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위 먹었나봐요~~~ 오삼떡볶이

| 조회수 : 8,292 | 추천수 : 61
작성일 : 2010-08-03 17:40:05
아흑~~ 덥네요.
정말 초절정.... 더위.....
고3어린이가 있는지라.. 어디로 갈 수도 없고...그냥... 온 몸으로.... 더위를 맞으려니...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 ㅠ.ㅠ
어젠 그래도 비님이라도 와서 쪼매..낫더니만... 오늘은 화창 그자체로 이글거리는 듯~

어제 저녁... 슬슬 꾀가 나서..그냥.. 다이어트할 겸 단식하자고 꼬들겨볼까 하는 어줍잖은 생각도 다하고~~
저도 이러고 살 때 있거든요... ㅎㅎ
마침.. 외출하신 시어머니... 저녁까지 드시고 들어오시겠다고 전화를 주시네요...
아싸 가오리~~ 일단 밥은 안해도 될 듯...

마침 떡볶이떡이 포착~~ 막내..떡볶이 그거슨 진리~~ 이러거든요.
떡볶이로만 한끼 떼워도 되겠지만 약간은..아쉬운 마음에..냉장고 뒤적여보니.... 일요일 구어먹은 삼겹살도 있네요.
아싸 가오리2~

우선... 고추가루 한 술...



뜨거운 물에 개어서... 불려놓습니다.
김치 담글 때도 그렇고... 양념장 만들 때도 고춧가루를 미리 온수에 불려놓으면... 입자도 고와지고 색도 고와지거든요..



고추장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간장 1. 5큰술 넣어주고...




떡도 말랑말랑한 상태로 만들어주고~




삼겹살... 230g... 떡볶이 2인분입니다... 아들과 딸을 위한~
소주 반 컵에 재워 잡냄새 일차 제거~




간편하게 허브솔트 살살 뿌려서 이차 잡냄새 제거~




양파 썰어 놓고... 청-홍고추 썰어 놓고...
고기 구울 때 향신채로... 마늘과 생강도 썰어 놓았어요.
오삼 불고기이니깐... 삼겹살 230g에.. 중간사이즈 오징어..몸통만... 넣어줄려고 보니... 딱 120g이네요..
더워서 귀찮다고 굶기자 작정할망정.... 무게는 친절하게 재고 본다는~~ ㅎㅎ




우선...달군 팬에 고기 올려서 굽습니다.... 지글지글... 기름이...마구 나오겠지요?




마늘과..생강도..넣어서.... 마늘향과 생강향이 고기에 배여서 고기의 마지막 잡내를 제거해주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아이들... 생강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생강은 한쪽에 모아두었다가... 어느 정도 향이 배인 것 같으면 빼낼 거에요.




생강은.... 역할을 끝내고 퇴장하고....
고기와 마늘은 노릇노릇...맛깔나게 구워집니다...




어느 정도 구워졌으면 아까 개어놓은 양념장..... 조금을 넣어 버무려주세요.
나머지 양념장은 나중에 오징어, 야채, 떡을 넣은 다음에... 넣어줄 거구요...




양념이 고루 배이도록 볶아준 다음에...
오삼불고기의 또 다른 주인공..오징어도 넣어주고.. 고루 섞이도록 버무려주세요...
약간 센불에서..재빨리 볶아야만 오징어가 질겨지지 않으니 주의하시고요.



이젠.. 양파, 청-홍고추도 넣고..버섯같은 것도 좋아하시면 조금 넣으세요..
전... 없어요... ㅠ.ㅠ




그리고 나서..말랑하게 만들어 놓은 떡볶이 떡을 넣어줍니다.




남은 양념장과... 멸치 육수 1/2컵을 넣고 섞은 양념장을... 넣으세요.
전 이상하게... 국물 흥건한 걸 좋아하지 않아요..
국물이 흥건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멸치육수 1컵을 넣으시면 됩니다.




볶아  볶아..주세요.... 재빨리.... 후다닥~~~




맨 나중에..대파를 썰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완성되었어요.. 오삼떡볶이... 한끼 식사도  괜찮아요...
떡볶이가 진리인 막내야.. 띵호야....지만...
아들넘은 투덜투덜하네요... 더운데... 이 매운 걸 먹으라고요?
반격을 가합니다...
이 더운 날..불 옆에서 한 사람도 있거덩?????? 그 말 한마디에..잠잠해지는군요.. 역시 타이밍이 적절했어요... ㅎㅎ




깻잎에 싸 먹도록 준비해주었습니다....




더운데... 매운 것 해 준 죄로..... 시원한 수박을 썰어서 앵겼습니다...




남은 수박껍질은...세척한 천일염에 살짝 절여서.... 물기를 짜낸 다음에 장아찌를 담던..피클을 담던... 할 요량으로 절여두었고요.




오늘 아침입니다..
역시 덥군요....
계속 꾀가 납니다.... 가장 잔소리꾼인 남편이 없으니까요~~  ㅎㅎㅎ

어제.. 오삼불고기... 고기랑... 오징어..떡은 싹싹 집어 먹었지만.. 야채는..다 그대로 남겨두었더군요...
그래서.... 냉장고에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삼겹살 다시 노릇하게 구워 기름기를 빼고..그 양념 고대로... 다시 볶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채로... 상추... 양배추 데친 것 통째로 꺼내고...
잔반 반찬통도...그래도 꺼내고...
새로 한 것이라곤 그래도.. 재활용 삼겹살 볶음뿐이고..
새로 꺼낸 것이라곤..열무김치 뿐이네요...








아~~~ 더위먹었나봐요....
이렇게..눈도 깜짝하지 않고 차려주고도.. 그닥 미안한 기색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선...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동네 한바퀴~~~






오후되니..좀 찔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저녁..그냥 좀 편하게 먹을 방법 없을까..궁리궁리중이랍니다... 저 어떡하죠?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모로 애국
    '10.8.3 6:06 PM

    아싸, 가오리. 일뜽!!

    결혼하고나니 하루에 세끼를 먹어야한다는 것이 너무 싫어요오오오오오~~~.
    그냥 프리님 옆집에 살고 싶다는..

  • 2. 김영림
    '10.8.3 6:22 PM

    오삼 떡볶이까지 못만들꺼 같아요.. ㅋ~~ 후라이팬에서 지글거리며 익는사진 보니,,
    젓가락가지고 와서 막 집어 먹고 싶네요~

  • 3. 진이네
    '10.8.3 6:28 PM

    떡볶이 저도 좋아하는데 혼자 먹겠다고 하기는 귀찮고...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리산골짜기에도 찜통입니다.
    지리산에 온지 올해로 3년차인데 요즘처럼 더운 것은 처음이네요.
    이렇게 더운날에는 누군가 해주는 요리를 먹고 싶다는...^^;;

  • 4. 칼라스
    '10.8.3 6:32 PM

    이 더위에 어떻게 한끼 먹을까 궁리하는것 당연한 일이지요. 전혀 찔리실것 없어요..

    덥지 않을때 제가 맘먹고 요리한 음식보다 낫구먼요. 요즘 울 얼라들 보고 다이어트 하자구 애원합니다.ㅠㅠ

  • 5. 올리브
    '10.8.3 7:46 PM

    프리님 마지막 사진 제 배경사진으로 가져가도 될까요?
    너무 예뻐요.
    아름다운 분이 아름다운 동네에 사시네요.

    저도 항정살로 떡볶이 해 준적 있답니다.
    한 끼는 맛나게 먹더군요.
    다음엔 재활용을 노려 보겠습니다.^^

  • 6. 낙타부인
    '10.8.3 8:43 PM

    저 보라색 꽃이 이름이 혹시 옥잠화예요? 저 식물이 그늘서 엄청 자라더라구요 전에 일산살때 아파트 담벽에 있었는데 흰꽃도 있고.... 참예뻤는데 여기 사진서 보니 반가와요~

  • 7. 문땡맘
    '10.8.3 9:32 PM

    오랜만에 들어와서 프리님의 정성어린 맛있는 음식 잘보고 갑니다 ~

    오삼떡볶이 저도 한번 시도 해보아야 겠네요

  • 8. 가브리엘라
    '10.8.3 10:22 PM

    부산은 그래도 바람이 좀 불어서 나은가봐요.
    지금은 바람때문에 선선하기까지하네요.
    나눌수만 있다면 이 바람을 보내드리고싶네요.
    불옆에서 매운 떡볶이까지 다 하시고.. 생각만 해도 더운데 그래도 떡볶이를 보니 입맛이 확 살아나네요.
    더위...조금만 드시고 제가 마음으로 보내는 시원한 바람 받으세요...^^

  • 9. 패딩턴
    '10.8.3 10:41 PM

    아~~~너무 맛있을것 같아요~요 몇일동안 고기

  • 10. 소년공원
    '10.8.4 12:30 AM

    제가 있었다면 야채만 다 골라 먹었을텐데...(침 츄르릎~)

    날씨가 그리 더워서 어쩌나요?
    가족들 밥상도 중요하지만, 프리님 건강부터 잘 지키시길 바래요.
    근데, 그러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더위와 싸우며 음식을 만들기는 힘들고... 참, 쉽게 답이 안나오는 문제네요 ^__^
    그냥 배달 음식 한 번 드시는 건 어떤가요?


    아이고... 이젠 진짜 일하러 갑니다.
    프리님의 떡볶이가 제 발목을 잡았네요 ^__^

  • 11. 프리
    '10.8.4 4:08 AM

    저 9개월된 초보인데요.
    처음엔 끼어들기 한번 하려하면 빵빵 거리는 소리에 심장이 벌렁거려서 덜덜 떨며 운전했었어요.
    근데 조금씩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출퇴근 거리가 워낙 짧아서 잠깐 운전하는거지만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같은 길이여도
    여러가지 변수를 만나게 되니 대처능력도 생기는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 중얼거리며 운전하는데 어느날 아이가 절 보더니 "엄마는 운전을 참 재밌게 해."그러더라구요. (아저씨..저좀 끼어들께요^^ 혹은 내가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끼어들기 봐줄께...미안미안..그래가며 원맨쇼하면서 운전해요ㅎㅎ)
    가까운 거리라도 매일 조금씩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자신감이 점점 생길거예요.
    화이팅 하세요!!

  • 12. 프리
    '10.8.4 4:19 AM

    낙타부인님~
    제가... 꽃이름에 무척 약합니다...옥잠화는 아닌 것 같고... 비슷한 종류 같기는 한데..누가 공부 좀 시켜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문땡맘님~
    반갑습니다... 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그래도..나만 더운 것도 아니고.. 이제 막바지 더위일테니..조금만 참고 지내면 곧 선선한 가을이 손짓하겠지요?
    오삼떡볶이.. 괜찮은 아이템이니 해보세요...

    가브리엘라님~
    마음으로 보내는 시원한 바람... 기분이 상쾌해지네요..늘 정다운 가브리엘라님답습니다...
    가브리엘라님도...시원한 생각 많이 하시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전 요즘.. 부산 밀면이 갑자기... 먹고 싶네요... 시원한 밀면 한 그릇 먹자고 부산 갈 수도 없는데...여기 근처에도 유명한 밀면집이 있기는 한데.. 그 맛이 안 나더라구요....

    패딩턴님~
    그러세요..궁중 떡볶이도 좋고 오삼떡볶이도 좋겠지요? 맛나게 해 드시고.. 여름 건강하게 나세요.

    소년공원님~
    엄살이 조금 심해서 그래요...견딜만 하니..걱정 마세요..멀리 있는 분 걱정시켜서 어쩐대요~~~
    가끔 뭘 시켜 먹을까..그런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닌데..주변에 맛있게 시켜 먹을만한 집도 없고...물론... 배달음식하는 곳은 너무 많지만..저희 가족들에게 아.. 이곳이야 싶은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집밥이 젤 좋으니깐 뭐.. 주구장창 해 먹는 수밖에요... ㅎㅎ

  • 13. `ㅁ´·、
    '10.8.4 5:09 AM

    전요 프리님 게시물 깨알같이 아껴읽어요 하하
    친근한 밥상이 보이니 더욱 조아효...ㅋㅋㅋ

  • 14. 행복
    '10.8.4 7:11 AM

    언제나 깔끔하신 프리님. 친절하게 자세히 해 주신 설명 감사 드립니다. 저 꼭 따라서 해 볼 꺼에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15. 마리s
    '10.8.4 7:19 AM

    정말 정말 먹고싶어요~
    매콤한 오징어볶음의 테러들에 제가 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주아주 귀찮지만.. 그냥 오징어 손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척.. ㅡㅡ;;)
    오늘하루라도 좀 시원하게 보내시길~~

  • 16. assy
    '10.8.4 11:32 AM - 삭제된댓글

    보라색꽃은 비비추네요.
    옥잠화랑 비슷한데 입이 좀더 길쭉 하지요^^

  • 17. 맑은샘
    '10.8.4 12:44 PM

    오삼떡볶기의 모든 재료가 집에 있어요. 저녁 메뉴로 도전.. 정말 너무 덥죠. 세상이 이글이글 끓고 있는 듯해요.

  • 18. Xena
    '10.8.4 2:35 PM

    넘 맛나보여염~ 즐대 미안한 맘 안가지셔도 돼요~
    전 프리님 댁네 식탁이 넘 군침이 돌아서 안먹어도 배부른 것 같아요.
    근데 저 이뿐 꽃은 뭔가요? 은은한 보라색이 넘 이쁩니다

  • 19. 열쩡
    '10.8.4 4:36 PM

    턱받이가 필요해요~ 추르릅

  • 20. 최살쾡
    '10.8.4 4:40 PM

    오삼오삼ㅋ
    전 야채랑 양념에 밥만 비벼 먹게 해주세요;

    요새 키톡 보면 놀러가고 싶은집이 어찌나 많은지 ㅠ_ㅠ

  • 21. 천사마녀
    '10.8.5 12:34 AM

    항상 프리님 글 읽다보면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사진이 넘 느리게 떠요
    왜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501 old한 자취생 쥴스의 먹는 밥; 쇼가야끼, 야채커리, 야채된장.. 49 쥴스 2010.08.05 5,315 72
32500 [이벤트] 새싹비빔밥.. 그리고 기타등등 4 요맘 2010.08.05 3,153 98
32499 대충 먹는 미덕이 고마울 때 4 오후에 2010.08.05 4,731 93
32498 맞벌이 주부 연습문제 풀이와 냉장고 정리 annabeth님 따라.. 7 소년공원 2010.08.05 8,152 90
32497 발효빵 드디어 성공했어요 ^^ 흑마늘진액넣고 만든 건강빵 2 얼떨떨 2010.08.05 3,802 124
32496 나이와 무더위, 부페, 집게과 수박 이용법 12 프리 2010.08.05 9,262 82
32495 중독성 있는 맛 [우엉잡채] - 왕 친절한 과정컷 有 ^^;;;.. 31 LittleStar 2010.08.05 24,055 1
32494 쉽게 만드는 퀘사디아와 홈메이드 살사~ 5 꿀지 2010.08.04 7,320 116
32493 키톡 덕분에 먹고 살아용 ^_^ 6 꿀짱구 2010.08.04 6,611 151
32492 돌솥비빔밥과 나물전 9 프로방스 2010.08.04 7,256 109
32491 마늘 안먹는아이들... 1 들국화 2010.08.03 4,467 84
32490 사바 미소니 (サバみそ煮, 고등어 왜된장조림) ... - >.. 27 부관훼리 2010.08.04 9,991 98
32489 독거어린이의 그동안 해먹은 것들 16 최살쾡 2010.08.04 8,945 102
32488 유사 치킨 아다나 4 토마토 2010.08.04 3,699 66
32487 빈 도시락 들고 집으로 가는 길 7 소년공원 2010.08.04 6,184 74
32486 여름 손님초대상 2 & 7월동안 먹었던 음식들~ ^^ 38 LittleStar 2010.08.04 32,172 2
32485 [이벤트] 먹다남은 삼계탕의 변신!! 닭김치 수제비 ^^ 2 hms1223 2010.08.03 5,101 53
32484 더위 먹었나봐요~~~ 오삼떡볶이 49 프리 2010.08.03 8,292 61
32483 블루베리 농장에 다녀왔어요~ 12 오랫동안 2010.08.03 7,055 72
32482 중국집, 갈비찜,불고기, 소세지빵등...느끼한 사진 다수. 33 마리s 2010.08.03 12,806 107
32481 한그릇으로 식사 뚝딱, 오징어덮밥,오징어라이스 4 얼떨떨 2010.08.03 5,536 103
32480 아기와 함께 82 come back!! ^^ 9 정서희 2010.08.03 5,294 87
32479 늦은 월요일 아.점~ 7 꿀지 2010.08.03 5,028 97
32478 새우 kabob (그릴에 굽는 꼬치구이) 12 에스더 2010.08.03 8,746 96
32477 "제부 첫 생일상 차리기"로 키톡 데뷔해봅니다. ^^;;; 36 LittleStar 2010.08.03 25,769 107
32476 꽁치 쌈장을 찾아서... 49 카루소 2010.08.02 6,791 92
32475 밑반찬 5종, 인도 전문점 카레, 이것저것 49 만년초보1 2010.08.02 17,817 158
32474 당면해물냉채와 치즈케잌 6 이겔 2010.08.02 4,009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