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림2일차새댁- 후아~아침밥계속할수있을까요? ㅜㅠ
82쿡 눈팅 일년 반 만에 유부녀가 되어 처음 글을 써봅니다.
82쿡의 여러 고수님들의 밥상을 침흘리면서 눈으로 받으면서
눈은 눈대로 높아지고;;;
둘다 일을 하지만 아침은 잘 챙겨먹어보겠다고 다짐다짐했는데
살림 2일차에 밥상 2번 차려보고
계속 할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에 불안해요 엉엉 ㅜㅠ
일단 의욕있게 도전한것이
어제는 된장찌개
오늘 아침은 청국장 + 닭갈비오븐구이
맛은 괜춘했어요ㅋㅋㅋㅋㅋ극히 주관적인 판단
근데 맛이 문제가 아니라 ;;;;;
6시10분쯤 인나서 찌개 만들고 준비하고 (밥은 말도 할줄아는 쿠쿠님께 예약)
(사실 전기밥솥 밥이고 찌개고 거의 처음이라;;버벅버벅;;
가끔 집에서 재미로 베이킹이나 파스타 가끔 도전한게 전부라서..)
6시20분쯤 신랑깨우고
먼저 씻은 신랑이 밑반찬 꺼내고 밥 퍼담고 같이 준비해서
6시 50분쯤 같이 식사
식사 다 하고 제가 씻는 동안 신랑은 식탁 정리
7시 30분쯤 신랑 먼저 보내고
8시 안되었을때 준비 마친 저는 출근...
진짜 빠듯하더라구요.
계속 6시에 일어날수...는... 있는걸까요?
아침밥상은 제게 꿈인건지;;;
일하시는 82쿡님들은 아침 우째 해결하시나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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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부연
'10.9.28 6:15 PM님도 출근하셔야하는데 이렇게까지야 와..대단하네요.
ㅡ그런데
님이 느끼신대로
짝이룬 짝꿍 밥거리 챙기기..
그거 보는거
아침밥 넘 힘겨우면 우짜..........ㅠㅠ,
먼저 일어난 순서대로
상황되면
신랑분이 챙겨드시고 각자.....알아서 챙겨먹고. 출근하시면 좋을텐데2. 언제나금요일
'10.9.28 6:22 PM - 삭제된댓글최대한 간단히 먹었던 것 같아요. 반찬은 있는거 그냥 꺼내고 밥이나 하고 국은 전날 준비해놓은거 뎁히고.. 지금은 해준대도 안먹는 남편덕에 그냥 미숫가루 우유에 타주거나 토마토갈아주거나 해요. 마니 힘들면 그냥 간단한거로 바꾸세요~
3. dolce
'10.9.28 6:38 PMㅋㅋㅋㅋ저도 미숫가루 타줘요 ㅋㅋㅋ
남편이 아침에 밥맛이 없더라고요 고맙게도요 ^^;;4. 맘블버블
'10.9.28 7:08 PM전업인 저..최대한 간단하게 해먹어요..밥 국물있는거 반찬 김치포함 3가지..단체급식 식단처럼요..아침에 많이 놔봤자 바뻐서 다 못먹고 건들기만 하고 힘들어서리..국이나 찌게는 미리 해놓고 반찬도 미리..한가지 정도 볶음이나 그런건 밥 하면서 10분안에 후다닥...
남편 입맛이 간사해서리(?) 그날 바로 한것만 찾더라고요..그래서 매일 한가지만 바로 해줘요..
님 아침인데 잘 차려 드시네요..5. 매력덩어리
'10.9.28 7:10 PM이뻐요~~
우리딸도 시집가면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미래의 내 딸 보는거같아..
미안하지만....
곰씨네님~
귀엽고 즐거워요~..6. 어설프니
'10.9.28 7:35 PM벌써 9년 전, 저두 결혼한다고 요리교실까지 다녔지만, 첫밥을 짓던 날 압력밥솥 뚜껑 열기까지 20분 걸렸던 뇨자입니다...
당근 할 줄 아는 반찬은 결국 너덜너덜한 계란 후라이...
울서방님이 그때 하던 말...할 줄 아는 것만 계속 뺑뺑이 하라고...
주말엔 나에겐 도전정신을....본인은 새로운 맛기행을 한다더군요...
열심히 돌려보십시오.....그래도 저보다 훨씬 잘 차려내셨습니다...7. 써니
'10.9.28 7:49 PM둘째날 식탁에 반찬으로 올라와있는 리모컨에 친근함을 느끼면서(반찬 없을때는 tv프로가 반찬이죠^^)
그냥 대강드세요
찌게는 전날 끓여두었다가 데워만 드셔두 감사한거구요
제친구들은 찌게, 국을 한솥 끓여서 다 냉동실~그리고 골라서 아침에 데워서 후루룩 먹는데요
밥은 누룽지끓여서 김치, 젓갈등 간간한 밑반찬이랑 먹는게 속도 편하고 좋은듯해요
닭고기 오븐구이라..쿨럭..맛은 있으나 아침에 저렇게 해먹으면 밤새워두 모자라겠어요
저런건 보라돌이맘님쯤 되는 내공이 쌓여야 가능하죠
우린그냥 아침에 뭘 먹여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살아야죠^^8. 좌충우돌 맘
'10.9.28 8:36 PM어머나!!!
박수 + 격려 + 감동의 마음 보냅니다.
제가 주부경력으로 거의 20년 선배이니 보내도 괜찮겠지요?
힘드시겠지만 정말 포기하지 마시고 꼭꼭꼭!!! 하시길.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걸 준비하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새댁이고 살림경험이 없다보면 일단
마음의 부담이 점점 커질겁니다. 그러다가 쉽게 포기하고^^
전 주부경력 15년만에 살림을 시작해서 처음 몇달은 재미있더니 이내 삶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두렵다가 82쿡 덕분에 요령들이 생기고 느림보 거북이 손을 만회할 미리 준비하는 방법을 선택하니 지금은 그래도 제법이라는 소리를 듣는답니다.
그래서 저의 노하우를 공개하자면,
일단 전날 저녁에 다음날 아침 생각해서 밑재료들을 준비하거나 시간 많이 걸리는 찌게나 애벌구이정도는 해 놓고 메뉴도 포스트ㅇㅣㅌ에 간단하게 써서 싱크대에 붙혀놓으세요.
그럼 아침에 30분전에만 일어나도 후다닥!!!
일의 순서가 정해지고 요령이 생기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아침밥을 먹고 가는 남편 -> 온 우주를 정복할 에너지가 생길겁니다!!
그리고, 곰씨네님도 아마 남편에게 제일 큰 사랑을 전하는 기쁨이 있을겁니다.
홧팅홧팅!!!!9. 어머나
'10.9.28 8:51 PM할수있어요 잘 하십니다.
저는 전날 반찬을 거의 만들어 놓고요...
아침엔 차려주는것만... 해요 그래도 데워서 떠주고 과일도 깍으면 20분은 더 걸리던걸요?
그리고 밥과 빵이나 떡 씨리얼 같은것을 번갈아 줍니다.
가끔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하니... 주먹밥이나 김밥같은것도 대충 싸서 왔다갔다 하면서 먹게 해 두고요...10. 부리
'10.9.28 9:02 PM저도 결혼 11년만에 요즘 아침밥 차려주는데요..
전날 국 데워서 있는반찬에 주거나 누룽지 끓여서 주는데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 혼자 차려먹고 나가는거 11년 해오다
요즘 눈맞추고 밥먹으니 한숟갈을 먹어도 든든하다.."
이말듣고 전 6시에 눈꼽도 안떼고 식탁에 마주앉아있답니당^^
처음이라 요령이 안생기셔서 힘든걸거에요..
조금만 지나면 한손으로 접시 나르며 다른한손 마스카라 칠하실지 누가 알아요?^^
화이팅!!!11. 소연
'10.9.28 9:27 PMㅉㅉㅉㅉㅉ 박수 !!~ 박수 100번 쳐드리고 싶어요 ^^
간단하게... 미리미리 전날밤에... 준비해두시는 방법밖에..^^
저는 24년차 인데도..찌개 나 국은 전날 미리 ..쌀까지 미리 씻어서..
압력밭솥에 미리 안쳐놓고 잡니다..
이제는 아침밥하면서... 분장하기 신공에 돌입...
가끔 국 간맞추다가.. 마스카라도 올립니다 ^^12. 비행접시
'10.9.28 10:23 PM전 신혼초.. 저녁준비만 서너시간 걸렸었어요 먹고나면 치울 기운도 없어 바로 누워 쉬다가
자기전에 겨우 치우고 잤구요....
아침에 저정도면 ...대단하신거같아요...
짝짝짝!!!
17년차 전업인 저도 찌개나 국 전날 것 데우고...아님 간단 계란국,계란찜
계란말이를 주로 하죠...
두부구이나 감자 베이컨볶음정도?...주로 한가지만 해서 먹어요13. 포비
'10.9.28 10:46 PM어머, 아침에 무슨 새로한 반찬씩이나.. 너무 거창하세요 ^^
주말에 찌개 혹은 국을 3가지쯤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돌아가며 먹기(같은거면 질리니까)
뚜껑달린 이절 혹은 삼절 접시 두세개 준비해서 적당히 겹치게 반찬 담아놓고 돌려먹기.
밥은 이틀 혹은 사흘에 한번씩 해서 랩덥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렌지에 돌려먹기..
이렇게만 해도 울남편은 황홀해하더이다. ㅎㅎ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맞벌이잖아요~14. 돌돌이
'10.9.28 11:30 PM박수쳐드리고싶어욤^^
전날밤 밥은 예약모드 또는 누룽지끓일지, 찬밥재활용할지 준비
국이나 찌게는 재활용~
간단한 부침이나 볶음 계란말이정도? 하나 이렇게 먹고삽니다. ^^;;;;
아님 저녁하면서 담날것 대충 준비해놓구요.^^15. 유네
'10.9.28 11:44 PM우하하 진짜 잘 차려내셨네요.
전 신혼여행 다녀온 신혼"생활" 첫날, 남편은 묵묵히 오뚜기스프를 젓고 저는 귤까기를 담당. 아.. 옛날이여..
전날 준비해두세요. 꼭 국+밥 아니라도 괜찮다면,
1) 인절미 주먹만큼씩 냉동해놨다가, 자기전에 꺼내놓습니다.
아침이 되면 딱 먹기좋게 말랑거려요. 그거랑 우유한잔, 과일 정도 드시면 좋아요.
2) 가래떡 구워서 꿀에 찍어드세요. 이것도 냉동해놨다가.
3) 토스트나 다른 빵종류도 좋아요. 과일 곁들이세요.
4) 시리얼도 있어요.
5) 건누룽지에 물붓고 끓이고, 그릇에 내기 전에 꾺꾹 눌러 으깨주면 숭늉이 있는 누룽지가 됩니다. 그거 한그릇도 아침에 참 좋지요. 반찬은 짠거로 한두가지만.
국+밥을 드셔야한다면 국은 전날 먹던거 데워드시고 밑반찬 두어개 내시고요, 조미김 (도시락김같은 포장김) 내세요.
야근하거나 그러면 전날 먹던게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전 아침에만 이 방법을 쓰는건 아닙니다만..
국이나 찌개를 한번에 많이 끓이셔서, (어차피 국, 찌개는 조금씩 끓이면 맛 없어요. 많은양을 팍팍 끓이면 더 맛나요)
락앤락통 작은걸 으다다다다 많이 사세요.
종류는 미역국, 육개장, 시금치된장국도 좋구요. 단 두부 들어간건 냉동하심 안돼요.
락앤락에 1인분씩 넣어서 냉동해두셨다가 저녁에 냉동실에서 내놓고 주무세요. 아침이 오면 다 녹아있으니 바로 데우셔도 되고요,
아예 얼어있는 국덩어리를 작은 냄비에 텅~하고 넣고, 물 한숟갈넣어 끓이면, 뜨거운 국이 된답니다.
밥도 한꺼번에 많이 하셔서 1인분씩 주먹만큼 집어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하세요.
비닐봉지에서 꺼내서 밥그릇에 또 텅~하고 넣어, 얼어있는 채로 전자렌지에 3,4분 돌리면 김나는 새밥됩니다. 2인분은 5분 돌리시구요.
밑반찬은 김치나 장아찌류도 좋지만 멸치볶음도 좋은데, (육질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꽈리고추 들어간 멸치볶음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물이 좀 생겨서 열흘이상 먹기 힘들어요.
호두, 잣 넣고 볶으시면 드라이한 멸치볶음을 한 2,3주, 꽤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16. 열무김치
'10.9.28 11:57 PM바나나 + 우유
고구마 + 우유
찐호박 + 우유
바나나 + 고구마 + 우유
고구마 반 + 찐호박 반 + 우유
바나나 1/3 + 고구마 1/3 + 찐호박 1/3 + 우유
고구마 1/3 + 찐호박 2/3 + 우유
등등 을 휙 갈아서 ~~~ 무궁 무진하게 나와요... ㅋㅋㅋ
입맛이 까탈스럽지 않은 것에 감사며 살아요 ㅎㅎㅎ17. cozette
'10.9.29 1:05 AM쩝... 답글들을 보다보니 좀 그러네요.
왜 원글님께서 '꼭!!' 아침을 준비해야 하나요?
원글님도 출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정말 인류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중의 하납니다.18. 열매열매
'10.9.29 1:39 AM우와.
아침마다 밥 차려먹는게 쉽지 않을텐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7시 30분까지 출근이라. 6시 30분경에 일어나는데,
아침밥은 없네요 -.-
회사가서 떡 사먹거나 빵 사먹거나. 둘 중 하나예요 ㅎㅎㅎ
신랑은 친정 엄마가 챙겨주세요 ㅜ.ㅜ 우리 아가 보느라 집에 계시거든요.
엄마한테 왕죄송;;;;;
아가 없을때도 자기가 알아서 먹고 나가는거였어요 ^^
아침에 세수하고 나가는것만해도 벅차기때문에 전혀 챙겨줄 생각 안했다능 -.-
님이 대단해보이네요 +.+19. 듣는사람
'10.9.29 7:59 AM맞벌이신데 혼자 다 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
저라면 아마 훨씬 간단한 식단으로 가거나, 같이 차리거나 할 것 같아요;;;20. 물레방아
'10.9.29 9:14 AM짝 짝 짝
너무 훌륭하세요
일단 저녁에 거의 다 해놓으시면 됩니다
1)그런데 너무 혼자만 하지 마세요
남편 동참 시키세요
그렇지 않으면 식사 준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2)아침에는 밥만하시도록 하면 됩니다
나물을 부치려면 삶아 놓았다가 아침에 무치는 식으로요
3)덮밥도 좋습니다 모든 재료 준비해서 한쪽에서 밥하고
덮밥재료 볶다가 밥에 얹고 콩나물국정도 있으면 되니까요
4)또 일주일에 한번은 주먹밥 종류로-
--식은밥 남겨두었다가 저녁에 재료 잘라두었다가 아침에 뽁아서 주먹밥 만들면 되니까요
이정도 상차림 할 정도이면 얼마든지 하시겠는데요
5)그런데 처음부터너무 잘하면
마누가라 원더우면인줄 알더라고요
이따금 꾀도 피우세요
아침에 깜박하고 굶겨도 보내고 ㅎㅎㅎㅎㅎㅎ
저는 신혼에는 전혀 그러지 못하다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따금 그러기도 한답니다
그럼 장말 피곤한가보다 생각하더라고요--쉿 비밀입니다
6)반조리식품을 잘 이용해야 되더라고요
사는 반조리 식품이 아니고
7)불고기해서 한번 분량 냉동실로,
8)생선 조림도 한번 분량은 냉동실로
9)비상 밥도 2인분정도는 냉동실에,사골국도 몇인분 냉동실에
10)생선 몇토막,
11)조개국 끓이게 조개도 냉동실에...
12)시간날때 한가지씩 해서 비상 식량 저장해두면 좋더라고요
저는
이런거 모르고 밥 차리는데 2시간--국하고 밥만 ...
이런 시간들은 많이 보냈답니다21. 오렌지피코
'10.9.29 9:53 AMㅎㅎㅎ 박수 쳐드릴께요. ^^
다른님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하셨으니 저는 짧게..
주부 경력 9년 반차 자칭프로주부로서 한말씀 드린다면..
인생은 긴것, 짧고 굵게 보다는 가늘고 길~~게가 더 낫다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힘들여서 하다보면 금새 지치고.. 여기서 애라도 덜컥 하나 낳고 나면 아예 신랑은 굶겨 보내게 되요.
그러느니..차라리 눈높이를 조금 낮추시고 할수 있는 쉬운걸로 매일, 꾸준히 챙겨드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뭘 먹든 영양소의 밸런스와 필요 칼로리만 충족이되면 다 아침식사로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거든요.
아침에는 뭐니뭐니 해도 탄수화물 위주에다가 비타민과 단백질 조금씩 균형 맞춰주면 되는거예요.
저는 전업주부지만 아침 준비하는데 10분도 안걸려요.
마트가시면 스텐 식판 있어요. 애들 유치원 도시락으로 쓰는건데 칸칸이 나눠진거요. 거기다가 밑반찬 조금씩 나눠 담고 뚜껑 딱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둬요.
아침에는 그거 꺼내서 뚜껑 딱 열어 식타가 가운데 올리고 밥만 퍼담고 그냥 먹어요.
저는 아침에도 국이나 찌개는 물론 새 밥도 잘 안하니까..ㅡ.ㅡ(아.. 나는 불량 주부??).. 저녁 밥 데우고 저녁 국이나 찌개 데워서 재탕하면 그냥 먹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군소리 안해요. 무조건 한끼 메뉴는 두끼는 이어서 먹는다.. 생각해요.
대신 일주일에 두번은 샌드위치나 떡같은 메뉴로 대체하죠.
가끔 떡국이나 만두국이나 전복죽 같은거 새로 끓여 줄때도 있지만..
보라돌이맘님처럼 훌륭하신 분들도 있지만, 저는 못하는것이 아니라 안한다고 스스로 당당하게 주장(진짜??)하면서.. 이대로 쭉 밀고 나갑니다.
그러면서도 매일.. 우리 식구들은 내 덕분에 얼마나 잘 얻어먹고 사느냐!!라고 세뇌를 시키지요.ㅎㅎㅎ22. 곰씨네
'10.9.29 10:54 AM======================================================================================
우와~~~~~~
출근해서 여러 82쿡님들의 칭찬,격려,응원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주옥같은 노하우와 팁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어제 1년반간의 눈팅을 종식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생초보 밥상 인증하고
이 생각 저생각 끝에 내일은 간단하게 해결해볼까?하는 생각에
알람을 아예 6시 50분으로 바꾸고 좀 더 잤어요~~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면서 계란 후라이랑,토스트 준비하고
신랑은 커피 내리고....해서 둘이 간단히 해결하고 신랑 보내고,저도 출근~
근데 지금이 오전 11시도 안되었는데 이 허기는 어쩔;;;;;;;;
저 결혼전에 아쉬운 마음이신지 엄마가 유난히 아침 신경써서 차려주셨거든요
게다가 신혼 여행가서는 아침마다 뷔페를 꾸역꾸역-_-
저도 이렇게 허기진데 신랑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미숙해서 더 노력해야했고 쉬운요리에 온 신경을 쏟기는 했지만....
새삼 이제껏 엄마가 차려주셨던 밥상을 그저 당연한듯 받아먹기만했던 ,
그리고 여기 82쿡님들의 아침밥상,도시락,손님상들을 보면서
맛있어보이는 요리와 솜씨에 감탄하느라
그안에 빼곡하게 숨어있는 엄청난 땀과 정성을 발견하지 못했던,,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헐....아침부터 쪼금 감상적;;;
암튼 많은 이들이 집에서 가족들 먹이려 만드는 " 밥"은 그냥 "밥"이 아닌거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알려주신 팁들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메모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23. editstory
'10.9.29 11:07 AM우와~ 대단하세요.
직장다니면서 아침에 밥이며 반찬을 하다니..
근데 절대로 직장 다니는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 하는거 계속 못합니다.
그렇게 하다간 너무 힘들어서 병나요. ㅎㅎ
저도 직장인이지만 그래도 아침을 거르면 못살기에...
전날 국이며 찌개도 끓여놓고 아침에 데워 먹었어요.
하루 먹을 국이나 찌개를 끓이는 것도 힘들어서 며칠 먹을 것 해 놓고 먹었지요.
반찬도 마찬가지였고요.
어떤 때는 저녁에 재료를 준비해뒀다가 아침에 김밥 말아서 먹기도 해요.
시판 김밥은 너무 비위생적이고 빵을 싫어해서....
근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려요.
저녁에 재료 준비하는데는 한 20분. 아침에 김밥 네줄 마는데 15분.
그것마처 힘들 때는 시판 유부피 사놨다가 아침에 뚝딱.
만약을 위해서 밑반찬은 항상 준비해두시고,
반조리 식품도 잘 활용하시고요.
제대로 차려먹는 것 주말을 이용해 두세번만 하세요.
주말에 삼시세끼 차려먹는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거든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더 능숙해지고 자기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24. creamy
'10.9.29 11:26 AM몸살 나는 건 아닐까요 ?? ㅎㅎ
대단하세요 ~25. 뽁짝뽁짝
'10.9.29 12:02 PM결혼 4년차. 아침 당연히 굶고 다니다가 지난 봄부터 아침을 차려먹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차려먹은지 두어달 만에 둘째 임신. 입덧이 너무 심해서 다시 두어달 식음을 전폐하고 부엌에는 들어가지도 못하다가, 이제야 조금 살만한데..
원글님 글을 읽고 다시 아침을 챙겨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난 저런 아침을 차릴 수 없는데... ㅠㅠ 내입도, 남편입도 괜히 불쌍해지네요.26. 리시안셔스
'10.9.29 1:42 PM저도 결혼하고 나서 매일 아침 해먹어요. 저도, 신랑도 아침 안먹으면 힘을 못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전 일어나서, 제 준비하고 식사준비하고 밥 다 먹는데 1시간도 안걸리던데요?
일단 국, 반찬은 기본적으로 다 준비되있어야 하고요. 아침엔 데우고, 꺼내는 정도.
제 경우엔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제 준비부터 해요. 씻고, 화장하고, 옷 입는데 한 20분정도?
그 담에 국이나 찌개 데우고, 생선 한토막 굽거나(오븐에 15분), 간단한 반찬하나 하고. 반찬꺼내고 담는데 20분.
밥 먹는데 20분. 밥 먹은 후 밥상정리는 신랑이 해요. 신랑 직장이 집에서 5분 거리라.
결혼 한지 1년 조금 안됐는데, 이제 아침 준비하고 밥 먹는게 별로 부담되지 않고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대신 주중에 한두번은 저녁때 국이나 찌개 끓이고, 반찬도 좀 준비해두어야죠.
첨에 좀 힘드시더라도, 적응하시면 한결 편해지실거에요.
아침 챙겨드시는거 포기하지 마세요^^27. cipher
'10.9.29 8:54 PM첫날, 둘째날....
6시 둘다 기상...
제가 밥준비하는 동안 옆지기 씻고 상차리고 같이 밥먹고 저 씻는 사이 옆지기 설겆이 하고 같이 출근...
세째날...
저 6시 기상 밥준비하고 있으니 6시 15분 옆지기 기상. 첫날과 비슷하지만 허겁지겁 같이 출근...
네째날
저 6시 기상 밥준비 상차림 다 하고 6시 30분 간신히 일어난 옆지기와 같이 식사 씻고 설겆이 못하고 출근..
다섯째날..
다 차려준 상 앞에서 옆지기 읍소...
"색시야.. 난 밥 먹고 출근하는거 보다 그냥 5분 더 자고 출근하고 싶어요."
그 후 아침밥은 셤마 샤빠 오셨을때만... ^^;;;
그래도 그때는 IMF 때라 옆지기 회사에서 도시락 싸갖고 다닐때라 아침은 안먹는데 도시락은 싸줬네요.. 지금은 하라해도 못할 듯.. ^^;;
아침 쭈욱 ~~~ 안먹더니 작년 40이 되더니 이젠 좀 챙겨 먹어야겠다고 해서...
씨리얼, 선식, 빵등 준비해주고 우유랑 먹고 나가요...28. 독도사랑
'11.11.17 3:52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29. 독도사랑
'11.11.17 4:03 PM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