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일 아침 만들어 보고는 완전 주눅 들었다가
82쿡 선배님들의 응원과 격려~
그리고 아낌 없이 풀어좌 주시는 노하우에 힘입어
두주먹 불끈 쥐고 6시에 일어나(사실 5분정도 밍기적 타임^^;;)
아침밥을 만들었어요~^^
카레를 만들어야지..하고 정해 놓고
왠지 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북엇국에 도전
아직 장도 몇번 본적이 없어서 약간은 썰렁한 냉장고속 아이템들은
전부 신행간 사이 엄마가 장 봐 놓으신것들에요~
전날 일단 닭고기 해동해서 소금,후추 간 해놓고..
급질:: 소금 후추 말고 뭘로 더 밑간을 해야 맛날까요~?
이제껏 미니 삼총사의 찌개용 중간 냄비만 쓰다가
(이제껏이래야 2번이지만;;;;)
카레하기에는 작아보여 좀 큰것 꺼내고~
신홀 살림이라 다 새거에요~ 두근!!
양파를 잘게 썰려다가
결혼전 먼가에 홀려서 해외구매로 산 녀석을 꺼내서 써봤어요~
한번써보고 딱 한마디 했어요;;;
"망할...!"
관심 가졌던 엄마한테 선심 쓰는 척 하고 드려야겠어요 -_-*
뭔가 최첨단의 도구는 치워두고 칼로 스윽..
위의 가지런한게 윗사진의 도구 사용~ 밑에 못생기게 썬건 제가;;
시엄니가 사주신 쌍둥이 칼 겁나 잘들어요~ 손 조심 해야겠어요~~
버터 두르고 닭,양파,다진마늘,파프리카 넣고 달달달
그리고 북엇국 도전~
국끓이는 냄비라고 들은 길쭉이를 꺼내서
제대로 한건지 몰겠는데 맛은 좋았어요 ㅋㅋㅋ
사실 어제만 해도 4인분 해서 반은 얼려야지~^^ 했.는.데...
치매가 도져서 또 달롱 2인분~
전날 예약해 놓았더니 쿠여사가 밥 다했으니 뒤집으라고 잔소리~
전에 신랑이 노란카레보다
거무죽죽한 일본카레가 맛나뵌다 말한게 생각나서 산 "외제"카레
근데 포장 사진럼럼 별로 거무죽하진 않았어요~
실은 첨에 물이 한강이라 허걱!!했는데 중불에 계속 끓이니 괜춘해졌어요 ㅋㅋ
처음에는 수습 못하는 사태인줄 알고 완전 놀람 ㅜㅠ
이리하여 50분 덜자고 만든 아침 완성!
신랑은 닭 두조각 전 한조각
이쁜 러너랑 매트는 옆으로 제껴버렸어요~
은근 흘릴까봐 신랑이 두려워;;하는것 같아서 ㅋㅋㅋㅋ
신랑.. 부른 배 두들기면서 일하고 있겠죠? (더 불러지면 안되는 배긴 한데 ㅋㅋ)
저도 확실히 잔뜩 먹고 오니 배가 든든하네요~
신랑 위해 헌신한듯 생색 무지 냈지만 진실은?? ^^ㅋㅋㅋㅋ
한가한 틈을 타 일하는 중간중간 글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 잠좀 덜 잤다고 어제보다 졸립긴해요~^^;;
기온이 갑작 떨어져서인지 다들 감기 때문에 난리네요ㅜㅠ
82쿡님들과 그 가족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