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워낙 추운 곳이라 요즘 한파는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요즘엔 밤엔 영하 20도를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15도를 유지(!)하는 일관된 겨울씨!!
덕분에 가을에 한독 만들어둔 삭힌 깻잎이 꽁꽁 얼어버렸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어젯밤 거실에 들여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윗부분이 적당히 녹아있었다.
서너묶음 꺼내 찬물에 담궈 물을 빼고
된장양념 비벼서 살짝 쪘는데
다행히도 먹을만하다...!!
그런데.... 이 항아리는 제일 쪼마난 항아리라 달랑 들어 옮기면 되는데
어른 허리까지 올라오는 저 꽁꽁 얼어버린 오이지항아리는 우짤쓰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