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불현듯 미네소타에서 먹었던 date에 nut를 넣은 것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전 깜짝 놀라서, "어머, 희영아, 너 어떻게 그것을 기억해?" 라고 물었답니다.
왜냐면 미네소타를 떠나 뉴욕으로 이사온 지가 벌써 8년이나 지났기 때문이지요.
* 대추야자 나무 (date palm)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을 딸아이 덕분에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 후식은 너무 너무 간단한 재료로 폼나고 맛있고 건강식이니 일석삼조입니다
이 후식은 Minneapolis의 교회 구역예배 때 손님으로 방문해 주셨던
한 집사께서 만들어오셨던 거랍니다. 커다랗고 예쁜 사각 그릇에
nut을 넣은 date를 가득 채우고 꽃꽂이를 하시는 분이라서
예쁜 꽃을 한 송이 얹어서 오셨지요. 어찌나 솜씨 좋게 만들어 오셨던지
구역식구들이 모두 와우!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만들며 그 때 구역식구의 얼굴을 한 분 한 분 떠올려 봅니다.
남편과 제가 참석했던 기간은 아주 짧았지만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어요.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서로 중보기도를 드렸었지요.
돌아보니 모든 가정의 기도가 다 응답되었네요. 하나님의 은혜가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