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끼의 급식 위력이 참 크더란 말이죠. ㅎㅎㅎ
매일 때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히스테리칼~~~
게다가 요즘은 시엄니가 계셔서
평소에 국 없이 먹는 우리집 식단에 매일 국까지 갈아대야해서
고민이 한 3배쯤 되네요.
뭐 고민해봐야 똑같은 밥상이지만도요.
얼마전 제가 잘가는 블로거의 집(눼눼...엔지니어님댁이여요)에서 본 만만한 반찬 두 가지입니다.
엊그제 해보니 쉬우면서도 맛있더라는 말씀이지요.
아래 유한 마담님 것 보니
나도 요런 쉬운것은 좀 알려드려야겠다...싶네요.

배추전이예요.
대구가 시댁인 저도 시집가서 먹어봤어요.
보통은 통으로 부치는데 잘게 썰어서 부쳤어요.
전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소금물 따라내고

재료가 서로 엉길정도만 밀가루 뿌려서 수저로 뒤적여줍니다.
은근 달큰한 게 간장없어도 간이 맞습니다.
아마 시판 부침가루로 하면 훨씬 맛있을 듯 합니다.

요건 무나물인데요.
들기름(참기름)에 볶는 스탈이 아니고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들기름(참기름), 소금, 깨, 다진 파 넣고 무쳤어요.
너무 오래 데치면 맛없구요
약 80% 데쳐지면(한두개 꺼내먹어봐서 아삭한 면이 좀 남아 있을때)
꺼내서 채반에 받혀두면 잔열로 익어요.
기름에 볶은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제 입맛엔 잘 맞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님도 아주 좋아하셨던 반찬입니다.
혹 냉장고 안에 무랑 배추랑 굴러댕기면 속는 셈치고 해보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