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림4일차새댁- 힘내서 다시도전한 아침

| 조회수 : 12,752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10-09-30 11:13:21
안녕하세요~

갑작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일 아침 만들어 보고는 완전 주눅 들었다가

82쿡 선배님들의 응원과 격려~

그리고 아낌 없이 풀어좌 주시는 노하우에 힘입어

두주먹 불끈 쥐고 6시에 일어나(사실 5분정도 밍기적 타임^^;;)

아침밥을 만들었어요~^^

카레를 만들어야지..하고 정해 놓고

왠지 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북엇국에 도전

아직 장도 몇번 본적이 없어서 약간은 썰렁한 냉장고속 아이템들은

전부 신행간 사이 엄마가 장 봐 놓으신것들에요~


전날 일단 닭고기 해동해서 소금,후추 간 해놓고..



급질:: 소금 후추 말고 뭘로 더 밑간을 해야 맛날까요~?

이제껏 미니 삼총사의 찌개용 중간 냄비만 쓰다가

(이제껏이래야 2번이지만;;;;)

카레하기에는 작아보여 좀 큰것 꺼내고~



신홀 살림이라 다 새거에요~ 두근!!


양파를 잘게 썰려다가

결혼전 먼가에 홀려서 해외구매로 산 녀석을 꺼내서 써봤어요~



한번써보고 딱 한마디 했어요;;;

"망할...!"

관심 가졌던 엄마한테 선심 쓰는 척 하고 드려야겠어요 -_-*



뭔가 최첨단의 도구는 치워두고 칼로 스윽..

위의 가지런한게 윗사진의 도구 사용~ 밑에 못생기게 썬건 제가;;

시엄니가 사주신 쌍둥이 칼 겁나 잘들어요~ 손 조심 해야겠어요~~

버터 두르고 닭,양파,다진마늘,파프리카 넣고 달달달




그리고 북엇국 도전~

국끓이는 냄비라고 들은 길쭉이를 꺼내서





제대로 한건지 몰겠는데 맛은 좋았어요 ㅋㅋㅋ

사실 어제만 해도 4인분 해서 반은 얼려야지~^^ 했.는.데...

치매가 도져서 또 달롱 2인분~



전날 예약해 놓았더니 쿠여사가 밥 다했으니 뒤집으라고 잔소리~



전에 신랑이 노란카레보다

거무죽죽한 일본카레가 맛나뵌다 말한게 생각나서 산 "외제"카레



근데 포장 사진럼럼 별로 거무죽하진 않았어요~



실은 첨에 물이 한강이라 허걱!!했는데 중불에 계속 끓이니 괜춘해졌어요 ㅋㅋ

처음에는 수습 못하는 사태인줄 알고 완전 놀람 ㅜㅠ



이리하여 50분 덜자고 만든 아침 완성!






신랑은 닭 두조각 전 한조각

이쁜 러너랑 매트는 옆으로 제껴버렸어요~

은근 흘릴까봐 신랑이 두려워;;하는것 같아서 ㅋㅋㅋㅋ


신랑.. 부른 배 두들기면서 일하고 있겠죠? (더 불러지면 안되는 배긴 한데 ㅋㅋ)

저도 확실히 잔뜩 먹고 오니 배가 든든하네요~

신랑 위해 헌신한듯 생색 무지 냈지만 진실은?? ^^ㅋㅋㅋㅋ

한가한 틈을 타 일하는 중간중간 글을 올리고 있는데

사실 잠좀 덜 잤다고 어제보다 졸립긴해요~^^;;

기온이 갑작 떨어져서인지 다들 감기 때문에 난리네요ㅜㅠ

82쿡님들과 그 가족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몬
    '10.9.30 11:32 AM

    와~~ 기사가 2003년도에 쓰여졌네요. 그때 결혼한 S양... 아역출신... 누군지 알것 같아요. 근데 왜 그때 기사를 지금 퍼오신거예요?

  • 2. 내이름은룰라
    '10.9.30 11:39 AM

    온통 새살림 ...
    신혼티가 줄줄줄..부럽삼
    아침 챙겨보내는 시리즈 은근 재밌게 보고 있어요

    10년차 아짐 반성좀 하고 갑니다

  • 3. 낙타부인
    '10.9.30 11:45 AM

    우아~ 맛있겠어요 저는 일본카레 좋아하는데 남편은 오뚜기 카레가 좋다고 해여 저희는 10인분(파는 양으로) 만들어야 2끼 먹어요 둘이서... 글고 일본 카레 좋아하시면 카레 녹일때 초코렛 한조각 넣으면 더 부드럽고 좋다고 일본주부들은 그렇게 하는사람이 많다네요

  • 4. 곰씨네
    '10.9.30 11:57 AM

    다몬님~~
    눈꼽도 안떼고 검은 뿔테 뺑글이 안경쓰고 카레 만드는 새댁은 초큼 오거같은;;;
    ㅋㅋㅋ 감사합니다.
    참..요즘 유명 블로거 문성*님 블로그에서 실라간 공구하던데
    오늘까지였던듯~저 산가격하고 많이 차이나게 싸서 살짝 화내다가
    실라간 후라이팬 하나 더 살뻔했어요.
    스스로 '생초보는 냄비 욕심내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겨우 지름신 물리쳤지만요^^;;;

    룰라님~~
    사실 그릇 6-7월에 사서 배송예약으로 9월에 받았더니
    제 살림에 머가 있는지도 아직 헷갈려요~^^ㅋㅋㅋ
    든든하게 먹고 고마워하는 신랑 보는것도 좋지만 제 배 든든한것도 넘 좋아요>.<

    낙타부인님~
    쵸코렛 전혀 몰랐던 팁이에요~^^* 감사합니다~~
    우리 신랑도 카레 좋아해서 앞으로 자주 할것 같은데 쵸콜렛 도전이요~!!
    참~전 오늘 카레에 바나나 손가락 두마디 정도 넣었어요~달달하니 상큼해요^^

  • 5. 물레방아
    '10.9.30 12:31 PM

    카레도 저녁에 양파 많이 썰어서--아주많이 -2개이상
    ---카레 이렇게 많이 볶아서 넣으면 카레 형채는 없어지고 은은하게 맛있습니다
    저는 이 양파도 이따금 많이 볶아서 냉동해둡니다
    갈색이 나게 볶아놓고 채소 잘라서 끓여 놓으면
    아침에 밥하고 국만 끓이면 되지요
    저는 아침에는 꼭 하지 않으면 절대 맛없는것만 한답니다
    밥이나 나물 무치는것 전(전도 냉동햇다가 살짝 데우면 되지요) 생선 굽기

  • 6. 즐거운 산책
    '10.9.30 12:51 PM

    아우~ 살림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제 신혼 시절도 생각나고...
    이쁘게 사셔요~

  • 7. 핑크러버
    '10.9.30 1:01 PM

    출근하시려면 바쁠텐데, 참 잘하시네요,
    밑반찬은 아직 어려울것이니 어른들에게 도움좀 받아서 장만해놓고,
    아침엔 간단하게 밥, 국 밑반찬으로 먹고 나가면 좋을것 같은데,
    정성이 대단하세요,,,,,요즘 김구워놓은것도 뜯어서 먹으니 맛있던데요, 여름과는
    맛이 다른것 같아요,,,,

  • 8. 캐롤
    '10.9.30 1:26 PM

    냄비들이 왜 이렇게 귀여운 거에요?
    여기저기 반짝반짝 우리도 신혼이예요~~~ 하는 것 같은....ㅋㅋ
    뭐든 처음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이쁜 마음 쭉~~~ 할머니 될 때 까지 간직하시고 행복하세요~~

  • 9. 캐롤
    '10.9.30 1:27 PM

    그리고.... 손도 참 이쁘시네요.^^

  • 10. 부관훼리
    '10.9.30 2:40 PM

    ㅋㅋ 아침부터 실하게 차려주시네...
    네. 저도 첨엔 잘먹었지요... ( --)

  • 11. 열매열매
    '10.9.30 4:43 PM

    우와!
    아침부터 포식하셨겠어용~~ +.+
    저도 저 커리 좋아해요~ 아침이 참 맛나보여요! 꿀꺽~ ^^

  • 12. 봄봄
    '10.9.30 4:46 PM

    일하시면서 신랑 아침 챙기는 모습이 이쁘네요^^
    우리의 그때 생각도 나고 알록달록 새살림이 반짝반짝하는걸 보니 부럽기도 하네요...
    하다보면 조만간 고수가 되실꺼에요....화이링~

  • 13. 곰씨네
    '10.9.30 5:53 PM

    물레방아님~
    양파를 뽁아서 냉동해두는 방법이 있었군요.
    아침에 꼭 하지 않으면 안되는 메뉴...잘 기억하겠습니다^^

    즐거운산책님~ 감사합니다.
    저도 몇년 지나면 다른 신혼 부부들 보면서 버벅이던 지금을 떠올리겠죠?
    그땐 저도 베테랑이 되어있었음 좋겠어요 ㅋㅋㅋㅋ

    핑크러버님ㅋㅋ
    닭은 지글 지글 익어가는데 물을 얼만큼 잡아야되나
    한참 머리 굴려야지 손이 움직여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김도 양쪽 집에서 주신거 잔뜩인데
    꺼낼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ㅋ

    캐롤님
    정말 캐롤님 말씀처럼 지금 마음 간직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실....
    전 여자 가죽장갑도 잘 안들어가는 솥뚜겅 같은 왕손의 소유자 ㅜㅠ
    이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

    부관훼리님~ ㅋㅋㅋㅋ
    마지막 ...다음에 긴 한숨이??ㅋㅋ 농담이구요~
    부관훼리님 사진 덕에 우리부부 오늘 데이트는 훼~훼~훼!! 회!!입니다ㅋㅋ

    열매열매님
    저 외제카레 맛나더라구요~
    전 중간맛을 산것 같은데 매운맛도 맛날것 같아요~~
    신랑이랑 저랑 둘다 좋아해서 앞으로 자주 만들 듯^^*

    봄봄님~감사해요~
    저에게도 고수가 되는 날이 오겠죠? ㅜㅠ
    약간 어둑한 아침에 주방 불을 켜는 그 순간 몸을 휩싸는 긴장감..
    (아침메뉴 실패할까봐요 ^^ㅋㅋㅋ)
    이 긴장을 없애고 여유로워지고 싶어요~~

  • 14. 루도비까
    '10.9.30 5:58 PM

    최 첨단기구... 발로 밟아도 낑낑 ㅠㅠㅠㅠ
    칼이 최고,구엽구 이뻐라 새댁.
    헌댁 되면 잘할수 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15. editstory
    '10.9.30 6:16 PM

    쌍둥이칼 무지 잘들죠.
    그 칼에 손을 베지는 않았지만 그 칼로 감자 깎을라치면 칼이 닿는 엄지손가락에 살짝살짝 흠집이 생겨서 무서웠었어요 ㅎ
    결혼 3년차 쯤 되니까 칼이 좀 무뎌지더라고요.

    카레가 묽어졌을 때는 전분가루 조금 넣어보세요.
    제 경우는 친구가 얼마전 알려준 비법으로 찹쌀가루를 조금 넣어요.(아주 조금 넣어야해요)
    그러면 마치 심야식당에 나오는 '어제의 카레'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게
    푸딩같은 카레가 되면서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이런 식감을 싫어하신다면 패스하시고요.
    그리고 일본카레의 진한 맛과 우리나라 카레의 매운맛을 좋아해서
    일본카레랑 오뚜기카레 매운맛을 반반씩 넣기도 한답니다.

    근데 저는 귀찮아서 카레도 저녁에 해놓고 아침에 데워 먹는데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
    아무래도 금방 한 따뜻한 음식이 더 맛있긴 해요.

  • 16. 곰씨네
    '10.9.30 6:28 PM

    루도비까님~
    저 첨단기구...ㅜㅠ 구입할 때는
    "저걸로 양파와 토마토를 멋지게 조각내서 아보카도를 섞어
    훌륭한 구아카몰을 만들어 신랑과 하하호호 나초칩을 찍어먹어야지......"
    하고 샀는데
    ㅋㅋㅋ 진짜 힘줘서 탕!!!!소리 나게 내려치지 않는 이상 잘 되지도 않고
    구아카몰은 30년 후에나 만들 내공 생길것 같고 ^^ㅋㅋㅋㅋㅋ
    출근 전에도 한번 쳐다보고 에효~~이러고 나왔어요
    정말 칼이 최고인가봐요~

    editstory님~~
    바로 그거에요~ 칼질할때 엄지손톱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손톱이 사시미가 떠진것처럼?? 되더라구요~ 완전 허걱했어요.
    전분가루,찹살가루 아직 전혀구비 안된 아이템이지만 꼭 도전해 볼래요^^*
    지난 번에 이어 또 유용한 팁 메모합니다 ^^ㅋㅋ

  • 17. 화양연화
    '10.9.30 6:30 PM

    처음 보는 카레봉다리네요,전 줄곧 초콜릿처럼 생긴 것만 샀는데..
    칼로리까지 반이라니 바꿔볼까봐요..어디서 팔아요?

  • 18. 제닝
    '10.9.30 7:07 PM

    오~~ㄹ
    닭다리살 커다랗게 넣어도 먹음직하네요.. 맨날 깍뚝썰기만 해서뤼

  • 19. 멜로디
    '10.9.30 7:27 PM

    저는 매트가 너무 에쁘네요... 죄송하지만...판매하는곳 알수 있을가요?

  • 20. 매력덩어리
    '10.9.30 7:41 PM

    곰씨네~ 으쌰으쌰~
    ㅎㅎ
    너무 잘 하고있어요..
    저거(다지는거..) 저도 오래전 미쿡에서 샀는데..
    영~~아니예요.. 씻기 엄청 불편.. 차라리 칼로 다지고 말지..저도 후회 엄청~

  • 21. 별꽃
    '10.9.30 7:41 PM

    카레한다며 저 닭고기는 뭐하려고??? 했는데
    오~호 카레에다 저렇게도 띠~용
    늘 뚝뚝 썰어 넣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헌댁이 새댁한테 배웠어요 ㅎㅎㅎ

    딸아이도 언젠가 시집을 갈텐데 딸 생각하며 미소지으며 보고있어요~^^

  • 22. 빨간자동차
    '10.9.30 10:09 PM

    이카레 어디서 파나요? 매번 고체로 사서 남는것은 비닐에 넣었는데 이건 2인분씩되어서 좋아보이네요

  • 23. 리치맘
    '10.9.30 10:27 PM

    부지런도 하셔라.. 카레맛있게 보여요..
    신혼냄새가 풀풀~~

    앗! 국끊이는 연두색냄비 참맘에 드네요? 어디껀지 여쭤봐도 될가요?

  • 24. 알콩알밤이형
    '10.10.1 1:02 AM

    멋져요!!!
    저도 언젠가 시집가면(!!) 저렇게 후다다다다다닥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서 맛있게 아침밥 해주고 있으려나요?
    그냥 빵에 우유 안내줄렁가..-..- 쿨럭..ㄷㄷ

  • 25. 마리s
    '10.10.1 4:41 AM

    냄비 개시하는 사진까지..ㅋㅋ
    정말 정말 진짜진짜 완전 신혼이시로군요^^
    살림 십사년차에도 카레끓이면 국은 안주는데,
    대단한 초보주부심^^

  • 26. annabell
    '10.10.1 5:16 AM

    신혼 살림이라 더 예쁘고 아기자기하네요.
    많이 해보는게 젤 좋은 노하우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우리때 없었던 이곳도 있으니 넘 걱정마세요.
    일본 가레가 우리카레랑 맛의 차이가 있죠.
    여튼 맛난 밥상 차린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 27. 곰씨네
    '10.10.1 11:33 AM

    화양연화님,빨간자동차님
    사실 저도 뜯기전엔 가루인지 몰랐어요~
    인터넷에서 구경한 쵸콜렛같은 아이인줄 알았는데
    뜯고 깜짝 놀랐다는ㅋㅋㅋ
    퇴근전에 현대e슈퍼에서 주문해서 잘 살펴보고 산게 아니라는;;
    근데 정확한 사진 보시라고 링크 걸어드리려고 봤더니 1500원 세일이네요 와우~~!
    http://esuper.ehyundai.com/esuper/BaseServlet?cmd=storeEnd.cmd.StoreEndCmd&ac...

    제닝님~,별꽃님~ 감사합니다~
    닭고기 해체해가면서 뜯어먹는 재미도 괜춘해요~
    담엔 허벅다리까지 딸려있는 큰 닭다리로 해볼려구요^^

    멜로디님
    저건 일본 수입 소품파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샀어요~
    애플박스..라는 곳이었던것 같아요^^
    멋지구리한 매트들도 욕심내고 샀는데
    왠지 닦기 편한 이거 줄창 쓸것같은 불안감이~~^^;;;

    매력덩어리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침에 혼자 난리 쳐 놓고 결과물은 매~우 소박해서
    스스로 뻘쭘하지만 ㅋㅋㅋㅋㅋ
    언젠가 매력덩어리님처럼 신랑,훗날의 아이들에게
    정갈하게 한상 차려줄수 있는 날이 오겠죠^^
    (저 다지개 해외구매로 극성 떨고 산것 생각하면 참 부끄러워효^^;;;;)

    리치맘님^^
    국냄비는 실리트에요~
    근디 저녀석이 단품이 아니라 좀 얄밉게 3종세트로만 팔더라구요^^;
    검색하시면 미니냄비3종~ 이런식으로 나올거에요~^^

    알콩알밤이형님~
    훨씬 멋진 식사 준비하지 않으실까요?
    사실~넘 첨부터 잘해주면 습관된다는 의견들도 있으셔서
    일주일에 2회 빵,우유 심사숙고중이에요 ㅋㅋㅋ

    마리s님~
    다른 82쿡님들도 같지만
    작년부터 눈팅만 하기를 줄기차게 82쿡 들락거리면서
    마리s님 글을 읽다가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연예인이 말 걸어주면 이런 기분일까요? ^^*
    국은 사실......왠지 국을 끓여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ㅋㅋㅋ

  • 28. 곰씨네
    '10.10.1 11:34 AM

    annabell님~
    사실 전 순덕이 따라 82쿡에 흘러들어온 여자였어요(소심한 고백)
    그랬는데 아니!! 이런 별천지가....!
    엄마,언니가 딸,동생에게 자상하게 일러주는 듯한 이곳 분위기에 금새 중독^^
    생초보라 아무것도 모르기는 하지만
    장볼때나, 장본거 정리해서 넣을때나, 음식준비하려고 슬슬 시동걸때..
    82쿡 선배님들이 공개하신 평소 패턴,노하우에
    큰 영향을 받아 행동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말씀하셨어요(정작 당신은 죽어라 아침 챙겨주시면서;;)
    "너 커서 결혼할때쯤 되면
    세상도 점점 변하고,다들 부부 모두 일하고
    아침도 온가족이 나가서 사먹고 각자 직장,학교가는 시대일거다
    넌 아마 밥 할 일 없을거다."
    진짜 그럴 줄 알았었고,
    커서 아직 그런 세상이 아닌걸 알았을때(잉? 표현이 좀;;;;ㅋㅋㅋ)에도
    '난 일을 하니까,
    어엿하게 남자랑 똑같이 돈 버니까..'하는 생각에
    집밥....더구나 아침밥 챙겨먹기는 완전 관심 밖이었어요
    그런 제가 82쿡을 들락거리면서 눈팅하는동안에 많이 변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저 맛난 음식,상차림 구경하면서 침만 흘리고 감탄만 했는데
    어느덧 1-2년이 지나니
    맛이나,요리의 규모(?),훌륭함,모양을 떠나
    집에서 밥을 준비하는것 자체가
    (남자가 하던,여자가 하던,멋진 전골이든,간단한 토스트와 우유이건)
    감당해내야하는 노동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배려와 사랑의 표현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노하우와 레시피뿐아니라
    제가 82쿡님들께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점이에요

    에고...표현력도 부족한데 횡설 수설;;;
    암턴 감사합니다~모두 건강하세요~(잉?? 이상한 마무리 ㅜㅠ)

  • 29. 단추
    '10.10.1 10:16 PM

    아침부터 이렇게 힘 준 밥상 차려주는 이쁜 부인...
    진짜 복받으셨어요.
    그리고 냄비 너무 이뻐요.
    깨소금 냄새 여기까지 납니다.

  • 30. 에쑤
    '10.10.2 1:41 PM

    양파써는거 물건,,, 저도 비슷한거있어요~ 전 카레할때 필수품이라 생각하고쓰고있어요
    음,,뭐랄까,,그냥 꾹~ 누르면 잘안되구요,탁 내려친단느낌으로 하심 잘될거예요,,,ㅋ

  • 31. 카파
    '10.10.3 3:37 PM

    거무튀튀한 일본카레는 간장을 조금 넣으시면 되요. 일본친구가 카레우동 만들면서 그렇게 하더라구요 ^^

  • 32. 타락천사
    '10.10.3 10:26 PM

    닭은 저는 우유에다가 담궈요.
    그리고 카레는 화려한 식탁 보면 넣는거에 따라 숨은맛해서 나와요.
    전 시중에서 파는 순카레가루(향신료만 들어있는) + 고추가루 반스푼 + 후추 약간 + 계피도 약간 그때 그때 기분다라 초콜릿 + 토마토 등등 넣어요. 거기에 따라 맛 달라져요 ^^
    그리고 걸쭉함은 감자넣으면 좋아요. 짠맛도 좀 완화되고.
    카레가루는 보면 염분이 꽤 많아요. 향신료 양은 생각보다 좀 적고. 그래서 전 나름 응용해서 먹습니다. ^^

  • 33. 독도사랑
    '11.11.17 3:50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836 살림6일차새댁- 아침부터갈비뜯은뇨자 13 곰씨네 2010.10.02 9,324 105
32835 자취식단 공개, 모카 케이크 8 벚꽃동산 2010.10.02 8,094 132
32834 아빠 고희 맞이 2단 케익 9 베로니카 2010.10.01 6,318 132
32833 울 엄마표 오삼불고기 3 두덩실 2010.10.01 7,784 121
32832 밤으로 여러가지 율란을,,, 2 맘스타르트 2010.10.01 5,016 131
32831 실속있고 깔끔하게 나만의 도시락 싸는 법. 26 크리미 2010.10.01 23,322 126
32830 집밥 365일...그리고 오늘 아침밥상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09.30 24,016 184
32829 9월의 좌충우돌맘네 - 염장 & 제대로 스압 33 좌충우돌 맘 2010.09.30 14,014 134
32828 딸의 점심입니다~~(12편) 13 매력덩어리 2010.09.30 7,573 84
32827 살림4일차새댁- 힘내서 다시도전한 아침 33 곰씨네 2010.09.30 12,752 110
32826 도미타작했어요...ㅎㅎㅎ 60마리 잡음... ㅋ (스압) - &.. 41 부관훼리 2010.09.30 12,936 143
32825 잡다하지만 중요한 팁들~ 아욱국, 황태양념구이, 부추부침개, 버.. 27 프리 2010.09.29 17,149 120
32824 빵 요리 퍼레이드 10 옥수수콩 2010.09.29 7,583 118
32823 국물요리가 주는 행복:: 콩나물두부찌개, 부대찌개(강추) 이야기.. 21 프리 2010.09.29 13,024 95
32822 늦었지만 송편 사진 올려보아요 . 12 크리미 2010.09.29 6,559 130
32821 신랑 깜짝 생일파티 등등 (스압 있어요) 17 뽁찌 2010.09.28 11,551 103
32820 살림2일차새댁- 후아~아침밥계속할수있을까요? ㅜㅠ 28 곰씨네 2010.09.28 12,410 87
32819 딸의 점심입니다~ (11편) 14 매력덩어리 2010.09.28 7,780 67
32818 집에서 만들어본 매운어묵 5 얼떨떨 2010.09.28 6,421 98
32817 날씨가 추운날~~^^ 뜨끈한 국물이 날 불러요~~!! 8 버블리 2010.09.28 5,592 69
32816 키톡 복습 - 다시마가루 제조, 라볶이, 인절미, 그리고 유머 .. 20 빈틈씨 2010.09.28 8,072 104
32815 미래의미쓰김꺼와, 오늘날의미쓰김꺼를 위한 저녁밥상^^ 21 노니 2010.09.27 9,083 85
32814 임시백수의 집밥 퍼레이드 ㅋㅋ 13 알콩알밤이형 2010.09.27 8,094 141
32813 호주에 왔떠요.. 생존신고..스크롤 별로 압박 ^^;;; 45 마리s 2010.09.27 13,866 101
32812 딸의 점심입니다~~(10편) 15 매력덩어리 2010.09.27 7,604 104
32811 덥다가 춥다가 - 입맛잡아주는 꽈리고추조림, 오뎅국 7 딩동 2010.09.27 6,644 108
32810 명절남은전으로 김치부대찌개 끓였어요 49 얼떨떨 2010.09.27 5,875 103
32809 초보 신입 첫 게시물로 인사와 질문 올립니다. ^o^ 32 글래스하트 2010.09.26 8,173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