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집에 와 있으니 이것저것 자꾸 만들게
되는군요. 오랫만에 쇠고기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장조림에
넣는 매운 고추를 좋아하고 아이들은 계란을 좋아하지요.
제가 어릴 땐 쇠고기 장조림은 고급 밑반찬이었어요. 그래서
친정어머님은 쇠고기가 비싸서 돼지고기로 만들곤 하셨지요.
돼지고기 장조림도 꽤 맛있으니까요. 오늘 쇠고기 장조림이
유난히 맛있게 되었네요. 온 가족이 맛있다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