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아가님께서는 왜 키톡에도, 리빙데코에도 발걸음을 안해주실까..
혹시 만두뒤에 숨어서 율양에게 마구 들이대는 제가 보기 싫어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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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날에 엄마가 만두속을 큰 통으로 가득 주셨습니다.
(응...? 만두 속...? 어떤 만두...?)
한바탕 열심히 빚어먹었는데 반정도 먹고나니
이제 만두빚기도 지쳐서 뭐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동그랗게 미트볼처럼 만들어서 한번 익히고 얼렸다가
스파게티에 넣거나 칠리소스에 조려먹자! 하고 열심히 굴렸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만두때문에 달걀은 못 넣고
잘 뭉치라고 빵가루만 대량 투하.

동글동글하게 빚어진 만두속.
(얼마 안된다구요? 저만큼 다섯판 나왔습니다. @.@)

웍에 기름을 달구고~

한쪽면부터 조심조심 굴립니다.

다른 면으로도 굴립니다.
(여기서 예전에 부관훼리님의 '다른건 그저그런데' 사모님께서
왜! 호박크로켓이 '레시피는 쉽지만 만들기는 귀찮다고'하셨는지 절감하기 시작합니다.)

허어.. 앞쪽에 하나 깨진거 보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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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저렇게 하나하나 깨져나가더니 그냥 부슬부슬해져버렸어요.
열받아서 주걱으로 몇대 때려주고 방치해버렸습니다.
지나가던 남편은 '어? 새로운 요리야?'하더니 덮밥으로 먹어버리더걸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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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분이 인도 출장다녀오면서 제가 요리하는거 좋아한다고 사다준 마살라 가루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먹으면 좋은지 아시는 분 계시면
저 레시피 좀..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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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phua 님의 조끼와 함께
이 텐트를 선물받았습니다.
우연의 일치로 텐트와 옷과 장난감 색이 모두 파란계열입니다.
어, 춰~!

처음에 보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더니 모든 장난감을 텐트안으로 끌어들입니다
본인 힘으로 안되는 것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지르기. 공법으로
엄마와 아빠를 부려먹습니다.

아빠와 얼굴을 맞대면서 본인의 얼굴크기에 만족하는 만두군입니다.

우주최강 비주얼, 마이크만 잡아도 화보가 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2011년 신년 인사 광고를 보는 만두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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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이야기'는 날이 계속 추워서 도서관에 못가는 관계(버스타고 가야해요..)로
당분간 푸~욱 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