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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에그토스트보고 에그브레드(계란빵) 만들기

| 조회수 : 12,172 | 추천수 : 58
작성일 : 2011-01-14 21:31:58
어제 작은 아들이 아빠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왔답니다
너무도 이상하게 하고온지라 볼때마다 자꾸 웃음이 나오더군요 ㅋㅋ

급기야 울 남편 다른데가서 다시 자르라고 ...
갔던데 가서 다시 잘라달라고 그러면 (어린남자였다네요)
얼마나 곤란하겠냐고 하면서 ㅠㅠ

오늘 제가 다니는 미용실로 데려가서 다시 잘랐네요
어제 만원 오늘 팔천원 ㅠㅠ

머리 자르고 나오니 거리에 붕어빵과 계란빵 호떡등 파는 곳을 지났는데
작은 아들이 계란빵 콜 하는거예요

한달전쯤 계란빵 레시피 받아둔게 생각나서
"엄마가 만들어줄께"라고 자신있게 외치고 그냥 왔답니다

저녁먹고 키톡을 보니 예전에 만들어 보았던 에그토스트 ...
그래 계란빵 만들어보자싶어
시작했지요







볼에 우유(70g) 설탕(20g) 소금(1/2t) 계란(1/2개)를 넣고 섞어준 뒤
체친 박력분(50g) bp(1/2t)를 넣고 중탕으로 녹인 버터(20g)을 반죽을 완성 시킨다.
--- 6개분량입니다 ---
      




머핀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부어준다







계란 1개씩을 넣어주고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다진 베이컨과 파슬리가루를  뿌려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준다.







보기엔 그럴듯 한가요 ?







첫번째 계란빵 떼기에는 실패하여 부스러졌고
두번째부터는 성공, 성공







6개만 하려다가 12개 만들었더니
너무 많아요 ㅠㅠ
맛은 ~~~~~






작은아들이 두개 먹고
제가 하나먹고
아홉개 남았네요
출출한신분들 하나씩 들고 가시고요

맛이 훌륭하면
다음 번개칠때 만들어 가려고 했는데
다시 만들거 같지는 않네요

고기소녀야
방학숙제는 그냥 에그토스토로 해가렴 ^^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1.1.14 9:39 PM

    와...집에서 계란빵도 되네요. 맛있겠어요.

  • 2. 마뜨료쉬까
    '11.1.14 9:58 PM

    우와 저 계란빵 엄청 좋아해요 ㅎ
    어제 퇴근길에 신랑이랑 나눠먹으려고 두개샀는데 하나에 천원@@
    무려 만이천원어치 만드셨네요 ㅋㅋ
    주말간식으로 만들어 먹을께요~

  • 3. 옥수수콩
    '11.1.14 10:01 PM

    ㅋㅋㅋ 과정샷보고 우와...맛있겠다 침흘리다가...
    맛이 별루란 말씀듣고 실망했어욤...
    고기소녀가 그래도 빵속엔 든 베이컨 먹는맛에 좋아하지 않을까요? --;

  • 4. 안젤라
    '11.1.14 10:15 PM

    홍한이님 --- 그 맛이 글쎄요 작은 아들은 먹을만은 하답니다

    마뜨료쉬까님 --- 무려 만이천어치 만들고 구천원어치 남았답니다

    옥수수콩님 --- 한번 만들어 먹어볼만은해요 두번은 글쎄요

  • 5. 달콤사탕
    '11.1.14 10:19 PM

    유산지없이 머핀틀에 버터바르고 하셨어야 했을텐데요..^^;;
    안젤라님 입맛엔 안맞으셨나봐요...ㅎㅎ

  • 6. 부리
    '11.1.14 11:02 PM

    핫케익믹스로 자주 해먹는 매뉴에용~^^
    핫케익반죽넣고 계란넣고 소금 살짝..끝~ㅋㅋ
    간단하지만 파는거랑 거의 비슷한맛이나서 자주 애용하지용..
    근데 다른건 몰라두 파슬리가루는 뿌려야겠네요..
    급 럭셔리 해지는데요?^^

  • 7. 안젤라
    '11.1.14 11:16 PM

    달콤사탕님 --- 유산지 없이 해야했나봐요
    계란부분은 붙어서 억지로 너덜거리게 떼야하네요

    부리님 --- 센스쟁이시네요 핫케익믹스로 하다니^^
    그럼 전 이 반죽으로 핫케익 해 먹어야지!!!

  • 8. cocoma
    '11.1.14 11:28 PM

    저희 부부가 남대문에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계란 빵입니다.. 고소한 계란향이 마구마구 전해지네요. 쓰압~~

  • 9. 꿈꾸는섬
    '11.1.14 11:41 PM

    음..저 빵들을 보니 생각나네요. 나의 계란빵...^^
    한 10여년 전에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겨울엔 비수기라 비워둬야 했답니다.
    그래서 겨울에 팔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마침 서울에서 유행하던 계란빵을 보고
    대전에 내려와 수소문을 했지요.
    길거리표 계란빵틀과 반죽을 주문하고 선배님(대전 시내에서 먼저 시작하신 분인데
    안 가르쳐 주시려고 해서 저는 다른 먼지역에서 하니 좀 도와달라고 2시간동안
    옆에서 계속 빵 사먹어가며 졸랐어요. 결국엔 가르쳐 주시더이다...^^)의 시범을 보며
    만드는 법을 배운 후 장사를 시작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아는분을 통해 반죽 레시피를 입수해서 재료를 구해 직접 반죽을
    했구요. 그렇게 3년간 겨울동안 계란빵을 팔았답니다.
    저는 레시피에 좀더 재료를 업그레이드해서 주변에서 맛있다고 계속 사러 오셨는데
    결정적으로..계란빵 굽는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보통 10~15분 정도...
    그러다보니 기다리다 지쳐 가시는 분도 꽤 있었고,미안한 마음에 덤이라도 드리고
    싶어도 넘 오래 걸려서(저는 세줄짜리..한번에 15개씩 나오는 틀을 썼어요)
    그럴 수도 없었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답니다.
    집에 올때면 그날 굽고 남은 계란빵을 가져와서 주변 분들과 나눠 먹곤했는데
    지금도 가끔 계란빵 생각난다고 한번 구워달라는 소릴 들어요.
    레시피도 있고, 집안 어딘가에 고이 모셔둔 빵틀을 꺼내볼까..가끔 생각해 보곤합니다.^^

  • 10. 서현맘
    '11.1.14 11:51 PM

    와 계란빵레시피 공개해주세요
    울집오븐은 겨울에 고구마만 급구 일년내내 놀고있어요

  • 11. minimi
    '11.1.14 11:57 PM

    안젤라님...다시 자르기 전에 아드님 사진 좀 올리셔서
    저희에게도 큰 웃음 좀 주시지.ㅎㅎ
    저 계란빵의 맛이 궁금한 1인.

  • 12. 안젤라
    '11.1.14 11:57 PM

    cocoma님 --- 오늘 남대문에 갈뻔 했는데요 제가 추워서 싫다했어요
    전 못먹지만 남편은 갈치조림 먹고싶어하네요
    남대문 어느 계란빵이 맛나나요???

    꿈꾸는 섬님 --- 오늘 처음 해보는 계란빵 제 입에는 그다지 맛있지 않았어요
    섬님 레시피로 다시한번 도전하고프네요 ㅠㅠ

  • 13. 이층집아짐
    '11.1.15 12:03 AM

    써놓으신 재료를 읽으며
    집에 있는 재료들을 하나씩 챙겨보다가
    음, 베이컨이 없어서 안되겠군....핑계대고 또 미룹니다.
    방학 동안에 아들넘하고 빵 한번 굽기로 약속했는데,
    달랑 호떡 한번 구워먹고 아직이예요. ^^

  • 14. 안젤라
    '11.1.15 12:14 AM

    서현맘님 --- 제 레시피는 위에 있고요
    꿈꾸는섬님 레시피를 알수있다면 더욱 좋을거 같아요

    minimi님 --- 다시 자르기전 ....
    잠깐 뭔 말인가 하다가 푸하하하...
    계란빵맛은 글쎼요 ㅎㅎㅎ

    이층집아짐님 --- 전 어제 호떡믹스 찾다가 포기했답니다ㅠㅠ
    베이컨은 없어도 되구요 ^^ 파슬리가루또한 없어도 그만이지 않을까요???

  • 15. 꿈꾸는섬
    '11.1.15 12:30 AM

    그렇잖아도 댓글 달고나서 레시피를 찾아서 올려봐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이 무슨..책상서랍장을 새로 구입해서 자리를 옮겼더니 레시피 쪽지가 들어있던
    다이어리를 못 찾겠는겁니다. (얘야,어디간거니..-.-;;)
    분량은 자세히 생각이 안나고 기억 나는대로 재료만 우선 알려드릴께요.
    (참고로..저는 하루치 반죽을 하면 보통 플라스틱 말통으로 1~2통 정도 씁니다.)
    [재료]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설탕, 우유(삼양 대관령우유..^^),계란(대란이나 왕란),
    버터(였는지 아님 재료상에서 파는 '서울식품' 마가린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연유 조금.
    [길거리표 계란빵 만들기]
    (주의! 10년전 버전, 그것도 '클래식' 버전임...한마디로 계란만 넣었다는 소리.^^)
    1. 우선 계란빵 틀을 달궈 준다.
    2. 달군 틀에 버터(혹은 마가린)을 조금 넣고 솔로 골고루 발라준다.
    3. 양쪽면(타원형 틀이 둘로 나눠 있는거 보셨죠?)에 반죽을 반씩 부어준다.
    (위에 매달아서 주욱~짜서 반죽을 넣는걸 보통 쓰시는데 전 집에 있는 주전자에
    구멍을 뚫어서 썼어요. 왜 그랬는지...-.-;;;)
    4. 반죽이 반쯤 익었을 때 한쪽면에 계란(소란)을 깨뜨려 넣고 소금(+후추 약간)을
    뿌려준다.(반죽이 익어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5. 계란이 반쯤 익었을 때 다른쪽(반죽만 있는) 틀을 덮어준다.
    6. 어느정도 익으면(이건 경험이라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 틀을 덮은채로 뒤집는다.
    7. 계란이 익었을 정도에 틀에서 꺼낸다.

  • 16. 단추
    '11.1.15 12:37 AM

    저만 안열리는거 였나보네요.

    그럼 화면 바꾼게 문제였을까요?

    어째야할지, 또 지금은 되는데요.

  • 17. 꿈꾸는섬
    '11.1.15 12:41 AM

    헉..
    쓰고나니 생각났어요. 체친 밀가루 말고 기본반죽재료를 배합하는게 있었는데
    포도당+ BP+ 바닐라향..그리고 소금도 빠졌네요.
    밀가루나 BP,설탕, 버터(혹은 마가린),포도당과 바닐라향은 재료상에서, 계란은 도매상에서,
    그리고 우유는 저희가 운영했던(당시엔 다른분께 넘겼지만) 제품인데 맛있고 진했다고 자부해요.
    계란도 처음 받았던 레시피보다 전 더 넣었고, 연유도 추가한거지요.(조금만 넣었어요)
    사진이 없긴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정리해서 글을 올려야할까봐요.
    우선 생각나는대로 댓글로 올립니다. 참고로 하시기 바래요.

  • 18. 안젤라
    '11.1.15 1:33 AM

    꿈꾸는섬님
    다이어리 찾으시면 자세한 레시피 알려주세요
    포도당, 연유외에는 제가 넣었던거와 비슷하네요
    담에 꼭 알려주시와요 ^^

    단추님
    맛 --- 글쎄요???
    작은 아들이 착해서 먹어줬나?
    우리 남편은 정색을 하며 안먹겠다네요
    큰아들이 있었으면 5개정도 먹어주지않았을까해요
    착해서가 아니라 양이 많아서요 ㅎㅎㅎ

  • 19. Panda ♡
    '11.1.15 1:48 AM

    ㅎㅎㅎ 제 생각에 아드님이 착하기도 하고 양도 많은 것 같아요. ^^
    근데 맛있어 보이는데요? 그맛이 궁금하네요~

  • 20. spoon
    '11.1.15 11:05 AM

    보통의 82아줌마들은 개념있으시다고 다 존경하는데~ 음음~ 82에 이런 아줌마도 있군요~

  • 21. 짱가
    '11.1.15 6:59 PM

    저도 애들 간식으로 잘해줘요
    작은 머핀팬에... 핫케익가루로..
    달걀대신 메추리알 넣어서 해주면 딱 한입 사이즈라서.. 잘먹어요

  • 22. cocoma
    '11.1.15 8:47 PM

    안젤라님 전 유화물감 사러 남대문 갔었어요.. 갈치조림 당근 먹구요, ㅋㅋㅋ

  • 23. 안젤라
    '11.1.15 9:31 PM

    Panda님
    많은 분들이 맛이 궁금타하시네요
    그리 달지않아서 길거리 맛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spoon님
    요 달걀빵은 패스~ 하시고요
    착한 작은 아들이 오늘 3개 드셔 주셨습니다 ㅎㅎ

    짱가님
    메추리알이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어제 우리 남편 맛도 안보더만 달걀 아깝다고 난리난리 ...

    cocoma님
    추운 날씨에 남대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유화물감 사셨으니 이제 많은 작품들이 쏟아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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