 정말 잘하셨어요...^^
    저 엉덩이 내놓고 빨래 열심히 하는 총각 자라는 동안 든든한 친구가 생기는 건데...
    말로해서 다 뭐해요.. 둘째는 첫애보다 훨씬 순풍 낳더라구요. 힘내시고...
    산후조리도 알차게 하세요!!!

  • 10. 노란전구
    '11.4.2 5:22 AM

    순산하시길~~~^^

    첫째 아이보니 둘째도 기대되네요~

  • 11. 두두
    '11.4.2 9:18 AM

    와...축하드립니다~
    전 첫째 아가를 임신한 임산부랍니다. 6개월 반을 오늘 도달했네요..
    첫째라 그런지 혼자서 별의별 걱정을 다하며 무섭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그렇네요~
    님 첫째아이가 넘 이뿝니다. >< 전 딸이라고 하던데....
    누굴 닮을지 이 이것도 걱정만 기대반...ㅎㅎ
    둘째 순산하세요~~~~ *^^*

  • 12. 보라돌이맘
    '11.4.2 9:20 AM

    게시판에서 옥당지님을 뵈면 늘 발상의전환님을 떠 올리면서,
    안그래도 지금쯤 둘째 천사 맞이할 때가 되었지 싶어서 궁금해 하고 있던 차...^^

    가족이 하나 더 늘어나는 만큼,
    행복은 그 몇백배로 더 늘어날꺼라 믿어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분명할껍니다.

    부디 엄마, 아기 모두 건강하게 꼭 순산하세요.^^

  • 13. candy
    '11.4.2 9:37 AM

    발상의전환님^^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 14. 진선미애
    '11.4.2 9:37 AM

    저는 쌍둥이를 예정일보다 한달반 정도 일찍 ..인큐베이터에서 한달 더 키웠었네요 ㅎㅎ
    지금은 물론 다~~자랐지만
    둘이라서 저거들도 좋고 부모된 저희 부부도 참 좋습니다

    전환님~~아마도 서프라이즈한 멋진 아들이 태어날거예요
    모자가 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셔요~~

  • 15. 부관훼리
    '11.4.2 10:02 AM

    흑... 댓글열심히달고 다시왔더니 댓글이 없네요... ㅠㅠ
    댓글달기누르는걸 잘못해서 추천누른듯...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16. 훈훈한훈훈맘
    '11.4.2 10:36 AM

    저두 오~랜 갈등으로 둘째를 첫째와 6년 터울로 낳았어요.
    둘다 남자아이 랍니다.
    저두 경제적인 문제로 많이 갈등했던건데...
    역시나 아이들이 주는 기쁨은 금전적인 것보다 더 큰것 같아요.
    남자아이 둘이라 제 목소리는 날로 커지긴 하지만(울신랑이 놀랄정도로요...ㅠ.ㅠ)
    둘이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고 좋아하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모쪼록 꼬~옥 순산하시구요.
    발상의전환님도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축하드려요~

  • 17. 무명씨는밴여사
    '11.4.2 10:44 AM

    김치면 족했다고 하는 걸 보니 아기의 성품이 좋고 착한거 같아요. 쑴풍 낳으시고 튼튼하고 예쁘게 키우세요.

  • 18. 셀라
    '11.4.2 10:50 AM

    축하드려요!!
    아드님 넘,,,귀엽게 생겼는걸요~~~
    꿈틀이는 저에겐 비상식량수준이라눈,,,ㅋㅋ
    건강하게 순산하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 19. 콜린
    '11.4.2 11:14 AM

    발상의전환 님 큰아드님 넘 귀엽게 생겼어욤~
    태명 너무 재밌어서 덕분에 막 웃었어요~
    힘내서 순산하셔요!! 아자아자~~

  • 20. spoon
    '11.4.2 12:08 PM

    오오...귀염이가 일도 야무지게 하는군요~
    티스픈은 아직도 선물받고 좋아 하던 아기 이야기 합니다~ 너무 귀엽다고~^^
    순산 하시길 바랄께요

  • 21. okbudget
    '11.4.2 12:11 PM

    님~주변인을 정말재미있게 해주시네요 ^^
    실미도, 집행유예~~다좋으니 둘째가 태어난다면 좋겠네요(감옥살이도환영)
    가까우면,바쁠때 큰아드님 돌봐드리고도싶고~~
    넘유쾌했고~~지금의 행복 누리소서^*^

  • 22. 칼라스
    '11.4.2 3:58 PM

    축하드립니다. 얼른 순산하시고 컴백해주세요..
    식단보니 둘째는 성격좋은 이쁜이가 나올것 같네요.. 노동력 착취(?)당하고도 저리 해맑은 큰아드님께 정말 소중한 선물을 안겨주시네요.. 둘이 아웅다웅 자라는 모습 보면 대견하고 이뽀요~ 온식구 건강하세요!

  • 23. 내이름은룰라
    '11.4.2 4:10 PM

    징역살이2년에 집행유예3년

    ....
    정말 동감하는 글 한줄이네요

    막막하던 둘째 출산이 어제인듯 한데
    그 녀석이 초등입학을 드뎌 했습니다
    키우는 동안은 정말 지루하고 길게도 느껴지던데
    이젠 언제 였는지 까막들한 시간들

    순산하시고 모유수유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24. silvia
    '11.4.2 5:39 PM

    아~~ 축하드려요. 전 첨에 무슨 말인가? 하고서... 사고를 치시다니.. 무슨 감옥가실 일이?
    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는 거 아닙니까... 에고...
    큰 아드님이.. 얼마나 잘 생겼는지... 또 이리도 예쁜 아가가 나올 건데.. 걱정하지 마시고
    순산하시길.. 기도할게요.

  • 25. 순덕이엄마
    '11.4.2 6:27 PM

    오늘은 D-9 가 되었겠네요.
    아 둑흔둑흔~~
    엄마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첫째도 참 귀여워요^^

  • 26. 배시시
    '11.4.2 8:34 PM

    그랬군요..축하드려요~~ ^^
    저두 둘째예정일이 내일이네요..ㅋㅋ
    같이 힘내보아요~~~~~~!!!아자!

  • 27. 단미희야
    '11.4.2 9:03 PM

    둘째도 순산하세요^^
    저 많이 부럽습니다~ 아이 갖으려고 노력한지 5년째.....
    건강한 아기천사 바이러스 담아갈께요 ^^

  • 28. 연시공주
    '11.4.2 9:13 PM

    하하, 저희 둘째도 액시던트로 생겼다는.....아니 희망입니다.
    근데 나아보니 사랑이 둘로 쪼개지기는 켜녕 자꾸 둘째한테 가서 큰일입니다.
    남편도 저도 눈에서 하트 뽕뽕~~~큰애 눈치보기 바빠요.
    그나마 저희는 터울이 6살이나 나서(액시던트 맞지요) 아이가 많이 이해해요.
    낳아보세요. 얼마나 이쁜지..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 거짓말 아니더라구요.
    꼭~~순산하시고 얼른 키톡에서 뵈요. 한동안은 힘들겠지만요. ^ ^

  • 29. 첵첵이
    '11.4.2 11:06 PM

    장남이 너무 귀엽네요.
    순산 기원드리고 미리 축하드려요!!
    저도 둘째가 지금 백일 조금 지나서..첫째와 같은 여자아이인데요
    역시 동성이 좋은것 같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집니다!!

  • 30. J-mom
    '11.4.2 11:54 PM

    아~ 그래서 한동안 안보이셨군요..
    옥당지님이랑 튀격태격 너무 잼났었는데
    한분은 자주 오시는데 한분은 안오셔서
    마치 볼트너트중 하나가 빠진듯한....ㅋㅋㅋ

    순산하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 31. 정경숙
    '11.4.3 11:35 PM

    둘째가 더 이쁘다는말..공감해요..
    첫앤 한마디만 하면 눈에 눈물이..둘짼 눈만 마주치면 웃어요..
    셋째 생각 없으심 몸조리 푹하세요..순산하시고..

  • 32. Gina
    '11.4.4 7:58 AM

    축하드려요~ 소중한 생명이죠~
    저도 고민 많이 한 둘째였지만 그 아이가 이번주면 돌이랍니다.
    둘째라고 돌상도 전통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차려주고..
    사실은 저체중이라 밖에서 잔치한다고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에요.
    첫애 키우면서 아.. 이건 어른들 좋으라고 하는 거구나 싶은것들이 있었거든요.
    발상의 전환님이 1년후에 돌 d-10으로 글 올리실 날 기다릴께요~

  • 33. 수산나
    '11.4.4 10:19 AM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빨래 빨기 놀이 귀여워요^^

  • 34. 베플리
    '11.4.4 3:36 PM

    축하드려요~
    둘째 벌써 세상구경한거 아닌가요?
    첫애보다는 빨리 나오던데...
    발상의전환님 닉네임이 신선해서
    오래 기억되더군요
    으찌 안보이신다햇더니만 그사이 기쁜 소식이 있었네요
    봄이라도 바람쐬면 몸에 안좋으니
    몸조리 잘~ 하시고 나오세요
    큰애랑 조금 터울이 지니까 수월하시겟네요
    애들은 어른 늙는거에 비하면 빨리 커요
    언제 다 키우고 내 시간을 가져보나 했더니
    벌써 군대를 갓어요
    시간이 빨리 지나갈거에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 ^^

  • 35. 단비
    '11.4.5 11:30 AM

    애가 근데 너무너무 이쁘네여..저런 아들이ㅏㅅ음 넘 행복하겟다

  • 36. 노란새
    '11.4.5 11:40 AM

    그때 배나오신 모습에 둘째를 낳으신다는 이야기겠거니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시절이 정말 어수선한데 그래도 사과나무는 계속 심어야겠지요.
    아니지...이제 해바라기를 심어서 그 넓은 러시아의 해바라기밭에서 나잡아봐라 하고 뛰어다녀야하는건 아닌지...
    아뭏든...
    순풍순풍 순산하시길 여러 82님들과 함께 저도 기원드려봅니다.

  • 37. 옥당지
    '11.4.5 2:15 PM

    어제 새벽 4시에...건강한 남자아이 낳았어요!! ^^
    이제야 저도 집에 들어 왔답니다.
    동생은 몸조리로, 저는 조카 돌보미로 당분간 82에 못들어 올 듯!!!???
    동생은 아이폰으로, 전 집에 들어오자마자..ㅋㅋㅋ

    (보통 동생 글에는 댓글 안다는데..두 번째 페이지로 넘어왔기에...달아봅니다.)

  • 38. 페스토
    '11.4.5 11:00 PM

    저 이제 징역살이 끝내고 까만 봉다리에서 생두부 꺼내 먹었는데요.
    부러움이 마구 마구 솟구칩니다.
    너무 나이가 많아서 이제 이러면 안되는데요.
    부디 순산하시고 태교도 이쁘게 잘 하세요.

  • 39. 무명씨는밴여사
    '11.4.6 5:18 PM

    답글 다신 배시시님, 아자 하다가 애기 나온 거 아니예요?
    아, 그나저나 발상의 전환님 애기 낳으셨을까?

  • 40. 또하나의열매
    '11.4.7 10:13 AM

    저는 그냥 애들을 빨리 키워놓고 갓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그리 미련이 없어서 뭘하고싶은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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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5 스피디한게 쪼아~~~ 2 셀라 2011.04.01 5,645 17
33684 표고버섯탕~ 4 금순이사과 2011.04.01 5,99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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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2 한국 가요~~ 오셔서 새참 드세요 ^^;;; 50 마리s 2011.03.31 16,180 59
33681 바다내음을 듬~뿍 담아서... 4 셀라 2011.03.31 4,691 13
33680 인절미파티... ㅋㅋㅋ 첨들어보네요... (+ 유치원생일파티사진.. 23 부관훼리 2011.03.31 15,982 66
33679 허접한 사진 + 허접한 음식(파김치) ^^;; 14 진선미애 2011.03.31 6,742 36
33678 부추 한 단으로 즐기는 소박한 반찬 31 경빈마마 2011.03.31 16,846 46
33677 달콤 달콤 망고 무스 10 안젤라 2011.03.30 6,01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