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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바 미소니 (サバみそ煮, 고등어 왜된장조림) ... - >')))><-

| 조회수 : 9,991 | 추천수 : 98
작성일 : 2010-08-04 10:40:19


사바 미소니 (サバみそ煮)

고등어에 미소를 풀어서 은근한불로 한참을 졸여 만드는 요리입니다.
원래는 뼈가 입에서 살살녹을정도로 약불로 하루종~일 졸여서 만들기도 하는데
간단한 약식으로는 한 두세시간 졸이면 얼추 비슷하게 되지요.  





이건 무조림. 슴슴합니다.
같이 있는건 햄인가 프로슈토던가...  





단호박볶음에 에다마메 (어린대두), 배추샐러드.



애들도 잘먹어요. ^^





< 부록 >

아이들하고 애엄마는 외갓집에 더 있다가 1주일후에 돌아왔어요.
공항으로 마중나가는길...



장미는 왜 사갔는지 자기가 생각해도 닭살돋는다능...


비행기도착시간이 좀 남아서 빈둥거리다 기웃거린 입국장에 있던 PC방.
이런거보면 한국PC방 짱네요. 커피도 공짜고 1시간 1000원 !!
여긴 1시간에 15,000원.

이뭐병 거의 미친듯.
 






공항나가기전 아침에 베이커리에서 사둔 후르츠 타르트. ^^ 



오랜만에 아이들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





잡설 추가... ^^;;

한국에 가기 바로직전에 Diverticulitis (게실염) 때문에 병원에 간적이 있었어요.
장염의 일종이었는데 의료보험회사로부터 병원으로부터 받은 청구서의 명세서가 왔더군요.

응급실 2회, CT SCAN 2회, 입원 3일동안의 항생제, 진통제 IV 등등해서...



ㄷㄷㄷ $8171.80... 오늘 $550짜리가 또하나 추가로 왔는데
이것저것 포함하면 $9,000 정도 됩니다.
한화로 허걱... 천만원이네요.
대단한 수술한것도 아니고 항암치료한것도 아닌데 어디서 천만원이란 계산이 나오는지... ㅋ

아래에서 가브리엘라님이 물어보시길레 검색을 해봤더니...
맹장염/ 무보험이면 평균 $20,000~60,000 (2천3백만원~7천만원) 든다고하네요.


다행히 보험처리가 되서 본인부담은 약 30만원정도 들었어요.
미국에서 의보없이 병치레 몇번하면 파산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미국은 선진국중에서 의료, 의보쪽은 답이 안나오는 제일 아햏햏한나라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돌이엄마
    '10.8.4 10:48 AM

    제가 정말 1뜽인가요? 새벽에 찐빵이 사월이 사진보며 웃었는데...
    글 처음남기네요 반갑습니다

  • 2. 엘리
    '10.8.4 10:48 AM

    헉 .......병원비 보고 눈을 한번 비비고 다시 봤네요 ㄷㄷㄷ
    미쿡.........
    진짜 보험 없는 사람들 어떻게 살까요..갑부들 빼고 ㅠ

    근데 저 고등어 조림 일식집 가서 먹어보고 반했는데
    저게 사바미소니였군요 ㅎㅎ 감사해요 정말 보드랍고 맛나더라고요

  • 3. 부관훼리
    '10.8.4 10:50 AM

    일등감사합니다~. ^^;; 새벽에 컴터하셨나보네요.
    저도 반가워요. ㅎㅎ

  • 4. 리틀 세실리아
    '10.8.4 10:50 AM

    처음 댓글 남겨요.
    가끔 올려주시는 아이들 사진 보고 흐뭇해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미국에 계신데 의료보험가입이 안되어있으셔서....
    아무리 아프셔도 병원에를 잘 안가신다는...
    정말 문제긴한것같아요.

    예전에 다큐에서 병원비때문에 본인스스로 바늘과 실을 이용해서 꼬매는 미국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리 비싸다면 어쩔수없을듯...
    진정 대책이 없는것인지..

  • 5. 조아요
    '10.8.4 10:52 AM

    장미에 후르츠타르트라니!
    로맨틱 늙은 다람쥐시네용!ㅋㅋ

  • 6. 가브리엘라
    '10.8.4 10:55 AM

    후아악! 미국 의료비 정말 장난아니네요.
    맹장수술이라도 하면 얼마가 나올까요?

  • 7. 초록하늘
    '10.8.4 11:04 AM

    꽃사가지고 마중가신다고해서 립서비슨줄 알았는데
    빨강 장미꽃이 인상적이네요...
    아침에 사셨다는 타르트도 맛나보이고...

    미쿡 의보가 이래서
    영화로도 나오는군요...
    천만원이면 정말 ㅎㄷㄷㄷ


    아프지 않는게 장땡이라능... 쩝

  • 8. 부관훼리
    '10.8.4 11:32 AM

    엘리// 은퇴하면 다들 어떻게 사는걸까요... 노인대상 복지도 그다지 좋은것 같지는 않은데...
    사바미소니 정말 입에서 살살녹지요. 밥반찬으로도 딱 좋은것 같아요. ^^

    리틀 세실리아// 미국의 의보에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부모"는 해당이 안되지요.
    이런부분에서 가족이라는 개념이 우리정서하고는 좀 틀린듯...

    조아요// ㅋㅋ 도토리 한방 맞아라. 휘리릭~~ ㅋ

    가브리엘라// 지금 검색해봤더니 많게는 7천만원이래요. ㄷㄷㄷ
    더 이상 나오는 케이스도 있고요.

    초록하늘// ㅋㅋ 장미보니까 닭살이예요. ^^;;
    이런데 보면 노후복지는 우리나라가정말 좋은듯합니다.

  • 9. 소박한 밥상
    '10.8.4 11:32 AM

    과일타르트 윤기가 자르르 하고 과일도 높게 얹어져서 먹음직스럽네요
    ㅎㅎ 본인 스스로도 이해난해한 꽃다발을 본 ... "이거 하나 부인"의 반응은?? 소감은 ?? ^ ^
    병원에 있어보면 ...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해야겟다 싶기도 하고
    건강에 재무장을 하게 되는 장점도 있지요 ??

  • 10. 단추
    '10.8.4 11:36 AM

    부관훼리님 다른 건 몰라도 가족 사랑하나는 짱이신듯...

  • 11. 카라
    '10.8.4 12:30 PM

    빨간장미...날도 더분데 왠 염장질이십니껴-_-;;
    꽃받아본지 까마득...ㅎ
    사월이 엄마 부러버요

  • 12. 하늘재
    '10.8.4 1:15 PM

    흐뭇~~흐뭇~~
    역시 가끔 닭살 돋는일 해야해요~~
    장미 묶음에서,,
    지적 목소리의 사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아이들 살뜰하게 챙기는 마음이 느껴져서,,
    덕분에 좀 더워지긴 했습니다만,,,,ㅎ

    맛난 음식에 침 흘리다가,,
    의보 금액에
    입이 쩌억~~~
    미국 의보 무서워요~~~ㅎ

  • 13. 최살쾡
    '10.8.4 1:23 PM

    아 보드라운 생선조림 먹고 싶어요
    일식집 가면 말캉한 무조림도 먹고 싶고요

    후르츠타르트 상콤하네요

    보험이 있으셔도 언제나 건강하세요!
    건강한게 돈버는길!임이 증명되네요!

  • 14. annabeth
    '10.8.4 1:33 PM

    헐 의료비 대박이네욤...ㅠ.ㅠ
    저도 미소조림 도전했음돠^^ㅎ 얼마전에~ 전 약식으로다가^^ㅎ
    냠냠 맛있는 음식 잘 보구 갑니당~^^

  • 15. 가드업
    '10.8.4 2:03 PM

    한여름 납량특집이 따로 없네요.....천만원이라니~
    맘껏 아파보지도 못하겠네요 ㅠ.ㅠ

  • 16. 창포
    '10.8.4 2:31 PM

    말라 비틀어진 꽃도 구경 못하고 사는데,,,,,
    우리딸 님같은 사위 만나 대리만족이나 할려나..
    일본도 의료비 만만치 않습니다
    심장 스텐트 2개넣고 1박2일에 퇴원 240만엔 (약3천만원)지불하였습니다

  • 17. 메이
    '10.8.4 5:05 PM

    우리나라에서의 의료보험을 감사해야 하겠군요 아직 젊어서 써먹을 일이 없어서 불평을 많이 했었는데...

  • 18. 메이
    '10.8.4 5:05 PM

    타르트 넘 맛나보입니다.

  • 19. 긴팔원숭이
    '10.8.4 5:17 PM

    미국 의료보험 무섭네요..
    한국 의료보험도 좋지만..보험으로 커버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거 같던데..
    여기 대만은 의료보험이 한국보다 잘 되어 있는거 같아요
    어제 치과 갔더니 이빨 하나 충치 치료에 레진으로 떼우는 거랑 스케일링 이랑 해서...
    대만돈 150원...우리돈으로는 5천원 좀 넘을려나요?
    치과 시설도 정말 좋고요...
    심지어 양수검사도 의료보험이 된다고 하네요...
    의료보험은 정말 나라마다 천차만별인듯...

    장미꽃 너무 좋아하셨겠어요~

  • 20. 마리s
    '10.8.4 6:08 PM

    인터넷이 안되서 이제서야 겨우겨우 답글 달아요 ㅜㅜ
    언제봐도 부관훼리님댁 요리는
    그냥 깔끔깔끔 그자체.
    일본 가정요리책에서 툭 튀어나온듯한 요리들..
    제가 아주 좋아하지만 82에서는 혼날까봐 잘 못쓰는 그 단어..
    이뭐ㅂ ㅋㅋㅋ
    그나저나 돈 마이 버셨네요~ 970만원 ㅋㅋ

  • 21. 허윤진
    '10.8.4 8:36 PM

    저희 신랑도 똑같은 병으로 한국에서 똑같이 치료 받았는데...
    고생 많으셨겠어요.... 물론 돈도 적게 들었고요

  • 22. 인크레더블맘
    '10.8.4 9:13 PM

    지난주 괌에 놀러갔다왔는데, 그들의 식문화에 정말 충격받았어요.
    괴기와 밀가루 중심의 그 무서운 식문화..
    ..일주일만에 2kg늘어왔다지요..

    괌이 미국령이니, 미국도 그러지 않을까..텔레비젼에서나 보던 초비만환자들이 많은 까닭이 거기 있었구나..하는 생각까지 드니,
    우리나라에서 사는 게 참 감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여행 다녀온 뒤로 매일 야채반찬을 두가지 이상씩 만든다능..
    며칠동안 하두 제가 아침부터 뭘 만드느라 설레발을 치니
    우리 신랑 한마디 하더군요.

    "왜 이래?"

    부관훼리님, 사시는 동네 사람들은 어떻게들 먹고 사나요?

  • 23. 천사마녀
    '10.8.5 12:24 AM

    ㅎㄷㄷ 아햏햏~ 지난번부터 엄마가 만 65세 되셨다고 동네병원가면
    1,500원에 진료 받으시는거 보고 우와 우리는 진짜 복받았구낭....생각했다죠~

  • 24. Hwan
    '10.8.5 1:47 AM

    부관훼리님, 로맨틱 가이시군요! 멋져요~
    미국 보험 정말 별로죠;; 저도 작년에 치과가서 스켈링 한번 했는데 천오백불 나와서
    깜놀했던 적이 있죠...물론 저는 돈을 안냈지만서도...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25. yummy
    '10.8.5 1:06 PM

    10년쯤전에 퀸즈병원에 큰애 데려갔었거든요. 팔이 빠져서..
    의사 기다리는데 2시간, 의사가 봐주는건 10분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요. 처방도 없었는데 1000불가량 나왔었나봐요.
    현금으로 딜해서 650불인가 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욕나오네요( 헉 이런말 써도 되나)

  • 26. Gyuna
    '10.8.6 1:09 PM

    ㅋㅋ 미국은 응급실 한번 다녀오면 미국에 대한 환상이 한꺼번에 와르르~~~ 저 아이 입원 나흘 시키고 완전 병원빌만 보면 울렁증 병생겨서 그담부턴 남편이 빌을 뜯어봤다능..ㅎ

  • 27. 모니카
    '10.8.6 9:10 PM

    흐흐흐 유학생활때 담낭수술하고 2박3일 입원에 6만불 나왔던기억나네요
    보험안들었으면 기절해서 사망했을듯^^
    5만불리밋보험이었는데 병원이랑 보험사랑 딜해서
    그안에서 해결하더구요..
    그래서 무서워서 약값은 걍 부담했어요..
    거의 약값도 2000불 넘게 나왔다죠..
    그래서 저희는 그담부터 해외여행갈때 반드시 여행자보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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