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로 공부모임 두 개 나가기 시작한 것이 이번 주는 추석때 빠진 걸 보충하자는 바람에 월, 화 이틀 연달아 있었거든요.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고..한동안 책읽는 거며 공부하는데 손을 놔버려서... 은근히 공부스트레스가 절 압박하는 요즘인지라....
그렇긴 해도.... 요즘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미술사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요.
어제는 특히.... 폼페이이후 보여지는 신고전주의 미술과 건축..프랑스 혁명이후의 사회상과 다비드 작품이 소개되는 파트라....
이야기거리도 재미있고.... 관심가는 대목이 많아서 아주 흥미로웠어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늘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지요.
어제 돌아오는 길에 죽전 신세계에 들러 장을 봐왔어요.
요즘 공부 모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것 또한 참 좋아요.
운전하지 않으면 꼼짝도 못하는 줄 알던 제가... 요즘 지하철도 타고.... 마을 버스도 타면서.....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 대는 것도 배우고 그러는 중이거든요... ㅎㅎ
어제 장 봐 온 것들...
사골곰국에 사태살 고기가 없이는 잘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해 사태살도 사고...
사실은 땅콩버터가 필요해서 들어갔던 길에...발사믹 소스도 사고.... 스파게티 면도 사고..월남쌈도 집어 왔어요.

그래도 역시 종류별로 집어 온 건...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세가지.. 모두 샀어요..
역시 고진교 신도인 아이들을 위한 배려기도 하고... 신세계 다른 건 그저 그런데... 고기는 괜찮은 듯 해서..
고기 사러 가끔 가거든요.

가을엔 아욱도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라... 집어 왔어요..
날도 춥고.... 뜨근하고 구수한 아욱국 하나만 먹고 집을 나서도 이깟 추위쯤은 아무 것도 아니잖아요...
화요일도... 역시 모임에 나가야 하므로 전날 아침준비를 일부 해 두었어요..
월요일 밤....지난 주에 이어.... 놀러와 세시봉 친구들 보고 싶어서 부러 TV를 켜 놓고 보면서... 아욱국 끓일 준비를 합니다..
국물도 내고... 아욱 손질도 하면서 말에요...
세시봉 시대...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들 네 분들이 그 시대에 대한 일화들, 시대상, 노래들을 들려주는데..
정말 눈물이 날만큼 마음이 찡하더라구요..전 그 분들 바로 다음 세대로..직접 고등학교, 대학때.... 즐겨 부르고 듣던 노래들이라 더욱 아련하게 옛 생각도 나고 그래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4인 4색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조영남씨, 맑은 음색을 가진 윤형주씨나 개구장이같은 김세환씨도 좋지만...
순수하고 진솔한 송창식씨가 전 너무 좋아요.
자기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 세련되지 못한 것이라고... 철이 덜 든 거라고....
그래서 자기 삶은 낭~패~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송창식씨의 그런 마음, 정신세계도 좋지만...그 분만의 음색, 강한 힘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노래들을..제 젊은 날 향유할 수 있어서 전 너무 좋았거든요.
놀러와 프로가 끝나고 나서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그냥 잠으로.... 뭉갤 수가 없어서..한참동안 책도 보고..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다 아주 늦게서야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렇지만 다음 날.... 일찍 일어났어요... 멀리서 모임이 있는 날이니깐 서둘러야 하거든요.

아욱 겉껍질 벗기고 물에 담궈 놓은 다음에.....빨래 빨 듯 치대서 풀물을 빼내야 합니다......
여러 차례 물을 바꿔가면서 말이죠....

그렇게 해서 건져 놓고....

진하게 내 놓은 멸치국물에... 된장을 체에 밭쳐 풀어 된장물을 만들어 놓으세요.

그런 다음에.... 된장국물을 불에 올리고 끓이다가.... 바글 바글 끓으면 체에 밭쳐 놓은 아욱과 마른 새우를 넣고...
.... 푹 끓이셔야 해요...
아욱, 근대 된장국은 뭉근하게 푹 끓여야..진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아욱국이 끓을 동안... 남은 부추로 부침개 반죽 준비를 합니다...
먹다 남은 당근 조각이 보이길래... 얇게 채썰어 섞어주었어요.

그러는 동안... 아주 푹..뭉근하게 끓은 아욱국의 때깔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푹 끓고 나서... 세척해 놓은 콩나물도 넣어서..... 아욱국을 끓이시면 더 시원한 맛도 나고....
아욱국의 양도 늘어납니다..
사실 아욱 한단으로는... 아욱국 양이 얼마 안되어서 종종 이렇게 부재료를 섞어 양을 늘이기도 하거든요.

부추 부침개.... 당근만 넣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청양고추도 조금 들어가면... 전이 더 담백하고 깔끔해지므로.... 다져서 넣고..

다진 마늘 똑하니 떨어졌네요.
급하게 몇개만 껍질 까서...이렇게 칼로 짓이겨 칼밑부분으로 통통 다집니다...
기계로 다져 놓고 쓰는 것도 좋지만 사실은 그 때 그 때 다져서 쓰는 것이 훨씬 맛과 향이 좋아요.

아욱국..... 청고추와 양파도 넣어주고.... 끓이다가...

국이나 찌개 끓일 때 마늘은 언제 넣은 것이 좋을까요?
맨 나중이랍니다....
물론 처음부터 넣어 진한 맛을 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사실 마늘 맛과 향은 살아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넣었다 하더라도 맨 나중에 조금 더 넣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랍니다.

지난 일요일 부대찌개 끓일 때도 아래 냄비에다 했고...
요즘 이 냄비 애용합니다.
지난 주.. 친정 어머니 뵈러 갔다가... 오쿠랑 함께 받아온 새 냄비.... 세트로 사셨는데 하나는 필요없다고 주신 건데...
전 홈쇼핑 거의 구입해 본 적이 없어 이런 냄비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가지고 와서 이 냄비가 어떤 특징이 있는 건가 싶어
검색해봤더니 요즘 많이 쓰시는 건가 보더라구요.
어제 여기에 감자도 볶았어요..기름 거의 안 두르고 말이죠.

연한 소금물에... 얇게 썬 감자와 양파를 담궈 간이 배이게 한 다음에... 건져서...볶은 거에요.

뚜껑 덮고 말이죠.

생선양면구이팬으로 어른들을 위한 가자미 2마리 굽고요...

미니 훈제오븐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삼겹살을 굽습니다..
이정도 양만 구으니 두 아이 만족... 맨날 너무 많이 구워서 남는다고 하길래요.


어제 깻잎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삼겹살을 찍어 먹을 양념장도...만들고...
된장, 고추장, 엿장에 갖은 양념을 한 양념장입니다.

구멍뚫린 바삭한 부추전 굽기 시작합니다...


다 차려졌어요...
어제는 정독도서관 모임인지라.... 아침부터 서둘러서 밥을 했더니 너무 빠르다고...... 그러더군요..
6시 40분에 밥 먹자고 했거든요... ㅎㅎ

신세계에서 사온 적채에... 추석에 전 부칠려다 남긴 껍질 벗긴 밤고구마.....
그래서 좀 말라 비주얼은 별로지만 단맛은 더 있었어요...

가자미 2마리도 맵시 좋게 구워졌고요...

생두부와 김치도 놓아지고...

부추전도..날렵하게..잡솨주세요..하는 것 같지 않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구이...

들기름 아주 조금만 넣고 볶은 감자양파볶음... 통깨 범벅이군요^^

지난 여름 절 고민하게 만든 콩잎도 한켠 자리잡고 앉아... 있어요.
그냥 밥에 싸 먹어도 좋고...
삼겹살에 깻잎 대신 싸 먹으라고 놓은 거에요.

아래 사진 우측에 끄먼 물체는...막내... 사진 찍는데 들이밀기놀이 중...

뚝배기엔... 부대찌게 남은 국물에.... 남은 추석 부침개 넣어서 종자찌개처럼 끓인 거구요.

바로 이녀석이네요... 범인 검거^^
계속 한 쪽에서... 사진 찍는 것 방해하던 중이었거든요..
자세히 보면 눈에..나타납니다... 저 지금 장난치고 싶어 안달이 났어요~~~

엄마 스케줄에 맞춰 일찍 차려진 밥상이지만...
가족 모두 아침형 인간인지라... 아무리 아침이 일러도 먹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서 아주 다행이지요.


진하고 구수한 아욱국... 어제 아침 밥상의 히트작이었습니다..

따근한 국물 한 그릇이지만...
그 속에 담긴 따사로운 가족간의 정.... 위로..그리고 오늘 하루도 힘내서 열심히 살자는 격려가 다 담겨있는 건 아닐까요?

어제 그렇게 아침을 먹고 후다닥 치우고.... 부리나케... 삼청동으로 출발~~~
도착해보니..제가 일뜽이더라구요..원래 약속을 정확하게 지켜야 되는 성격이기도 하고.... 가장 먼 곳에 있는 사람이 젤 먼저 가는 것 같아요..언제나~~~
어제는 푸코가 근대 이성과 권력에 관한 것....규율사회가 주는 시사점,
각 시기별로 어떤 보편성. 기본개념들이 시대를 관통하면서 변하고 있는지..그것들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었어요.
어제 모임후에.. 공짜 영화쿠폰까지 얻는 행운이 생겨....
내친 김에....양혜규의 개인전을 아트선재센터에서 구경하고.. 옥희의 영화도 관람하고나서야..집에 돌아왔어요..
어제 하루 정말 진하게 잘 논 것 같은 성취감에....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전혀 피곤하질 않았어요...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하지만.... 어제 저녁 9시 뉴스보다..스르르 절로 눈이 감겨서....
이러면 안되는데... 그랬더니... 옆에서 남편이 잠오면 자면 되지 뭘 안돼 그래서.. 맘놓고 잤어요^^
그랬더니 새벽 2시 조금 넘어서..절로 눈이 떠집니다... 잘 시간 다 잔 거에요...
새벽 2시부터... 청소기를 돌릴 수 없으니 빗자루로 썰고 걸레질하고..... 청소부터 시작합니다...... 너무 부지런한 프리죠? ㅎㅎ
사태고기도... 핏물을 빼기 위해 물에 담궈 놓고 청소했어요.

닭날개살은... 양파를 갈아서 양파즙과 허브솔트에 재웠어요..
아마 이건 낼 아침상에 등장 할 것 같네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요? 저도 일단 몰라요^^

끓는 물에 핏물 뺀 사태살을 넣고.. 삶기 시작~~~

대파, 양파, 대파뿌리, 통후추, 생강 넣어서 삶았어요...

추석 차례상에 올라갔던 황태 북어포도... 물에 불려서... 아침상에 올라갈 준비를 해 놓고요...
아침 시간이 널널하니깐.... 이것도 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마구..메뉴가 늘어나는 중입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양파 엑기스에서 즙과 건더기를 꺼내... 불린 황태에 올려 밑간을 일차적으로 하기 시작~~
고기 재울 때도 간장보다는 설탕을 먼저 넣어야 연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도 한번 해본 거에요. 주방은 제 실험장소이기도 하니까요.

사태 2덩어리가 쫄깃하게 잘 삶아졌어요...
젓가락을 꾹 찔려 봐서 핏물에 배어나질 않으면 다 삶아졌다는 표시이지요.

잘 삶아진 고기... 손으로 찢겨나 칼로 잘라서.... 밑양념을 해서 맛이 배이도록 도와줍니다..
국간장, 다진 마늘, 다진 파, 후추, 깨소금, 참기름으로요.

손으로 고루 버무려서.... 꾹꾹 눌러 맛이 배이도록 하고요.

아침상에 넣을 만큼만 놔두고 나머지는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몇끼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그냥 곰국만으로는 성이 안 차나봐요...꼭 고기가 있어야 맛이 난다나 뭐라나... 그러거든요.

냉장고에 시들어가는 콩나물도 볶아서 구제해주었어요...

역시... 시들고.... 얼기 시작한 애호박 조금 남은 것도.... 먹어치워야 할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물가에.... 한톨이라도 못 먹고 버리는 건 죄짓는 것 같은 기분이잖아요.

냄비에.... 호박을 구운 다음에 양념을 해서 살짝 버무려서 볶아주는 방식으로 했어요...
오늘은 귀찮아서 멸치 액젓으로 간을 했는데 역시 애호박엔 새우젓이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호박을 볶아놓고..그 냄비에.... 계속해서..... 떡버섯볶음을 합니다...
막내에겐 떡볶이 떡만 들어간 음식은 고기다음으로 진리니까요...

데리야끼 소스로 간을 했어요.

이건... 황태양념구이에 들어갈 양념장입니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물엿 한큰술, 간장 1.5큰술, 물 2큰술, 다진 파-마늘 2큰술, 꿀 1큰술에 양파엑기스 2큰술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황태를 구울 때 필요한 참기름장입니다..
참기름에 간장을 약간 넣어 섞은 거...

아까 양파 엑기스에 재워 밑간을 해 둔 황태포는... 양파 건더기를 털어내고... 물기를 조금 짜 낸 다음에....
팬에 굽기 전에...참기름장을 고루 붓칠해 둡니다...
아 참... 황태양념구이를 할 때.... 황태포가 굽다 모양이 오글라들 수 있으므로... 황태포 겉껍질 쪽에... 칼집을 듬성듬성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아까 이야길 안한 것 같아서요... 너무 친절한 프리^^

그래서 달군 팬에 참기름장을 바른 황태를 일차적으로 노릇하게 굽기 시작하는데.....
뒤집어 보니...칼집 넣은 것이 보이시지요???

반대편을 구울 때에도 이렇게 눌러가면서 노릇하게 구으셔야 좋아요...
저 누름개... 사실은 감자 으깨는 도구인데 전천후로 주방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다시 뒤집어 보니깐..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맛깔스럽게 구워졌네요..

아까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양파 엑기스에서 건진 건더기도 잘게 다져서 넣어주었어요..

이제 양념장을 바를 차례입니다...
이 때도... 주의하셔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요.. 당연이 양념이 묻어 있기 때문에 밑이 눌러붙거나 탈 수가 있거든요...
또..... 이 황태양념구이을 부드럽게 폭신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도 필요하기 때문에 수분도 보충해 주고... 양념이 타는 것도 방지해주는 중요 팁입니다... 잘 보세요^^
노릇하게 양쪽을 구운 다음에 양념을 바르고....

물을 보충해주는데... 이때.... 물컵에 물을 채워 놓고 조금씩 조금씩 보충해주는 것에요... 자박하게 붓는 것이 아니라...

물이 다 증발해서 없어질만 하면 조금 붓고... 굽다가.... 또 없어지면 조금 더 보충해주는 그런 방식으로요... 계속 반복하세요.

이러면서 계속..밑에 양념이 들러붙지 않고 타지 않게 양쪽을 다 그런 방식으로 양념 발라가면서 구우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양념을 다 붓지 말고 일부는 남겨서... 맨 나중에 상에 내기 직전에 다시 좀 발라주어야 좋으니 그것 또한 잊지 마시고요. 다 되었어요.....

김치 냉장고에서 사골곰국 덜어내서.... 끓이고...

김치도 한포기 꺼내서 썰어 놓습니다...
요즘 금치라면서요..어제 모임에서도 배추 한 포기가 15000원이라길래 놀랐는데 그게 정말인가 봐요...
전부 사 먹어야겠다 그러던데 포장김치도 요즘.....구하기가 힘든가 보더라구요..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야 다행스럽게 아직 김치가 있지만 다른 분들 어려움이 같이 느껴져서 앞으로 김치 먹는내내 아껴 먹고 괜히 미안한 기분마저 들것 같아요.

아침밥상을 차립니다......
밑반찬류부터 꺼내 담고....따뜻하게 먹어야 할 음식들은 빈 접시로 올려 놓습니다.
핑크 접시에 떡버섯볶음 들어갈 거구요.

네모난 접시에는 부추 부침개랑...... 황태양념구이가 올라갈 거에요.

김치는요....
제 오랜 경험상 보면.... 가장 가격변동이 큰 음식 같아요...
꼭 여름 장마철에.. 금치가 되어 김치파동을 겪거든요....
이번엔 잘 못하면 김장철까지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던데.... 요즘에야 다들 김치냉장고가 있으니깐...
배추파동을 잘 예측해서..... 일년 농사짓는 기분으로 대비하는 것도 살림의 지혜같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부침개는 즉석에서 먹어야 하므로 가장 늦게 조리해요...

오늘은 느슨하게 풀어헤치듯..부쳐 보았어요...

황태양념구이는 다 구운 다음에...뚜껑을 덮어 마르지 않게....
그리고 뜨거운 잔열이 남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나두고요...

부추 부침개.. 오늘은 칼로 썰지 않고...그냥 나무 젓가락으로 다 구운 다음에 자연스럽게 찢어 보았어요...

상을 차렸어요..

조금더 폭신폭신하면 좋았겠지만... 맛좋은 황태양념구이고요...

버섯떡볶음... 오늘은 이게 인기좋네요.. 황태보다도요.... 아마 막내때문에 그럴 거에요.

젓가락으로 찢어 놓은 부추 부침개.... 네츄얼한 부침개군요... ㅎㅎ


다 먹고 나서 보니..오늘은 잔반이 많네요...
2통 가득~~~
장사가 신통칠 않았어요~~~
음식이 많았을까요? 맛이 그닥 신통칠 않아서 그랬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