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2에 글이 정말 많이 올라오네요..
하루이틀 확인을 안하고 나면 벌써 세~네 페이지는 기본으로 확인해줘야 할 정로도 말이에요..
(그런데 왠지 하나라도 안 읽으면 안될것같은 그 기분, 아시죠?^^ )
전 얼마전에 직장을 옮기고..
아직은 분위기 파악하느라..
업무시간중에 개인 메일확인도 자제하고 있어요.. ( 하필이면 제 바로 윗 상사가 제 옆자리이지 뭐에요..ㅠ.ㅠ)
그래도 요즘은 짬을 내 점심시간에라도 82에 와서 언니들의 요리사진 보며 잠시나마 머리를 식힌답니다..
오늘 올릴 사진들은 직장 옮기기 전.. 그러니까 지금 직장에 비교하면 엄청 널럴~ 한 곳에서 일할때..
도시락으로 먹었던 것들이에요..
먼저 각종 샌드위치들 입니당..

먼저 이건 혜경샘 요리에서 보고 만든 "발사믹양파조림 샌드위치" 입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된건지. 전 생각보단 별맛이 없더라구요..ㅠ.ㅠ

이건 또띠야 랩 샌드위치..
또띠야는 정말 유용한 식재료인 것같아요..

어느날은 이렇게 BTL (베이컨, 토마토, 상추) 도 만들었네요..
간단한 재료만 넣었을 뿐인데도.. 맛은 환상

그리고 이건 참치 샌드위치
오이를 살짝 소금에 절였다가 참치와 섞어주시면 오이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먹을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위의 참치 샌드위치는 먹을때 이렇게 차려놓고 먹었네요.. 대학에서 근무를 했더니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사무실 주변이 모두 소풍장소!! 숲속 피크닉 테이블에 예쁜 천하나 깔고 (비주얼로라도 커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먹으니 마치 신선놀음이라도 하는듯 기분이 좋았어요.. 저 날은 간단한 샐러드도 준비했었나보네요.. 얼음이 동동 띠워져 있는것은 냉커피가 아니고 밀크티였습니당..

이건 "통인시장 기름떡복이" 라고 인터넷에 레시피 돌아다니는거 보고 만든거에요..(82에서 본것같기도 하고... 죄송합니다...) 막상 저는 그 유명하다는 기름떡복이를 한번도 먹어보지는 않아서.. 원래의 맛에 얼마나 가까웠는지는 모르나..
상당히 색다른 맛이었어요. 칼칼하고 개운한 고춧가루의 알싸한 맛과 기름에 튀겨진 떡복이의 쫄깃한 질감..
좀 덜 맵게 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꼬치를 활용해서 손님초대시 핑거푸드로도 좋을것같아요..
간장:설탕:고춧가루를 1:1:1로 섞은후 떡을 넣고 떡에 간이 배도록 잠시 둔후.. 기름에 살살 튀겨주면 끝
그런데 고춧가루때문에 자칫방심하면 까맣게 타버려요.. 조심!!

어느날은 이렇게 도시락을 싸갔었나봐요..
좀 근사해 보이는데.. 결국은 햄+각종채소일뿐!!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한방울 떨어트려서 따로 가져갔어요..

이렇게 전형적인 도시락을 먹은 날도 있었네요.. 계란을 좀 태웠더니 땟갈이 영ㅠ.ㅠ

어느날은 알리오 올리오를 해먹고서는

남은 것은 또 도시락으로 변신!!
이상 저 고독이가 지난 5월 즈음에 먹었던 것들이네요..
그 사이 일본도 다녀오고 해서 사진 올릴게 많은데 이렇게 게으름만 피고 있어요..
이전 직장에서는 점심을 매끼 나가서 사먹었어야 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었는데
새 직장에서는 점심때 밥만 사무실에서 해서 국하고 반찬은 배달해서 먹는답니다.
매일 점심 한끼니마다 방금한밥을 먹으니
따끈따끈하고 좋더군요..
요즘 새삼 방금 지은 밥의 그 식지 않는 온기를 매일 느끼고 있답니다.
또 사무실 근처에 직원분께서 텃밭을 가꾸셔서 매일 점심때마다 풋고추와 상추, 호박등을 즉석에서 따다가 된장찍어 먹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집밥, 방금한밥이 엄청 땡겼었는데
요즘은 별로 안땡기네요..
그 부분만 생각하면 직장을 잘 옮긴것같아요..
그럼 조만간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글도 올릴께요..( 그런데 별거 없어용..^^)