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숨가쁘게 돌아간 3일간의 밥상:: 양파엑기스 활용팁, 각종 김치담기

| 조회수 : 17,403 | 추천수 : 125
작성일 : 2010-08-14 19:08:04
어제 그제.. 연이틀... 바빴네요..
몰아치기로 김치 담그고.... 이런 저런 것들 만든다고요~~~

그제.... 문자 하나가 날아온 것으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배추 1망 3입 5900원~

요즘 다른 물가도 비싸지만 배추값이 비싸서.... 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던 참이었거든요.
그리하야...어제 마트 문 여는 시각에 가서 줄을 섰습니다.
사실 전 줄서기... 잘 안해요. 이른 시각에 가서 줄서서 저렴하게 물건을 사오는 건 좋지만....기다려야 하는 무료함, 왠지 시간낭비라는 생각에서도 그렇지만...그렇게 줄을  서서 사는 행사에서 벌어지는 무질서함,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들에 우선 피곤이 몰려와 넉다운될 지경인지라.. 안 사고 만다..내지는 그냥 좀 더 주고 마음편하게 산다...이러거든요.
근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9시 개장 시간 15분전에 가서 줄을 섰답니다. 벌써 줄은 기다랗게..늘어져 있었구요.
하도 줄이 많아서..어떤 것이 어떤 줄인지도..모르겠고..앞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른답니다...
그렇게 대충 줄을 섰는데.. 나중에 입장하고 보니.. 그 줄을...삼겹살 줄이라네요.... ㅠ.ㅠ..번호표도 받았는데..
어리석게도.... 줄 선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번호표도 아까워서...삼겹살 한 팩 받아들었지요..
오늘 배추 사기는 글렀다...포기를 하고 말이죠.

하나로 마트..몇주년 행사라 하여서.... 이것 저것 저렴하게 행사하는 품목들이 많더군요.
해서... 이것 저것....결국 많이 집어들고 오게되더라구요... 아..배추는 아직 남아 있어서.... 2망... 6통도 샀어요.
고창 배추 3포기에... 5500원..
어제 하나로 마트에서 괜찮다 싶은 품목은...고구마순 실한 것 한 단에 1980원, 참조기 냉동 한 팩 10마리에...4480원, 열무 1단에 1680원, 바지락살 1팩에..2270원였답니다.. 조기 상태도 아주 좋더라구요. 바지락 살도..싱싱하고요...
고구마 순 두단 사다.... 고구마순 김치를 담궜구요..조기는 손질해서 염장한 다음에.잠시 물기 빠지도록 하고 나서... 하나씩 랩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열무도 2단 사서 열무김치 담그고... 바지락으론.... 파전 좀 구워 먹고... 싱싱해 보여서 실험삼아 조개젓 담글려고... 1차 절임을 해두었답니다.

장 봐 온 것... 다듬고.... 씻고..절이고.... 다 손질해서...... 김치 세가지 담그고.... 깻잎도.... 5묶음 10봉지를 사다..... 깻잎간장장아지를 담그느라... 하루 해가 모자랄 지경이었어요....
요즘 큰 마트에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정도 가고 그냥 소소한 재료들은 집 근처에 있는 가게나 작은 마트에서 구입해 먹으니깐... 오랜만에 간 김에 행사까지 한다니깐.... 그냥 지갑이 스르르 열려버리더라구요....  ㅎㅎ

어제 늦게까지 김치 담그고...깻잎 간장 끓여서 붓고 한다고 밤늦게까지.... 주방에서 있었지만 뒷정리를 말끔하게 하질 못했어요.
결국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주방 뒷정리부터 하고... 밥을 했답니다.
어제 저녁.... 찌개는 미리 끓어 놓았더니 한결 일이 수월하네요.
밤 늦게까지 일을 하다 생각하니 아침에 혹시나 늦잠을 자면... 안되겠다 싶어서 찌개까지 같이 끓이면서 일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침에 그냥 숙주 나물 무치고... 오이지만 무치고 생선이나 구으면 될 것 같아요.





어제 조기... 아주 싸게 사서..맛은 어떤지 궁금했어요...
물론...이제 살림을 한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먹어보지 않아도.... 생선의 때깔이나 상태를 보면 대충 맛이 그려지지만요...
조기굽다 생각하니... 얼마전 굽다가 남긴 삼겹살을 그냥 냉장상태로 나둔 것이 떠올라 삼겹살도 함께 구웠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생선보다는 고기니까요.




어제 김치 담고...마지막에 버무린 겉절이입니다.
나의 세 아이들..어릴적부터 김치 담그는 날에는..... 세 아이 모두...밥 한 그릇을 챙겨들고 쪼르륵 제비새끼들처럼 모여 앉아 입만 벌리고 있었어요.... 제가... 김치 담다가...말고... 속잎을 하나 뜯어서 김치소를 넣어서..돌돌 말아 입에 넣어주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입에는 시뻘건.... 양념을 무치고 씩씩거리면서... 참 잘들도 먹었던 기억이.. 김치 담글 때마다 나곤 합니다.
이제는 다 커서.. 엄마 김치 담글 때.. 밥 공기챙겨서 올 녀석이 하나도 없으니..그것도 이젠 아쉽더군요.

아이들 어릴 적엔... 때론 힘도 부치고 해서 어서 컸으면 하지만...지나고보면.... 아이들 어릴적의 추억을 보듬고 부모는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아..아침에.. 냉장고 야채칸에 양배추 조금 남은 것이 시들시들해질려고 하는 듯 해서 그것도 살짝 데쳤습니다.




찌개는... 식구들 다 오면....뜨근하게 내 놓을려고...아직 담아놓질 않았어요.




어제.... 알뜰 매대에서... 파프리카도 집어 왔어요... 두 봉지나~~
여름 김치 담글 때..... 단맛과 색을 내어 주기 위해서 파프리카를 갈아서 양념에 섞어 넣어도 좋거든요.
그렇게 사 온 파프리카..김치에 갈아넣고...일부는 썰어서 생으로 우적우적 씹어 먹도록 준비해 줍니다.




이건.... 엊그제... 친정 어머니가... 오시면서..아파트에 서는 장에서 굵은 알타리 무 한단을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에게 이 한단을 뭐하라구???
그냥 이뻐서 사왔다... 이럼서 사오신 한단의 알타리 무... 물김치 담군 건데.. 국물이 벌써 익었네요..한나절 익혀서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었는데 말이죠...하긴 요즘 날씨가 오죽해야 말이죠...




이건 어제 마트에서 사온 고구마줄기 2단으로 담근 김치.... 고구마 잎 한장을 깔고 담아보았어요..
그래야.. 나 고구마 줄기라고...일케 신고하는 것 같아서요^^




아침에 오이지 꺼내서 무치면서..... 오이지 냉국 1인분도...조금 만들었구요.
짠 음식을 무척 싫어하는 남편용입니다....




가지를 이렇게도.... 해봤어요...
가지를 물 아주 약간만 넣고 살짝 익힌 다음에..식혀서.....
다시마 육수 약간 넣고.... 액젓,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섞은 양념장에 타서..익힌 가지에 부워 준 건데...
가지를 쪄서 물기 짜고 무친 가지나물이 약한 졸깃한 맛이라면..이렇게 무쳐 먹으면..훨씬 부드럽고 삼삼한 맛이 또 특별하게 끌리거든요.




삼겹살... 생선양면구이팬에 조기 굽고 나서 그 팬에다 구웠더니만... 기름은 조금 덜 튀는 대신에... 안 보여서 바삭한 삼겹살구이가 되고 말았네요..맨날 아이들한테도.... 지적받는 사항인데도..늘 바삭하니 구워지는 걸 보면..제 삼겹살구이는 무척 신조가 있나 봅니다... ㅎㅎ







조기는 역시 맛이 괜찮네요... 좀 더 사올 걸 그랬나 싶을 만큼요....
다만.... 좀 더 간간하게 되었으면 더 좋을 걸 조금 싱거워요... 생선은 역시 간이 좀 있어야..맛이 좋은데....워낙... 짜다고..뭐라 하는 남편하고 살다보니..늘상.... 소금앞에선 움추려 들 거든요..
제 남편...곰국도 간을 안하고 먹을 정도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 음식..손님들이 오셔서 드시며...좀 싱겁긴 할 거에요.




숙주나물도.... 씹는 맛이 참 좋지 않나요?
숙주나물만 무쳐도 좋지만 숙주나물과 다른 것을 함께 무쳐도 또 괜찮고.. 소고기볶아서 함께 섞어 먹어도 좋아요...







이건 어제 저녁 가장 늦게 완성한 깻잎간장 장아찌.... 건더기인데.... 전 장아찌 담고 아까워서..이렇게 반찬으로 먹어요.
물론...... 깻잎간장장아찌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지만요... 이건 아래..장아찌 담글 때...나중에 설명드릴게요...




어제 장도 보고... 이리 저리 해 놓은 것을 꺼내니..  한가득 상차림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래도 주말이니... 그냥..푸짐하게 먹을려고 여러가지를 꺼내되.. 대신 반찬 양은 아주 조금씩 담았어요..







드디어... 동태찌개도 상에.. 모습을 드러냈네요...
이 동태 역시 친정어머니가 아파트 장에서 사다 주신 건데요.... 얘..생태야.... 간도 해왔으니 냉동실에 넣었다가 찌개 끓여 먹으렴..
그러시길래... 왜 생태를 사다 동태를 해 먹어요.... 하면서 냉장상태로 보관했다가 어제 끓였는데..
생태가 아니었어요.. 동태를 해동시킨 것을..생태인줄로만 아셨나 봐요..
생태랑 동태랑...찌개를 끓이면...먹을 때 질감부터 다르잖아요...
생태를 입에서 살살 녹고..살이 바스라지는 반면..동태는... 생태보다는 조금 퍼석한 느낌...




삼겹살 먹을 때 함께 만들어주면 아주 좋아하는 파무침도 했구요....파채칼로 썰어 얼음물에 담가...매운맛도 제거하고..
그리고..... 빠당빠당하게 만들어 준 다음에...먹기 직전에... 양념장에 무쳐야... 합니다.




벌써 식구들.... 먹기 시작하고..전 꿋꿋하게 여전히 찍고...
그렇게 온 가족 둘러앉아... 푸짐하게 차려서 먹은 토요일 아침 밥상은 끝이 나고...




목요일 아침입니다.......
우엉을 연필돌려깎기로 감자칼로 얇게 저며서 썰어 놓습니다..
색이 변하므로.. 밑에는 볼에 물을 담궈 놓고..하셔야 해요.






다 썰어졌어요...
이렇게 해서..우엉조림도 하고..우엉덮밥도 해 먹을 거에요....
우엉 2뿌리를 다 저렇게 썰었어요... 식초를 한 두방울 물에 떨어트려 놓으면 갈변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뽀얗게 이런 상태의 우엉이 되었습니다...




우엉덮밥부터 준비합니다... 우엉덮밥에 들어갈.... 당근채, 청고추채, 그리고 마른 표고 살짝 불려서 채썰어 놓으세요..




우엉도.. 채에 밭쳐서 물기를 빼 놓고요.




달군...궁중 팬에.... 참기름이나 향신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아주세요.... 볶을 때 벌써 우엉 향이 참기름과 합쳐서...향긋한 향을 내 줄거에요....




우선 표고버섯채부터 넣어서 함께 볶아주고....





당근채도 넣어주시고요.... 달달 볶으세요....





이렇게 한켠에서 우엉 덮밥을 하면서... 다른 편에선.... 샌드위치도 준비합니다...
아침밥은 우엉덮밥을 해 먹고... 점심 도시락으론 샌드위치 싸줄려고요..
막내가 샌드위치 먹고 싶다고도 하고..맨날 아침 점심 메뉴를 같이 해서 도시락 싸주는 것도 조금은 걸리더라구요...
샌드위치 팬에 불을 넣고.... 식빵을 올린 다음에...
시판 머스터드 소스를 발라 주었어요.




그런 다음에....오이, 햄, 홈메이드 땅콩 마요네즈, 스크럼불 에그, 양파, 그리고 쌈배추(양상추가 없는 관계로다...)를 순서대로 깔아주고 다시... 머스터드 소스를 덧바른 다음에.. 빵으로 덮어서 손으로 살짝 누른 다음에...윗판을 덮고... 3분 정도 구어 주면 됩니다.




샌드위치는 두 종으로 했어요..... 저렇게 햄에그 샌드위치랑... 매쉬드 포테이토랑 햄을 넣은 샌드위치..이렇게 두 종류로 했답니다.
물론 하는 방법은 2가지 다 동일하고요..




그렇게 샌드위치 구워질 동안.... 다시 우엉 덮밥으로 가서......
청고추를 넣어 파릇하게 볶아주고....
데리야끼 소스를 넣어서 달달 짭조름하게 볶아 주면 됩니다.
전 여기까지 했는데.. 여기에... 멸치다시마육수를 조금 붓고.... 물녹말을 넣어서 약간 국물있게 해 먹어도 좋아요.



한쪽에 밥을 담고.. 한쪽에 소담스레... 우엉볶음을 올려서 비벼 먹으면 우엉덮밥 완성되었습니다.




빵도 다 구워졌구요..
이런 상태로...구워져서 나옵니다..
이렇게 기계로 샌드위치를 하면.... 가장자리를 굳이 자르지 않고 해도 되니깐 편하고..... 무거운 도마같은 걸로 안 눌러줘도 되고요.. 다만... 샌드위치 가게에서 파는 것처럼 속이... 멋지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요.



조금 식은 다음에... 가위나 칼로 잘라주면 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요...




이건 햄에그 샌드위치 단면이고요...





이건 매쉬드 포테이토 샌드위치 단면입니다....




샌드위치 포장지가 없으므로...그냥 랩으로 안이 보이도록 싸서 도시락 가방에 넉넉히 넣어주었어요..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라고요...
그랬더니만.. 반 아이들이 난리가 났대요... 샌드위치 너무 맛있다고... 요^^
그런 리엑션에... 또 신이 나서.... 다음에 무얼 만들어 먹일까 고민하는 거죠..

음식 만드는 것이 그래서 참 행복해요.
누군가의 배를 채워주고..배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따뜻한 정까지 덤으로 채워주는 일을 하는 거잖아요.





아침에 우엉덮밥을 해 먹이고.... 점심무렵에... 친정 어머니가 오랜만에 오셨어요...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어머님은 약속이 있으셔서 나가셨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만나서.... 수다떨다 들어오셨더라구요.

점심전에... 불고기 양념부터 재워서 냉동실에 채워 넣습니다.
제가 냉동실에 꼭...떨어트리지 않고 채워 놓는 몇가지가 있는데... 냉동새우, 그리고 불고기 양념, 생선, 밑반찬과 양념을 해 줄 마른 멸치, 새우, 홍합, 그리고 조개류가 바로 그것입니다.
불고기 양념을 해서..조금씩 소분 포장을 해 놓는 것은 불고기로 해 먹기 위함보다는 볶음밥 할때, 김밥 쌀 때, 그리고 볶음요리에 함께 넣어주고 싶을 때 등등..필요하거든요.

불고기 갖은 양념도 하고...




감자 전분도..조금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볶았을 때 훨씬 윤기가 살아난답니다.




그렇게 양념에 재운 다음에... 씽크대 한켠에..랩을 쫙 깔아 놓고....




고기를 원하는 양만큼씩 소분하여... 올려 놓고..랩으로 감싸서.... 밀착사킨 다음에...
모두 모아서 지퍼락에 다시 넣어서 냉동실에 담아 놓으면... 다른 냉동실 식품과 냄새도 섞이지 않고 좋아요.
이중 포장인 셈이니까요.




김밥말이 밥을 냄비밥으로 해서 뜨거울 때 단촛물을 부어 살살 헤쳐 식혀가면서..... 간이 배이도록 해 놓았어요..
오늘 점심에.. 친정 어머니도 오신 김에 가까이 사시는 친정 이모님도 오시라고 해서 함께 집에서 점심 먹을려고요.
저희 친정 어머니.. 더운데 늘상 밥하는 딸 생각해서..나가서 먹자고 하시지만.... 워낙 나가는 먹는 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오랜만에 오신 친정 어머니에게.... 따뜻한 밥을 해드리는 것이 나가 대접하는 것보다 훨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오늘은... 딱 김밥 한 줄만 말거에요...
아침에 우엉덮밥에 쓴 우엉볶음을  김밥소에 넣고서 말이죠.
김을 깔고 그 위에.. 계란 한 개를 풀어 부친 계란지단을 깔고.....




밥을 올린 다음에..... 그 위에 초밥용 새우를 올렸어요...
우엉볶음 색이 조금 진하니깐... 붉은 색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과..우엉에 새우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거든요.




새우 깔고..우엉볶음깔고..그 위에 다시 새우로 덮어주고.....
새우 꼬리 떼어내지 않고 넣어서 꼭꼭 씹어서 드시면 칼슘도 섭취되고....질감도 나쁘지 않아요.




돌돌 말아주면..됩니다....
김초밥에.. 먼저 단촛물 간을 하고.. 계란지단에도 소금 약간 뿌리고.. 우엉 볶음에도 간이 있으니... 딱 간이 맞아요.



아직 상이 차려지지도 않았는데 친정어머니 벌써 오셔서 앉으셨네요.... ㅎㅎ
새우 튀겨서 칠리소스에 졸릴려고 했는데... 어머니 더운 날 뭘 튀기냐고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그러셔서 진짜 안 했는데..
가시고 나니...그래도 해드릴 걸..싶더군요...ㅠ.ㅠ
어머니 새우 좋아하시는데.....




그래도 좋아하시는 가자미도 맛있게 드시고... 집에 담근 황매 매실엑기스가... 맛있는 우메보시가 되었거든요..
그것도 맛나게 드셨어요..





아침에 우엉덮밥에 넣을려고...표고 불린 국물이 어찌나 향긋하던지..그 국물과 멸치육수를 합쳐서..두부탕을 끓였더니..
아주 맛나게 드셨어요....




친정 이모도... 얘..이 김밥도 맛있다 하시면서 다 드셨고요...
밥도 평소보다 많이 드셨답니다.. 아주 맛있다 하시면서~~~




요즘... 나이드신 할머니들... 왜 그리 바쁘신지..  저희 친정 어머니... 바쁘다시면서..점심 드시고 이야기 조금 하다..금방 일어나 가셨어요... 하룻밤 주무시고 가시라고...했더니... 약속이 많으시답니다....
하긴 나이들수록 무료한 것보다 바쁘게 생활하시고... 하실 일 많은 것이..건강에도 더 좋은 것 같기는 해요.

어머니가 가시고..어머니가 남기신 달랑.. 한 단의 알타리 무 가지고... 절입니다..
물김치 담글려고요...
정말 이쁘장하게 생겼네요...
무부터 절인 다음에....




무청을 그 안에 넣어서 함께 절입니다..
그래야... 알맞게 절여지거든요... 무청을 금방 절여지니까요.




어머니 가시고 나서.... 남긴 우엉채를  가지고 우엉조림을 해서 밑반찬 만들어 놓습니다...
우엉에 포도씨유 넉넉히 두르고.... 데리야끼 소스나.... 엿장을 넣어서..... 졸이시면 됩니다.




그날 저녁은 그냥 있는 국물엘.... 있는 반찬으로 간단하게 먹었어요...



목요일은 그렇게 보내고..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삼일간의 밥상을 이야기할려니깐.... 많군요... ㅎㅎ
바빠서 포스팅 할 여유가 없었더니만.... 밀린 숙제하는 것처럼 일이 많네요...

금요일 아침엔...김밥 싸서 먹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김밥을 싸겠더라구요..
돼지고기 조림도 넣고...어제 계란 지단 부쳐서 채썰어 놓은 것으로 계란부침을 대신해도 되고 말이죠..
암튼 냉장고 속 재료 일루 절루 꺼내서..... 짜투리 처리용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모양이 괜찮지 않나요?
저 김밥을 보고 누가.. 냉장고 짜투리 반찬처리용이라고 하겠어영?? 그쵸???







김밥만 해주긴 그래서..역시..지난번에 닭죽 끓이고 남긴 삶은 닭을 이용해서.. 닭도리탕이 아닌..닭매운볶음도 한 접시를 해서 곁들여 주었습니다....
도시락도..이렇게 싸주었어요..
김밥이랑..닭매운볶음..

금요일 아침..막내 데려다 주고 오는 길.. 학교앞 편의점에 잠깐 세워달라길래.... 뭐 살게 있어서 그런가 했더니..엄마 가시지 마세요..하면서 뛰어들어가더니.... 천연사이다 한캔을 저에게 앵겨주네요...
엄마..도시락 매일 맛잇게 싸주셔서 고마워요..하면서 말이죠..
제가... 다른 청양음료를 안 먹는데... 유일하게 천연 사이다는.. 좋아하거든요...
톡 쏘는 맛이... 예전 어릴 적..먹던.... 맛있는 약수터 물 같거든요.




그렇게 어제 아침에 막내 데러다 주고 집에 와서...마트 갈 준비를 하고 와서... 마트에 가서 줄 서서..배추랑 기타 등등을 사 온 거에요....
잔뜩 사왔으니..잔뜩 일해야겠죠?
아래 스텐 통에는 배추 여섯 포기 절이고... 위에는.... 고구마줄기... 연한 소금물에 살짝 절입니다..
저렇게 절였다가... 껍질을 벗겨야..수월하게 잘 벗겨져요..
그렇지 않고 생으로 껍질 벗기려고 하면... 좋은 성질... 다 망가트리는 수가 생기니 주의하세요~~





2~30분만 소금물에 절였다가.... 껍질 벗겼어요..
이 두단... 껍질 벗기는 것도 일은 일이긴 해요....
드라마 자명고 틀어놓고 보면서... 벗겼어요... 예전에 안 봤던 드라마인데.. 큰 아이가... 엄마..자명고 참 재미있다 하던 생각이 나서... 요즘 첫 회부터 보고 있는 중인데.... 출생의 비밀이.... 들어날락말락..하네요...




배추 절이기... 초보자들이 참 힘들어하는 부분이죠?
소금 양은 어케 하죠?
어떻게 해야.. 살아움직이지 않고 잘 절여져요? 등등...
한번 이것도 포스팅하고 싶은데... ㅎㅎ (누가 시킨 것처럼..할 일도 많다눈....)
전..... 배추 절여서.... 가끔 뒤적여 주는 것도 뒤적여주는 것이지만.. 같은 사이즈 스텐을..위에 물 가득 채워서...위에서 눌러주면서 절입니다...이렇게 하심... 잘 절여져요..
잘 절여진 배추 상태입니다..
위에서 잘 눌러진 흔적이 보이시죠?




김치 담글 준비......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전 오늘 배추 6포기, 열무 2단, 그리고 고구마순 2단의 김치를 담을 양념을 한꺼번에 준비할 거에요.
우선.... 양파 3개 580g, 생강은 양파의 1/10양인.. 60g(한톨 크기), 마늘은 다시 생강의 3배 분량인 180g정도 하시면 됩니다.
제가..이렇게 비율적으로 예를 들어드리는 것은 초보주부들을 위해서..어느 정도 양인지 감을 잡으라고... 그러는 거구요.
이 정도를 믹서기에 넣고 휙 갈아서 곱게 돌리면.. 잘 갈아집니다..
마늘이랑.... 생강만 갈려면.. 잘 안 갈리지만...양파도 함께 갈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이 있어서 쉽게 잘 갈려요.
그리고 좀 번거롭긴 해도... 아무리 편리한 믹서기이지만 쉽게 잘 갈아주기 위해선... 가는 재료를.... 같은 크기로 썰어서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기계도..... 일손을 조금 거들어주면 훨씬 고맙다 하지 않을까 하면서요... ㅎㅎ




양파, 마늘, 생강  간 믹서기...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노란, 빨간 파프리카를 썰어서.... 갈아.... 김치 속에 넣어줄 겁니다....
열무 물김치...기타 빨간 물이 든 물김치 담글 때도...홍고추만 하지 말고..이렇게 파프리카를 갈아서 쓰시면 색도 훨 부드러운 고운 색이 되고.. 원래 파프리카가 단 맛이 나는 채소인지라... 감미료를 따로 넣지 않아도 천연 단맛을 내는 구실도 하게 되니.. 한번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이런 것을 많이 갈 때는 가는 양의 전부를 넣지 마시고.. 조금씩 첨가해가면서 갈아주시는 것이 기계도 부담이 적고..잘 갈아집니다.... 파프리카를 갈고 나서..홍고추도 넣어서 갈아줍니다...
파프리카 320g에..홍고추 830g이 총량입니다...




찹쌀 반 컵으로 묽은 찹쌀풀도 끓어서 따뜻할 때... 고추가루 5컵을 개어서.... 붉은 양념을 만들어 놓았고요...
다시마육수, 쪽파도 썰어놓고.... 양파,마늘,생강즙, 그리고..붉은 고추물, 다진 홍고추(열무김치랑..고구마순 김치에 고명처럼 넣을 겁니다) , 꽃소금도 준비해 놓았어요.
왜 젓국이랑 젓갈이 안 보이죠? 하시는 분 있을 겁니다..
열무김치부터 담글거라.. 아직...꺼내 놓질 않았어요..




우선 열무 김치부터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오늘 열무김치는 아주 담백하고 시원하게 담기 위해서..절임도 아주 슬쩍만 했어요..아삭아삭 씹히도록 말이죠...
저도 젓국 넣어도 담아 먹지만.. 가끔은 이렇게 시원하고 담백한 열무김치도 좋거든요.

]




열무김치는 너무 치대면 풋내가 나니...살살... 곱게 곱게 잘 다뤄가며서..그래도 고루 잘 섞이도록 버무리세요.




전에..양파 엑기스... 어디다 써요?
양파가 들어가면 좋으면서 설탕이나 물엿대신 단맛을 내고 싶은 모든 경우에 다 쓰셔도 됩니다....
매실엑기스처럼 전전후로 쓰일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다만...각자의 요리습관에 맞게... 우선 처음엔..조금씩 사용하시면서 활용범위를 점차 넓혀나가도록 하세요.
아래 밥공기에 들어있는 액이 양파 액입니다.
각종 김치에 넣어주면 좋아요...




열무를 버무리고 난 다음에...고구마순김치도 담습니다...
여긴...멸치 액젓이랑 새우젓이 조금 들어가야 맛이 좋아요... 지난번 콩잎처럼..고구마줄기 역시..경상도 분들이 즐겨드시는 것 같아요... 친정이 전라도이신 저희 친정 어머니... 전라도에선 저걸 소 여물로 줬다고 그러시거든요.




다른 김치와는 달리... 고구마순 김치는.. 익히지 않고 금방 먹어도 아삭아삭하니 맛이 좋습니다.
고구마순을 살짝 데쳐서.... 김치 양념을 하기도 하던데... 고구마순 김치는 이렇게 생으로 담구는 것이 훨씬 김치답지요.




이렇게 두가지 김치를 담가 놓고서..그제사.... 푹 잘 절여진 배추를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쪽 빼 놓습니다.




푸른 잎을 버리시는 분들도 꽤 많던데...김치 담글 때 푸른 잎이 있어야.... 위에 우거지처럼 덮어서 공기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고, 또 푸른 잎에 영양이 탁월하다고 하니... 김치 담글 때 우거지로 덮었다가 같이 드셔도 좋고... 싫으시면 이걸로... 찌개를 끓여 먹어도 좋아요.
전 너무 거칠고.... 상하지만 않았으면 푸른 잎을 버리지 않고 김치속에 넣습니다.






절인 배추에 물이 빠질 동안... 깻잎 간장 장아찌를 담글 준비도 합니다...
어젠 좀 많이 했어요... 한동안 안 해 먹어서 그립기도 했지만... 조금 넉넉히 해서 독일 시누에게... 인편에 보낼까 하고요.

깻잎... 50묶음이니...총.....6000장정도 될 거에요.....참 손도 크다는~~





진간장 2컵, 통마늘 12쪽, 양파 1개, 생강 작은 것 2톨, 청양고추 2개, 건표고 5~6개, 물엿 12큰술, 매실엑기스 3큰술이 들어갔습니다. 매실엑기스는 끓이지 말고 나중에 식힌 다음에 그 때 넣도록 하시고요.



이 간장물을 맛이 배이도록 끓여서 식힌 다음에...... 그냥 깻잎을 조금씩 넣어서 숨죽여가며서...다시 깻잎을 넣어 숨죽이고 하면서 반복하다보면.... 저 간장양으로도..6000장의 깻잎 간장장아찌 담그실 수 있습니다..
이 요령을 모르시면.... 간장 양의 몇배로 잡으셔야..절여진답니다..
작년에 제 깻잎간장장아찌를 보시고.... 간장 장아찌 국물만 한 솥을 끓이셨다는 후문이 들려서요~~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려요.


이제 마지막... 배추김치 담그기입니다...
아..부추 김치도 담궜네요....
배추 김치에는 쪽파이외에도 부추도 썰어 넣어주고..무채도 넣어줍니다.
배추 6포기에...무는 한개 채썰었어요.






무채에... 쪽파, 부추, 양파-마늘-생강즙, 그리고 고추-파프리카물, 그리고 찹쌀풀에 갠 고추가루도 넣어주고.. 멸치액젓과 새우젓도 넣었습니다...
전 한꺼번에 한다고... 그랬지만.....
배추 6포기당.....멸치 젓1/2컵, 다시마 육수 1/2컵, 고춧가루 4컵, 고추-파프리카물 2컵, 간 양파 100g, 마늘 2/3컵, 생강 작은 것 2톨, 매실액 1/4컵, 양파액 1/2컵, 묽은 찹쌀풀 2컵 정도 들어간 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인 배추도 갔다 놓고... 무채 버무린 것과 찹쌀고추물도 준비해서... 찹쌀고추물로는 김치의 색을 내주고....
무채 버무린 것으로는 맛을 내주는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너무 일이 많아서..버무리는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리하야... 금요일 하루 종일 한 일... 김치 2통.... 열무김치 1통, 고구마순김치 작은 통 1통, 부추김치 1통, 그리고 깻잎간장장아찌 한통......




장보기부터 시작해서..... 8시반부터 시작해서...어젯 밤..... 11시까지...한 일치곤...너무..... 허무하기도 하네요...
결과물이요..
장보기... 밑장만. 손질하기...배추 절이기... 씻기... 각종 양념만들기.....장아찌 국물내기.... 버무리기, 설거지및 뒷정리까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정작 해 놓고 보면 결과물은 간단 그 자체잖아요..

그래도.... 혼자서...이렇게 했으니... 그닥 나쁜 결과물도 아니라고..그렇게 이야기해주세요...


전 이번 주말엔 꼼짝도 안하고 지낼 생각입니다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그렇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1번..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2번.. 저도 욜케 해볼까요?  ㅎㅎ

주말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
    '10.8.14 7:31 PM

    이런 날씨에 엄청난 일을 하셨군요!!
    그간 보아온 프리님은 2번이지만..1번!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 2. 사월이
    '10.8.14 8:16 PM

    우와~!! 성격 급한 저 일단 양파 엑기스 담궈 놓기만 했는데.. ^.^
    나중에 고기 양념할 때 한 번 넣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요새 김치 담그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잘 메모해뒀다..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 3. 제니
    '10.8.14 8:27 PM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바쁘게 일하시는 중 사진도 찍고 설명해주시는 일 .쉽지않은일인거 해보진 않았지만 알것같은데..
    조금의 김치라도 늘 저도 담가먹는 사람인데 올해 배추도 비싸,날도 더워..커다란 2가지 핑계로 과감히 신랑끌고가서 카트에 김치를 턱하니 샀습니다.
    하루,이틀은 잘 먹었는데...
    자꾸 내가 담근 김치가 먹고싶어지던...오늘쯤.
    아무래도 낼은 배추좀 들고 들어올듯싶네요.
    저도 김치 담가야겠습니다.^^

  • 4. 쥴스
    '10.8.14 8:30 PM

    와...엄청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일벌리고 후딱치우고 후딱 헤치우시는 스타일시죠?
    주말엔 푹~~쉬세용!

  • 5. 올리브
    '10.8.14 8:44 PM

    제발 1번 하시길 빌어요.
    푹 쉬셔요.

  • 6. 보라돌이맘
    '10.8.14 9:11 PM

    저 김치들 보니 얼마나 일을 많이 하셨는지 알만 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정말 주말동안은 그저 푹 쉬세요, 프리님.
    그래야 또 재충전이 되지요...^^

    따님댁을 방문하신 어머님께 이렇게 대접하는 모습,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친정어머니가 정정하고 건강하셔서...정말로 얼마나 좋으세요...^^

  • 7. 나타샤
    '10.8.14 9:37 PM

    와~ 정말 부지런하세요~뭐든 뚝딱뚝딱.. 저는 언제쯤 이런 내공을 쌓을 수 있을런지..

  • 8. 가브리엘라
    '10.8.14 10:28 PM

    결과물이 허무하다하셨지만 주부들은 알지요.얼마나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간 결과물인지요.
    야채란게 밑손질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손이 많이가야 되는건데요.
    더구나 김치가 몇종류인지, 깻잎한장한장 아유~저 많은걸 다하시고 어깨 파스 안붙이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 일찍부터 반찬해서 편찮으신 친정어머니께 갖다드렸는데 연세드신 부모님들 건강하게 계셔주시는게 가장큰 걱정 덜어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프리님도 하루쉬시면 좋을텐데 아마 2번이시겠죠?.. ^^

  • 9. 별꽃
    '10.8.14 10:32 PM

    고구마순김치 정말 궁금했는데 저위에서 보고 담그는법 알려달라고 쪽지 보내볼까하면서 내려왔더니 사진에있네요^^
    감사해요 함 따라서 해봐야겠어요~~~

    양파엑기스 생선이나 육류에만 넣는줄알았더니 김치에넣어도 되는거였네요....또 하나 배웠어요^^

  • 10. 상큼마미
    '10.8.14 10:42 PM

    저도 고구마순 김치 궁금했는데....
    따라해볼려구요, 감사드려요^^
    이 더운 여름에 존경 또 존경합니다
    저요 배추 한단 사다놓고 삼일째~~~
    날이 더워서 미루고미루다 버리게 생겼어요^^
    프리님 글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쫌 챙피하네요~~~)
    냉장고에서 잠자는 배추 내일 꼭 할게요
    프리님 저는1번에 한표^^
    즐주하세욤~~~~~~~

  • 11. 황금꽃
    '10.8.14 10:46 PM

    프리님,프리님...하고 닉을 외워 두었다.
    나중에 김치 담글 때 꼭 검색해서 배워야 겠어요.
    저도 그제 열무김치,고구마 순김치,파김치,물김치 담갔어요.엄마가 오셔서.....ㅜ.ㅜ

    언젠간 저도 꼭 프리님 따라서 김치 담가봐야겠어요.
    울엄마 제가 직장 간 사이에 김치 담가 놓기에 배울 수가 없네요.
    올해엔 꼭 배추김치를 담가봐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가능하려나...??

  • 12. 엠마..
    '10.8.14 10:56 PM

    저희 친정엄마께서 음식을 참 잘하시는 분이었어요.
    온동네 잔치가 있으면 음식간을 맞춰주러 출동하실 정도로요. ^^
    결혼전에 음식을 해본적은 별로 없었지만, 막상 결혼해서 살다보니
    엄마밑에 있을때 먹어본 기억으로 먹을만하게 해내게 되더라구요.
    제 손은 기억을 못하는데, 입은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나 할까요? ^^;;

    그런데, 막상 친정엄마께 별로 음식을 해드린 기억이 없어요.
    나보다 잘하시니까... 내가 한 것보다 엄마가 하신 게 더 맛있으니까
    하고 넘겼는데, 얼마전 제가 담근 겉절이 김치를 드실 일이 있었어요.
    맛있구나, 맛있구나 하시면서 이제 주부가 다 됐구나 하고 말씀하시는데
    맛있는 밥상 한번 제대로 차려드리지 못한 기억에 많이 죄송스러웠어요.
    저도 친정엄마께 꼭 따뜻한 밥상 차려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3. 맑은샘
    '10.8.14 11:11 PM

    와, 프리님, 요즘 애들 말로 킹왕짱!!!! 김치도 여러가지 담으시구, 주말엔 편히 쉬세요~ 따님이 마음이 참 예뻐요. 친구들이 오늘은 어떤 메뉴일까 궁긍할거 같아요. 저두 소고기 양념해서 냉동실에 두었다 두루두루 써 봐야겠어요. 저희 식구들도 소고기 들어간 김밥 좋아해요. 김치에 파프리카 갈아넣는 것도 새로 배우구...

  • 14. 소년공원
    '10.8.14 11:12 PM

    우엉을 감자깎는 칼로 베어내면 저렇게 얇게 썰 수가 있군요?
    어휴... 저는 그 딱딱한 우엉을 채썰기 하느라 고생고생 하고, 그렇게 해놓으면 딱딱해서 먹기에 부담스런 식감에다 양념도 깊이 배이지 않은... 그런 엉성한 우엉조림만 해먹었었는데... 이 다음엔 맛있는 우엉조림을 해먹을께요.

    그리고 제가 한국에 살았다면, 김치 담그실 때 조수노릇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하면서 맛있는 김치 담는 비법을 배웠을텐데요... ^__^

    외국 살면서 독학으로 한국 음식 해먹고 살려니, 프리님 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참 고파요...

  • 15. ⓧPianiste
    '10.8.15 12:08 AM

    어흑....................... ㅠ.ㅠ
    오늘 제주도에서 쌩쑈하고 올라온다고
    죙일 한끼도 못먹고 집에 밥도 없고 피곤해서,
    저녁은 김밥 사와서 먹고 지금 냉동실에 있던
    보드람 치킨 꺼내먹고있는데...

    프리님의 이글은 정말 끝내주는..............
    존경존경 완전 존경합니다. ㅠ.ㅠ
    저 수저만 들고 잠깐 앉고싶어요 ㅎㅎㅎㅎ

  • 16. 잘될꺼야!
    '10.8.15 1:04 AM

    키톡와서 아직 까지는 눈팅만 열심히 하는 회원입니다~
    매번 읽는 글이 있는데..그중에 프리님도 계신데요~^^
    오늘도, 그냥 일상처럼 들어왔다가..점점 밑으로 내려갈수록 체크해야할것도 많고,
    어..이거 장난이 아니네~~ 어..어..하면서...스크롤을 한참 내렸네요..^^
    우아....정말....최근 올리신 글,사진중에..오늘이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리면서..
    정말 1번 하시길...바래봅니다~~

    정말...너무너무 바지런하시고, 깔끔하시고, 솜씨 좋으시고...너무 부러워요~~~

  • 17. 맑은하루
    '10.8.15 1:50 AM

    저도 2번 하실 것 같지만, 1번 하시길 바랍니다. ^^

    새우 김밥 정말 맛있어보여요~ 프리님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 18. 프리
    '10.8.15 2:02 AM

    ㅁ~님~
    닉넴..어캐 읽어야 되는 거죠? 늘상 고민이라눈..(별게 다 고민이죠?)
    날씨..정말 요상하죠? 그나저나..너무 습기가 많아서..... 기분이 영 별로네요. 차라리..... 11월에 건조주의보가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그리고....1번..정말 어제는 푹 쉬었어요.. 하긴..저도 체력이 그닥 좋질 않아서 일 좀 많이 한 날은 담날 쉬어줘야 한답니다....주말 잘 보내세요.

    사월이님~
    네..고기 잴 때도 좋죠..설탕대신에도 좋고...양파향이 배어있으니 더욱 좋아요. 양파액...시원하니 물에 타서 먹어도 괜찮고요... 더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시구요... 또 뵈요^^

    제니님~
    정말 요즘 배추값이 비싸서 사드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근데... 저희집은 사 먹는 김치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아주 오래전 몇번 사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영..반응이 그렇더군요.. 그러니 그냥 주구장창 담아먹는거지요... 저도 또 그게 맘이 편하고요. 제니님도 이번 오랜만에 담그시는 김치는 더욱 맛깔나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쥴스님~
    오이..요즘도 맛나게 드시고 계시지요? 주말인데 혼자서라도 맛있는 뭔가를 해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제가 하도 일을 해서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손이 빠른 편이긴 해요..후다닥~~~ 일...한꺼번에 잘 하고..그러고 나서..... 며칠 끙끙~~ 그러다 다시 잊어뿌리고 후다다닥~~~이런 연속같아요..

    올리브님~
    올리브님 염원대로..어제 1번했어요...푹~~~ 쉬었더니만..이 시각에..잠이 안 온다는~~~ ㅎㅎㅎ

  • 19. 프리
    '10.8.15 2:11 AM

    보라돌이맘님~
    이쁜 마음씨처럼... 푹 쉬었어요.... 암 것도 안하고 그냥 있는 반찬에 밥만 먹으면서~~~ ㅎㅎ
    친정 어머니...대목에선..마음이 애잔해지네요... 사람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저마다 한 구석씩...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멍에처럼 말이죠... 전... 아버지가 참 일찍..돌아가셨어요..일찍이라고 할 것도 없이..저 두살때.... 그래서..혼자 몸으로.... 두 자식을 잘 키워주신 어머니께...마음의 빚이 많답니다. 그런데도.. 잘 해드리지도 못하고... 하지만 어머니.. 여릿여릿한 모습과는 달리 내유외강형이신지라... 자기 관리도 잘 하시고.... 참 쿨한 분이라..이 나이에도 어머니께 배우는 것들이 아주 많아서 감사하고..늘 정정하게 계셔주셔서 더욱 감사하고 그렇답니다..

    나타샤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시간이 가면 다 해결해줄테니까요.. 지금도 어느 정도.. 하실 것 같은데.. 엄살은 아니시죠? ㅎㅎㅎ

    가브리엘라님~
    어머.... 어머님이 편찮으시군요.. 많이 편찮으신 건 아니시죠?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면 건강이 가장 걱정이잖아요....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 어제.....1번 했어염.. 잘 했죠? 아마..가브리엘라님은 기뻐해주실 것 같아서요... ㅎㅎㅎ

    별꽃님~
    고구마줄기...볶아 먹어도 맛있지만...저렇게 김치를 담가 먹어도 별미랍니다.. 귀찮더라도 한번 담가 보세요.....아삭아삭하니... 맛있어요..

  • 20. 프리
    '10.8.15 2:20 AM

    상큼마미님~
    어머... 배추 괜찮겠어요? ㅎㅎㅎ 그나저나...냉장고에 배추 들어갈 공간이 있으셨나 봐요..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지만 여름에 특히나 냉장고 비좁을텐데..말이죠.... 미룬다고 일이 거저 되는 것도 아닌데..그럴 때가 있기는 해요..저도요^^ 하지만 어여... 배추 구원해주소서^^ 그리고 1번 당첨입니다...상이 있는 것도 아님서..당첨이래~~ ㅎㅎㅎ

    황금꽃님~
    그게 아마도 엄마 마음일테지요... 딸 일 하나라도 거들어주고픈~~
    직장 다닐라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그러실 거에요.. 근데 엄마한테 고맙다는 의사표현을 잘 하시죠? 엄마는 아들도 아들이지만 딸들이 살갑게.. 마음 헤아려주면..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엠마님~
    손은 기억하지 못하는데 입은 기억하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전 친정 어머니께서... 직장을 오랫동안 다니셔서 그런 점도 있고..음식 만드는 것 즐기시는 편이 아니라 제가 대신 해드리는 편입니다... 솜씨 좋으신 엄마지만 그래도 따님이 정성껏 차려서 대접해드리면... 마음이 흡족하실 것 같아요..

    맑은 샘님~
    아무래도 불고기를 김밥에 넣으면.. 왠지.... 폼이 나더군요..그냥 햄만 넣고 싼 김밥보다는 말이죠..ㅎㅎ 불고기... 넉넉히 재워서 일회분씩 랩포장해놓으시면 아주 유용하게 쓰이실 겁니다... 반찬 마땅찮은 날은 2~3개 꺼내서 불고기를 해도 되고 말이죠..

  • 21. 프리
    '10.8.15 2:28 AM

    소년공원님~
    네..감자칼로 감자만 얇게 써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다 저렇게 얇게 썰 수 있어요... 오이도 얇게 썰어서 살짝 단촛물에 절였다가 초밥에 감아서 오이초밥도 쌀 수 있고..우엉도 마찬가지... 활용하기 나름이니까요? 요즘 바쁘시죠? 이번 학기에도.. 많은 보람을 느끼시는 그런 학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수..해주시면 저야 영광이죠~

    Pianiste님~
    무사귀환하셨나 봅니다..제주에서 보내신 한달이 어떠하셨을지..글과 사진을 통해서..부러움 가득....안고 잘 봤답니다... 앞으로도 종종 가고 싶으실텐데 어쩐대요? ㅎㅎㅎ 바쁘신 분 같던데... ㅎㅎ 정말 이웃에 사시면 어제 같은 날... 저희집에 오시라고 해서.. 같이 밥 먹으면 참 좋았을텐데.. 저도 아쉽네요^^

    잘될거야!님~
    닉넴을 보니..아주 긍정적인 분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저 어제 푹... 1번 했어요...
    쓰는 것도 그러하지만..읽는 것도 장난 아니셨을 듯합니다.. 죄송^ 주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맑은 하루님~
    네..새우랑... 우엉볶음이 잘 어울려서 맛이 괜찮답니다..한번 해드셔 보세요....늦은 밤인데 어이하여 안 주무시고...혹 해외이신가요? 주말... 편안한 시간 되시길~~

  • 22. 꿀지
    '10.8.15 6:04 AM

    정말 부지런하심에 엄지 손가락 엄지 발가락 하늘 끝까지 올려보아요...!!
    저는 우엉을 만들면 늘 씁쓸한 맛이 뒤에 남아서 잘 못해먹고 있어요..
    은근히 우엉과 연근은 많은 내공이 필요한것 같아요..
    이상하게 제가 포스팅하고 나면 늘 프리님이나 보라돌이맘님처럼 고수님들의 글이 다음에 올라온다는...흑흑...그래도 열심히 올려보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 23. 마리s
    '10.8.15 6:58 AM

    아~~
    김밥, 샌드위치, 가자미구이, 김치, 닭매운볶음.
    우리집 식탁위에 저게저게 다 있다면 을마나 행복할런지...
    지금 모니터 속으로 손을 쑥 넣어서 꺼내 먹고싶어요~
    으~ 밥 하러가기 귀차나요 ㅜㅜ

  • 24. 토마토
    '10.8.15 7:14 AM

    일어나서 잠깨려고 여기 왔는데
    먹고시픈 의욕이 막 생기게 하는 음식들이 로긴하게 만드네요..

    가지도 색이 알맞게 되어서 넘 맛있어보이고
    전부 다 젓가락 안갈 곳이 없네요..
    저런 상에서 먹어봤으면...

    침만 고이고...저는 마른 빵과 우유를 먹고 나갈 준비 해여..

  • 25. 프리
    '10.8.15 9:43 AM

    꿀지님~
    제가 쫌 부지런하긴 하죠??? ㅎㅎㅎ 하지만 게으름 피울 때도 많아요... 그건 이야기안해야겠어요..그냥 쭉..부지런하기만 한 컨셉으로다.... ㅎㅎ
    우엉, 연근조림을 힘들죠? 특히 연근은 은근한 한국인의 끈기로 졸이셔야 맛이 좋거든요. 우엉의 씁쓸한 맛은 뭘 말씀하시는지요? 우엉의 향을 말씀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 나중에 꿀지님에게 우엉조림 레시피 쪽지로 보내드릴테니..그대로..한번 해보실래요? 다른 뿌리채소도 그렇지만 우엉도 사람 몸에 참 좋다하니..맛있게 해서 잘 드시면 좋을텐데....
    그리고... 보라돌이맘님도 그러하시겠지만..저 또한 글 올릴 때... 제 앞분께...늘 죄송한 마음이 많아요.. 때론..그래서 좀 이따 올릴까? 하고 고민하는 적도 가끔 있답니다... ㅎㅎ 그래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주말 이쁘게 보내시고 이쁜 밥상도 자주 보여주세요~

    마리s님~
    ㅎㅎㅎ 그냥... 다 마리s님네로...보낼까요? 저도 이쁜 다섯살 어린이에게 맛있게 해서 보내고픈 마음이지만... 아마도...거부하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이라눈.... 저도 식성이 까탈스러운 편이라...그 어린이 마음이 충분히 헤아려지기도 하지만... 마리s님은 참 힘드실 듯~~ 그래도 힘내세요^^

    토마토님~
    어머..일요일인데 아침 일찍 나가시나 봐요.... 운동 가시나요? 오늘 하루도... 소중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축축하네요... 좀 뽀송뽀송한 하루였으면..싶습니다.

  • 26. 다이아
    '10.8.15 10:11 AM

    깻잎 50단.. 후덜덜.....
    남편이 좋아하는 깻잎찜 하려고 5단 사다놓은거 귀찮아서 아직 조리전인데..
    프리님 대단 하시다 ~
    가까이 사시면 옆에서 조금 도와드리고 얻어 먹고 싶은 얄팍한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제가 고구마순나물 너무 좋아라 하거든요 김치도 맛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배추김치는요 저는 아직도 할 때 마다 맛이 틀려요.
    어떨때는 너무 싱겁구 어떨때는 너무 짜구.. 저두 김치담궈야하는데 너무 귀찮아요 >.<

  • 27. 꿈꾸다
    '10.8.15 3:27 PM

    저도 어제 김치 담았어요.. 제가 완전히 담은건 아니지만..ㅎㅎ
    오늘 이 글보고 담았다면 더 잘했을 텐데요 ^^
    지금 딱 배고플때인데 집에서 만든 김밥이랑 샌드위치 먹고 싶어요~

  • 28. 싸이프러스
    '10.8.15 3:32 PM

    유익한 댓글인데도 늘 눈팅만하고 처음 댓글을 다네요 ㅎㅎ
    몇년전 등산후 하산길 어느 식당서 생전 처음 먹어본 고구마순 김치..
    정말 눈이 확뜨이더군요 이런맛 처음이야 왜 여태 몰랐을까??
    혼자서 궁리해 만들어봤지만 실패...-ㅅ-;;
    몇사람한테 물어보고 재도전했지만 거듭된 실패에 마음 접었었죠..
    근데 프리님글에서 다시 접하고보니 다시 도전하고픈 의욕이 불끈...ㅎㅎ
    고구마순은 생으로 하고싶고(그때 그맛이 생으로 담근거같았어요..)
    그런데 절이지않고 날로 껍질벗긴거면 살짝 절인후 담아야하나요?
    전 고구마순 흰색 싱싱한거(뭄론 초록줄기이죠 붉은 줄기가 아니라는말씀..ㅎㅎ)사서
    겁질벗기면 안절여도 아주 잘까지더라구요
    궁금한건 살작 절여서 써야할까입니다
    오늘 당장 담궈보려구요 한수 갈켜주시길...*^^*

  • 29. 목동토박이
    '10.8.15 10:25 PM

    82쿡 3년 눈팅만에 키톡에선 댓글같은 댓글 처음 답니다. 너무 환상적인 요리에... 허걱^^ 하고 있는데, 화면을 들여다보던 남편이 "나~ 깻잎 좋아하는데" 그러네요. 저도 내일 6000장 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낼 아침에 깻잎사러 장에 나가야 겠어요^^
    감사합니당^^

  • 30. 윤주
    '10.8.16 11:48 AM

    위 아래 부지런한 분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네요.
    고구마 줄기까지 손질 하시다니.......

  • 31. 아짐놀이중~
    '10.8.16 3:59 PM

    있잖아요~ 배추김치 버무릴때 배추는 어느통에 넣고 버무리셨어요?? 버무리면서 물생기잖아요.. 전 고추물에다가 무채양념 항상같이 섞어서 배추 버무렷는데 물이좀 나오긴하더라구요..
    저렇게 따로하는건지 몰랏어요 증말..
    하루죙일 정말 힘드셨겠어요.. 김치만들기가 좀 그렇죠 하루종일 손은 쉬지 않앗는데 막상 결과물보면.. 저는 아직 초보주부라 그런지 배추2개 담글때도 하루죙일 걸리더라구요 오전 11시시작 저녁 9시 10시정도마침.. 절이는시간포함이요~~ㅎㅎ 아직 6통식이나 담가보진 않았네요 저희집엔 프라스틱통 커다란게 읎어서..ㅎㅎ
    근데 저 김치들 정말 맛나뵈요.. 고구마줄기 소금물에 절였다가 벗기면 잘벗겨진다는 사실도 첨 알았어요 고구마줄기김치 맛나잖아요 근데 껍질벗기기땜에 망설여지는 아이템이죠..ㅎㅎ
    수고하셨어요..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싶네요^^

  • 32. 피터팬딸램
    '10.8.17 2:12 AM

    고구마김치 도~~전 했다가 실패했었는데.ㅋ 다시한번 프리님 레시피보고
    도~~전 해봐야겠어영^^
    깻잎장아찌도 저러캐 하는지 이제 알았어여..저도 아마 간장물만 한솥딴지 끓였을듯..ㅋㅋ
    조은레시피 넘 감사해여..

  • 33. 예삐언니
    '10.8.18 9:51 AM

    브라보 브라보... 박수를 보냅니다..
    고구마순 김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담는거군요..

    감사합니다~~~

  • 34. 아이스
    '10.8.19 11:05 AM

    와..대단하세요
    정말 밥먹고 싶네요..ㅎ 저도 김치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용기가 안났어요
    두어번 해봤는데 다 맛이 다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585 달걀말이밥과 간장비빔국수...무미건조한 주방 14 쥴스 2010.08.15 13,705 99
32584 토요일에 보는... 금요일의 아침상입니다.^^ 30 보라돌이맘 2010.08.15 15,500 146
32583 완소 발사믹드레싱과 여러 음식들 & 딸아이 그림 2 20 LittleStar 2010.08.14 16,839 163
32582 숨가쁘게 돌아간 3일간의 밥상:: 양파엑기스 활용팁, 각종 김치.. 34 프리 2010.08.14 17,403 125
32581 더운 여름 맛나게 먹어요!! 10 꿀지 2010.08.14 7,158 126
32580 지금 먹고 있는 것: 닭 너트 볶음 3 토마토 2010.08.14 4,694 109
32579 11 morning 2010.08.14 6,688 116
32578 방학에 열심히 밥 해 먹이기 (아침 혹은 점심밥상) 11 다이아 2010.08.14 9,807 109
32577 [벙개에서☞늦여름 소풍으로] - 변경된 공지입니다. 16 국제백수 2010.08.14 6,681 87
32576 제주도에서 한달살기 맛뵈기 1탄~ (엄청난 스압 주의!!) 105 ⓧPianiste 2010.08.14 38,736 178
32575 참치샐러드 올린 오이초밥 & 유부초밥 11 언제나웃음 2010.08.14 11,273 101
32574 [웰빙식] 두부채소 비빔밥으로 건강한 한끼 뚝딱 ! 4 에버너스 2010.08.14 4,325 116
32573 아이들과 시장보기..그리고 밥도둑 비름나물 이야기 49 보라돌이맘 2010.08.13 15,309 137
32572 벙개 글 올린 국제백수입니다. 9 국제백수 2010.08.13 6,992 121
32571 복분자 파우더로 만든 쿠키~ 3 스위밍풀 2010.08.13 3,030 166
32570 삼겹살 먹다가.. 비빔국수해서 돌돌 말아먹는 두가지 합친 맛! 2 젊은그대 2010.08.13 5,439 122
32569 짜장면, 냉면,동그랑땡 따라하기, 돈안드는 취미생활등.. 주의!.. 34 마리s 2010.08.13 12,412 100
32568 해물된장과 생전처음 깍두기 4 요리초보 2010.08.13 5,746 126
32567 첫 포스팅이 그냥 커피라면, 이건 약간 T.O.P. 13 깍뚜기 2010.08.13 7,281 84
32566 묵은반죽으로 만드는 빵들 (식빵, 치아바타, 호두바게트) 23 inblue 2010.08.13 16,463 1
32565 간단히 먹은 것들.. 앗. 족발도 있네요 19 수국 2010.08.13 7,683 141
32564 일드보기와 밥상 14 쥴스 2010.08.12 8,842 80
32563 독거 어린이의 밥상! 17 최살쾡 2010.08.12 13,549 145
32562 컬러플한 빈스들.. 9 remy 2010.08.12 9,022 125
32561 생전 처음 나를 위한 보양식으로~ 전복죽 11 안나돌리 2010.08.12 7,291 139
32560 82쿡님들께-벙개 한 번 하자구요!(변경 공지 새 글로 올립니다.. 71 국제백수 2010.08.12 11,798 126
32559 조기매운탕, 냉동실안에 꽁꽁 얼어있던 조기, 시원한 매운탕이 되.. 6 얼떨떨 2010.08.11 6,551 153
32558 수요일의 아침밥상입니다. (내용추가) 47 보라돌이맘 2010.08.11 19,002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